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냥의 취향224 에그 인 헬 : 비주얼은 헬이지만 맛은 헤븐 (feat. 다떼리노) 프리미엄 토마토 캔 다떼리노를 1박스 샀습니다. 12개 들어있어요. 지인이 역시 프리미엄 올리브유 베제카를 수입하시는데, 올해부터 다떼리노 캔도 수입하기 시작했거든요. 이분들 스스로가 먹는 게 엄청 중요한 분들이라 본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건 절대 수입하지 않습니다. 베제카도 국내 미식가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요. 다떼리노도 상당히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할 때 써 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요 토마토가 메인인 요리를 해 보기로 합니다. 바로 에그 인 헬(Eggs in Hell)! 샥슈카(Shakshuka)라고도 하는데요, 각종 야채와 향신료를 볶아 토마토 소스를 넣어 만드는 아랍 및 북아프리카 지역 음식이랍니다. 재료: 다떼리노 1캔, 올리브유 2큰술, 빨강 .. 2020. 12. 17. 두 가지 세발나물 무침 (feat. 오겹살, 뒷고기) 마켓컬리에 '뒷고기'라는 상품이 보이길래 사 봤습니다. 맨날 삼겹살은 좀 지겨우니까요. 근데 뽈살, 머리항정, 머리삼겹, 덜미살 이라니... 이 정도면 거의 앞고기 아닌가요?? ㅋㅋㅋ 지방이 좀 많은 걸 빼면 고기 질은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냉동이었네요ㅠㅠ 당연히 냉장이라고 생각하고 자세히 확인하지 않은 나의 실수;;; 그래도 일단 먹어보고 평가하기로 합니다. 500g 한 팩으로는 모자라니 아침목장에서 구매한 생 오겹살도 함께. 아침목장에서 취급하는 고기들은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세발나물을 무쳐 봤습니다. 왠지 파릇한 나물이 땡기더라고요. 세발나물은 갯나물이라고도 하는데 염전 등 바다 근처 소금기 있는 땅에서 잘 자랍니다. 그래서인지 나물 자체에 약간 짭짜름한 맛이 .. 2020. 12. 15. 금미옥 쌀떡볶이 금미옥 쌀떡볶이! 이미 미로식당 떡볶이, 미미네 국물떡볶이 등을 번갈아가며 시켜먹는 마당에 또다시 새로운 네임드 떡볶이 등장했다. 떡볶이 삼국지도 아니고... 게다가 품질들이 하나같이 동네 떡볶이집 떡볶이를 찜쪄먹는 맛. 마*컬리가 대단하긴 하네. 밀키트가 잘 나오니 살기 참 쉽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진짜 요리를 잘 안 하게 된다는 것;;; 금미옥 떡볶이는 한달 전에 성수동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기본기 좋은 쌀떡볶이 맛이었다. 게다가 미로식당과 미미네는 밀떡이기 때문에 비어 있는 퍼즐이 채워지는 느낌. 떡의 굵기는 일반 떡볶이 떡보다는 살짝 굵고 가래떡보다는 살짝 얇은데, 두께가 2-3cm 정도라 딱 먹기 좋은 사이즈다. 쌀떡의 쫄깃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황금비율이랄까. 오뎅도 같이 출시하.. 2020. 12. 14. 중국에 차 마시러 가자 박홍관 지음. 중국차에 상당히 조예가 깊고 관련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저자가 쓴 보이차 생산지(운남) 기행문 형식의 책.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는 면에서는 의미가 있겠지만, 나 같은 쪼렙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간중간 약간의 상식을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에 보이차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 챕터가 그나마 건질 만한 포인트들. 나중에 차에 대한 내공이 좀 쌓인 뒤에야 뭐가 좀 보일 만한 책.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2. 14. 와인단상 변정환 지음. 처음 와인에 빠져들고 WSET Level 4를 준비하면서 생각하고 정리한 내용들을 독립 출판을 통해 출간한 책. 내용부터 출판 방식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와인에 대한 애정이 담뿍 드러난다. 다른 것보다 나도 잊고 있던 Diploma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어렵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 먼저 시도할 것인가. 녹록치 않은 과정일 텐데, 그나마 내년이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최근 시험 제도도 바뀌었다고 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교육이 강화되었을 가능성도 높으니 한 번 알아봐야겠다. 그렇다고 시음 과정이 생략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뭔가 방안이 생기지 않았을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2. 10. 알코올과 작가들 그렉 클라크, 몬티 보챔프 지음, 이재욱 옮김. 위스키 이어북을 번역한 이재욱 씨가 번역한 책이다. 캐리커처들도 보면서 슬슬 넘기기 적당한 책. 솔직히 이름(만)을 아는 몇몇 작가를 제외하면 모르는 작가가 훨씬 많기 때문에 몰입이 잘 안 된다. 게다가 꼭 해당 주종에 얽힌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단지 해당 술에 대한 작가의 기호와 음주습관 정도가 소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닥 흥미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해당 주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거야 주류 개론서를 읽는 게 나을 거고. 그래도 데킬라 생산지역의 지도를 본 것 정도는 좋았다고 해야 하려나.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2. 7. 에어로프레스(AeroPress)로 아이스 라떼 만들기 아침으로 먹을 토스트에 아이스 라떼를 곁들여 보기로 합니다. 항상 그냥 드립 커피나 홍차, 혹은 우유를 마셨는데 선택지가 늘어나니 좋네요^^ 일단 에저 구매한 에어로프레스를 꺼냅니다. 원래 들어있던 물품은 많은데 꼭 필요한 본체와 필터, 필터를 본체에 끼우는 캡만 꺼냈어요. 에어로프레스(AeroPress) 개봉기 슬기로운 커피 생활을 위해 에어로프레스를 구매했습니다. 홈 바리스타 시몬 에거 / 루비 애쉬비 오르 저, 김성환 옮김. 작은 사이즈에 적은 페이지, 많은 이미지. 전반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 wineys.tistory.com 전체 구성품은 에어로프레스 개봉기를 참고하세요. 필터입니다. 본체와 딱 맞는 크기라 낭비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350장에 5천 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 같.. 2020. 12. 6. 에어로프레스(AeroPress) 개봉기 슬기로운 커피 생활을 위해 에어로프레스를 구매했습니다. 홈 바리스타 시몬 에거 / 루비 애쉬비 오르 저, 김성환 옮김. 작은 사이즈에 적은 페이지, 많은 이미지. 전반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 장점이고, 내용이 너무 개괄적인 것이 단점. 하지만 콜드 브 wineys.tistory.com 홈 바리스타라는 책을 읽다가 그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한 마디로 에어로프레스는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간단하게 에스프레소 스타일의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사용법도, 청소도 쉬워 보이더라고요. 2년 전부터 핸드 드립용으로 사용 중인 케멕스도 매우 만족스럽지만, 라테 등 베리에이션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거든요. 주말 아침 라테가 땡길 땐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커피 하나 사려고 집 밖 커피숍에 다녀오.. 2020. 12. 5. 특별한 크리스마스 디저트, 돌체 & 가바나 × 피아스코나로 파네토네 (Dolce & Gabbana × Fiasconaro Panettone) 올해의 파네토네는 너로 정했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돌체 & 가바나(Dolce & Gabbana)와 60년 전통 이탈리아 파네토네 장인 피아스코나로(Fiasconaro)의 콜라보레이션. 파네토네(panettone)는 천연 효모로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에 버터, 달걀, 설탕, 건포도나 당절임 한 과일 등을 넣어 만든 달콤하고 부드러운 이탈리아 빵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위키피디아 참고. 중요한 점은 파네토네 종(種)이라고 하는고유의 효모종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효모에 따라 파네토네의 맛이 크게 좌우되는데, 이탈리아 정부는 이 효모의 해외 유출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밖에서도 파네토네를 모방한 다양한 빵을 만들고 있지만, 이탈리아 내에서 만드는 파네토네의 맛을 내기는 상당히 어렵.. 2020. 12. 2. 칵테일 스피릿 주영준 지음. 제목 참 중의적으로 잘 지었다. 어쨌거나 저자도 이 책의 독자들이 대략 어떤 사람들일지 생각하면서 쓴 책이다보니, 대화하는 것처럼 쉽게쉽게 읽을 수 있다. 아는 내용은 슬슬 넘어가기도 하고, 잘 모르는 내용은 좀 자세히 들여다보고. 일단, 칵테일과 리큐르 등에 대해서 잘알못이기 때문에 제법 도움이 되었달까. 브랜드들을 콕 찝어서 설명해 주고 만들어 볼 만한 칵테일을 추천해 주니까 막무가내로 검색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편하다. 근데 읽으면 읽을 수록 난 역시 칵테일 보다는 술 자체의 풍미를 즐기는 타입인 듯. 칵테일은 가끔 바에서나 전문가의 솜씨로 즐기고, 집에서는 하이볼이랑 진토닉이나 말아 마시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1. 30. 홈 바리스타 시몬 에거 / 루비 애쉬비 오르 저, 김성환 옮김. 작은 사이즈에 적은 페이지, 많은 이미지. 전반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 장점이고, 내용이 너무 개괄적인 것이 단점. 하지만 콜드 브루 내리는 법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것(더치 커피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음...)과 에어로프레스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콜드 브루 내리는 법. 주중에 한 번 해 봐야겠다. 에어로프레스. 핸드 드립을 하면 아주 가끔 숏 블랙 같은 게 먹고 싶을 때나 카페 라떼가 마시고 싶을 때 방법이 없다. 근데 에어로프레느는 (조금 묽다고는 해도) 일단 비슷한 게 가능할 것 같으니, 좀 더 알아보고 구매해야겠다. 내년에 여행 계획이 많은데, 여행용으로 쓰기도 좋을 것 같고. 역시 책을 읽으면 뭐라도 얻는 게 있다... 2020. 11. 30. 보르도 전설 제인 앤슨 지음, 박원숙 옮김. 보르도 좌안 메독(+오브리옹)의 61개 그랑 크뤼 클라세 중에서도 특별한 대우를 받는 1등급 샤토 다섯 개. 그 역사와 명성은 단순히 1855년부터 시작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책이다. 그 시작은 우월한 떼루아였을 수 있으나, 그 이후의 발전은 당연하게도 권력 기반과 경제력, 무엇보다 사람의 노력이 수반된 것이다. 앞부분은 고유명사들이 많이 나와서 읽다보면 머리가 좀 멍하지만 중간 이후는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이미지들도 고퀄에 큼직큼직 괜찮고... 보르도 와인, 특히 그랑 크뤼 클라세를 즐기는 분이라면 소장해도 괜찮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1. 2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