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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34

양촌양조장, 우렁이쌀 청주 추석 연휴를 위해 준비한 주류 라인업. 탁주, 약주, 청주, 과실주, 소주, 레드 와인과 주정 강화 와인까지. 풀 라인업 장착! 리드오프는 양촌 양조장의 술, 우렁이쌀 청주. 안주는 구리 수산물시장에서 떠 온 돌돔 회. 좋은 술에 어울리는 좋은 안주다. 우렁이쌀 청주는 이름 그대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찹쌀과 멥쌀로 양조한 프리미엄 청주다. 주재료 외에 어떤 감미료도 첨가하지 않아 찹쌀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을 살렸다고. 용량은 500ml, 알코올 14%. 양촌 주조는 논산의 빛 잘 드는 마을 양촌에 1920년 설립된 유서 깊은 양조장이다. 현재는 3대 이동중 대표가 운영 중이며 2017년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었다고. 1930년대에 지은 현재 양조장은 재래식 통풍 구조를 갖춰 양조 시 발생.. 2020. 10. 1.
술아원, 경성과하주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새벽에 핀 달맞이꽃. 예쁘게 핀 노오란 달맞이꽃을 이른 아침에 꺾어 밀가루 반죽에 섞으면, 요로코롬 맛있는 부침개로 다시 태어난다. 바삭바삭 맛있는 부침개에 술이 빠질 수 없지. 흐르는 물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연휴를 아쉬워하며, 조선 최고의 명주라는 경성과하주 한 잔. '조선 최고의 명주'라는 표현은 육당 최남선의 에서 조선 3대 명주로 감홍로, 죽력고, 이강주를 소개하면서 그와 함께 경성과하주와 면천두견주를 함께 언급한 데서 따온 것이다. 과하주(過夏酒)는 문자 그대로 풀면 여름을 보내는 술이다. 곡식과 물, 누룩으로 발효시키는 일반적인 발효주에 증류주인 소주를 넣어 빚는데, 첨가한 높은 도수의 소주로 인해 발효가 중지되면서 당분이 남아 달콤하면서 알코올 도수는 높은 술이 된다. .. 2020. 8. 17.
오미로제 프리미어 / OmyRose Premier 달맞이꽃을 넣은 부추&삼채 빈대떡에 피자 치즈를 올린 어머니의 간단한 퓨전 요리. 나름 동서양의 만남ㅋㅋㅋㅋ 그럼 술도 동서양의 만남으로 준비해야지. 문경에서 재배한 유기농 오미자를 사용해 와인을 만들듯 양조한 오미로제 프리미어(OmyRose Premier). 여느 와인 안 부러운 훌륭한 품질의 술이다. 오미로제는 '결', '연' 등 스파클링 와인이 유명하지만 스틸 와인도 상당히 맛있다. 게다가 하프 보틀도 있으니 혼술족이나 술이 약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레이블은 1750년대 문경새재를 그린 고지도라고. 문경 오미나라 재방문기 (오미로제 연, 고운달) 문경에 위치한 오미나라 와이너리. 부산에서 상경하는 길에 새로 출시된 '오미로제 연'도 맛볼 겸 들렀다. 왼쪽에 커다란 간판이 리뉴얼된 오미로제 스파클.. 2020. 7. 26.
문경 오미나라 재방문기 (오미로제 연, 고운달) 문경에 위치한 오미나라 와이너리. 부산에서 상경하는 길에 새로 출시된 '오미로제 연'도 맛볼 겸 들렀다. 왼쪽에 커다란 간판이 리뉴얼된 오미로제 스파클 디자인. 오른쪽 체험장 간판과 함께 붙어있는 것이 기존 디자인이다. 확실히 더 세련되고 네이밍도 기억하기 쉽게 잘 된 듯. 기존 오미로제 스파클링은 샴페인과 같은 전통 방식(병입 후 2차 발효를 하여 기포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새롭게 리뉴얼되어 2가지로 생산되는 와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결'은 기존과 같이 전통 방식으로, '연'은 2차 발효를 탱크에서 진행하는 '샤르마 방식'으로 양조한다. 때문에 연은 좀 더 가볍고 상큼한 과일 향이 잘 살아나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알코올 함량 또한 8%로 낮아서 술이 약한 분들도 부담 없.. 2020. 7. 11.
제주 오메기 맑은술 이거슨 여느 영업집 백숙이 아니여. 아버지 댁 앞마당에 걸린 솥에서 4시간 이상 푹 삶은 오리 백숙. 오리 두 마리에 전복과 인삼, 각종 약재와 삼채까지 넣어서 육질은 부들부들하고 국물은 진하게 우러났다.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좋은 음식엔 좋은 술이 빠질 수 없지. 제주도에서 4대를 이어 명주를 빚고 있는 제주술익는집. 대한민국식품명인 제84호 김희숙 명인이 정성껏 빚는 술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도 지정되어 있으니 제주 여행길에 들러 볼 만하다. 오메기술 & 고소리술 (@제주 고소리술 익는 집) 지난 6월 초 제주 여행 때 찾아간 제주 고소리술 익는 집. 고소리술은 제주 무형문화재 제 11호다. 위치는 제주 표선면 성읍리. 서귀포에서 성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들르기 좋다. 가다 보면 요런 wineys.. 2020. 7. 8.
감홍로, 그 특별한 마리아주^^ 감홍로를 뭐랑 마셔야 맛있게 마실 수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어젠 소&돼지 숯불구이, 그리고 각종 반찬들과 참 맛있게 마셨었죠. 반면 지나치게 매운 음식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고요.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wineys.tistory.com 700ml짜리 큰 병이라 아직 반 병이나 남았는데 또 뭐랑 마셔 볼까... 고민하다 보니, 어울리는 잔을 찾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제대로 즐기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잔이거든요. 보통 전통주 중 증류주들은 소주잔이나 .. 2020. 5. 10.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매주 가서 고기를 굽고 싶다는... 고기 사서 도착하자마자 판을 벌립니다. 한우 1+등급 갈비살은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불판에 올라가 버렸습니다. 와이프의 급한 마음도 저랑 비슷했나 보네요ㅋㅋㅋ 그 뒤를 항정살과 갈매기살이 받치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조합입니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싱싱한 상추, 치커리 같은 쌈야채들도 준비합니다. 진귀한(?) 것들도 있어요. 아버지가 직접 키우신 엄나무에서 딴 엄나무순입니다. 두릅이랑 비슷하게 생겼죠? 지난번에 왔을 땐 두릅도 있었는데, 그.. 2020. 5. 10.
감홍로 언박싱(unboxing)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우리술 전도사인 이지민 대표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대동여주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돼 받은 감홍로주입니다. 사실 그제 도착했는데 회사 일로 바빠서 뜯어보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삶이여~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양조장들을 돕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이벤트입니다. 그런 만큼 감사히 마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듬뿍이네요. 선물용 박스 세트입니다. 우리술도 이제 디자인이 제법 좋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선물용으로 손색없는 품격이에요. 사실 우리술들은 내용물에 비해 포장이 아쉬운 경우가 많거든요. 소규모로 제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고, 본질(=술)에만 집중하고 다른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술을 .. 2020. 5. 9.
삼해소주 / 三亥燒酒 삼해소주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현주 전 전통주 갤러리 관장님이 쓴 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양조장이라 언제 한 번 지나는 길에 들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부근을 지나다가 기억이 났다.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 시음과 구입이 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아마도 명인이 아니셨을까 싶은) 나이 지긋한 남성분이 흔쾌히 오라고 답변을 주셨다. 그 길로 양조장으로 출발. 삼해 양조장은 북촌 한옥마을과 가깝기 때문에 나들이도 할 겸 겸사겸사 들러도 좋겠다. 게다가 안국역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샤퀴테리 전문 '소금집'과 술 중심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라 꾸쁘(La Coupe)'도 있으니 안주도 사고 목도 축일 겸 코스 메뉴로 들러도 좋을 것 같고. 종로 YMCA에서 02번 마을버스.. 2020. 1. 19.
문경 오미나라 방문기 (고운달, 문경바람)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해 급하게 돌아보고 나온 것이 아쉬웠던 첫 오미나라 방문.'첫 방문'이라고 표현한 것은 반드시 재방문할 생각이기 때문. 원래 입장 가능 시간은 동절기는 5시 30분까지, 하절기는 6시까지.시음 마감은 동절기 6기, 하절기 6시 30분. 이날의 방문 목적은 온전히 이 술 때문이었다. 고운 달. 문경의 오미자로 와인을 빚은 후 샤랑트 증류기로 증류하여 3년간의 숙성을 거쳐 만든 술.오른쪽 투명한 것은 백자에서, 왼쪽 금빛으로 빛나는 것은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시음비는 각각 5천원.술의 가격을 생각하면 시음비는 정말 저렴하다. 먼저 백자 숙성 고운달. 코를 대면 향긋한 붉은 베리의 향이 은은하고 섬세하게 올라온다.한 모금 머금으면 52%라는 알코올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 2017.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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