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WINEY24 퓨전 선술집(퓨전仙술Zip) 폭우가 예정된 날, 합정동 퓨전선술집으로. 간판 포스가 어마무시하다. 간판이 스타일을 설명하는 한국화 된 일식주점이랄까. 단골찬스로 처음 방문했다. 내부도 어두워 도착했을 때 아직 문을 안 연 줄 알았다는;;;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오묘한 내리막 중간에 있다. 내부 분위기. 난잡하다 못해 지저분해 보인다. 소박한 노포 느낌을 넘어서는 수준이라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자리도 입구 쪽에 엄청 좁아서 사람이 지나다닐 때마다 불편했다. 하지만 음식을 맛본 순간 모든 불편함이 눈 녹듯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일단 멤버가 다 모이길 기다리며 리슬링 한 잔. Schloss Gobelsburg, Ried Gaisberg Erste Kamptal Riesling 2019. 산뜻한 백도 풍미와 정제.. 2025. 7. 19. 콜키지 가능 연남동 파인 다이닝, 헤도네(Hedone) 회사 와인 모임 덕에 방문한 연남동 비스트로, 헤도네(Hedone). 홍대입구역과 가좌역의 딱 중간에 있다. 연남동의 맨 꼭대기랄까.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인데,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콜키지 정책은 매장 와인 1병 주문 시 2병 무료. 매장 와인도 소개하고 콜키지를 즐기고 싶은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정책인 것 같다. 일단 가게 분위기가 아주 좋다. 테이블 자체도 상당히 큰데 테이블 간격도 아주 널찍하다. 음악은 모던한데, 정신없지는 않다. 뭣보다 벽에 걸린 거대한 그림이 아주 멋지다. 회사 모임 와서 벽에 있는 그림을 이렇게 한참 쳐다본 적도 드문 것 같다. 그리고 음식이 일반적인 비스트로와는 아주 다르다. 형태, 색감, 질감 모두 파인 다이닝을 지향하는 느낌이랄까. 왼쪽 아래.. 2025. 6. 21. 마고, 오브리옹, 라 미숑... 그랑 크뤼 클라쎄(Grand Cru Classe) 비교 궁금했던 와인들이 모두 모였다. 내 흙수저 인생에 이런 라인업은 몇 번 없을 듯. Chateau Margaux 2008. 소위 5대 샤토 중 하나. 감사하게도 참석자 한 분이 국내에서 구매 후 셀러링 하던 걸 가져오셨다. Chateau La Mission Haut-Brion 2018 & 2011. 이날의 호스트가 일본에서 직구로 구매한 온 와인들이다. 샤토 오브리옹과 길 하나 사이로 이웃한 자매집인데 종종 오브리옹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특히 파커 옹 현역 시대에 높은 평가를 받았던 그라브 그랑 크뤼 클라쎄. Chateau Haut-Brion 1995. 미국에서 직구한 와인으로 이날의 모임의 메인 와. 그리고 짜배기(?)로 끼어든 Chateau de Beaucastel, Chateauneu.. 2025. 2. 7. 주말의 와인들 후배 둘과 함께한 와인 모임. 음식 사진은 하나도 못 찍고 보틀들만 간신히 기억용으로... 메모도 제대로 안 하고 술술 마셨기 때문에 떠오르는 인상만 가볍게 남긴다. Champagne Le Brun de Neuville, Cote Blanche Blanc de Blancs Brut. 2016 빈티지를 기본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와 오크통에서 발효했는데, 리저브 와인 비율이 52%나 된다. 데고르주멍도 2021년 7월에 했으니 병입 숙성을 4.5년 이상 진행한 셈. 그래서 구운 빵 같은 토스티 함이 도드라지는 스타일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향긋한 흰 꽃 향기와 시트러스 풍미가 주를 이룬다. 입에서도 크리미 한 질감과 함께 상큼한 청사과와 신선한 핵과 풍미 중심이다. 순수, 섬세, 깔끔한 스타일로 품질도.. 2025. 2. 2. @더플레이스(서울역점) 서울역 부근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더 플레이스 서울역점에서 진행한 와인 모임. 모임 운영진에서 콜키지 협의가 편해 와인 모임을 자주 진행한다고. 메인 주제는 피노 누아(Pinot Noir) 였는데, 멤버 중 한 분이 알보용으로 팩와인을 2개나 기증했닼ㅋㅋㅋㅋ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 프랜차이즈라는 걸 감안하면 제법 괜찮다고도 할 수 있다. 처음 왔을 땐 외려 좀 애매하다고 느꼈었는데, 레시피가 변경된 것인지 최근엔 실망스럽지는 않음. 아래는 마신 와인들. 드링킹 모드였기 때문에 그냥 이름과 간단하게 생각나는 것만 메모.Mayer-Nakel, Spatburgunder 2021 Ahr. VDP 멤버라는 것만 봐도 상당한 수준의 생산자라는 걸 알 수 있다. 와인은 생각보다 모던(?)한 느낌인데, 맛은 .. 2024. 11. 26. 보르도 그랑 크뤼 & 나파 밸리 프리미엄 와인 모임(with WINEY) 설 연휴 전 그랑 크뤼 모임. 두 flight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샴페인, 화이트, 부르고뉴 빌라주(Bourgogne Village) 2종. 사람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샴페인부터 오픈. 그런데 캡슐에 뭔가 쓰여 있다. "Un Champagne, deux passionnés". 구글 번역을 해 보니 대략 "샴페인 하나, 열성팬 두 명"이라는 뜻이다. deux passionnés는 아마 샴페인에 푹 빠진 생산자 부부를 의미하는 듯. 별들의 사랑 이야기, 샴페인 필립 글라비에(Champagne Philippe Glavier) - 와인21닷컴 천사의 레이블이 인상적인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 필립 글라비에. 오직 그랑 크뤼 포도밭의 샤르도네를 사용해 고품질의 샴페인을 생산한다. 두 부부의 첫 만남부.. 2024. 2. 9. 부르고뉴 빌라주 와인 모임(with WINEY) 오랜만에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드링킹.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꼬뜨 도르(Côte D'Or)에서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아직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와인들을 골라 봤다. 꼬뜨 도르는 크게 북쪽의 꼬뜨 드 뉘와 남쪽의 꼬뜨 드 본으로 나뉜다. 꼬뜨 드 뉘(Côte de Nuits)는 디종(Dijon)에서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마을에 이르는 꼬뜨 도르의 북부지역이다. 이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9개 그랑 크뤼 중 8개는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뮈지니(Musigny) 그랑 크뤼만 레드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소량 생산한다. 마을급 이상의 와인 또한 대부분 레드 와인이며 화이트.. 2023. 7. 7. WINEY @수부니흐(Souvenir) 오랜만에 방문한 연남롱 비스트로 수부니흐(Souvenir). 독거노인의 복직(?!)을 축하하기 위해 올빈 와인들이 모였다. 혹시 모를 코르크 바사삭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아소를 준비했다. 그런데 2010년 빈티지를 먼저 오픈해 봤더니 코르크가 넘나 멀쩡한 것... 그래서 1998 타우라시 리제르바까지 그냥 소믈리에 나이프로 오픈했는데 모두 멀쩡하게 잘 나왔다. 모두 코르크 상태 최상. 타우라시는 와이너리에서 리코르킹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와인들 모두 준비 완료. 일단 파티 스마트 한 알 잡숴 주시고, 스마트한 식전빵. 정확히는 식전빵이 아니지만 한국에서야 식전빵이라는 인식이 강하지. 식빵에 바질 페스토를 얇게 펴 바르고 치즈를 뿌렸는데 일반적인 비스트로의 개성 없는 빵보다 훨씬 낫다. 시저 샐러.. 2023. 1. 15. 인시그니아(Insignia) & etc.. @깔모누아(w/WINEY) 오랜만에 합정 깔모누아. 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Joseph Phelps Insignia)를 영접하러 모였다. 메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감상은 모두 단편적으로 기억나는 인상들을 그러모은 것. 다른 분들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샴페인으로 갈증 해소. Champagne G.H. Mumm, Grand Cordon Brut 병이 예쁘게 바뀐 샴페인 멈. 원래 이름은 코르동 루즈였던 것 같은데 보틀을 리뉴얼하면서 그랑 코르동으로 바뀐 것 같다. 완숙 핵과와 가벼운 이스트 힌트의 밸런스가 좋다. 산미와 감칠맛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데 빈 공간을 조금 높은 단맛이 기가 막히게 메워주는 느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도착에 맞춰 따뜻하게 내.. 2022. 12. 2. WINEY BT @시푸드 살롱 마레스타 오랜만에 참석한 WINEY BT. 절반은 레이블이 공개된 채로, 절반은 레이블을 가린 채로 마셨다. 모두 이태리 와인들인 건 처음부터 얘기했으므로 싱글 블라인드라고 볼 수 있다. 웰컴 드링크는 Les Grandes Vignes, Bulle Nature, Petillant Naturel Rose 2020. 요것만 유일하게 프랑스 아이. 시중에서 자주 보이는 루아르 내추럴인데, 붉은 베리 풍미에 내추럴다운 복합미가 슬쩍 감도는 게 아주 좋다. La Spinetta, Casanova Chianti Riserva 2013 요건 아들 빈티지라 셀러에 한 병 보관하고 있는 녀석이다. 키안티지만 풍미의 밀도가 짙고 구조감도 좋아서 10년 이상 셀러링 하려고 생각 중인데 마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결.. 2022. 11. 3. WINEY @에르바(ERBA) 와이니 9월 모임은 압구정 에르바(ERBA)에서. 외관도, 인테리어도, 메뉴판과 플레이팅조차 1세대 이탈리안 비스트로의 느낌이다. 좋게 말하면 가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운? 느낌. 하지만 음식들은 대체로 다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콜키지 프리인 것이 장점. 압구정 부근에서 콜키지 프리라니, 가볼 만하지 않은가. 압구정역에서 도보 7분, 을지병원 4거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SBS 생활의 달인에 오소부코 달인으로 출연하셨던 듯. 실제로 오소부코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스타트는 귀중한 도네이션 와인, Domaine Pignier, Cremant du Jura Brut NV.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쨍한 산미와 날카로운 과일맛이 매력적이었다. 정말 스타터로 제격이었던 크레망. 아래는 기억을 위한.. 2022. 10. 4. 주말의 음주 기억을 위한 사적인 메모. Roger Goulart, Cava Rose Brut 2017 일단 다홍빛 감도는 연한 핑크색이 넘나 마음에 들었다. 항상 어두운 곳에서 급하게(?) 마셔서 이렇게 예쁜 컬러였는지 몰랐음. 게다가 풍미 또한 왠지 모르게 예전보다 섬세하고 은근한 느낌. 밸런스도 좋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있다면 더 사고 싶은데 앞으론 기회가 없겠지...ㅠㅠ 원래 스파클링은 한 병만 마시려 했는데 마시다 보니 모자라서 한 병 더 열게 되었다. DUBL, Esse Rosato NV 무려 자크 셀로스가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캄파니아의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가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두블. 기본급을 상당히 맛있게 마셔서 상급을 구입해 보았다. 그것도 로제로. 그런데, 오묘하게 어중간.. 2022. 6.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