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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734

283. 다양한 호주 와인 산지로 떠나자 호주 와인 기획 기사의 일환으로 작성한 글. 원래는 마가렛 리버나 태즈메이니아, 헌터 밸리(세미용) 등을 콕 집어서 소개하려는 의도였는데, 바로사를 제외한 주요 지역의 개괄 형식으로 기획이 변경되었다. 하긴,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바로사 쉬라즈 외에는 전반적으로 낯설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 역시 의미 있는 기사였던 것 같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취향 따라, 호주 와인 대탐험 (5)] 다양한 호주 와인 산지로 떠나자 호주 와인 하면? 쉬라즈(Shiraz). 쉬라즈 하면?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와인 애호가라면 거의 자동으로 나오는 대답이다. 하지만 호주 와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바로사의 쉬라즈가.. 2023. 7. 31.
Rene Lequin-Colin, Bourgogne Chardonnay 2020 / 르네 르켕 콜랭, 부르고뉴 샤르도네 2020 오랜만에 집에서 부르고뉴 와인. 사실 리델 파토마노 글라스를 빨리 개시하고 싶어서 레드를 마실까 했었는데, 날씨도 안주도 화이트를 원하고 있어서 요 녀석을 선택했다. 하긴, 리델 베리타스 샤르도네 글라스도 오랜만이네. 르네 르켕 콜린, 부르고뉴 샤르도네(René Lequin-Colin, Bourgogne Chardonnay). 일단 이름에 '콜랭'이 붙어 있으면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르켕 가문도 상당히 뼈대가 굵은 가문이라고. 르켕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남쪽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상트네(Santenay)에서 17세기 이전부터 포도를 재배해 온 가문이라고 한다. 1990년대 이 집안의 르네 르켕(René Lequin)이 콜랭 가문의 조제트 콜랭(Georgette Coli.. 2023. 7. 16.
포시에 비스킷과 함께, 보히가스 카바 리제르바 브뤼 네이처(Bohigas Cava Reserva Brut Nature)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함께한 까바, 보히가스리제르바 브뤼 네이처(Bohigas Reserva Brut Nature). Bohigas, Cava Reserva Brut NV / 보히가스 카바 레제르바 브뤼 NV 타는 갈증을 달래 줄 한 병. 보히가스 카바 브뤼 레제르바(Bohigas Cava Brut Reserva). 개인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카바 중 가성비 극강이라고 생각하는 녀석이다. 품질만 따지면 레카레도(Recaredo) 같은 wineys.tistory.com 보히가스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카바 생산자다. 단정한 맛과 그에 어울리는 레이블, 보틀 쉐입이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든다. 특히 리제르바 브뤼(Reserva Brut)는 여러 모로 가장 선호하는 보틀. 그런데 처음 보는 브뤼 네이처(Brut.. 2023. 7. 16.
281. 로제 스파클링(Rose Sparkling) 봄, 특히 벚꽃 시즌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선정했던 테마지만 사실 여름은 물론 모든 계절에 어울리는 와인이 바로 로제 스파클링 아닐까? 아무리 맛이 중요하다고 해도 아름다운 핑크 컬러 속에서 피어오르는 버블이 주는 매력 또한 무시할 수 없으니. 게다가 최근 로제/로제 스파클링의 품질은 정말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맛으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달까. 이제 로제 와인을 마실 때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Wine21's PICK] 로제 스파클링(Rose Sparkling)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잔에 따르는 순간 그 매력을 발산한다. 잔에 차오르는 핑크색 액체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버블, 그리고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붉은 꽃과 베리의.. 2023. 6. 29.
Giacomo Fenocchio, Langhe Nebbiolo 2019 / 자코모 페노키오, 랑게 네비올로 2019 1cm 두께로 썰린 토시살의 위엄. 곁들일 와인은 자코모 페노키오 랑게 네비올로(Giacomo Fenocchio Langhe Nebbiolo). 작년에 모임에서 마셨을 때는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8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떨지.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레이블에는 분명 2019년 빈티지로 적혀 있는데, 백레이블엔 2020 빈티지로 적혀 있는 것. 뭘까...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런데 수입사 백레이블의 병입년월일이 2021년 05월 11일로 되어 있는 걸로 보아 2019 빈티지인 것 같다. 스테인리스와 커다란 슬라보니안 오크 배럴에서 각각 6개월 이상 숙성하는 와인이니까. 노마 코르크를 사용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 알겠는데, 노마 코르크는 왠지 못 미더운 느낌이 든다. 이런 심리적 거부감까지 없앨.. 2023. 6. 25.
와인 @수부니흐 애정하는 후배들과 수부니흐에서 낮술. 라인업. 맨 왼쪽의 랑게 네비올로는 예비용(?)으로 가져왔다는데 다행히(?!) 마시지 않았다. 식전빵. 이 빵만 더 시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첫 병. Chut... Derain, Methode Traditionnelle Brut Nature. 자연스러운 뉘앙스에 은은한 이스티함이 편안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완숙한 사과, 자두, 모과 뉘앙스. 온도가 조금 낮아지니 백도, 서양배 같이 산뜻하고 깔끔한 흼 과일 풍미가 예쁘게 드러났다. 편하게 마시기 좋은 스파클러. 검색해 보니 알리고테(Aligote) 100%로 만든 것 같다. 도멘 드랭은 생 토방(Saint-Aubin)의 비오디나미 생산자 도미니크 드랭(Dominique Derain)이 설.. 2023. 6. 19.
279. 북부 론의 정수를 담다, 알렉산드린(Les Alexandrins) 니콜라 자불레 씨의 내한 기념 디너. 안다즈 호텔의 총지배인과 대한항공의 식음료 총괄 같은 거물(?)들이 총출동한 디너였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준비된 정찬 또한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요리들로 구성됐었는데, 와인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음식 이야기는 빼놓게 된 점이 아쉽다. 그래서 음식/행사 사진 대방출.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북부 론의 정수를 담다, 알렉산드린(Les Alexandrins) 알렉산드린의 오너 와인메이커 니콜라 자불레(Nicolas Jaboulet). 성에서 쉽게 알 수 있듯 폴 자불레 가문의 6대손이다. 하지만 2005년 폴 자불레 아네(Paul Jaboulet Aine)가 다른 가문에 인.. 2023. 6. 17.
Dog Point, Marlborough Chardonnay 2020 / 도그 포인트, 말보로 샤르도네 2020 도그 포인트 말보로 샤르도네(Dog Point Marlborough Chardonnay 2020). 한남다찌에서 마셨는데, 너무 신나게 마시고 떠드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었다;;; 음식 사진조차 찍다 말아서 요것밖에 없다능... 한남다찌에 처음 갔을 때는 Dog Point Section 94 Sauvignon Blanc 2020을 마셨는데, 이날은 같은 빈티지의 샤르도네를 마시게 되었다. 도그 포인트 빈야드(Dog Point Vineyard)는 클라우디 베이(Cloudy Bay)를 성공시킨 제임스 힐리(James Healy)와 이반 서덜랜드(Ivan Sutherland)가 함께 만든 와이너리다. 한국에서는 '개점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생산자. 소비뇽 블랑은 물론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도 만드는데, 의외로.. 2023. 6. 10.
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2021 /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 2021 캡슐 위에 선명한 이니셜, VB.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휴일 저녁의 와인으로 뭘 마실까 하다가 저녁 메뉴인 감바스와 샤퀴테리에 맞춰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요 녀석을 골랐다. 10년 전만 해도 시중에서 알리고테를 찾기가 참 어려웠다. 샤르도네에 비해 열등한 품종으로 여겨졌기 때문. 당시엔 부르고뉴 샤르도네도 충분히 저렴했기에 굳이 알리고테를 취급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일부 네고시앙이나 무명 도멘의 와인을 제외하면 부르고뉴 샤르도네의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명 생산자들의 알리고테, 혹은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이나 파스투그랭(Passeto.. 2023. 6. 6.
Caparsa, Chianti Classico 2017 / 카파르사, 키안티 클라시코 2017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상징, 건장한 검은 수탉 문양. 키안티(Chianti)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아니다 - 와인21닷컴 키안티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로는 절대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키안티 클라시코 생산 지역에서 키안티 와인을 만드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둘은 그저 이웃해 있을 뿐인 완 www.wine21.com 1924년 키안티 클라시코의 생산자들은 자신의 원산지 표시를 지키기 위해 협회(Consorzio per la tutela del vino tipico del Chianti e della sua marca di origine)를 설립하고 유명 화가 조르조 바사리가 그린 검은 수탉을 상징으로 선택했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2023. 5. 29.
한남다찌, 콜키지 가능한 이태원 일식-한식 퓨전 주점 편하게 널브러져 술 마시기 좋은 퓨전 주점, 한남다찌.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있는데 녹사평 역에서 조금 더 가깝다. 도보 5분 거리. 언덕을 올라오면 왼쪽에 허름해 보이는 입구가 보인다. 와인병이 쌓여 있는 지하 입구 계단. 소박한 식기.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식 평상. 실내에 테이블이 더 있고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봄가을엔 밖에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 콜키지는 병당 1.5만 원인데, 코스 메뉴를 주문하면 병당 1만 원으로 할인해 준다. 우리는 당연히 코스 요리로 주문. 처음에 로제 스파클링을 먼저 열었다가 첫 메뉴가 멍게라 와인을 바꾸었다. Santiago Ruiz, Riax Baixas Blanc 2021. 잘 익은 사과, 천도복숭아 같은 풍미에 젖은 돌 같은 미네랄이 풍성하게 드.. 2023. 5. 27.
Pio Cesare, Langhe Nebbiolo 2019 / 피오 체사레, 랑게 네비올로 2019 피오 체사레 랑게 네비올로(Pio Cesare Langhe Nebbiolo). Pio Cesare, Barbera d'Alba 2020 / 피오 체사레, 바르베라 달바 2020오랜만에 만나는 피에몬테의 명가, 피오 체사레(Pio Cesare). 피오 체사레는 1881년 체사레 피오(Cesare Pio)가 피에몬테의 알바(Alba) 지역에 설립해 5대째 이어지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최근까wineys.tistory.com지난번에 마신 바르베라 달바(Barbera d'Alba)가 넘나 맛있어서 기대가 컸다. Pio Cesare, Langhe Nebbiolo 2019 / 피오 체사레, 랑게 네비올로 2019 영롱한 루비 레드 컬러에 페일 오렌지 림이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따르는 순간 드러나는 향긋한 장..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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