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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Y19

보르도 그랑 크뤼 & 나파 밸리 프리미엄 와인 모임(with WINEY) 설 연휴 전 그랑 크뤼 모임. 두 flight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샴페인, 화이트, 부르고뉴 빌라주(Bourgogne Village) 2종. 사람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샴페인부터 오픈. 그런데 캡슐에 뭔가 쓰여 있다. "Un Champagne, deux passionnés". 구글 번역을 해 보니 대략 "샴페인 하나, 열성팬 두 명"이라는 뜻이다. deux passionnés는 아마 샴페인에 푹 빠진 생산자 부부를 의미하는 듯. 별들의 사랑 이야기, 샴페인 필립 글라비에(Champagne Philippe Glavier) - 와인21닷컴 천사의 레이블이 인상적인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 필립 글라비에. 오직 그랑 크뤼 포도밭의 샤르도네를 사용해 고품질의 샴페인을 생산한다. 두 부부의 첫 만남부.. 2024. 2. 9.
부르고뉴 빌라주 와인 모임(with WINEY) 오랜만에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드링킹.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꼬뜨 도르(Côte D'Or)에서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아직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와인들을 골라 봤다. 꼬뜨 도르는 크게 북쪽의 꼬뜨 드 뉘와 남쪽의 꼬뜨 드 본으로 나뉜다. 꼬뜨 드 뉘(Côte de Nuits)는 디종(Dijon)에서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마을에 이르는 꼬뜨 도르의 북부지역이다. 이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9개 그랑 크뤼 중 8개는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뮈지니(Musigny) 그랑 크뤼만 레드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소량 생산한다. 마을급 이상의 와인 또한 대부분 레드 와인이며 화이트.. 2023. 7. 7.
WINEY @수부니흐(Souvenir) 오랜만에 방문한 연남롱 비스트로 수부니흐(Souvenir). 독거노인의 복직(?!)을 축하하기 위해 올빈 와인들이 모였다. 혹시 모를 코르크 바사삭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아소를 준비했다. 그런데 2010년 빈티지를 먼저 오픈해 봤더니 코르크가 넘나 멀쩡한 것... 그래서 1998 타우라시 리제르바까지 그냥 소믈리에 나이프로 오픈했는데 모두 멀쩡하게 잘 나왔다. 모두 코르크 상태 최상. 타우라시는 와이너리에서 리코르킹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와인들 모두 준비 완료. 일단 파티 스마트 한 알 잡숴 주시고, 스마트한 식전빵. 정확히는 식전빵이 아니지만 한국에서야 식전빵이라는 인식이 강하지. 식빵에 바질 페스토를 얇게 펴 바르고 치즈를 뿌렸는데 일반적인 비스트로의 개성 없는 빵보다 훨씬 낫다. 시저 샐러.. 2023. 1. 15.
인시그니아(Insignia) & etc.. @깔모누아(w/WINEY) 오랜만에 합정 깔모누아. 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Joseph Phelps Insignia)를 영접하러 모였다. 메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감상은 모두 단편적으로 기억나는 인상들을 그러모은 것. 다른 분들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샴페인으로 갈증 해소. Champagne G.H. Mumm, Grand Cordon Brut 병이 예쁘게 바뀐 샴페인 멈. 원래 이름은 코르동 루즈였던 것 같은데 보틀을 리뉴얼하면서 그랑 코르동으로 바뀐 것 같다. 완숙 핵과와 가벼운 이스트 힌트의 밸런스가 좋다. 산미와 감칠맛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데 빈 공간을 조금 높은 단맛이 기가 막히게 메워주는 느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도착에 맞춰 따뜻하게 내.. 2022. 12. 2.
WINEY BT @시푸드 살롱 마레스타 오랜만에 참석한 WINEY BT. 절반은 레이블이 공개된 채로, 절반은 레이블을 가린 채로 마셨다. 모두 이태리 와인들인 건 처음부터 얘기했으므로 싱글 블라인드라고 볼 수 있다. 웰컴 드링크는 Les Grandes Vignes, Bulle Nature, Petillant Naturel Rose 2020. 요것만 유일하게 프랑스 아이. 시중에서 자주 보이는 루아르 내추럴인데, 붉은 베리 풍미에 내추럴다운 복합미가 슬쩍 감도는 게 아주 좋다. La Spinetta, Casanova Chianti Riserva 2013 요건 아들 빈티지라 셀러에 한 병 보관하고 있는 녀석이다. 키안티지만 풍미의 밀도가 짙고 구조감도 좋아서 10년 이상 셀러링 하려고 생각 중인데 마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결.. 2022. 11. 3.
WINEY @에르바(ERBA) 와이니 9월 모임은 압구정 에르바(ERBA)에서. 외관도, 인테리어도, 메뉴판과 플레이팅조차 1세대 이탈리안 비스트로의 느낌이다. 좋게 말하면 가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운? 느낌. 하지만 음식들은 대체로 다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콜키지 프리인 것이 장점. 압구정 부근에서 콜키지 프리라니, 가볼 만하지 않은가. 압구정역에서 도보 7분, 을지병원 4거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SBS 생활의 달인에 오소부코 달인으로 출연하셨던 듯. 실제로 오소부코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스타트는 귀중한 도네이션 와인, Domaine Pignier, Cremant du Jura Brut NV.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쨍한 산미와 날카로운 과일맛이 매력적이었다. 정말 스타터로 제격이었던 크레망. 아래는 기억을 위한.. 2022. 10. 4.
주말의 음주 기억을 위한 사적인 메모. Roger Goulart, Cava Rose Brut 2017 일단 다홍빛 감도는 연한 핑크색이 넘나 마음에 들었다. 항상 어두운 곳에서 급하게(?) 마셔서 이렇게 예쁜 컬러였는지 몰랐음. 게다가 풍미 또한 왠지 모르게 예전보다 섬세하고 은근한 느낌. 밸런스도 좋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있다면 더 사고 싶은데 앞으론 기회가 없겠지...ㅠㅠ 원래 스파클링은 한 병만 마시려 했는데 마시다 보니 모자라서 한 병 더 열게 되었다. DUBL, Esse Rosato NV 무려 자크 셀로스가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캄파니아의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가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두블. 기본급을 상당히 맛있게 마셔서 상급을 구입해 보았다. 그것도 로제로. 그런데, 오묘하게 어중간.. 2022. 6. 26.
@요수정 with WINEY 기억을 위한 개인용 메모. 오랜만에 요수정 모임. 해도 지지 않은 시간에 와인병 쭉 도열해 놓고 시작하는 이런 모임이 너무 그리웠다. 오늘의 메뉴. 요수정의 음식이야 항상 가성비 뿜뿜이라 만족스럽다. 조만간 대흥역 부근으로 이전하신다고. 일단 사람들이 다 모이길 기다리며 (디저트 와인 빼고) 오늘의 유일한 화이트 Chateau de Vaudieu, Chateauneuf-du-Pape 2013. CdP 블랑은 생각보다 빨리 늙는 경향이 있어 긴장했는데, 가벼운 너티함과 산화 뉘앙스, 은은한 노란 핵과 향, 그리고 짭조름한 미감과 세이버리 풍미가 더해져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거의 다 마신 듯. 3년 전에 마셨을 때 더 숙성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버티고 있었다. 스타트.. 2022. 6. 25.
WINEY @톰스 비스트로 한강뷰 맛집 톰스 다이닝에서 와이니 모임. 테마는 엔트리급(?!)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였다. 그 전에 집(?)에서 식전주로 마신 알자스 크레망... Anna Andre et Yann Durrmann, Cremant d'Alsace Cuvee Nature 2017 레이블의 설명들이 와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Brut Nature sur Schistes'라니 포도를 편암 토양에서 재배한 듯 싶다. Cuvee Nature 아래의 문구들은 이산화황을 첨가도, 필터링이나 도자주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 나는 나중에 도착해서 1/3쯤 남아 있던 와인을 받았는데, 글라스에 술을 받는 순간 장향 같은 꼬릿함과 새콤함, 향긋한 꽃 향기, 달콤한 흰 과일 향이 동시에 몰려와서 깜짝 놀랐다. 멤버들 말에 따르면 처음.. 2022. 2. 18.
와인들 @보헴비스트로 홍대-합정 사이의 퓨전 비스트로 보헴. 이곳의 장점은 딱 두 개다. 인당 1병 콜키지 프리, 가격 저렴. 홀은 넓은데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좋다. 어찌 보면 해외의 관광지 식당 같은 느낌도... 하이네켄 & 호가든 병맥주도 행사 중이라 싸다. 병당 3,500원이었던 듯. 홍대 부근에서 별생각 없이 캐주얼하게 와인, 맥주 한 잔 하고 싶다면 가볼 만하다. 와인 리스트는 별로이므로 콜키지 적극 활용 추천. 합정 역 6번 출구에서 5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거리다. 거의 중간 위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될 듯. 먹을 만한 음식을 딱 하나 꼽으면 라자냐인데, 이것도 재료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아주 공들여 만든 것도 아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아주 절묘해서 제법 맛있달까. 이.. 2022. 1. 16.
[해방촌] 오누 회사 와인 모임 장소로 급하게 섭외한 해방촌 오누. 정말 급하게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최선의 선택이 되었다. 유일한 단점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렵다는 것. 숙대입구역이나 녹사평역에서 택시를 타면 5분 거리다. 입구의 간판 때문에 찾기는 쉽다. 가게에 들어서면 양쪽 벽의 그림들이 먼저 눈길을 잡아 끈다. 에곤 쉴레의 그림이 가장 눈에 띄게 붙어 있네♥ 손으로 쓴 소박한 메뉴판. 인스타도 운영하시는 모양이다. 소박한 메뉴판. 다 먹어보고 싶은 밥이 생각나는 메뉴들인데 가격 또한 소박하니 좋다. 일단 멤버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스파클링 와인 한 잔. 아, 여기 콜키지 프리다. 그래서 음식을 많이 시킨다고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음식값도 많이 안 나오더라는.... Maison Lou Dumont, Crema.. 2020. 10. 25.
[노량진동] 톰스 키친(Tom's Kitchen) 오랜만에 찾아간 톰스키친. 노량진동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인데 지하철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언덕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 마디로 '동네 식당'. 네이버 지도 톰스키친 map.naver.com 회사 와인 동호회 분이 사시는 동네라 알게 된 식당인데, 이 집의 최대 장점은 전망이다. 그래 놓고 사진은 안 찍었... 위 썸네일만 봐도 대충 감이 온다. 탁 트인 통창문으로 단지 아래가 내려다보이는데, 저 멀리 보이는 게 한강이다. 해 질 녘에 와서 해 넘어갈 때까지 실컷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음식도 맛있음. 루꼴라를 곁들인 카프레제. 홍합찜. 홍합도 실하지만 국물이 아주 진하고 맛있었는데, 요렇게 변신했다. 단골인 동네 주민^^이 파스타면을 요청했더니 요렇게 만들어 주신 것..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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