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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27

Maison Les Alexandrins, Crozes-Hermitage 2017 / 메종 레 잘렉산드린 크로즈 에르미타주 2017 소화 잘 되는 고기. 고기!!! 그제 따 놓은 화이트 한 잔 마시며 레드는 뭘 마실까 고민하다 보니, 같은 메이커의 크로즈 에르미타주(Crozes-Hermitage)가 떠올랐다. 메종 레 잘렉산드린(Maison Les Alexandrins)은 북론의 명가 자불레(Jaboulet), 소렐(Sorrel), 페랑(Perrin) 등이 관여하고 있는 네고시앙. 그 이름만으로도 기본 품질을 의심하긴 어렵다. 간단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 참고. Maison Les Alexandrins, Viognier 2018 / 메종 레 잘렉산드린 비오니에 2018 소시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나시고랭.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 하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었다. 언제 마실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오니에(Viognier). 비오니에 푸드 페.. 2020. 5. 9.
보쉔달(Boschendal) @BK트레이딩 와인 시음회 보쉔달은 1685년 설립된 남아공 와이너리로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케이프 타운 외곽 시몬스버그(Simonsberg)와 드라켄슈타인(Drakenstein)을 중심으로 2천 헥타르가 넘는 포도밭에서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며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까지 모든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와인 생산 외에도 레스토랑, 팜스테이, 웨딩, 승마 등 각종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 엔트리급 라인업인 보쉔달 '1685(Boschendal 1685)'에도 다양한 와인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궁금했던 상급 라인업을 중심으로 테이스팅했다. 먼저 보쉔달 아펠레이션 시리즈(Boschendal Appellation Series). 케이프 타운에서 남동쪽으로 70km 거리에 위치한 엘긴 벨리(El.. 2019. 9. 28.
Estandon, Heritage Rose 2018 / 에스탕동 헤리티지 로제 2018 에스탕동 헤리티지 로제(Estandon Heritage Rose) 지난번에 에스탕동 르플레(Estandon Reflet)를 맛있게 마시고 뽐뿌 받아 추가 구매한 녀석 중 하나. Estandon, Reflet 2018 / 에스탕동 르플레 2018 떠나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주말의 낮술. 에스탕동 르플레(Estandon, Reflet).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의 로제 와인이다. 수준급 레드와 화이트도 생산하지만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답게 가장 유명한.. wineys.tistory.com 꼬뜨 드 프로방스(Cotes de Provence) AOC. 얇은 편암(shallow scist)과 모래와 점토가 섞인 양토(loam)질 토양의 언덕에서 재배한 생소(Cinsault), 그르나슈(Grenach.. 2019. 9. 15.
Mark Herold Wines, Flux 2014 / 마크 헤롤드 와인즈 플럭스 2014 플럭스(Flux) 처음 보는 미국 와인. 레이블에 드러나는 정보도 별로 없다. 하지만 세 가지 이유로 구입했다. 첫째는 레이블이 내 취향. 둘째는 품종이 론 블렌드(Rhone Blend). 마지막 셋째 이유가 결정적인데 오너 와인메이커가 조셉 펠프스 양조사 출신이라는 것. 캡슐을 커팅한 게 아니라 원래 코르크를 완전히 감싸지 않도록 포장이 되어 있다. 마크 헤롤드의 다른 와인들은 안 그렇던데 왜 이 와인만 그런 것일까. 혹시 코르크 아래 모여 있는 요 세디먼트들을 잘 보려주려고?? 어찌 모면 레이블의 추상적인 이미지와 닮은 것 같기도 하다. 2014 빈티지인데 좀 과도해 보이는 세디먼트들. 일단 청징과 여과는 하지 않은 듯. 코르크 아래에도 세디먼트가 잔뜩 붙어 있다. 붙어 있는 세디먼트들 만큼 풍미도 .. 2019. 8. 28.
Thunevin-Calvet, Cuvee Constance 2013 / 뛰느방 깔베, 뀌베 꽁스땅스 2013 대가의 손길이 묻어 있는 데일리 와인. 퀴베 콩스탕스 2013. 아들 빈티지다. 9년 전 쯤인가... 2005빈을 마셨는데 남프랑스 와인임에도 의외의 섬세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어라, 그런데 9년 전과는 뭔가 바뀐 것 같다. 레이블도 그렇고, 일단 당시에는 깔베 뛰느방(Calvet-Thunevin)이었는데. 등급도 꼬뜨 뒤 루시옹 빌라주(Cotes du Roussillon Villages)가 아니라 방 드 뻬이 드 꼬뜨 카탈란(Vin de Pays de Cote Catalans)이었고. 당시 사진 확인. 남프랑스 몰아마시기 중이었는데 맨 오른쪽 와인이 '뀌베 꽁스땅스 2005'다. 그렇다. 분명 '깔베-뛰느방'으로 되어 있다. 아마 중간에 지분 관계가 바뀌었거나, 브랜드 가치 상 뛰느방의 이름을 앞에.. 2019. 8. 18.
샤푸티에(M. Chapoutier)의 손길이 닿은 와인들 M. 샤푸티에(M. Chapoutier)는 E.기갈(E. Guigal)과 함께 론 밸리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생산자. 둘 다 매우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며 프리미엄 와인은 물론 엔트리급 와인도 아주 잘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마디로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최고. 1808년 시작된 와이너리에 1897년 샤푸티에 가문이 참여했고, 1989년 현재의 미셀 샤푸티에(Michel Chapoutier)가 가업을 이으면서 그야말로 '품질 및 와인 생산 철학의 급격한 수직 상승'이 일어났다. 그의 와인들은 로버트 파커, 와인 스펙테이터 90점 이상의 단골 손님이고, 100점 만점을 받은 와인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1990년대부터 보유한 모든 포도밭에 비오디나미 농법을 적용했다. 사회 공헌에도 관심이 많으며, 세계 최.. 2019. 8. 11.
Francois Villard, l'appel des Serennes Syrah 2015 / 프랑수아 빌라르, 라펠 데 세렌느 시라 2015 집에서 마시기 좋은 캐주얼한 데일리 시라. 프랑수아 빌라르(Francois Villard)의 와인들은 시중에서 구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것 치고는 자주 마시는 편이다. 과일의 풍미가 잘 드러나면서도 오버함이 없는,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럴까. 친한 선배님(?)들인 이브 뀌에롱(Yves Cuilleron)이나 피에르 가이야르(Pierre Gaillard)도 물론 좋다. 이 셋이 함께 만드는 레 뱅 드 비엔(Les Vins Vienne)도 물론! 사실 이 와인은 지난 주에 릴리즈한 와인 아티클을 위한 실험 재료로 사용한 것이었다. 당시에는 몸이 안좋아서 와인은 못 마시고 입맛 다시며 실험만 했다는...ㅠㅠ 작성한 아티클은 와인, 특히 레드 와인의 온도에 관련된 것이었다. 결론은 레드 와인도 온도를 맞추.. 2019. 8. 11.
Yves Cuilleron, Crozes Hermitage 'Laya' 2015 / 이브 뀌에롱 크로즈 에르미타주 라야 2015 (@통일집 불고기) 강릉 여행 중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통일집. 간판은 통일집인데 지도나 내비게이션 등에는 '통일집 불고기'라고도 하는 듯. 오래돼 보이는 간판에 비해 내부는 비교적 깔끔한 편. 일반 고깃집에서 자주 느껴지는 상이나 바닥에 엉겨붙은 끈적한 기름기 느낌이 전혀 없다. 숯이 아니라 가스를 쓰는데 석쇠 아래에 구멍 숭숭 뚫린 철판이 한겹 있어서 직화는 아니다. 그게 적당히 구워지는 비결인 듯. 메뉴판. 200g에 25,000원이라니, 한우 치고는 참 저렴하다. 일단 차돌박이 1인분과 등심 2인분을 주문했다. 나중에 등심 1인분 추가 구매. 기본으로 나오는 파절이와 동치미. 파절이 위 고추는 동치미 국물에서 건져낸 것이다. 동치미 국물이 제법 칼칼해서 입을 깔끔하게 잘 씻어준다. 아주 좋음. 고기에는 양념이 되어.. 2019. 7. 16.
Calmel & Joseph, Les Terroirs Faugeres 2016 / 칼멜 & 조셉 레 떼루아 포제르 2016 일요일 저녁 감자탕과 곁들일 와인으로 선택학 녀석, 랑그독 루시옹(Languedoc-Roussillon) 출신 레드. 이름이 레 떼루아(Les Terroirs)라는 게 인상적이다. 게다가 레이블에 일련번호도 있다. 와인앤모어에서 할인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산 와인이지만 나름 신경써서 만든 와인이라는 반증. 레 테루아 시리즈는 랑그독-루시옹의 주요 지역 별 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포제르(Faugeres)와 생 시니앙(Saint-Chinian)은 물론 미네르부아(Minervois), 코르비에르(Corbieres), 꼬뜨 뒤 루시옹 빌라주(Cotes du Roussillon Villages) 등 주요 AOC(AOP)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단 하나, 비유 카리냥(Vieux Carignan)은.. 2019. 6. 16.
'스파이스 특성이 호주 쉬라즈에 미치는 영향' @호주 와인 세미나(2016) 이게 도대체 얼마나 묵은지인가. 2016년 9월 6일에 있었던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의 부대 행사로 열렸던 호주 와인 세미나. 주제는 '스파이시 특징이 호주 와인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쉽게 말해서 호주 쉬라즈의 '후추향'에 대한 세미나였던 것.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인 데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인사이트를 주는 세미나였기에 반드시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밀리고 밀리다 2년이 훌떡 지나버렸다. ㅎㄷㄷㄷ...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장. 요 시점에 상당히 바빴던 고로, 세미나만 간신히 시간을 내서 들었고 테이스팅은 거의 하지도 못했다. 이렇게 엄청나게 준비된 와인들을 맛보 못 보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니... 흑흑. 하지만, 행사장 코너에 마련되어 있던 '아로마 부스'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 2018. 12. 1.
Cono Sur, Single Vineyard Limited Edition No. 25 Syrah 2017 / 코노 수르 싱글 빈야드 리미티드 에디션 No. 25 시라 2017 레드 와인이 강렬히 땡기는 금요일 저녁. 지난 주에 이마트에서 사 두었던 와인을 열었다. 이마트 창립 25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빅 세일 행사인 '블랙이오'용 리미티드 에디션 와인.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자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의 서브 와이너리 중 하나인 코노 수르(Cono Sur)의 싱글 빈야드 시리즈다. 원래는 이런 레이블이었는데, 블랙 이오 컨셉에 맞게 레이블만 블랙으로 바꿨다. 일반적으로 이런 행사용으로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별도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는 원래 존재하는 와인의 레이블만 바꾼 것이라고 한다. 평상시에 팔리던 가격은 3만원대 중반인데, 이번 행사에서는 19,8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건 얼른 마셔야 한다. 나는야 데일리 와인 드링커이.. 2018. 11. 17.
Francois Villard, Crozes-Hermitage Comme une evidence 2014 / 프랑수아 빌라르 크로즈 에르미타주 꼼 윈 에비덩스 2014 두툼한 돼지 목살을 구워, 와인을 딴다. 프랑소와 빌라(Francois Villard)는 다 좋은데 저 비닐 캡슐이 에러.... 레이블은 깔끔한 게 마음에 드는데 말이지. 프랑소와 빌라는 이브 뀌에롱(Yves Cuilleron), 피에르 가이야르(Pierre Gaillard) 등과 함께 (북부) 론을 대표하는 '신흥 강자' 중 하나다. 이미 제법 명성을 쌓았지만 그래도 '신흥'을 떼기엔 아직 많이 이르겠지? 개인적으로는 프랑소와 빌라 와인은 레드도 좋지만 화이트, 그러니까 비오니에(Viognier)가 기가 막히다. 물론 꽁드리외는... 말하면 입만 아프지. Francois Villard Les Contours de Deponcins Viognier 2015 > http://wineys.tistory.co.. 201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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