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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인47

Mark Herold Wines, Flux 2014 / 마크 헤롤드 와인즈 플럭스 2014 플럭스(Flux) 처음 보는 미국 와인. 레이블에 드러나는 정보도 별로 없다. 하지만 세 가지 이유로 구입했다. 첫째는 레이블이 내 취향. 둘째는 품종이 론 블렌드(Rhone Blend). 마지막 셋째 이유가 결정적인데 오너 와인메이커가 조셉 펠프스 양조사 출신이라는 것. 캡슐을 커팅한 게 아니라 원래 코르크를 완전히 감싸지 않도록 포장이 되어 있다. 마크 헤롤드의 다른 와인들은 안 그렇던데 왜 이 와인만 그런 것일까. 혹시 코르크 아래 모여 있는 요 세디먼트들을 잘 보려주려고?? 어찌 모면 레이블의 추상적인 이미지와 닮은 것 같기도 하다. 2014 빈티지인데 좀 과도해 보이는 세디먼트들. 일단 청징과 여과는 하지 않은 듯. 코르크 아래에도 세디먼트가 잔뜩 붙어 있다. 붙어 있는 세디먼트들 만큼 풍미도 .. 2019. 8. 28.
Chateau St. Jean Chardonnay 2014 / 샤토 생 장 샤르도네 2014 취향 저격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Banh Mi). 반미에는 미국 샤르도네가 제격. 반미와 미국 샤도네이가 만나면 친미(?)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아재개그;;;; -_-'' 샤토 생 장은 2012년 미국 여행 때 방문했던 와이너리라 개인적으로 애정이 있다. 정원도 아름답고 담당 직원의 인심도 후했던, 여유로운 느낌의 와이너리였지. 그때 이집 소노마 샤르도네에 확 꽂혔었는데. 요 녀석은 노스 코스트(North Coast) 샤르도네다. 자기 밭.. 이 아니라 아마 구매한 포도로 만드는 와인이 아닐까 싶은데.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Chateau St. Jean Chardonnay 2014 North Coast / 샤토 생 장 샤르도네 2014 노스 코스트 노오란 금빛 컬러가 와인의 스타일을 말.. 2019. 3. 8.
Dolan & Weiss Cellars, Carmina Burana Riesling 2014 / 돌란 & 바이스 셀러스 카르미나 부라나 리슬링 2014 설날 당일 돼지갈비와 함께. 미국 콜럼비아 밸리 리슬링이다. 레이블의 붉은 문양이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매력이 있다. 맨 윗 부분은 현악기의 헤드 부분 같기도 하고. 이름이 좀 어렵다. 검색해 보니 와인보다는 음악쪽 정보가 많이 나온다. 백레이블 이름 하단에 적힌 '독일의 시와 노래들에 관한 가장 오래된 책'이라는 설명과 연관이 있는 듯.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는 남부 독일의 베네딕트보이에른(Benediktbeuern) 수도원에서 발견된 13세기 말의 수사본(手寫本)이다. 내용은 세시 풍속(歲時風俗)과 사랑의 노래로 당시 귀족 성주들에게 의존하며 살았던 방랑 선비들(Wandering scholars, Goliard, Vagantendichtung)이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 12세기 유.. 2019. 2. 5.
75 Wine Company, Hogwash (Rose) 2017 / 75 와인 컴퍼니, 호그와시 (로제) 2017 돼지해, 돼지와인! 핑크핑크한 예쁜 로제 와인에 앙증맞진 않아도 어쩐지 정감가는 돼지 레이블이 붙어 있다. '와인21추천 BEST OF BEST, 2019년 행복을 부르는 와인'에 선정된 호그와시(Hogwash) 로제. 캘리포니아 최고의(=제일 비싼) 와인산지 나파 밸리에서도 최고의 밭 중 하나로 손꼽히는 투 칼론(To Kalon), 그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플롯이라는 벡스토퍼 투 칼론(Beckstoffer To Kalon) 빈야드를 소유한 턱 벡스토퍼(Tuck Beckstoffer)가 만드는 와인이다. 자선 바베큐 파티에 함께 제공할 와인을 찾다가 탄생하게 되었다는데, 오래된 포도밭에서 재배하는 그르나슈만 100% 사용해 남프랑스 로제를 캘리포니아적으로 해석했다고. 75 Wine Company, Hog.. 2019. 1. 20.
Redwood Creek, California Chardonnay 2016 / 레드우드 크릭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2016 홈플러스에서 새로운 데일리 와인 라인업을 런칭했다. 이른바 '와인 디스커버리' 시리즈. 총 8종의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홈플러스 월곡점 와인 매대 풍경. 병당 14,900원으로 저녁 식탁에 올리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현재 프로모션 기간이라 와인 한 병당 글라스도 하나씩 증정하니 사면 개이득. - 칠레의 까지제로 리제르바 에스파시알(Casillero Reserva Espacial) 샤르도네(Chardonnay) &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미국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 크릭(Redwood Creek) 샤르도네 & 카베르네 소비뇽- 프랑스 남부의 물랑 드 가삭(Moulin de Gassac Guilhem) 레드 & 화이트- 호주의 그랜트 버지 gb(Grant Burg.. 2018. 6. 26.
케익브레드(Cakebread Cellars) 배럴 샘플 테이스팅 세미나 신세계L&B에서 주최한 2월 8일 케익브레드 셀라스(Cakebread Cellars) 배럴 샘플 세미나. 케익브레드는 나파밸리의 저명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다른 것도 아닌 그들의 배럴 샘플을 스펙 별로 비교하며 테이스팅할 수 있다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직접 와이너리에 방문해도 일반인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 게다가 와이너리의 오너 브루스 케익브레드(Bruce Cakebread)씨가 세미나에 참석해서 함께 테이스팅하며 직접 설명도 해준다니, 홍성대씨가 수학의 정석 직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도열한 잔의 모습만으로도 흥분된다. 두근두근. 세미나 시작 전 와인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부르스 케익브레드 씨. 정말 잠시도 쉬지 않고 공들여 한병 한병 체크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 2018. 4. 25.
2017 나라셀라 와인 디스커버리 (창립 20주년) 스케치 2014년 참석한 이래 다시 찾은 나라 셀라 와인 디스커버리. 창립 20주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얼음조각 옆엔 미니언즈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데코레이션 케익이, 그리고 다양한 핑거 푸드들이 수시로 조달되었다. 거의 식사를 해도 될 정도로 푸짐하고 넉넉했다는. 잔치 인심이 야박하지 않다. 일단 부르고뉴 부스에 아는 얼굴이 있어 인사도 드릴 겸 와인을 한 잔 받았음. Chateau de la Tour Clos-Vougeot 2012커런트와 검은 체리 풍미에 곁들여지는 감초. 아직 어린 느낌이 완연한 깔깔한 탄닌과 단단한 구조. 하지만 다층적인 뎁스와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공들여 마시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모습을 알아서 잘 드러낸다. 2012년 그랑 주르 드 부르고뉴 때 방문했던 멋진 성이 떠올랐다. .. 2017. 7. 31.
Wente Vineyards, Morning Fog Chardonnay 2014 / 웬티 모닝 포그 샤르도네 2014 오전에 빈계산 등산을 다녀온 후 급하게 준비한 점심 식사. 소금/후추, 바질, 올리브유로 마리네이드한 돼지 안심/등심을 이즈니 버터로 구으니 정말 꿀맛이다. 삼겹살의 절반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와인과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식사(혹은 안주)를 만들 수 있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어렵지도 않다. 집안의 일반 메뉴로 정착시켜야 할 듯. 하산할 때 까지는 분명히 맥주가 땡겼는데 막상 점심을 준비하고 나니 화이트 와인이 땡겼다. 그래서 간택된 화이트 와인, 웬티 모닝 포그 샤르도네(Wente Morning Fog Chardonnay). 사용한 글라스는 리델 베리타스 오크드 샤르도네. 웬티의 샤르도네는 특별하다. 이는 그들의 이름이 붙은 샤르도네 웬티 클론(Chardonnay Wente Clone) 때문이다. .. 2017. 5. 14.
article 163. 인시그니아 그리고 그 너머로, 죠셉 펠프스 서글서글한 인상에 편안한 말투의 빌 펠프스 씨. 하지만 반짝이는 눈매와 호기심 넘치는 표정에서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도 디너 전 휴전선 부근에 다녀왔다고^^;; 이런 호기심과 도전이 인시그니아를 너머 새로운 세계로 조셉 펠프스를 이끄는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인시그니아 그리고 그 너머로, 죠셉 펠프스 인시그니아(Insignia)가 40번째 빈티지를 맞았다. 메리티지(Meritage) 와인의 효시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일 필요도 없다. 그 자체가 역사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 와인 인시그니아. 마흔은 불혹(不惑)이라고 했던가. 나이에 걸맞은 흔들리지 않는 품질을 보여준다. 2013년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 2017. 5. 2.
와인들 @ 빠넬로 작심하고 만난 날. 먼저 미국 비오니에와 비오디나미 샴페인. 워싱턴주의 기인 찰스 스미스(Charles Smith)가 만드는 비오니에. 찰스 스미스는 9년 동안 락밴드를 하는 등 세계를 떠돌면서 와인과 미식을 익혔다. 1999년 워싱턴주에 작은 와인숍을 연 후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왈라왈라 밸리에서 프랑스인 와인메이커 크리스토프 바롱(Christophe Baron)을 만나 최고의 시라(Syrah)를 만들기로 의기 투합한다. 그렇게 설립된 와이너리가 케이빈트너스(K Vintners). 동일 지역 여러 밭에서 포도를 블렌딩해 만드는 시라 외에 몇 가지 싱글 빈야드 와인들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찰스 스미스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숙성 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Charles Smith Wine.. 2017. 4. 6.
Ghost Pines Pinot Noir 2014 / 고스트 파인 피노 누아 2014 홈플러스 독점 미국 와인 고스트 파인 시리즈 다섯 번째 와인 등장. 진판델/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르도네에 이어 피노 누아를 런칭했다. 고스트 파인 시리즈의 다른 와인들의 시음기. - 샤르도네: http://wineys.tistory.com/39- 진판델: http://wineys.tistory.com/54- 카베르네 소비뇽: http://wineys.tistory.com/53 이렇게 나오는 족족 사 마시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고스트 파인은 가성비가 좋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강추 시리즈다. 게다가 언제 할인하는지, 바가지 쓰는 건 아닌지 걱정할 필요 없이 항상 일정한 가격(1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 그냥 홈플러스 가서 한 병 집어오면 그뿐이다. 그렇다고 원래 저가 와인을 들여.. 2017.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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