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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와인11

Weinrieder, Riesling Ried Kugler 2021 / 바인리더, 리슬링 리드 쿠글러 2021 캡슐에 선명한 오스트리아 국기 문양. 바인리더 리슬링 리드 쿠글러(Weinrieder, Riesling Ried Kugler). 바인리더(WeinRieder)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 지역 바인비어텔(Weinviertel)의 중앙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현재 소유주 프리츠 리더(Fritz Rieder) 할아버지가 1928년 와이너리를 설립했는데, 현재는 독일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루카스(Lukas)가 와인 양조를 책임진다. 포도밭은 남향, 남서향의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어 높은 품질의 포도를 얻을 수 있다. Awards | WEINRIEDER … you deserve to be represented here in this top class restaurant… “The Fat.. 2023. 2. 10.
오스트리아 와인 마스터클래스(Austria Wine Master Class, 4/20) 포시즌스 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와인 마스터클래스. 리포커스 오스트리아(Re-Focus Austria)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단순히 와인뿐만 아니라 관광, 음악, 산업 등 다양한 테마를 연계하여 진행한 행사인 것 같다. 마스터클래스 시작 전 로비에서는 다양한 오스트리아 와인들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도록 진열해 두었다. 나는 마스터클래스 시작 직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시음할 여유는 없었다. 행사장에 입장하니 자료가 상당히 많다. 아시아 음식과 오스트리아 와인 페어링을 소개하는 소책자. 한국 음식은 김치와 불고기를 소개했는데, 좀 새롭다. 다른 건 몰라도 김치와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를 함께 마시라는 건 한국인 입장에서는 넘나 신박한 제안인데, 의외로 외국인.. 2022. 4. 24.
Johanneshof Reinisch, Pinot Noir 2018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피노 누아 2018 오랜만에 피노 누아(Pinot Noir), 게다가 오스트리아.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대안을 찾게 된다. 최근 다른 지역의 피노 누아 품질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기도 하고. 데일리급 피노 누아 안주로 선호하는 순대. 같이 주는 내장도 특히 잘 어울린다. 보졸레(Beaujolais), 혹은 가메(Gamay)와 피노 누아를 섞어서 만드는 파스투그랭(Bourgogne Passetoutgrain)이나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 등도 순대와 잘 어울린다. 남은 절반은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보다는 역시 순대가 더 잘 맞는 듯^^;;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는 빈(Wien) 남쪽 30km 거리의 타텐도르프(Tattendorf) .. 2022. 1. 26.
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2016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생 로랑 2016 오스트리아 와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Red+White 조합의 특별한 캡슐.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장크트 라우렌트(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St. Laurent'는 보통 프랑스 식으로 '생 로랑'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동유럽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이므로 독일 발음인 장크트 라우렌트(Sankt Laurent)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과거엔 피노 누아(Pinot Noir)로 잘못 알려졌다가 피노 누아의 자손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다른 한쪽 부모가 어떤 품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세인트 로렌스 데이(St. Lawrence's Day)인 8월 10일경 포도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주로 테르멘레기온과 부르겐란트(Bur.. 2021. 10. 8.
경쾌한 펫낫, 마인클랑 폼 불칸(Meinklang, Foam Vulkan) 늦은 일요일 오후, 열심히 딴짓을 하고 있는데 소시지 굽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벌써 저녁 준비를 하는 건가... 급하게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안주 준비. 이마트 와인클럽 50% 할인할 때 쟁여 놓았던 치즈다. 왼쪽은 브라운 치즈인데 와인 테이스팅 행사 때 맛본 적이 있다. 제대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완전 캐러멜 맛. 정확히는 메가톤바 맛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빵이나 크래커에 올려먹으면 핵존맛이다. 올리브유에 재운 방울토마토에 모짜렐라 치즈 곁들이고, 도이칠란드 박에서 사 온 소시지도 접시에 세팅한 후, 토종 효모 빵까지 구워놓으면, 간단한 저녁 식사 테이블 완성! 물론 술이 빠질 수 없지. 오랜만에 내추럴 와인을 꺼냈다. 한국에서도 제법 알려진 오스트리아 마인클랑(Meinklang)의 펫낫(Pet-.. 2021. 8. 16.
X Pichler, Gruner Veltliner Ried Libenberg Smaragd 2017 Wachau / FX 피흘러 그뤼너 펠트리너 리드 리벤베르크 스마라그드 2017 바하우 처음 마셔보는 바인굿 FX 피흘러(Weingut FX Pichler)의 와인. 7년 이상 셀러링 하려고 했는데, 즉흥적으로 오픈해 버렸다-_-;;; 결과적으로는 잘한 것 같음. 바인굿 FX 피흘러는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화이트 와인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와이너리다. 1898년 로렌도르프(Rohrendorf)에서 뒤른슈타인(Dürnstein) 마을로 이주한 피흘러 가문이 설립해 7대째 이어 오고 있다. 바인굿 FX 피흘러를 세계적인 와이너리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프란츠 자베르 피흘러(Franz Xaver Pichler)다. 포도 재배학(viticulture)을 전공하고 독일과 알자스에서 인턴십을 거쳐 1976년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후 처음부터 고품질 와인에 뜻을 두고 빼어난 포도밭들을 사들였다. 그뤼너.. 2021. 6. 4.
가격도 맛도 편안한 내추럴 와인, 하이싼노이만 그뤼너 벨트리너 2019(Hajszanneumann, Gruner Veltliner 2019) 하이싼노이만 그뤼너 벨트리너(Hajszanneumann, Gruner Veltliner). 깔끔해 보이는 레이블과 달리 이름을 보면 어떻게 읽어야 할지 당황스러울 수 있다. 여담이지만 화이트 품종 이름인 Grüner Veltliner도 '그뤼너 펠틀리너'에 가까운 발음인데, 한국에서는 '그뤼너 벨트리너'로 거의 정착된 듯. 게다가 빈티지 아래 일부 표기를 굵은 매직으로 지워놨는데, 이는 내추럴, 오가닉 등이 레이블에 표기될 경우 통관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통관을 쉽게 하고자 'Natural' 표기를 지운 것. 그래도 내용물이 내추럴 와인인 건 변하지 않으니까. 바인굿 하이싼노이만(Weingut Hajszan-Neumann)은 2001년 레스토랑 경영자인 스테판 하이싼(Stephan Hajs.. 2021. 2. 15.
Schlumberger, Cuvee Klimt 'Der Kuss' Sekt Brut NV / 슐룸베르거 퀴베 클림트 데어 쿠스 젝트 브뤼 NV 눈에 확 들어오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 키스(The Kiss)가 그려진 레이블. 멋들어진 박스까지 보고 나면 구매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조양마트에서 보자마자 집어 들었음. 가격도 2만 원대 중반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슐룸베르거 퀴베 클림트 데어 쿠스 젝트 브뤼(Schlumberger Cuvee Klimt 'Der Kuss' Sekt Brut). 클림트의 모국 오스트리아에서 샴페인과 동일하게 병입 후 2차 발효를 하는 전통 방식(Methode Traditionelle)으로 양조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데어 쿠스는 쉽게 짐작할 수 있듯 'the kiss'라는 뜻. 생산자인 슐룸베르거(Schlumberger)는 1842년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오스트리아 최초로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었다. 알사스의.. 2021. 2. 10.
Weingut Heinrich, Graue Freyheit 2016 / 바인굿 하인리히 그라우에 프라이하이트 2016 오랜만에 흥미로운 와인을 마셨다. 오스트리아의 네임드 생산자 바인굿 하인리히(Weingut Heinrich)가 만드는 내추럴 오렌지 와인, 그라우에 프라이하이트(Graue Freyheit). 사실 와이너리의 소개에는 내추럴, 혹은 오렌지 와인이라는 소개는 한 마디도 없다. 다만 비오디나미 농법을 적용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손수확해서 이스트 첨가 없이 발효하며, 15일 동안 껍질과 함께 침용하고 리(lees)와 함께 14개월 동안 재사용 오크에서 숙성한 뒤 이산화황 첨가 없이 병입한다는 설명만 있을 뿐. 근데 결국 이게 오렌지 와인 제조법으로 만든 내추럴 와인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ㅋㅋㅋㅋ 용기 또한 특이하다. 찰흙(clay)으로 만든 투박한 병. 안이 보이지 않는다. 컬러와 침전물 등을 보고 편견을 .. 2020. 9. 20.
Weingut Heinrich Blaufrankisch 2015 / 바인굿 하인리히 블라우프랭키시 2015 닭가슴살을 가볍게 마리네이드해 굽고, 두툼한 숏파스타 리가토니로 까르보나라를 만들었으니, 두 메뉴와 함께 곁들일 와인은 무엇으로 할까. 화이트 와인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왠지 레드가 땡겨서... 선택한 와인은 바로, 바인굿 하인리히 블라우프랭키시(Weingut Heinrich Blaufrankisch). 바인굿 하인리히는 1990년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설립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인데 2006년부터 비오디나미 농법을 도입했다. 현재는 프라이하이트(Freyheit) 시리즈 같은 내추럴 와인도 만들고 있다. 2000년 완성한 와이너리 건물 자체는 대단히 모던한 스타일이라고. 1층에서 포도를 압착하면 포도즙은 중력에 의해 지하 1,2층으로 옮겨져 품종 별, 파셀 별.. 2020. 5. 17.
Salomon + Philizot + Kirnbauer = HAPPY 한남동 샤퀴테리아에서 마신 와인 세 병. 오스트리아 2, 샴팡 1. Salomon Undhof, Salmon Riesling 2009? / 살로몬 운트호프 살몬 리슬링 2009? 코를 대면 은은하지만 명확하게 올라오는 페트롤 뉘앙스. 입 안에서도 터지는 미네랄, 곁들여지는 신선한 핵과, 라임 풍미. 라이트미디엄 정도의 날렵한 바디에 산미가 제법 느껴지지만 숙성된 덕분인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10년이 지난 엔트리급 와인인데도 아직 생생한 느낌. 레이블의 선글라스 낀 연어가 너무 귀엽다. 홈페이지와 샵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문과 와이너리의 이름을 농담 조로 사용한 이 와인을 아마도 더 이상은 만들지 않는 듯 싶다. "Crystal clear white wines from Kremstal, since ..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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