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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740

279. 북부 론의 정수를 담다, 알렉산드린(Les Alexandrins) 니콜라 자불레 씨의 내한 기념 디너. 안다즈 호텔의 총지배인과 대한항공의 식음료 총괄 같은 거물(?)들이 총출동한 디너였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준비된 정찬 또한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요리들로 구성됐었는데, 와인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음식 이야기는 빼놓게 된 점이 아쉽다. 그래서 음식/행사 사진 대방출.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북부 론의 정수를 담다, 알렉산드린(Les Alexandrins) 알렉산드린의 오너 와인메이커 니콜라 자불레(Nicolas Jaboulet). 성에서 쉽게 알 수 있듯 폴 자불레 가문의 6대손이다. 하지만 2005년 폴 자불레 아네(Paul Jaboulet Aine)가 다른 가문에 인.. 2023. 6. 17.
Dog Point, Marlborough Chardonnay 2020 / 도그 포인트, 말보로 샤르도네 2020 도그 포인트 말보로 샤르도네(Dog Point Marlborough Chardonnay 2020). 한남다찌에서 마셨는데, 너무 신나게 마시고 떠드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었다;;; 음식 사진조차 찍다 말아서 요것밖에 없다능... 한남다찌에 처음 갔을 때는 Dog Point Section 94 Sauvignon Blanc 2020을 마셨는데, 이날은 같은 빈티지의 샤르도네를 마시게 되었다. 도그 포인트 빈야드(Dog Point Vineyard)는 클라우디 베이(Cloudy Bay)를 성공시킨 제임스 힐리(James Healy)와 이반 서덜랜드(Ivan Sutherland)가 함께 만든 와이너리다. 한국에서는 '개점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생산자. 소비뇽 블랑은 물론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도 만드는데, 의외로.. 2023. 6. 10.
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2021 /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 2021 캡슐 위에 선명한 이니셜, VB.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휴일 저녁의 와인으로 뭘 마실까 하다가 저녁 메뉴인 감바스와 샤퀴테리에 맞춰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요 녀석을 골랐다. 10년 전만 해도 시중에서 알리고테를 찾기가 참 어려웠다. 샤르도네에 비해 열등한 품종으로 여겨졌기 때문. 당시엔 부르고뉴 샤르도네도 충분히 저렴했기에 굳이 알리고테를 취급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일부 네고시앙이나 무명 도멘의 와인을 제외하면 부르고뉴 샤르도네의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명 생산자들의 알리고테, 혹은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이나 파스투그랭(Passeto.. 2023. 6. 6.
Caparsa, Chianti Classico 2017 / 카파르사, 키안티 클라시코 2017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상징, 건장한 검은 수탉 문양. 키안티(Chianti)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아니다 - 와인21닷컴 키안티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로는 절대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키안티 클라시코 생산 지역에서 키안티 와인을 만드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둘은 그저 이웃해 있을 뿐인 완 www.wine21.com 1924년 키안티 클라시코의 생산자들은 자신의 원산지 표시를 지키기 위해 협회(Consorzio per la tutela del vino tipico del Chianti e della sua marca di origine)를 설립하고 유명 화가 조르조 바사리가 그린 검은 수탉을 상징으로 선택했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2023. 5. 29.
한남다찌, 콜키지 가능한 이태원 일식-한식 퓨전 주점 편하게 널브러져 술 마시기 좋은 퓨전 주점, 한남다찌.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있는데 녹사평 역에서 조금 더 가깝다. 도보 5분 거리. 언덕을 올라오면 왼쪽에 허름해 보이는 입구가 보인다. 와인병이 쌓여 있는 지하 입구 계단. 소박한 식기.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식 평상. 실내에 테이블이 더 있고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봄가을엔 밖에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 콜키지는 병당 1.5만 원인데, 코스 메뉴를 주문하면 병당 1만 원으로 할인해 준다. 우리는 당연히 코스 요리로 주문. 처음에 로제 스파클링을 먼저 열었다가 첫 메뉴가 멍게라 와인을 바꾸었다. Santiago Ruiz, Riax Baixas Blanc 2021. 잘 익은 사과, 천도복숭아 같은 풍미에 젖은 돌 같은 미네랄이 풍성하게 드.. 2023. 5. 27.
Pio Cesare, Langhe Nebbiolo 2019 / 피오 체사레, 랑게 네비올로 2019 피오 체사레 랑게 네비올로(Pio Cesare Langhe Nebbiolo). Pio Cesare, Barbera d'Alba 2020 / 피오 체사레, 바르베라 달바 2020오랜만에 만나는 피에몬테의 명가, 피오 체사레(Pio Cesare). 피오 체사레는 1881년 체사레 피오(Cesare Pio)가 피에몬테의 알바(Alba) 지역에 설립해 5대째 이어지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최근까wineys.tistory.com지난번에 마신 바르베라 달바(Barbera d'Alba)가 넘나 맛있어서 기대가 컸다. Pio Cesare, Langhe Nebbiolo 2019 / 피오 체사레, 랑게 네비올로 2019 영롱한 루비 레드 컬러에 페일 오렌지 림이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따르는 순간 드러나는 향긋한 장.. 2023. 5. 22.
Sylvain Debord, Coteaux Bourguignons Blanc 2020 / 실뱅 드보, 꼬또 부르기뇽 블랑 2020 처가에서 손바닥만 한 전복이 왔다. 원물을 찍었어야 했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이렇게 이미 조각이... 살아있는 상태로 온 걸 2마리는 데쳐 먹고 나머지 5마리는 냉동해 두었던 건데, 오늘 버터 구이와 전복죽을 끓이기로. 내장은 잘 다져 놓고, 마늘 잘 볶아서, 전복죽. 전복은 버터에 볶아서, 전복 버터구이. 비주얼은 좀 애매하지만 대존맛이다. 오늘의 와인. 근데 왜 이리 사진이 아련.... 사실 연 이틀 와인 모임을 해서 오늘은 참으려 했는데, 안주가 이러면 안 마실 재간이 없다. Sylvain Debord, Coteaux Bourguignons Rouge 2020 / 실뱅 드보, 꼬또 부르기뇽 루즈 2020 이마트 장터에 갔다가 어째 저째 구입하게 된 와인, 실뱅 드보 꼬또 부르기뇽 루즈(Sylva.. 2023. 5. 20.
@양파이 한남점 술에 진심인 친구들과 함께 양파이 모임. 와인 마시기 좋은 콜키지 프리 양고깃집, 양파이 한남점 와인 콜키지 프리 양파이 한남점. 한남오거리 샛길 골목 안에 있다. 한남북엇국 바로 옆 건물. 판을 벌이기 전에 히말라야 파티스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파티 온부터 복용. 골드 컬러의 wineys.tistory.com 지난달에도 왔었는데 넘나 마음에 들어서 이번 달에 또 방문했다. 이제 더운 여름이 되면 좀 무리일 것 같고, 서늘해지면 또 방문해야지. 음주 전 간 보호. 이게 간 보호가 아니라 간 혹사라는 얘기도 있던데... 에너지 드링크처럼 수명 단축 내일의 에너지를 땡겨 쓰는 스타일이랄까. 어쨌거나 효과는 좋으니까 일단 먹는 걸로... 많이들 먹는 '파티 스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던데 캡슐 색부터 .. 2023. 5. 20.
@와랑 모임 올해 들어 기름부자님 댁 첫 방문. 그런데 그새 작품들이 늘었다. 어딜 봐도 작품이 하나씩 보일 정도. 갤러리에서 와인 마시는 기분으로 한 잔. 아참, 첫 잔은 시드르였지 ㅎㅎㅎㅎ 공구를 생각하고 있는 시드르라는데 품질이 상당히 좋다. 잘 익은 사과향이 물씬 풍기며 사과 꼭지 같은 허브 스파이스 뉘앙스가 감도는데, 입에서의 사과 과육 같은 질감과 잘 어우러진다. 단맛도 오프드라이 정도로 과하지 않은데, 풍부한 과일 맛 덕인지 달콤한 느낌은 제법 있다. 상큼한 신맛과 균형을 이루어 계속 마시게 되는 시드르. 내추럴 와인 애호가라면 상당히 좋아할 것 같다. 요거 말고 로제 시드르도 하나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그건 진홍-분홍빛 로제 와인 같은 컬러인데, 탁한 느낌 없이 맑다. 향긋한 플로럴 허브 뉘앙스.. 2023. 5. 14.
동네 사랑방 같은 와인샵&바, 르봉방(Le Bon Vin) 오랜만에 반가운 후배를 만나러 후배가 강추한 와인샵 방문. 이름이 르봉방(Le Bon Vin). 한글로 쓰면 좀 어색한데 프랑스어로 좋은 와인이라는 뜻이다. 이름 참 명확하게 지으셨네 ㅋ 위치는 노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 9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가 세 블록 걷다가 좌회전하면 된다. 입간판 글씨체가 악필 매우 친근하다. 매장 안에 있던 비광 포스터. 요건 오픈 당시 지인이 그려준 거라고. 근데 진짜 사장님이랑 매우 닮았다 ㅋㅋㅋ 와인 진열장을 겸한 셀러는 그리 크지는 않다. 물론 옆에 셀러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곳의 장점은 많지 않은 종류에도 불구하고 라인업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점이다. 국가별, 품종별, 스타일별 와인들이 잘 구비돼 있고 가격대도 저가부터 중고가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매장에.. 2023. 5. 12.
Borgogno, NO NAME Langhe Nebbiolo 2019 / 보르고뇨, 노 네임 랑게 네비올로 2019 애정하는 와이너리 보르고뇨(Borgogno)의 특별한 와인, 노 네임(No Name). 이름이 없는 게 이름이라니... 레이블도 그냥 백지다. 그런데 레이블 왼쪽 하단에 오묘한 문구가 적혀 있다. Etichetta di Protesta, 구글 번역을 돌려 보니 '항의의 레이블'이라는 뜻이다. 응?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No Name은 랑게 네비올로(Langhe Nebbiolo) DOC이지만 바롤로의 포도를 사용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석회질과 점토 이회토질 남-남동-남서향 포도밭에서 재배한 최상급 포도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수입사 홈페이지에는 조금 더 명확하게 리스테(Liste), 포사티(Fosati) 밭을 거론하고 있다. 포도는 손으로 수확해 줄기를 제거한 후 섭씨 22~28도로 온도가 조절.. 2023. 5. 1.
Chateau Yvonne, "La Folie" Saumur Champigny 2021 / 샤토 이본느, "라 폴리" 소뮈르 샹피니 2021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소뮈르 샹피니(Saumur Champigny). 개인적인 추억까지 엮여 있어서 상당히 좋아하는 아뻴라시옹인데 한국에서는 쉽게 찾기 어렵다. 그래서 아직 어린 와인이지만 만난 김에 빨리 마셔 보기로. 맛있으면 다음에 또 사면 되니까^^ 서울스퀘어 콜키지 프리 중식당, 루싱(비추) 서울스퀘어 지하 1층 중식집 루싱에서 진행한 WINEY 번개. 4월 생일을 맞은 멤버 셋, '3개월 발리 살기'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 포함 열한 명이 모였다. 서울역에서 지하도록 바로 연결되는 서울 스 wineys.tistory.com 중국 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음. Chateau Yvonne, "La Folie" Saumur Champigny 2021 / 샤토 이본느, "라 폴리" 소뮈..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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