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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음식점106

와인 모임 하기 좋은 원 테이블 보틀샵, 샤토 나로 지인 덕분에 방문하게 된 샤토 나로(Chateau Naro).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다. 살짝 오르막이기 때문에 한여름에 걷기는 살짝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방문해 보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샵 안 선반에 와인들이 제법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대부분 가격 부담이 적은 데일리 와인 중심이다. 화이트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내추럴 와인도 은근히 보인다.  냉장고에도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들이 제법 많이 있다. 시원하게 칠링 된 상태니 바로 오픈해서 마실 수 있다. 평상시에는 올리브나 치즈플래터 등과 함께 구매한 와인을 바로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배달 음식을 시켜도 된다고. 케이터링을 예약하면 하루 한 팀만 이용하는 원테이블 레스토.. 2024. 9. 1.
한남다찌, 아지트가 되어간다. 오랜만에 방문한 한남다찌. 오랜만... 이라고 하기엔 석 달 만인가ㅋ 회사에서 만나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후배들과 신나게 마셨다. 가성비 갑인 한남다찌. 음식 가격도 좋고 콜키지도 합리적이다. 다찌 한상을 주문하면 병당 콜키지 1만 원. 개별 메뉴를 주문하면 1.5만 원이다. 이태원에 있으니 서울 각지에서 모이기도 좋다. 첫 병은 Nua Spumante Brut. 잘 아는 와인샵에서 가성비 쩌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강추받아서 샀는데 그 말 그대로다. 향긋한 플로럴 허브와 깔끔한 시트러스 풍미가 상큼한 신맛이 아주 매력적이라 후배들의 극찬을 받았다.  신선한 멍게. 멍게가 이렇게 와인과 잘 어울릴 일인가 ㅋㅋㅋ 살은 쫄깃하고 국물은 시원한 바지락. 선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덕분에 늦게까지 달.. 2024. 7. 27.
전망 좋은 제주 고깃집, 운치 제주 여행 중 일정이 맞은 친구와 함께 방문한 제주 운치. 모둠 메뉴인데 일단 고기 질이 매우 좋아 보인다. 정형 형태도 좋아 보이고 두툼한 두께도 마음에 들고.  참숯과 불판, 연기 흡수기도 굳. 고기 때깔 보소... 저절로 침이 보이는 자태. ... 그런데, 굽기가 너무 과하다. 탄 부분이 너무 많아서 입 안에 탄 맛이 남을 정도. 이 좋은 고기를 이렇게밖에 못 굽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양념은 평범. 그래도 와사비를 줘서 좋았다. 그리고 세트에 있던 새우는 구이용이 아니라 멜젓에 썰어 넣는 용도인데 요게 또 일미였다. 굽기의 아쉬움을 각종 양념으로 메웠달까. 와인 한 잔 곁들이지 않을 수 없지. 그런데 와인 콜키지가 병당 3만 원인데 이것 역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글라스는 막잔은 아니었지만 관리.. 2024. 7. 25.
아지트 같은 퓨전 비스트로, 피쇽(Pii Shock) 좋은 사람들을 만나러 처음 방문한 비스트로 피쇽(Pii Shock). 남영역이나 숙대입구 역에서 도보 7~10분 정도 걸리는데 골목 난이도(?)가 꽤 높다. 초행길인 사람은 지도를 잘 보며 찾아가는 게 좋을 듯. 하지만 그런 부분이 아지트적인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다. 요렇게 외부에 쌓인 와인병 또한 그렇고. 반면 내부는 파인 다이닝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원목의 느낌을 살려 만든 원형 테이블도 특이하고. 같은 재질로 만든 묵직한 느낌의 의자는 딱딱해서 처음엔 살짝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마시다 보니 불편한 느낌은 어느덧 사라져 버렸다. 메뉴. 천으로 만들어 돌돌 말아 둔 것이 특이하다. 동행인 하나가 '고정 메뉴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가'라고.. ㅋㅋㅋ 메뉴는 스타터와 .. 2024. 7. 13.
서순라길 퓨전 비스트로, 지미 스모크하우스(Jimmie's smokehouse) "Nothing Fancy, Simply the Best"'팬시하지 않다'는 팬시한 퓨전 비스트로, 지미 스모크하우스(Jimmie's smokehouse). 종로3가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 7분 정도 거리에 있다. 안국역에서도 10분 정도면 도착할 듯. 돼지 등에 포크가 꽂혀 있는 간판도 귀엽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스모키 한 내음이 명확히 풍긴다. 날이 더우니 일단 맥주부터 한 잔 시키고. 메뉴판. 핫 플레이스 치고는 가격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보코치니 모짜렐라 아보카도 샐러드. 스모크햄 플래터. 다 맛있지만 항정살 햄은 완전 취저다. 치즈 퐁듀 크림 뇨끼. 뇨끼는 취향보다 살짝 더 말랑한 편인데 햄과 소스와의 밸런스는 좋다.  앤초비 해산물 오일 파스타. 앤초비 향은 강하지 않게 살짝 드러나고 해.. 2024. 6. 19.
스시이젠(鮨いぜん)... 9번째 오랜만에 방문한 스시이젠(鮨いぜん). 입구에 원래 이런 문구가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가족과 함께 오기 싫어서 안 오는 것이 아닌데. (인기 탓에) 예약이 힘들어서 못 오는 거지^^;; @스시이젠(鮨いぜん)... 8번째 여덟 번째 방문하는 스시이젠(鮨いぜん). @스시이젠(鮨いぜん)... 7번째 일곱 번째 방문하는 스시이젠(鮨いぜん). @스시이젠(鮨いぜん)... 6번째 여섯 번째 방문하는 스시이젠(鮨いぜん). 연초에 방 wineys.tistory.com 이번이 아홉 번째다. 작년에 7월에 일곱 번째 같이 방문했던 후배와 재회인데, 7월에 가능한 일정을 봤던 게 올 3월이었던 것. 예약 경쟁이 진짜 치열하다-_-;; 그새 인형의 옷이 바뀌었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ㅋㅋㅋ 오랜만에 봐서 낯설.. 2024. 3. 28.
압구정 한복판에 콜키지 프리 음식점?! KFC 압구정로데오 점 세상에, 콜키지 프리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갔다. 바로 KFC 압구정로데오 점. 갑자기 시간 여유가 생겼는데 뭐 할까 고민하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와인 한 병 싸들고 낮술 & 혼술 하러 방문했달까.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대로변에서 압구정역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KFC 압구정로데오점은 2월 6일 오픈했다. '켄터키 버거 펍'을 지향하는데, 기네스 드래프트나 짐빔 하이볼 같은 주류를 판다. 그래서인지 오픈 기념으로 2월 말까지 하는 이벤트도 닭껍질 튀김, 치킨 텐더, 프렌치프라이 등 안주 삼기 딱 좋은 품목들로 갖춰 놓았다. [가봤어요] “와인 한 병 손에 들고 치킨 먹으러”... ‘콜키지 프리’ KFC 매장 가봤어요 와인 한 병 손에 들고 치킨 먹으러... 콜키지 프.. 2024. 2. 24.
한성대입구역 앞 골목 숨은 맛집, 뽀르께노 스페니쉬 비스트로 벼르고 벼르다 방문한 뽀르께노 스페니시 비스트로. 내가 한성대입구 부근에 살 땐 없었는데, 뜨자마자 생겨서 큰 인기를 누린 곳. 따님 아드님께 조공도 할 겸 주말 점심에 방문했다. 워낙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보니 주말은 예약 시간이 8개로 촘촘히 나뉘어 있다. 그리고 자잘한 규칙들이 몇 가지 있는데 어려운 게 아니므로 그냥 지키면 된다. 언제 와인 두어 병 들고 저녁에도 방문해 보고 싶은... 주방에서는 셰프님이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다. 다양한 타파스. 인당 2개까지만 먹을 수 있다. 4명이니 8개를 이것저것 골라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고 술안주로도 일품이다. 8시 넘으면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다는데, 과연 남아는 있을지^^;; 음료는 상그리아를 주문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마실 때마다 줄어드는 게 아쉬.. 2024. 2. 9.
캐주얼한 가성비 스시야, 한땀스시 회사 근처에 위치한 한땀스시. 점심 먹으러 가끔 가는 곳이다. 용산 푸르지오서밋 상가동 지하 1층에 있다. 상가 지하 지도는 네이버에서 한땀스시를 검색하면 상세하게 나온다고. 상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한땀스시 : 네이버 방문자리뷰 380 · 블로그리뷰 287 m.place.naver.com 계란찜, 초밥 8p, 새우튀김 우동으로 구성된 점심 스시 세트가 15,000원으로 가성비 갑이다. 점심 스시 세트는 평일 점심에만 가능하니 참고. 이날은 그레이드를 하나 올려 모듬 스시 코스 A를 골랐다. 엄청 뜨끈한 계란찜으로 일단 속을 달래고, 메인 디시인 스시 등장. 점심 스시 세트보다 두 피스가 많은 열 개다. 방어, 그리고 고등어 봉초밥이 추가됐다. 그리고 계란 스시도 김이 아닌.. 2024. 1. 28.
스시 파는 술집, 여의도 아루히(ある日) 여의나루 5번 출구 앞에서 VIP를 기다린다. 스시 오마카세 아루히의 VIP. 예약하기 하늘의 별따기라는 아루히를 단골 후배 덕분에 와 본다.  [여의도] 즐겁고 쾌활한 스시야, 니와-아루히(庭-ある日)여의도의 유명한 미들급 스시야 아루히(ある日)에서 2호점을 냈다. 그것도 바로 맞은편에. 이름은 니와(庭). 아루히는 가려고 할 때마다 이슈가 생겨서 아직 못 가봤는데 신규 오픈한 곳을 먼저wineys.tistory.com 아루히 2호점 니와(庭)도 후배 덕분에 가오픈 기간에 방문했었지. 귀여운 외관. 내부 사진은 못 찍었는데 니와보다 작고 소박한 느낌.  착석. 일단 추천받은 사케부터. 지역 특산미로 만든 요즘 시기에만 마실 수 있는 무여과 생주라고 한다. 와타나베 슈조텐, W 센본니시키 준마이 무로카나.. 2023. 12. 24.
삼성동 한복판의 찐 타코집, 비야 게레로 오랜만에 들른 따께리아 비야 게레로. 멕시코 본토 스타일 타코를 추구하는 집이다. 2년 전쯤 근처 위스키샵에 가는 길에 발견한 타코집인데, 외관에서부터 그 포스가 어마어마해서 들어갔다가 그 맛에 깜짝 놀랐던 곳이다. 막상 이날 외관 사진을 안 찍어서 구글링으로 퍼왔.... 메뉴판. 다른 메뉴는 전혀 없고 딱 타코만 있다. 대신 '까르니따 따꼬'는 혼합과 살코기, 껍데기, 오소리감투, 혀 등 고기 부위 별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향신료와 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초리소 따꼬도 있다. 음료는 탄산음료와 맥주, 생수, 그리고 테킬라 샷. 맥주는 옆 테이블을 보니 코로나 병맥주였다. 주문을 받는 카운터 앞엔 이쁜(?) 해골 장식이. 그 뒤로 호세 쿠엘보 트라디시오날 테킬라 레포사도(Jose Cuervo Tradic.. 2023. 12. 18.
[이태원] 빌라 드 라 비노(Villa de la Vino) 오랜만에 방문한 빌라 드 라 비노(Villa de la Vino). 코스 요리를 먹으면 콜키지가 프리다. 단, 제한이 있다. 두 명 당 한 병 프리이며, 추가 보틀 한 병 당 매장 와인 한 병을 주문해야 한다. 그런데 원래 네 명이었던 이날 멤버 한 명이 중요한 문제로 불참하고, 나는 몸 상태가 너무나 안 좋아서 셋이 한 병 밖에 마실 수 없었다. 평상시 같으면 가져간 와인 2병을 오픈하고 한 병을 추가 주문했겠지만... 상태가 넘나 안 좋았다. 오랜만에 만난 프랑수아 미쿨스키 뫼르소(Francois Mikulski Meursault), 그것도 17년이나 잘 숙성된 프르미에 크뤼를 마시지 못하다니... 넘나 아쉽ㅠㅠ 마신 한 병은 내가 가져간 Domaine Jamet, Cote-Rotie "Fructus..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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