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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64

Steiger 10% / 슈타이거 10% 데일리 라거를 사려고 마트 매대를 둘러보다가 못보던 맥주가 있어서. 슬로바키아 맥주는 처음 본다. 1473년은 양조장 설립년도인 듯.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전부 이미지라 구글로도 번역이 잘 안 된다. 슬로바키아 맥주 가이드(The Slovak Beer Guide) 사이트를 참고해 보니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브루어리로 성당기사단(Knight Templar)들이 설립한 듯. 이런 저런 부침을 겪다가 세계대전때 고생을 했고 공산화 시기에 다시 부흥을 맞았다. 2004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2006년에는 슈타이거라는 브랜드가 브루어리의 주력이 되었다고. 2007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로 공장을 이전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맥주 매출의 6-10%를 차지하고 있다. 10%라고 되어.. 2018. 5. 10.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 아잉거 셀레브레이터 도펠복 염소!! 아니 왜 맥주에 염소 오브제가 걸려 있는 거죠? 그리고 왜 이름이 셀레브레이터임? 염소는 이 맥주의 스타일과 관련이 있다. 복(Bock)이라는 맥주 스타일은 원래 북부 독일 아인벡(Einbeck)지방의 유명한 에일이었다. 이 아인벡이 라거 중심이었던 바이에른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아인복(Einbock)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내 하나라는 의미였던 Ein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면서 복(Bock)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복은 바이에른 사투리로 염소라는 의미도 있어서 복 스타일 맥주에 염소 이미지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일종의 언어유희인 셈. 이 맥주도 그런 전통을 따른 것이고, 최근의 크리프트 비어 씬에서도 종종 차용하는 듯 하다. 그럼 셀레브레이터는? 도펠복의 원조인 살바토르(Salva.. 2018. 4. 14.
Chang Classic Lager Beer / 창 클래식 라거 비어 토요일엔 돈까스♥ 에일을 곁들여 마실까 하다가 시원하게 쭉 마시고 싶어서 라거를 선택. 맨날 에비스/필스너 우르켈만 마시는 게 지겨워서 간만에 태국 맥주를 샀다. 국내에 수입된 몇 가지의 태국 맥주 중 싱하(Singha)와 함께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창 맥주. 창(Chang)은 태국어로 코끼리를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싱하 보다는 창을 선호하는 편. (싱하형 미안...) Cosmos Brewery, Chang Classic Lager Beer / 코스모스 브루어리 창 클래식 라거 비어개인적으로도 태국음식점에서 종종 마시고, 이미 상당히 유명한 맥주이지만 굳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이 맥주가 대중 라거 치고는 독특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향긋한 꽃과 가벼운 과일 향기에 오묘한 허브 뉘앙스, 그리고 .. 2018. 4. 14.
TO OL, Raid Beer Hoppy Pilsner / 투올 레이드 비어 호피 필스너 컬러플 땡땡이. 스타일리시한 투올(TO ØL). 역시나 이름따윈 쉽게 알 수 없는. 이름 따위 중요하지 않을 지도. 백레이블을 봐야 알 수 있다. 호피한 필스너. 아메리칸 홉 뿐만 아니라 약간의 반항과 그을린 바리케이트도 넣었다는데... 원재료에는 바리케이트나 모반 같은 건 없고, 정제수, 홉, 효모, 맥아, 그리고 귀리맥아만 보인다(아, 무미건조;;;). TO ØL, Raid Beer Hoppy Pilsner / 투올 레이드 비어 호피 필스너탁한 느낌의 옅은 골드에 앰버가 살짝 비치는 정도의 컬러. 거친 화이트 헤드가 애매하게 올라왔다가 금새 사라진다. 코를 대면 페일 에일스러운 시트러스 홉의 풋풋하고 신선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쌉쌀한 자몽 속껍질 같은 느낌. 필스너라고 하기엔 프.. 2018. 2. 20.
SixPoint Brewery, The Crisp Lager / Resin IIPA 청량음료처럼 얇고 귀여운 캔. 펑키한 디자인. 식스포인트 브루어리(Sixpoint Brewery)의 라거와 에일. 식스포인트의 맥주는 난지캠핑장에서 '문재인 당선 기념 난장파티(?!') 할 때 처음 마셔봤는데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때 마셨던 맥주가 아마... 이거였던 듯... 페일 에일이었는데 시트러스 & 노란 과일의 달콤한 풍미과 적지 않은 아메리칸 홉향과 기가 막히게 어우러졌던 기억. 그렇게 마실 게 많았음에도 최소 2캔 정도는 마셨던 듯. 오늘은 라거로 시작. Beer is culture. 멋지다. 식스포인트는 2004년 뉴욕에 설립되었는데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 레드 훅(Red Hook) 등과 이웃이라고. 캐그용 드래프트만 만들다가 2010년부터 캔입을 .. 2018. 2. 15.
Premium YEBISU 패키지 구매 (Feat. 전용잔) 간만에 에비스. 첫 캔 출시 때 마신 후 대략 3개월 정도 지난 듯 싶다. 마트에 갔다가 전용잔 패키지가 있길래 한 팩 집어 옴. 500ml 3캔과 전용잔 1개 세트로 1,3500원이다. 맥주는 정상가로 팔고 잔을 하나 끼워 주는 셈. 나 전용잔 끊었는데... 패키지 안에 에비스 맥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힌 리플렛도 있다. - 1890년 출시된 120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고(最古)의 프리미엄 맥주- 100% 협동계약재배로 좋은 원료 사용, 장인의 기술력, 1.5배 긴 장기 숙성으로 깊은 맛 그런데 협동계약재배지가 일본 북동쪽은 아니겠......-_-;;;; 만약 그렇다면 규슈 생산이 무슨 의미가 있.... 내부피폭잼;;;- 맥주의 캐릭터인 에비스 신에 대해서도... 장사번영과 오곡풍요의 사랑받는 신.. 2017. 11. 20.
Egger live ZWICKL / 에거 라이브 쯔비클 Limited Edition Non Filtered Beer. 필터링을 안 했으니 효모가 살아있다는 얘기인가. 캔 옆에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효모찌꺼기가 있으므로 캔을 살짝 흔들어서 따라야 한다. 효모도 섞을 겸 옆으로 뉘여서 한 컷.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살짝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냈음. 너무 차게 얼린 것은 아니고. 따르니 확실히 탁하고 좀 더 연한 볕짚색이다. 에거 메르첸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Egger Marzenbier / 에거 메르쩬비어: http://wineys.tistory.com/333 Egger live ZWICKL / 에거 라이브 쯔비클 효모 찌꺼기가 아래로 퍼져 나가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향 또한 좀 더 풍성하고 질감 또한 약간은 거친 느낌. 물론 에거 .. 2017. 9. 19.
Egger Marzenbier / 에거 메르쩬비어 잠실 쪽에 다녀오는 김에 '깻잎닭강정'과 '파오파오'에 들렀음. 적당한 정도의 매운맛에 단짠이 매력적인 닭강정, 그리고 다진 고기와 스파이스, 통통한 새우가 잘 어우러지는 새우만두. 이러니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 있나. 캥거루가 살지 않는 오스트리아의 '프리미엄 퀄리티 맥주'라고 한다. 하지만 GS25에서 6캔 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ㅋㅋㅋ 스타일은 메르젠비어(Märzenbier). 직역하면 3월맥주라는 뜻. 전기 냉장고가 없었던 옛날의 독일에서 라거 비어를 양조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가 바로 3월이었다.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온도 하에는 라거를 양조할 수 없었기 때문. 따라서 3월에 양조한 맥주를 지하실이나 산기슭의 동굴 등 서늘한 곳에 장기 보관했다. 이렇게 장기 숙성한 맥주를 10월에 소비했는데.. 2017. 9. 16.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Vs. 프리미엄 에비스 (Suntory Premium Malt's Vs. Premium YEBISU) 금요일 저녁, 에비스를 맛있게 마시다 보니 과연 평상시 즐기던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와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건 바로 해 봐야지... 아믄. 에비스 포스팅: http://wineys.tistory.com/328 토요일 점심 돈까스와 함께 즉실행.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부터... 먼저 마시는 녀석에게 사실상 어드밴티지가 있다. 한 캔을 다 마시면 일단 배가 부르니까. 두 잔을 동시에 따라놓고 비교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귀찮아서;;; "SUNTORY ザ·プレミアム モルツ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ALL MALT 生ビール" 올 몰트 생맥주 에비스 맥주의 하단에 쓰여 있는 것과 유사한 정보. 다른 곡물을 배제하고 몰트만 사용해서 양조하고 비열처리한 프리미엄 라거다. 둘 다 프리미엄 카테고리.. 2017. 9. 10.
Premium YEBISU / 프리미엄 에비스 국네에도 드디어 에비스 맥주 신상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게 벌써 연초였는데... 상반기 중에 들어온다던 맥주는 결국 3분기의 마지막 달에야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도 들어온 게 어디야. 집보는 햄스터 '에비츄'의 이름도 사실 이 맥주에서 따온 것... 나노나♡ 에반게리온의 미사토 누나가 냉장고 가득 쟁여두고 마시는 맥주도 에비스."크하아아~ 이것이 인생!" 맥주의 이름은 레이블에 그려진 아저씨(사실은 어업, 풍요와 다복의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삿뽀로 맥주의 프리이엄 라인업인데 인기 자체는 다른 일본 프리미엄 맥주보다 월등히 높은 듯. 위 처럼 다양한 애니/영화/일드 등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국내외 반응도 그렇고. 어쨌거나 드디어 나도 한 잔. 라거엔 진리, 리델.. 2017. 9. 9.
Cernovar Svetle / 체르노바 스베틀 야근 후 맥주 한 잔. 이럴 땐 꼭 라거가 땡긴다. 시간대로 보면 싱글 몰트 위스키를 싱글이 될똥말똥하게 입술이나 적시는 게 좋을 텐데. 뭔가 허기진 데다 심정적으로 시원한 게 필요하기 때문일까. světlé은 영어로 하면 light. 아래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 original czech lager와 결합하면 한마디로 light czech lager가 된다. 알코올은 4.9%. 제료는 체코맥주 답게 정제수, 맥아, 홉. Cernovar Světlé / 체르노바 스베틀 보는 바와 같이 오렌지빛 뉘앙스 감도는 진한 골드 컬러에 헤드는 적절히 생겼다가 두 모금 정도 마시면 슥 사라진다. 전형적인 라거. 맥아 풍미가 강조되며 시원하고 깔끔하다. 그런데 마시다 보니 목넘김 후 오묘하게 들큰한 풍미, 그리고 이와.. 2017. 8. 18.
ZUBR Grand 11/ 주브르 그랜드 11 오전 여수에서 급 상경 후 집정리를 마치고 맥주 한 잔. 땀으로 배출한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10% 증량 캔이 제격. 레이블에 스타일이 크게 표기되지 않아 자세히 들여다 보니, '4 × Hopped Lager'라는 문구가 작게 씌여져 있다. 오호라... 그럼 시원쌉쌀하겠구만. ZUBR Grand 11/ 주브르 그랜드 11 비교적 짙은, 갈색빛 감도는 골드, 혹은 옅은 앰버. 헤드도 제법 풍성하고 2~3모금 마실 때까지 완전히 사그러지지 않는다. 코를 대면 꿀 같이 가벼운 스윗 뉘앙스. 입에 머금으면 캬라멜 맥아에 은은한 홉 풍미가 드러난다. 처음엔 생각했던 것 만큼 홉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맥아의 달싹한 풍미가 전체를 지배하는 느낌. 하지만 마실 수록 다른 라거들에 비해 뒷맛은 확실히 쌉쌀한..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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