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1483 얇고 섬세한 와인 글라스, 그라슬(Grassl) 화이트 와인용으로 구입한 그라슬 리베르테(Grassl Liberté). 가장 자주 깨먹는 잔이 화이트 와인 글라스다. 아무래도 집에서 화이트 와인을 자주 마시다 보니 그런 듯. 그래서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유니버설 같은 보급형 잔을 살까 하다가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잔을 쓰자 싶어서. 받을 때만 기분 좋은 원통형 케이스. 잔을 가지고 외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정말 쓸 데가 없다. 언제 여행 갈 때라도 싸들고 가야 하려나 ㅋ 그라슬 리베르테는 부르고뉴(Bourgogne)와 샹파뉴(Champage) 지역에 특화된 글라스다. 샴페인 양조에 사용하는 샤르도네(Chardonnay), 뫼니에(Meunier), 피노 누아 (Pinot Noir), 보졸레(Beaujolais)의 가메(Gamay)와 샤르도네, 꼬뜨 드.. 2023. 12. 28. @더 샤퀴테리아 오랜만에 한남동 샤퀴테리아. 가볍게 와인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테이블 당 와인 1병 콜키지 프리, 이후 병 당 만 원. @샤퀴테리아 오랜만에 한남동 샤퀴테리아에 방문했다. 각종 햄과 소시지를 비롯해 와인 안주로 딱 좋은 음식들을 파는 곳. Salomon + Philizot + Kirnbauer = HAPPY 한남동 샤퀴테리아에서 마신 와인 세 병. 오스트리아 wineys.tistory.com 작년 여름 이후 처음이었구나. 시작은 테린 & 바게트. 신비하게 올리브에 초점이 맞아버리는 마력. 이렇게 찍어도 올리브ㅋ 요렇게 바게트 위에 얹어 먹으면 꿀맛이다. 꿀 안 들어 있음 주의. 잠봉 뵈르. 우리 동네 도이칠란드박의 혜자로운 잠봉 뵈르만 보다가 요걸 보니 참 부실하다. 하지만 또 다른 맛에 먹는 거지.. 2023. 12. 28. 토레스 10년 숙성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토레스 10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스페인의 와인 명가 토레스(Torres)에서 만드는 포도 브랜디다. 가끔 더 현대 와인 코너에서 행사 문자가 오는데, 가장 땡기는 건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였다. 그런데 이번엔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 대신 '토레스 더블 배럴'이 적혀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하지만 한 병 때문에 여의도 가긴 애매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갈 일이 생겨서 운 좋게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산 펠레그리노 탄산수 안 받아왔네 ㅠㅠ 매장에 가 보니 더블 배럴 말고 예전에 알던 토레스 10년 숙성, 스파이스를 침출한 스파이스드(Spiced)와, 20년 숙성도 있다. 20년 숙성은 작년 5월 출시됐을 때만 해도 10만 원이었는.. 2023. 12. 24.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센소리 & 심포니 고마운 분의 선물로 새롭게 입수한 센소리(Sensory) & 심포니(Symphony) 와인 글라스. 바롤로 최고의 생산자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nterno)가 만든 글라스다. 와인메이커이자 와인 애호가인 로베르토 콘테르노(Roberto Conterno)는 최고급 와인들을 제대로 표현하는 글라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엔지니어 출신인 아들 가브리엘레(Gabrielle)와 함께 최적의 글라스를 디자인했다. 제작은 독일의 크리스털 글라스 명가 즈비젤 (Zwiezel)이 맡았다. 1872년 설립된 즈비젤은 고유의 특허 기술로 얇고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한 글라스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97.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 센소리 와인 글라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는.. 2023. 12. 22. 2023 와인21 송년회 @페메종(소피텔) 소피텔 페메종에서 진행한 와인21 송년회. 뭣보다 전망이 아주 끝내줬다. 롯데가 설치했지만 소피텔에서 더 잘 보인다고.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롯데월드타워는 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더니 ㅋㅋㅋ 세팅된 잔들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늘의 와인은 정말 와인21에서 엄선한 것들. 그중에는 블라인드 와인 2종과, 90년대 출시된 샴페인 뵈브 클리코, 올해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대망의 1위 와인 아르지아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8과 작년에 마시려고 준비했다가 대표님이 안 가져오셔서^^;; 마시지 못했던 우니코 2012, 비비 그라츠의 아이콘 와인 콜로레의 스페셜 에디션 '발로키 디 콜로레' 3종이 포함됐다. 그리고 그랜드 토카이 아수 6 푸토뇨스 2013까지 .. 2023. 12. 22. 스파이시함 속에 부드러움이 숨어있는, 메이커스 마크 CS(Maker's Mark Cask Strength Batch no.16-02) 메이커스 마크 캐스크 스트렝쓰(Maker's Mark Cask Strength). 배치 넘버는 16-02다. 2018년 언젠가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산 건데 아마 2016년 병입 한 듯. 메이커스 마크는 1953년 테일러 윌리엄 사무엘스(Talyor William Samuels Sr.)가 켄터키 주 로레토(Loretto)에 있는 벅스 증류소(Burks' Distillery)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 그의 가문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대대로 위스키 증류를 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보통 위스키 스펠링을 whiskey라고 쓰는데, 메이커스 마크는 e를 빼고 스코틀랜드 방식으로 whisky라고 쓴다. 어쨌거나 그는 대대로 내려오는 위스키 제조 레시피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레시피를 불.. 2023. 12. 18. Borgo del Tiglio, Collio Bianco 2016 / 보르고 델 틸리오, 콜리오 비앙코 2016 보르고 델 틸리오 콜리오 비앙코(Borgo del Tiglio Collio Bianco). 귀여운 일러스트와 단정한 폰트로 구성된 레이블이 인상적이다. 니콜라 만페라리(Nicola Manferrari)는 마리오 스키오페토(Mario Schiopetto), 요스코 그라브너(Josko Gravner), 시비오 예르만(Silvio Jermann) 등과 함께 콜리오 지역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생산자다. 그는 원래 약학을 전공하고 어머니의 약국에서 일하다가 1981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포도밭을 물려받으면서 와인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어쨌거나 나에게는 생소한 생산자인데, 지역과 수입사를 믿고 구매해 보았다. 원래 따 놓았던 레드가 있었지만 메뉴가 배추전, 그리고 버터 전복구이인데 보르도 레드를 마실 수는.. 2023. 12. 17. 품절 대란 예감,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Rye) 최근 한국에 출시된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Rye). 품절 대란 버번 위스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엄청난 인기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 올해 1월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오픈하게 되었다. 러셀스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 wineys.tistory.com 이미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싱글 배럴 버번에 이어 또다시 품절 대란을 일으킬 것 같다. 와일드 터키(Wild Turkey), 그중에서도 러셀 리저브(Russell's Reserve) 시리즈의 팬이 워낙 많으니.. 2023. 12. 16. 딱 먹기 좋은 샤토 다가삭의 세컨드 와인(?), 앙스땅 다가삭 2017(Instinct d'Agassac 2017) 지인과 이태원 해적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르도 와인, 앙스땅 다가삭(Instinct d'Agassac). 이름이나 레이블을 보면 딱 샤토 다가삭(Chateau d'Agassac) 세컨인데,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 심지어 홈페이지조차도. 그런데 재미있게도 백레이블에는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그 아래 적힌 그랑 뱅 드 보르도(Grand Vin de Bordeaux)는 또 뭐임?? 저 문구는 보통 해당 와이너리의 기본급 이상 와인에 붙이는데... 어쨌거나 테루아와 환경을 존중하며 과일과 오크의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란다. 사용한 품종은 메를로(Merlot)와 카베르네(Cabernet). 아마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뿐만 아니라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 2023. 12. 15. 한국적인 풍미가 그윽하게 드러나는 코리 네그로니(Kori Negroni) 오랜만에 최애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를 말았다. 진(Gin)도 다 써서 새로운 진 오픈.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코리 진(Kori Korean Herbal Gin)이다. 가장 한국적인 진, 코리 진(Kori Gin) 와인을 사러 이태원 해적마트에 갔다가 맛보게 된 코리 진(Kori Gin). House of Heritage Distillery Craft distillery producing Korea's finest gin, Kori Gin. 국내 최고 크래프트 진인 고리진(고리 진)을 제조하는 증류소 wineys.tistory.com 코리 진은 인삼 같은 한국 약재향이 확연히 드러나는 개성적인 진이다. 그래서 레이블에도 인삼이 그려져 있는 듯. 그런데 사실 전날 요걸로 네그로니를 만들어 봤더니 인삼.. 2023. 12. 14. 2023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서담해물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어서 빨리 잭귀를 몰아내고 본진으로 복귀해 송년회를 해야 할 텐데. 첫해부터 함께 해 온 서담해물에서 인스타에 멋진 공지까지 내주셨다ㅋㅋㅋ 이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 올해도 엄청난 위스키 라인업... 올해는 상태도 메롱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다 맛보겠다는 미련을 버렸다. 마신 위스키는 간단히 메모만. 하지만 협찬은 빼놓을 수 없지. 하지만 휘슬피그는 못 마셨다는...ㅠㅠ 인도 증류소 폴 존의 3가지 위스키를 가장 먼저 시음했다. Paul John Classic 55.2%. 톡 쏘는 스파이스, 노란 핵과, 바닐라, 오크, 은은한 허브. 토스티 힌트. 개성은 살짝 부족했지만 도수가 높아 타격감이 제법 있었고 블렌디드가 연상될 정도로 밸런스가 괜찮았.. 2023. 12. 12. 서울역 미들급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 다이이치(寿司 第一) TF 종료 기념 런치로 방문한 스시 다이이치(Sushi Daiichi). 사무실 바로 옆 건물인데 이런 집이 있는지도 몰랐네. 런치는 12시, 1시 30분 두 타임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 멤버가 두 번째 타임을 전세 냈다. 바로 본론으로. 크런치 볼을 올린 자완무시. 안에는 새우(?)가 들어 있는데 너무 뜨거워서 입이 다 데일 뻔했다. 맛은 좋았음. 얇게 썬 한치. 아래 우뭇가사리와 함께 마시듯 한 입에. 밥 위에 올린 안키모. 꼬숩다. 씨겨자를 올린 연어. 위스키 숙성을 하셨다는데 상당히 잘 어울렸다. 동해에서 잡은 어린 생참치. 살짝 불질해서 간장을 가볍게 발랐다. 성대. 장국으로 입을 씻는 와중에, 사시미 칼이 눈에 들어온다. 마음에 품고 있던 칼을 내려놓는 순간 칼이 눈에 보이다니 ㅋㅋㅋㅋ 한치... 2023. 12. 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