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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13

SMWS outturn 7월 테이스팅 세션 SMWS outturn 7월 테이스팅 세션. 새롭게 릴리즈 되는 7월의 신규 위스키들을 먼저 테이스팅 해 보는 시간이다. 보통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3시 & 5시 30분에 2회의 테이스팅 세션이 열리고, 당일 저녁 8시에 신규 위스키들이 릴리즈 된다. 그러니 테이스팅 후 마음에 드는 위스키가 있으면 고민 없이 빠르게 선점할 수 있다. 시음장소는 청담동 바 믹솔로지. 세팅된 테이블 위에 도열한 위스키들. 사진 찍기가 살짝 애매했는데, 나중에 보틀들을 돌려주시며 제대로 사진 찍을 기회를 주셨다. 한국 SMWS 전용 글라스에 세팅된 위스키들. 요 글라스 전용 케이스도 함께 있으면 좋겠다. 들고 다니며 사용하게. 원래 SMWS 보틀에는 컬러를 통한 스타일 표시는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2천 년 대 들어 LVMH.. 2023. 6. 24.
[레시피] 롭 로이(Rob Roy) 맨해튼의 사촌 격인 칵테일, 롭 로이(Rob Roy). 맨해튼 칵테일 레시피에서 버번 혹은 라이 위스키를 스카치 위스키로 바꾸면 롭 로이가 된다. 맨해튼 레시피가 탄생한 후 대략 15년 후 쯤인 1894년 뉴욕 소재 월도프 애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의 바텐더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은 근처 헤럴드 스퀘어 극장(Herald Square Theatre)에서 공연 중이던 짧은 오페라(operetta)에서 따온 것이라고. 그 연극의 주인공은 로빈 훗 같은 스코틀랜드인 영웅이었으므로 아마도 스카치 위스키를 쓰는 레시피와 잘 맞았던 듯. 올드 버전은 위스키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1:1로 섞지만, 최근에는 2:1로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인용한 리커닷컴(liquor.com)의 레시피.. 2021. 2. 9.
[레시피_12] 뉴욕(New York) 오늘의 칵테일, 뉴욕(New York). 자유의 여신상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는, 화려한 색채가 대도시 뉴욕을 닮은 칵테일이다. 그런데 내가 만든 건 왜 컬러가... 사실은 시들어가는 라임과 마지막 레몬 한 조각을 활용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새로 장만한 루이지 보르미올리 칵테일 잔을 써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ㅎㅎ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기준. 재료: 버번 위스키 1+1/2oz (45ml), 라임주스 1/2oz (15ml), 설탕 1 티스푼, 그레나딘 시럽 1/2 티스푼 가니시: 트위스트 레몬 필 제조법: 셰이크 칵테일 잔에 얼음을 넣어 칠링하고 셰이커에도 얼음을 최소 4개 이상 넣는다. 버번 위스키와 라임주스, 설탕, 그레나딘 시럽을 차례로 넣고 강하게 15회 이상 셰이킹한다. 잔의 얼.. 2021. 1. 31.
[레시피_2] 네그로니(Negroni) 네그로니(Negroni).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식 칵테일 중 하나라고. 이탈리아 미식가인 카밀로 네그로니(Camillo) 백작이 단골이던 피렌체 카소니(Casoni)라는 레스토랑에서 직접 고안한 레시피로 주문해 마시던 칵테일이다. 후에 바텐더가 백작의 허락을 얻어 네그로니란 이름을 붙였고, 1962년 이후 널리 알려졌다. 진, 스위트 베르무트, 캄파리를 같은 비율로 넣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칵테일이다. 기주는 진이지만 풍미로 보나 뭘로 보나 캄파리 중심의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주기능사 실기에서는 기주부터 넣어야 하니 반드시 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기준. 재료: 진 3/4oz (22.5ml), 스위트 베르무트 3/4oz, 캄파.. 2021. 1. 21.
[레시피_11] 위스키 사워(Whisky Sour) 조주기능사 레시피 중 하나인 위스키 사워(Whiskey Sour). 사놓은 셰이커 개시도 할 겸 시도해봤다. 재료: 버번 위스키 1+1/2oz, 레몬주스 1/2oz, 설탕 1 티스푼, 클럽 소다 1oz 가니시: 레몬 슬라이스 & 체리 제조법: 셰이크 & 빌드(build,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 셰이커에 클럽 소다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셰이크 해 사워 잔에 부은 후 클럽 소다를 빌드하면 된다. 셰이크만 익숙해진다면 상당히 간단한 레시피. 달걀 흰자와 시럽을 쓰는 레시피도 흔히 볼 수 있다. 칵테일에서 사워(Sour)란 주로 레몬 등 시트러스류 과즙을 이용해 새콤하고 청량감 있게 만든 것을 뜻한다. 위스키 사워에는 레몬이 들어가는데 조주기능사 시험장에서.. 2021. 1. 6.
[레시피] 맨해튼(Manhattan)_다른 버전 2가지 + 팁 맨해튼(Manhattan)은 클래식 칵테일인 만큼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한다. 어떤 차이가 날 지 궁금해서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레시피와 다른 버전 두 가지를 추가로 만들어봤다. [레시피] 칵테일의 여왕, 맨해튼 보통 마티니를 칵테일의 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칵테일의 여왕은? 바로 맨해튼(Manhattan)이다. 맨하탄이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맨해튼이 맞다. 맨해튼의 기원에 대해 wineys.tistory.com 조주기능사 레시피는 위 포스팅 참고. 먼저 리커닷컴(liquor.com)의 레시피. 위스키 : 베르무트 비율은 2:1로 조주기능사 레시피와 같지만 용량이 더 많다. 그리고 앙고스투라 비터스의 첨가량을 3대시로 늘리고 오렌지 비터스까지 함께 썼다. 조주기능사 레시피보다 더.. 2021. 1. 6.
[레시피] 칵테일의 여왕, 맨해튼(Manhattan) 보통 마티니를 칵테일의 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칵테일의 여왕은? 바로 맨해튼(Manhattan)이다. 맨하탄이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맨해튼이 맞다. 맨해튼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876년 영국 처칠 수상의 어머니가 맨해튼 클럽에서 만들었다는 설이 유명하고, 맨해튼 시가 메트로폴리탄으로 승격한 것을 축하하는 뜻으로 1890년 맨해튼의 한 바에서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클래식 칵테일 답게 레시피는 단순하다. 대신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기준. 재료: 버번 위스키 or 라이 위스키 1+1/2oz, 레드 베르무트 3/4oz, 앙고스투라 비터스 1 대시 가니시: 체리 제조법: 스터(stir, 믹싱 글라스에 얼음과 재료를 .. 2021. 1. 5.
[레시피] (칵테일) 아메리카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캄파리 베이스 칵테일. 캄파리에 스위트 베르무트(Sweet Vermouth)가 더해진 칵테일로 이름은 아메리카노(Americano). 카페 아메리카노와 구분이 안 가는 이름이다. 처음 보고 당황했다는... 역시 캄파리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사용하는 칵테일 밀라노-토리노의 변형 버전이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캄파리 홈텐딩 키트에 들어 있는 레시피 북에는 밀라노-토리노가 입에 맞지 않았던 미국인들이 소다 워터를 추가해서 만들었다는 설이 소개돼 있다. 캄파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화 에서 제임스 본드가 주문한 칵테일이라고. 레시피는 역시 간단하다. 재료: 캄파리 30ml, 레드 베르무트 30ml, 소다 워터 가니시: 오렌지 슬라이스 (혹은 레몬 필) 제조법: 빌드(bu.. 2021. 1. 1.
리큐르는 상온에 보관해도 될까? 처음 홈텐딩을 시작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할까' 였다. 그런데 의외로 국내 자료 중에는 보존기간이나 방법에 대해 소개한 포스팅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구글링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정리했다. 우선 칵테일의 6대 기주, 혹은 베이스 알코올이라고 하는 진, 보드카, 럼, 데킬라, 위스키, 브랜디 등 일반적으로 알다시피 알코올 함량이 40% 이상인 베이스 알코올들은 상온에 세워서 보관하면 된다. 물론 가급적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증발과 산화로 인한 풍미 변화를 줄이는 데 좋다. 진이나 보드카 등은 취향에 따라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도 괜찮다. 다만 직사광선은 컬러 등 술의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리고 오픈한 술은 아무리 하드 리커라 해도 열고 닫.. 2021. 1. 1.
[레시피] 캄파리 소다 & 캄파리 토닉 묵은 해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캄파리 홈텐딩 키트의 구성품을 사용해 볼 결심이 섰다. 지거는 잘 쓰고 있었지만 나머진 쓸 일이 없었다는. 아, 믹싱 글라스는 라면 물 계량용으로 썼... 특히 캄파리를 비롯한 버번, 진, 베르무트 로쏘 등 네 병의 술들은 아직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 드디어 오늘 첫 타자로 캄파리를 개봉. 독특한 강렬한 붉은색이 특징인 리큐르로, 알코올 함량은 25%. 캄파리는 1860년 이탈리아인 가스빠레 깜빠리(Gaspare Campari)라는 사람이 비터스를 개량해 만든 술이다. 그는 14살 때부터 토리노에 있는 바에서 일했는데 그 시기에 만든 비터스가 캄파리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밀라노에 정착한 그는 두오모 앞에 가게를 열고 아직 브랜드명이 없었던 캄파리를 팔기 시작했다.. 2020. 12. 31.
자, 이제 홈텐딩을 시작하지 얼마 전 캄파리 홈텐딩 키트를 샀다. 최근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위스키 코냑 클럽을 들락거리고 계량을 위한 지거라도 예쁜 걸로 질러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셰이커를 빼면 기초 기구가 다 들어있는 세트를 발견한 것. 캄파리 홈텐딩 키트 구입 지난주에 구입한 캄파리 홈텐딩 키트(Campari Homtending Kit). 2,000세트 한정 발매되었는데 주류 카페 등 애주가들의 반응이 상당히 폭발적인 듯. 지난주부터 GS25 앱 스마트 오더로 신청 가능할 거라는 wineys.tistory.com 솔직히, 칵테일을 별로 즐기지 않는, 가끔 하이볼이나 말아먹는 나에게 지거 외에 나머지 용품들은 예쁜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었다. 친자노(Cinzano)니 캄파리(Campari)니 하는 주정강화 와인이나.. 2020. 12. 31.
칵테일 스피릿 주영준 지음. 제목 참 중의적으로 잘 지었다. 어쨌거나 저자도 이 책의 독자들이 대략 어떤 사람들일지 생각하면서 쓴 책이다보니, 대화하는 것처럼 쉽게쉽게 읽을 수 있다. 아는 내용은 슬슬 넘어가기도 하고, 잘 모르는 내용은 좀 자세히 들여다보고. 일단, 칵테일과 리큐르 등에 대해서 잘알못이기 때문에 제법 도움이 되었달까. 브랜드들을 콕 찝어서 설명해 주고 만들어 볼 만한 칵테일을 추천해 주니까 막무가내로 검색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편하다. 근데 읽으면 읽을 수록 난 역시 칵테일 보다는 술 자체의 풍미를 즐기는 타입인 듯. 칵테일은 가끔 바에서나 전문가의 솜씨로 즐기고, 집에서는 하이볼이랑 진토닉이나 말아 마시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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