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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인47

Au Bon Climat, Santa Barbara County Pinot Noir 2018 / 오 봉 클리마 산타 바바라 카운티 피노 누아 2018 얼마 전 와이니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났던 오 봉 클리마 피노 누아(Au Bon Climat Pinot Noir). 오 봉 클리마는 1982년 짐 클렌데넌(Jim Clendenen)이 애덤 톨마크(Adam Tolmach)와 함께 캘리포니아 중남부 산타 바바라 카운티(Santa Barbara County)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미국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가 국제적인 명성을 쌓는 데 일조한 대표적인 생산자 중 하나. 미국와인 탐구생활 5편 - 쏘 쿨~ 한 미국 와인! 캘리포니아에도 해안가를 따라 서늘한 기후를 드러내는 지역이 다수 존재한다. 태평양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캘리포니아 해류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안개가 땅의 열기를 식혀 주기 때문이 www.wine21.co.. 2021. 7. 2.
로다이 와인 웨비나(Taste the Wines of Lodi, California) : 1) 개론 6월 15일 정오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로다이(Lodi) 와인 세미나. 이제 줌으로 세미나 및 회의에 참석하는 게 제법 익숙하다. 코로나 19로 해외 방문이 어려운 와인 생산자 및 단체들이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와인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로다이는 캘리포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유서 깊은 와인 산지다. 나파(Napa), 소노마(Sonoma) 등 유명 와인 산지에 가려져 있지만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와 다양한 토양 덕에 포도 재배에 매우 적절하다.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산호아킨 강과 새크라멘토 강이 만나는 산호아킨/새크라멘토 델타(San Joaquin/Sacramento Delta)를 지나 로다이까지 넘어오기 때문에 포도 재배에 알맞은 온화한 기온이 된다. 밤이 되면 기온은.. 2021. 6. 15.
Joseph Swan Vineyards, Russian River Valley Pinot Noir Cuvee de Trois 2015 / 조셉 스완 빈야드 러시안 리버 밸리 피노 누아 퀴베 드 트루아 2015 캡실 상단에 그려진 우아한 백조 한 마리. 조셉 스완 빈야드(Joseph Swan Vineyards)는 조 스완(Joe Swan)이 1967년 러시안 리버 밸리에 설립한 부띠끄 와이너리다. 그의 부모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는 와인의 길로 빠져들어 '캘리포니아 피노 누아(Pinot Noir)의 대부'로 불리게 된다. 그는 1968년 진판델(Zinfandel)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 후, 그의 친구이자 멘토였던 캘리포니아 와인 그루 앙드레 첼리스체프(André Tchelistcheff)의 권유로 서늘한 기후에 걸맞은 품종인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을 심었다. 그의 지향점은 처음부터 프랑스였기 때문에 프랑스의 유명 와이너리들을 여러 차례 방문해 다양한 조언을 얻었다... 2021. 6. 4.
환경을 생각하는 와인, 델타 사르도네 2017(Delta Chardonnay 2017) 화사한 레이블로 눈길을 사로잡는 와인, 델타 샤르도네(Delta Chardonnay). 하지만 멋진 외관 이상으로 훌륭한 의미를 담은 와인이다. 백 레이블의 'wines for environmental change'라는 문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레이블은 환경을 중시하는 화가의 그림을 사용했고, 환경 파괴와 이산화탄소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탕수수를 이용한 친환경 코르크를 사용했다. 게다가 판매 와인 1병 당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이것만으로 대단히 멋진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쿨한 와인이다. Delta for Environmental Change Wines for Environmental Change www.winesforchange.com 그들의 생각과 생산 와인에 대한 정보는 위 홈페이.. 2021. 3. 11.
Field Recordings, Dry Hop Pet Nat / 필드 레코딩스 드라이 홉 펫낫 2주 전쯤 호반에서 마셨던 펫낫. 그런데 매우 독특한 펫낫이었다. 레이블 위에 적힌 'Dry Hop'이라는 것은 맥주에나 어울리는 수식어인데 와인에 쓰여있다니...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일단 펫낫(Pet Nat)이란 페티앙 나튀렐(Petillant Naturel)의 약어로 '자연스럽게 만든 약발포성 와인'을 뜻한다. 보통 샴페인 등 병입 2차 발효를 하는 와인들은 발효를 마친 와인과 함께 당분과 효모를 추가로 넣어 2차 발효를 하기 때문에 활기찬 버블을 위한 충분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하지만 펫낫은 발효가 다 끝나기 전에 와인을 병입하고 추가 당분이나 이스트를 투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아 있던 당분이 발효되면서 발생한 버블만 병 안에 남게 되어 거품이 강하지 않은 약발포성 와인(Petillant).. 2020. 11. 22.
Marietta, OVR Old Vine Rose 2018/ 마리에타 올드 바인 로제 2018 주말 점심을 위해 어젯밤에 마켓 컬리에서 산 LA갈비 스타일 돼지갈비를 구웠다. 요즘 마켓컬리 없으면 어찌 사나 싶다. 그런데 최근 페북 포스팅을 보니 마켓 컬리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던데, 계속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소갈비보다는 좀 작은 뼈들이 귀엽게 붙어 있다. 맛도 제법 괜찮다. 또 하나의 장점은 삼겹살을 온 가족이 먹으려면 한 근 반이 필요한데, 이 녀석은 뼈 무게 포함 한 근으로 충분하다는 점. 애들에게 물어보니 맛은 있다는 걸 보면 뼈 발라먹기 성그러워서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것 같다. 뼈 발라 다이어트 굿ㅋ 어쨌거나 와인은 따야지. 레드를 딸까 하다가, 예정된 저녁 메뉴까지 고려한 와인을 선택했다. 마리에타 올드 바인 로제(Marieta Old Vine Rose). 추석 전에 가방을 .. 2020. 10. 25.
Marietta, OVR Old Vine Red Lot No. 70 / 마리에타 올드 바인 레드 롯 넘버 70 캡실에 적혀 있는 심플한 이니셜. 마리에타 올드 바인 레드(Marietta OVR). 지난번에 구매한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에 담겨 있던 두 병 중 한 병이다. 와인 러버의 섬머 레디 백,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 득템 우연히 와인21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눈에 확 띄는 기사를 보았다. 보틀샤크, 주는 기쁨에 받는 기쁨 더한 와인 트레블러 추석 선물 세트 선보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수입사 보 wineys.tistory.com 바로 요거. 가방을 사면 와인을 주었던 바로 그... 레드와인인데 독특하게도 빈티지가 없다. 대신 롯 넘버가 적혀 있다. 백 레이블의 설명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다양한 품종이 심어진 오래된 포도밭의 포도를 그대로 양조해 만드는 필드 블렌딩처럼, 진판델을 중심으로.. 2020. 9. 19.
와인 러버의 섬머 레디 백,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 득템 우연히 와인21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눈에 확 띄는 기사를 보았다. 보틀샤크, 주는 기쁨에 받는 기쁨 더한 와인 트레블러 추석 선물 세트 선보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수입사 보틀샤크(Bottleshock)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와인 트레블러(Wine Traveller)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www.wine21.com 아니, 이 이것은... 척 봐도 대단히 쓸데없지만 왠지 모르게 소유욕을 끌어 오르게 만드는 사은품이 아니던가. 슬쩍 보면 '스*벅* 썸머 레디 백'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 같기도 하고. 이번 주말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만 각 점 240개 한정으로 입점한단다. 그래서 집 근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전화를 해 봤더니 이미 몇 개 안 남았다는 것 아닌가!! 가.. 2020. 9. 5.
WINEY @화양연가 양을 쫓는 모험, 아니... 양을 굽는 모험. 화양연화 아닌 화양연가에서. 원래 룸처럼 칸막이가 쳐진 개별 공간을 예약하기 어려운 집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자리가 있었다. 몇 주 묵은 회포를 와인과 고기로 제대로 풀었음. 고기를 전부 구워주시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된다. 남이 구워주는 고기 좋아♥ 참고로 와인 콜키지는 병당 만 원. 사진도 제대로 안 찍고 메모도 안 했기에 그저 기억을 남기는 차원에서. 스파클러로 스타트. Louis de Grenelle, Saumur Ivoire Brut NV 유자 같은 풍미와 특징적으로 드러나며, 시트러시한 산미가 길게 이어진다. 리의 풍미나 복합미, 크리미한 뉘앙스는 상대적으로 좀 부족한 편이지만, 스타터로 입맛을 돋우는 용도로는 제법 잘 어울렸던 와인. Iv.. 2020. 3. 15.
Charles Smith Wines, Kungfu Girl Riesling 2017 / 찰스 스미스 와인즈 쿵푸 걸 리슬링 2017 지난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돈가스를 샀다. 썰었지. 썰었으니 와인. 어라, 그런데 썬다는 것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레이블이다. 쿵푸 걸... 게다가 이 레이블은 우마 써먼 주연의 2019. 12. 26.
Firesteed, Oregon Pinot Noir 2013 / 파이어스티드 오리건 피노 누아 2013 가을에 어울리는 레드 와인, 피노 누아(Pinot Noir). 6년 숙성된 오리건(Oregon) 피노 누아로 딱 마시기 좋을 것 같다. 최근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New Zealand Central Otago)와 함께 가장 적절한 대안으로 찾게 되는 것이 오리건 피노 누아다. 이 둘 역시 가격이 오르는 추세지만, 그래도 아직 부르고뉴에 비하면 접근성이 좋은 편. 부르고뉴의 대안을 넘어 각자의 개성을 확립해 가고 있기도 하다. 파이어스티드(Firesteed)는 1992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피노 누아를 중심으로 피노 그리(Pinot Gris), 샤르도네(Chardonnay), 리슬링(Riesling)도 생산한다. .. 2019. 10. 23.
Frei Brothers, Sonoma Reserve Zinfandel 2015 / 프레이 브라더스 소노마 리저브 진판델 2015 프레이 브라더스 진판델(Frei Brothers Zinfandel) 연휴를 맞아 두 번째 와인으로 준비했다... for 돼지갈비. Frei는 '프라이'에 가까운 발음일 것 같은데, 최근 수입사에서 '프레이'라고 표기하는 것 같아 프레이로 적었다. 프레이 브라더스는 1890년 스위스계 이민자 앤드루 프레이(Andrew Frei)가 소노마의 드라이 크릭 밸리(Dry Creek Valley)에 포도밭을 일구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앤드루의 아들 월터와 루이스(Walter and Louis)가 물려받으며 이름이 프레이 브라더스가 되었다. 그들은 이후 70여 년 간 와이너리를 운영했는데, 금주법 이후 그들의 포도밭에 눈독을 들인 훌리오 갤로(Julio Gallo)가 프레이 브라더스의 포도를 구입해 확장 일로를 달리..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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