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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위스키53

진정한 셰리캐, 탐두 15년(Tamdhu aged 15 years) 명절 연휴에 지른 위스키, 탐두 15년(Tamdhu aged 15 years). "Exclusively Matures in Sherry Oak Casks" 탐두는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의 대표주자로 유명하다. 셰리 덕후들의 위스키인 셈. 1897년 존 그랜트(John Grant)가 컨서시엄을 만들어 스페이 강(Spey River) 부근 노칸두(Knockando) 마을에 설립했다. 당시는 위스키 호황기로 컨서시엄에 참여한 멤버들은 존 워커 앤 선즈, 존 듀어 앤 선즈 등 영향력 있는 위스키 회사들이었다. 하지만 2년 뒤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가 재정적인 문제로 컨서시엄을 탈퇴하면서 컨서시엄은 와해되었고, 탐두는 하이랜드 디스틸러스 컴퍼니에 인수됐다. 이후 폐쇄와 생산 보류, 소유권 이전 등의 부침을 겪다.. 2024. 2. 25.
2023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서담해물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어서 빨리 잭귀를 몰아내고 본진으로 복귀해 송년회를 해야 할 텐데. 첫해부터 함께 해 온 서담해물에서 인스타에 멋진 공지까지 내주셨다ㅋㅋㅋ 이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 올해도 엄청난 위스키 라인업... 올해는 상태도 메롱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다 맛보겠다는 미련을 버렸다. 마신 위스키는 간단히 메모만. 하지만 협찬은 빼놓을 수 없지. 하지만 휘슬피그는 못 마셨다는...ㅠㅠ 인도 증류소 폴 존의 3가지 위스키를 가장 먼저 시음했다. Paul John Classic 55.2%. 톡 쏘는 스파이스, 노란 핵과, 바닐라, 오크, 은은한 허브. 토스티 힌트. 개성은 살짝 부족했지만 도수가 높아 타격감이 제법 있었고 블렌디드가 연상될 정도로 밸런스가 괜찮았.. 2023. 12. 12.
아이들 생년 빈티지 득템! 벤로막 CS 2010 & 2013 (BenRomach CS 2010 & 2013) Hand-Made at the Benromach Distillery, Founded in 1898. 벤로막 빈티지 2010(Benromach Vintage 2010) & 벤로막 빈티지 2013(Benromach Vintage 2010). 둘 다 캐스크 스트렝쓰(Cask Strength)이고 배치 1(Batch 1)이다. 2010년 빈티지는 작년에 사 두었던 건데, 이번에 2013년을 산 김에 같이 포스팅. 이렇게 같은 시리즈의 아이 빈티지를 나란히 보유하게 되었다. 벤로막(Benromach) 3종 세트_10년, 오가닉, 피트 스모크 신나는 언박싱. 새로운 위스키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벤로막(Benromach). 스카치 위스키의 심장부 스페이사이드(Speyside ) 지역의 싱글 몰트 위스키(Si.. 2023. 11. 4.
위스키 모임 @센다이(공덕) 술꾼들의 아지트, 공덕 센다이. 넘나 방문하고 싶었는데, 3년 만에 겨우 방문하게 되었다. 공덕역 5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허름한 건물 지하 1층에 있어서 외관은 영 삐리리 하다. 하지만 맛은... 가성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모인 보틀들... 사람은 6명인데 보틀은 16병이다-_- 계란찜. 그리고 죽이 나왔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죽에는 밥 같은 게 들어있어 부드럽기보다는 살짝 된 느낌이었는데, 음주 전 속을 보호하기엔 그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회를 얇게 썰어서 와사비와 함께 낸 것을 요렇게 젓가락으로 말아서 먹으면 식감이 아주 좋다. 식전주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식욕이 매우 샘솟는 느낌. 야채 절이... 인가 싶었는데 아래에 꼬들꼬들한 생선살 수육이 들어 있다. 이때 .. 2023. 11. 3.
글렌모렌지 투세일(Glenmorangie, Tusail) 2012년부터 매년 출시한 글렌모렌지 프라이빗 에디션(Glenmorangie Private Edition)의 여섯 번째 위스키, 투세일(Tùsail). 프라이빗 에디션는 특별한 몰트 혹은 캐스크를 사용해 만드는 위스키다. NAS인데 숙성 기간은 오리지널과 유사한 10년 전후이지 않을까 싶은. 소날타 PX(Sonnalta PX)를 시작으로 피네알타(Finealta), 아르테인(Artein), 에알란타(Ealanta), 콤판타(Companta) 등이 출시된 후에 나온 것이 바로 투세일이다. 이후에는 밀세안(Milsean), 바칼타(Bacalta), 스피오스(Spios), 알타(Allta) 등이 프라이빗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프라이빗 에디션 이후에 테일 오브 케익(A Tale of Cake) 등 레이블까지 예.. 2023. 11. 1.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조승원 지음, 싱긋. 유튜브 '주락이월드'로 유명한 조승원 기자님의 스코틀랜드 증류소 탐방기. 잠깐 주락이 월드를 쉬시는 동안 부지런히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고 책을 내셨다. 책을 읽다 보면 직접 증류소에 방문한 것처럼 생생하다. 충분한 사진과 함께 주류탐험가이자 위스키 애호가로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 게다가 일반적인 증류소 소개 서적처럼 증류소의 스펙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의미와 맥락까지 설명해 주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다. 무엇보다 아일라 섬 방문이 버킷 리스트에 추가됐다. 이왕이면 스페이사이드도 함께 가고 싶고. 이번 책은 스페이사이드(Speyside)와 아일라(Islay) 섬의 증류소만 소개하신 걸 보면 조만간 하일랜드(Highland)와 섬들, 로우.. 2023. 10. 22.
로얄살루트 21년 조드푸르 폴로 에디션(Royal Salute 21 years old The Jodhpur Polo Edition) 로얄살루트 21년 조드푸르 폴로 에디션(Royal Salute 21 years old The Jodhpur Polo Edition).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 로얄살루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케이스부터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역시, 로얄살루트. 박스 아래는 로얄살루트의 홍보 대사이자 폴로 선수인 말콤 보윅(Malcolm Borwick)의 서명이 적혀 있다. 그는 영국 폴로팀의 주장을 역임한 실력자로, 시그니처인 붉은 헬멧으로 유명하다고. 뒷면에는 로얄샬루트와 조드푸르 폴로 에디션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로얄살루트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리고 폴로는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왕실의 공식 스포츠다. 로얄살루트 역시 최소 2.. 2023. 9. 22.
Arran, Sauternes Cask Finish / 아란, 소테른 캐스크 피니시 좋아하는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아란(Arran). 그들의 캐스크 피니시 시리즈 중 하나, 소테른 캐스크 피니시(Sauternes Cask Finish). [와인21's PICK] 귀부 와인 - 와인21닷컴 귀부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마치 썩은 것처럼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쪼그라들었다. 영어로는 노블 롯(noble rot이라고 한다. 이렇게 포도가 쪼그라드는 건 보트리티스 시네레아라는 일종의 회색 www.wine21.com 소테른은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Sauternes)과 바르삭(Barsac) 지역에서 생산하는 귀부 와인을 일컫는다. 보트리티스 시네레아라는 곰팡이에 의해 포도껍질이 쪼글쪼글해질 정도로 응축된 포도로 만들어 달콤한 맛과 특유의 복합적인 풍미가 일품이다. 3년 전쯤 포트 캐스크 피니시(Po.. 2023. 8. 29.
SMWS, Chalk and Pepper (Cask No. 13.93) SMWS 멤버십 가입해서 구매한 보틀 중 첫 번째로 오픈한 보틀, SMWS, Chalk and Pepper (Cask No. 13.93). cask no. 13번은 달모어(Dalmore) 증류소다. 인기 증류소이기 때문인지 smwskr.com 사이트에 출시한 지 얼마 안 돼서 품절이 떴다. 증류일은 2012년 10월 25일. 2nd Fill Ex-Bourbon Barrel에서 숙성했다. 달모어는 쉐리 명가로 이름이 높지만, 요 보틀은 버번캐인 셈. 스타일은 Spicy & Dry. 일반적으로 입맛에 맞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게 Sweet Fruity & Mellow였으니 스타일이 완전히 상반된 셈이다. SMWS, Chalk and Pepper (Cask No. 13.93) 연둣빛이 살짝 감도는 듯한 옅은.. 2023. 8. 28.
@그린히어로 소셜키친 위코 대피소 벙개. 참석자보다 2배 이상 많은 술들이 모였다;;; 모임 장소는 그린히어로 소셜키친. 영등포구청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공유 주방이다. 6명 기준 시간당 이용료는 1.5만 원. 직접 요리를 해 먹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해서 소모임을 하기에 딱 좋다. 대형님이 직접 두툼하게 썰어 내신 광어회 & 안키모. 정말 식감이 엄청났다는... 개인적으로는 기름기가 살짝 있는 아가미살이 더욱 맛있었다. 밸런스가 아주 좋았던 탈리스커 하이볼로 시작. 그리고 이어지는 위스키들. 시음기를 적는 것보다 마시고 얘기하는 데 집중했다. 못 적은 것도 많고... Kilkerran(Glengyle Distillery), aged 12 years. 달달한 과일 풍미에 스파이스와 피트가 가볍게 하지만 명확히 .. 2023. 8. 27.
듀어스 더블 더블(Dewar's Double Double) 프라이빗 테이스팅 더 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진행한 듀어스 더블 더블(Dewar;-'s Double Double) 팝업. 8월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인데 마지막 날 간신히 방문했다. 듀어스 더블 더블 시리즈는 제주 면세점에서 종종 보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고숙성이라 제법 관심이 있었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서 항상 구매 우선순위에서는 밀렸었다. 그런데 팝업 스토어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니 안 가볼 수 없었다. 네이버로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방문할 수 있었던 것도 장점. 현장에서는 직접 구매도 가능했다. 일반 듀어스는 물론 이날 시음 리스트에 있었던 더블 더블 21년, 27년도 구매 가능하다. 단, 32년은 3종 패키지로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팝업 스토어는 끝났... 듀어스 더블 더블은.. 2023. 8. 15.
SMWS outturn 7월 테이스팅 세션 SMWS outturn 7월 테이스팅 세션. 새롭게 릴리즈 되는 7월의 신규 위스키들을 먼저 테이스팅 해 보는 시간이다. 보통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3시 & 5시 30분에 2회의 테이스팅 세션이 열리고, 당일 저녁 8시에 신규 위스키들이 릴리즈 된다. 그러니 테이스팅 후 마음에 드는 위스키가 있으면 고민 없이 빠르게 선점할 수 있다. 시음장소는 청담동 바 믹솔로지. 세팅된 테이블 위에 도열한 위스키들. 사진 찍기가 살짝 애매했는데, 나중에 보틀들을 돌려주시며 제대로 사진 찍을 기회를 주셨다. 한국 SMWS 전용 글라스에 세팅된 위스키들. 요 글라스 전용 케이스도 함께 있으면 좋겠다. 들고 다니며 사용하게. 원래 SMWS 보틀에는 컬러를 통한 스타일 표시는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2천 년 대 들어 LVMH..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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