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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126

오렌지 주스와 기주의 밸런스가 좋은 칵테일, 앨라배마 슬래머(Alabama Slammer) 슬로 진(Sloe Gin)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찾다가 찾아낸 앨라배마 슬래머(Alabama Slammer). 1970년대 앨라배마 대학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는데,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한 것 같다. 게다가 슬래머는 보통 샷잔에 따라 털어 넣는 음료나 칵테일에 붙는데, 롱 드링크 칵테일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20세기 말 미국 대학가에서 제법 인기를 끌었던 듯. 최근 인기는 사그라들었지만 나름 그 세대의 추억이 깃든 음료라 그런지 아직 즐기는 사람이 없지 않은 칵테일인 듯. Retro Drinks We Love: The Alabama Slammer Combining Southern Comfort, amaretto, sloe gin and orange juice, the Al.. 2022. 9. 2.
여름철 갈증 해소용 칵테일, 슬로 진 피즈(Sloe Gin Fizz) 헤이먼스 슬로 진(Haymans Sloe Gin).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두의 일종인 슬로베리(Sloe berry)를 진에 침출해 만든다. 침출 전에 슬로베리를 설탕에 3-4개월 정도 재워 둔다고. 원래 여름에 슬로 진 피즈(Sloe Gin Fizz)를 만들려고 사 두었던 건데, 말복이 지난 이제야 개시하는 센스. 레시피는 소개하는 곳마다 조금씩 다른데, 나는 슬로진 45ml, 레몬 주스 20ml, 심플 시럽 20ml을 셰이킹 한 후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라스에 따른 다음 탄산수를 풀업 하고 룩사르도 체리로 장식했다. 가니시로 레몬 슬라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셰이커에 탄산수를 제외한 재료들을 채운 후 빡시게 셰이킹. 더운 여름엔 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차가워지는 요 셰이커가 싫지 않다... 2022. 8. 16.
맨해튼과 같은 시대의 클래식 칵테일, 몬테 카를로(Monte Carlo) 맨해튼(Manhattan)과 동시대에 탄생한 칵테일, 몬테 카를로(Monte Carlo).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 시대의 칵테일이 공유하는 감성이 느껴진다. 기원은 확실치 않고, 처음 공식 수록된 책은 1948년 데이비드 엠버리(David Embury)의 라고. Whiskey Drinks We Love: The Monte Carlo The Monte Carlo cocktail is a simple riff on the Manhattan that swaps in Benedictine for sweet vermouth. www.liquor.com 라이 위스키 60ml, 베네딕틴 15ml, 앙고스투라 비터스 1대시를 스터. 큰 얼음을 담은 올드 패션드에 서빙하면 된다. 일부 레시피에서는 레몬 필을 더하는 경우도.. 2022. 8. 4.
진정한 낭중지추 칵테일, 김렛(Gimlet) 칵테일 러버의 사랑을 받는 진 베이스 칵테일은 참 많지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칵테일이 바로 김렛(Gimlet)이다. 18세기 영국 해군의 군의관이었던 김렛 경(Sir Thomas Gimlette)이 괴혈병을 막기 위해 처음 고안했다고 알려져 있다. 칵테일 이름 또한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할 수 있는데, '송곳'이라는 의미와도 아주 잘 맞는 날카롭고 깔끔한 스타일이다. 물론 나는 시럽을 최대한 적게 쓰는 날카로운 타입보다는 라임 주스와 비슷한 양을 써서 신맛과 적절히 밸런스를 맞추는 둥글둥글한 타입을 선호한다. Gimlet Cocktail Recipe The Gimlet is a classic cocktail featuring gin and lime juice. Add it to your drinks.. 2022. 8. 4.
약재향으로 달콤함을 제어하는 칵테일, 정글 버드(Jungle Bird) 처음 만나는 럼-캄파리 조합 레시피, 정글 버드(Jungle Bird). The Jungle Bird is Your New Favorite Rum Drink The Jungle Bird is a tropical rum cocktail featuring a bitter hint of Campari. It was created in the 1970s at the Kuala Lumpur Hilton. www.liquor.com 1970년대 코알라 룸푸르 힐튼 호텔 에이비어리 바(Aviary Bar)의 바텐더 제프리 옹(Jeffrey Ong)이 처음 만든 레시피로 알려져 있다. 바 이름의 의미가 '새장'이니 칵테일의 이름과 잘 어울린다. 처음엔 서빙하는 글라스도 새 모양의 도기였다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큰 인기를.. 2022. 7. 26.
알쓰를 위한 마티니, 50:50 마티니(50:50 Martini) 아마 칵테일 하면 가장 먼저 마티니(Martini)를 떠올리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 칵테일 바에 처음 가면 왠지 마티니를 시켜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내가 바로 그랬음... 막상 시키고 나면 너무 드라이하고 샤프해서 한 모금 마시기조차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가 제법 많다고 한다. 이것도 나...ㅠㅠ 그래서 만화 에서는 뭣도 모르는 초심자가 마티니를 주문하자, 글라스에 얼음을 넣어 주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나도 그런 바텐더를 만났어야... Martin Miller's Gin / 마틴 밀러 진 (feat. Martini) 마티니를 만드는 도중 맛도 보기 전에 확실히 느꼈다. 아, 이 진(Gin)은 찐이구나... 마틴 밀러스 진(Martin Miller's Gin). 영국에서 증류한 원액을 아.. 2022. 6. 18.
밸런스가 좋은 롱 드링크 칵테일, 브랜디 벅(Brandy Buck) 레몬을 사게 되면 항상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시들기 전에 빨리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_-;; 그래서 레몬을 사용하는 칵테일을 찾다가 브랜디 벅(Brandy Buck)이 떠올랐다. 만화 에 소개된 적이 있는 칵테일이다. 물론, '브랜디 백'이라는 잘못된 번역이 옥의 티지만. Brandy Buck, Cocktail Recipe ➦ INSHAKER Cocktail recipe Brandy Buck, ingredients, photos, cocktail preparation steps. Learn how to make the right cocktail Brandy Buck. us.inshaker.com 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코냑과 레몬주스, 진저 에일만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랑 마니에르(Gr.. 2022. 6. 13.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씻어 줄 칵테일, 오이 진토닉 미니 오이를 보니 절로 생각난 칵테일. 오이 진토닉(Cucumber Gin & Tonic). 진토닉에 오이만 추가하면 되는 쉬운 칵테일이다. 경우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 웨지를 넣어도 좋은데, 오늘은 순수한 오이맛을 즐기고 싶어서 오이만 넣었다. 진은 오랜만에 냉동한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인기가 많은 진이지만, 왠지 취저는 아니어서 냉동실에 처박아두고 잘 안 쓰게 된다. 그래도 왠지 오이랑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원래 오이 진토닉 하면 딱 떠오르는 진은 헨드릭스 진(Hendrick's Gin)이다. 장미와 오이향이 매력적인 진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며 취저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진을 많이 사서 재고가 많이 쌓이다 보니 헨드릭스 진을 사기엔 좀 부담스러운 상황. 뭐, 오이 진토.. 2022. 6. 10.
올스타 라인업으로 만든 최애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 칵테일 중 평생 딱 하나만 마실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 홈텐딩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이 마신 칵테일도 단연코 네그로니다. 네그로니(Negroni)의 신세계, 베르무트만 바꿨을 뿐인데... 최애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 집에서 다섯 번을 말면 한 번은 네그로니인 것 같다. 베르무트의 원조,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지난번 세찌상회 방문 때 사 온 베르 wineys.tistory.com 캄파리 홈텐딩 키트에 들어있던 친자노(Cinzano) 베르무트 로쏘를 모두 사용하고 구매한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덕분에 더욱 고품격 네그로니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는데, 최근에 .. 2022. 5. 25.
시원 깔끔한 롱 드링크 칵테일, 데스퍼레이션 칵테일(Desperation cocktail) 드라이 베르무트(Dry Vermouth)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롱 드링크 칵테일, 데스퍼레이션(Desperation). 솔까말 드라이 베르무트를 빨리 써버리고 싶은 마음에 드라이 베르무트 중심의 칵테일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발견한 레시피다. 절박하게 드라이 베르무트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Desperation Cocktail Recipe | CrystalMixer.com The Best Desperation Cocktail Recipe. Learn how to make the Desperation Cocktail drink. www.crystalmixer.com 만드는 법은 아주 쉽다. 얼음을 가득 채운 콜린스 잔에 드라이 베르무트 90ml, 라임 주스 30ml, 진저 에일 240ml를 넣고 .. 2022. 5. 25.
슈퍼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 몽키 47(Monkey 47) 슈퍼 프리미엄 진, 몽키 47(Monkey 47). 국내에 유통되는 진 중 가장 비싼 진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레이블의 원숭이가 레알 잔망스러워 보인다. 어쨌거나 몽키 47은 독일 북부에 위치한 검은 숲에서 만들어진다.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가 바로 검은 숲이라는 뜻. 47은 사용한 보태니컬(botanicals) 수이며, 알코올 함량 또한 47%로 맞췄다. handcrafted, unfiltered라는 표현 또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하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가격이다. GS25 스마트오더(와인25+), 이마트 스마트오더, 와인앤모어 등에서 99,000원에 팔린다. 보통 저렴한 진은 1~2만 원대, 프리미엄 진이라고 해도 3~5만 원 정도가 일반적인데, 몽키 47은 9.9만 원이.. 2022. 5. 24.
드라이한, 너무나 드라이한 퍼펙트 마르티네즈(with 텐커레이 no. 10) 오랜만에 마르티네즈가 엄청 땡겨서 만들어 본 퍼펙트 마르티네즈(Perfect Martinez). 보통은 올드 톰 진을 사용하지만, 오늘은 딱 30ml 남은 텐커레이 넘버10(Tanqueray No. Ten) 진을 털 요량으로 드라이 진을 썼다. 얼음을 채운 믹싱 글라스에 드라이 진 30ml, 드라이 베르무트 15ml, 스위트 베르무트 15ml, 체리 리큐르 5ml, 오렌지 비터스 1대시를 넣고 충분히 스터한다. 이후 칠링한 쿠페 잔에 따르면 완성. 컬러가 확연히 밝다. 내가 좋아하는 골든 앰버 컬러 계열. 맛을 보니 드라이 베르무트의 산화 & 허브 향과 마라스키노 체리 리큐르 특유의 허브 향이 잘 어우러진다. 안티카 포뮬라의 바닐라와 스위트 스파이스는 가볍게 뒤를 받치는 정도. 첫 느낌은 깔끔하고 참 좋..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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