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냥의 취향224 프랑스 와인 수업 프랑스 와인 수업, 스기야마 아스카 지음, 강수연 옮김, 박수진 감수 샹파뉴, 부르고뉴, 보르도, 루아르, 론 등 주요 산지 10곳을 중심으로 프랑스 와인에 대해 소개하는 기본기가 잘 잡힌 프랑스 와인 입문서다. 특히 서장 '와인과 프랑스'의 내용이 상당히 좋아서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의 주요 개념과 용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개론서들과는 달리 지식을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니라, 저자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강조하고 (일반 고객 입장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했다. 작고 얇은 책 한 권으로 입문 수준에서 프랑스 와인 전체를 개괄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을 텐데, 이런 점은 이 책의 장점이지만 가벼운 아쉬움 또한 남겼다. 그중 하나만 꼽자면 저자의.. 2021. 7. 23. 만족스러운 가성비 전기 자전거, AU테크 스카닉 M20 구입 & 사용기 작년부터 노리고 있던 전기 자전거를 샀다. 목적은 학원(편도 9km) 및 출근(편도 20km). 최근 전동 킥보드가 많이 나와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지만, 제주도에서 시승해 본 결과, 여러 모로 전기 자전거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검색하며 비교하다 보니 어느 정도 기준이 생겼다. 일단 가성비. 예전에는 좀 괜찮아 보이면 가격이 100만 원 전후였는데 요즘은 5~70만 원대에도 모양이나 성능이 괜찮아 보이는 게 제법 있었다. 처음 타 보는 거니까 일단 50만 원대의 저렴한 걸로 시작하기로. PAS 모드뿐만 아니라 스로틀 모드도 지원하며, 자전거 전용 도로 운행이 가능할 것. 참고로 2020년 12월부터 발을 굴리지 않고 레버를 돌려 진행하는 스로틀 방식 자전거도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전.. 2021. 7. 20. [정릉] 잠봉 뵈르 & 소세지 플래터 맛집, 도이칠란드 박 집 근처에 생긴 소시지 & 잠봉 뵈르 맛집, 도이칠란드 박(Deutschland Park). 근처라고 하기엔 도보로 2~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정릉천과 정릉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도착하는 곳이라 산책코스로 딱 알맞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에서 7-8분 정도. 작은 한옥집을 개량한 가게라 테이블이 많지 않다. 야외 테이블 몇 개와 창문가의 바 테이블이 전부. 입간판이 귀엽다. 글씨를 못 써서 더 귀여워 ㅋㅋㅋㅋ 옆에 정릉시장 맛집을 소개한 간판이 하나 더 있었는데 못 찍었다. 마을 공동체적인 가게를 지향하시는 듯. 입구 근처 벽에 걸려있는 족발이 포스 무엇... 요거 말고도 거칠게 긁어 살이 좀 붙어 있는 다른 뼈도 몇 개 걸려있었... ㅎㄷㄷ 메뉴판. 세상에, 가격이 넘나 싸.. 2021. 7. 20. 핵존맛 인정!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 드디어 먹어봤다.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 몇 달 전 처음 나왔을 때는 완판 행렬로 구하기가 넘나 어려웠는데, 이제는 네이버 검색하면 제법 나온다. 하지만 오뚜기 공식몰에서 사는 게 가장 간편하고 가격도 제일 싼 듯. 4인분에 12,000원 정도니까 기성품 치고 싼 편은 아닌데, 고기리 막국수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다. 1시간이 넘는 웨이팅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먹고 싶은 맛이니까. 게다가 갓뚜기 회장님이 직접 찾아가 맛을 보고 함께 만들었다니 뭐, 말 다했지... 봉지 뒷면에 맛있게 만드는 법이 친절하게 소개돼 있다. 유치원 나왔으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그냥 동영상 한 번 보고 만들어도 된다. 중요한 포인트지만 어려운 건 아니니까. 물을 되도록 많이 잡아서 면을 4분간 삶고, 찬물.. 2021. 7. 19. [선유도역] 일식 퓨전 비스트로, 선유용숙 선유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일식 중심의 퓨전 비스트로 선유용숙. 요즘 마포에서 가성비 비스트로로 유명한 요수정 출신 셰프님이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이름은 셰프님과 와이프분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었다고. 첫 방문부터 여기도 매우 핫해지겠다는 인상을 받았음. 선유도역 5번(혹은 6번) 출구로 나와 한 블록만 가면 되니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모임 멤버가 6시에 모두 모여 바로 본론(=술과 음식)으로 들어감 ㅋㅋㅋㅋ 스타터는 도미 세비체. 고수와 타이 풍의 소스를 쓴 야채를 올리셨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다. 심지어 와인과 상극이라는 고수가 올라갔는데도 와인과도 아주 좋은 궁합을 보였다는. 와인은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다는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Champagne Piper-Heidsieck.. 2021. 7. 15. 전동킥보드(이브이패스)로 제주 공항에서 서귀포까지! 지난 주말 1박 2일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먼저 내려간 친구를 만나 가볍게 한 잔 하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주요 목적은 바로 요거! 킥보드를 타고 제주도를 일주해 보고 싶었다. 서울에서도 한 번 안 타본 킥보드를 갑자기 왜 타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급하게 즉흥적으로 내려간 거라 어떤 킥보드를 이용할지 전날부터 가볍게 검색해 봤는데, 이브이패스(EVPASS)라는 업체가 눈에 띄었다. 제주 전체에 스테이션을 잘 깔아놓은 것 같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앱을 깔아서 확인해 보면 이렇게 해안도로를 따라 엄청나게 많은 스마트 모빌리티 존이 검색된다. 검색 당시엔 '스마트 모빌리티 존 = 대여/반납 가능'이라고 쉽게 받아들였다. 이 정도로 존이 많이 깔려있으면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용.. 2021. 7. 14. [사직] 사직터널 그집 & 사직 커피 5월의 어느 날, 친구를 만나러 사직동으로. 친구가 좀 늦는다 해서 근처 커피숍에서 아아 한 잔 마시며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숍 이름은 사직커피. 딱 적당한 이름이다. 커피 맛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카페의 분위기와 디테일은 마음에 들었다.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사직터널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한적한 곳에 있기 때문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고, 대부분 혼자 와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이었음. 가끔 어학원 마치고 여기 와서 커피 한 잔 하면 기분전환이 될 듯. 약속 장소는 사직커피에서 50m 정도 떨어진 사직터널 그집. 실내보다는 야외에 마련된 공간이 시원하니 좋았다. 한옥 스타일의 처마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교회 십자가. 교회 십자가와 어울리는 레이블...-_-;; Domaine Marcel Deiss, Rique.. 2021. 7. 5. [성수] 세스크 멘슬(XESC MENZL) - 낮술에 최적, 콜키지 프리!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식점, 세스크 멘슬(XESC MENZL). 콜드 컷츠와 맛있는 햄을 이용한 요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데다 콜키지도 프리니까 부담 없이 원하는 와인을 들고 가 마실 수 있다. 술이 모자라면 괜찮은 맥주와 시드르, 와인 등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와인 러버라면, 주당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곳. @XESC MENZL(세스크 멘슬) 성수동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셋이 찾아간 곳. 성수로운 분위기의 세스크 멘슬. 낮술 하기 참 좋은 샤퀴테리 전문점이다. 입구에 세워 놓은 소박한 메뉴판이 정겹게 느껴진다. 벽면의 타일이 귀 wineys.tistory.com 처음 갔을 때도 정줄 놓고 마셨었다. 두 번째는 2시쯤 가서 문 닫을 때쯤 나왔... 직접 만든 햄을 이용한 .. 2021. 7. 5. 고기 퍼즐! 고기테리언을 위한 소소한 선물용, 혹은 인테리어용 추천!! 이런 게 있는 줄은 알았지만... 막상 파는 걸 직접 보니 안 살 수가 없었다. 소 고기 퍼즐, 그리고 흑돼지 고기 퍼즐. 세상 무쓸모...이지만 귀여워도 넘나 귀여운 것-_-;;; 고기 부위를 공부한다는 미명 하에 냉큼 구매함. 소고기 1++ 등급인 거 실화? ㅋㅋㅋㅋ 접시 시트에 장식 가능... 모둠 세트인가ㅋㅋㅋㅋㅋㅋㅋ 돼지도 그냥 돼지가 아님 흑돼지임 ㅋㅋㅋ 삼겹살 사이즈의 위엄ㅎㅎㅎ 한쪽 면은 잘 익어 있다닠ㅋㅋㅋㅋㅋㅋㅋ 잔인한 인간... '먹을 수 없다'라고 지속 강조하고 있음ㅋ 다리는 하몽 햄처럼 장식할 수 있도록 별도 거치대도 있다. 저세상 감성 ㅋㅋㅋㅋ 돼지는 42피스, 소는 37피스로 돼지 조각 수가 더 많다. 좀 더 디테일이 살아있는 느낌. 가죽 안쪽에 먼저 내장 퍼즐을 끼우고, 그 .. 2021. 7. 4. [합정 ] 묘한식탁 합정역 부근 이탈리안 기반의 퓨전 비스트로, 묘한식탁.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노 키즈 존 아니고 심지어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게다가 인당 2만 원 이상 콜키지 프리!! 캐주얼한 분위기에 음식도 취저라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상당히 편안한 가게 전경. 가게 내부도 상당히 아늑하고 편안하다. 먹느라 바빠서 찍는 걸 잊었...ㅠㅠ 스타터는 유자 리코타 샐러드. 기본 베이스에 제철 과일을 섞어 쓰시는데, 이번에는 수박이 나왔다. 샐러드에 수박이라니, 조금 낯선 느낌이었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와-, 탄성을 내질렀음. 시원한 수박과 달달하면서 고소한 소스 & 재료들이 넘나 잘 어울리는 것. 다음에 가도 이 샐러드는 반드시 시킬 예정. 첫 번째 화이트 와인과도 의외로 찰떡궁합을 보였다... 2021. 6. 11. 필요 없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처리 방법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 선물, 이벤트 경품으로 많이 받게 되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아아나 아라 쿠폰 같은 건 그나마 쓰기가 편한데 케익 같은 디저트가 붙어있거나 여러 잔+디저트 기프티콘 같은 건 사용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다. 보통은 굳이 디저트까지 먹고 싶지는 않고, 항상 일행이 같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때때로 기프티콘이 쌓여 유효기한의 압박을 받기도 하고. 그럴 때 원두를 사면 딱 좋다. 특히 나처럼 밖에서보다 집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유효기간 얼마 안 남은 거, 액면 큰 거 중심으로 모으면 원두 1~2팩은 그냥 살 수 있다. 여름엔 콜드 브루를 많이 내려 마시는데, 250g이면 자그마치 2.5L의 콜드 브루로 변신하니까 가성비도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원두를 사면 아아 쿠폰도 한 장 준.. 2021. 5. 29. 일러스트 칵테일 북 오 스툴 지음, 엘리자베스 그레이버 그림, 황소영 옮김. 간단하게 일상에서 만들 수 있는 칵테일들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간략하게' 담았다. A5 사이즈에 180페이지가 안 되는 작은 책인데 내용은 제법 충실하다. 불필요한 이야기나 형식은 거의 생략하고 필요한 내용만 요약해 담았달까. 일러스트 스타일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 만하고. 칵테일을 막 시작한 초보 애호가에게 추천. 만들어 볼만한 칵테일들도 좀 있다. 집에 재료가 모두 있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 콥스 리바이버 #2(Corpse Reviver #2). 올드 팔(Old Pal). 프렌치 75(French 75). 네그로니 스발리아토(Negroni Sbagliato). 블렌더를 사용한 마가리타(Margarita).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5. 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