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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224

[익선동] 무위낙원 오랜만에 익선동 나들이. 무위낙원이라는 브런치 카페인데 저녁에는 2팀 정도만 예약제로 운영하시는 듯. 저녁에 방문하려면 반드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다. 셰프에게 믿고 맡기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코스로 운영하는데 가격이 상당히 좋다. 후배가 계산을 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당 3.9만-5.9만 사이로 운영하시는 것 같다. 8인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서 더욱 좋다. 2층의 루프탑도 상당히 예쁘다니 기회가 되면 차 마시러 꼭 들러볼 예정. 준비된 메뉴에 맞게 와인도 추천해 주신다. 일종의 페어링 코스 같은 개념이라 와인과 음식의 궁합이 매우 좋다. 화이트 두 병을 추천해 주셨는데, 해산물 요리가 많아서 둘 다 마시기로 했다. 스타터는 방울토마토 카프레제. 새콤달콤한 것이.. 2021. 4. 25.
똥손도 쉽게 만드는 베이컨 크림 파스타 요알못도 넘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크림 파스타(Cream Pasta). 심지어 맛있다. 재료는 3인분 기준. 냉동실에 남아 있던 소금집 베이컨 두 줄(얇은 일반 베이컨은 3줄 이상 추천), 마늘 6-7알, 베제카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까지가 기본 재료. 나는 크러시드 레드 페퍼, 다진 마늘, 혼합 후추, 오레가노, 페코리노 치즈, 바질을 추가로 썼다. 면은 집에 남아 있던 숏 파스타를 섞어서 썼음. 삶는 시간이 미세하게 다르지만 뭐 귀찮으니 그냥 한 번에 넣고 삶았다. 식성에 따라 인당 120-150g 정도 잡으면 된다. 1. 냄비에 물과 함께 굵은 소금을 1.5 큰술 정도 넣고 물을 끓인 후 면을 삶으면서 요리를 시작하면 딱 알맞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자른 베이컨과 슬라이스 한 마늘, .. 2021. 4. 21.
와인 안주로 안성맞춤, 포테이토 크림(Potato Cream) 지인에게 배운 손쉬운 와인 안주, 포테이토 크림(Potato Cream). 정말 간단하게 맛있는 안주를 만들 수 있다. 다만 끓이는 시간이 30분 이상 조금 길게 걸리니 감안할 필요가 있음. 재료는 3인분 기준. 메인 재료는 감자 (직경 5-6cm 정도) 작은 알 5개. 주먹 비슷한 크기라면 2개 정도로 충분. 생크림 200ml. 양파 반 개 다지거나 채쳐서. 버터 적당히, 간 마늘 1큰술. 베이컨 2줄. 소금, 후추. 페페론치노 약간. 위 사진 왼쪽의 잠봉(Jambon)은 안 넣어도 되지만 집에 남은 게 있어서 추가했다. 감자는 가능한 얇게 채쳐서 층층이 겹친다. 주물냄비나 뚝배기 같은 오목한 냄비가 적당하다. 감자를 깔면서 적당히 소금, 추추를 뿌려 주고 간 마늘과 다진 양파도 넣는다. 잠봉도 적당한.. 2021. 4. 9.
더 믹솔로지 더 믹솔로지- 칵테일 창작의 방법과 테크닉, 나구모 슈조 지음, 김수연 옮김, 성중용 감수. 일본인의 생각과 감수성이 멋들어지게 표현된, 전문가를 위한 칵테일 책이다. 부제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 '클래식 칵테일(이 책에서는 '스탠더드 칵테일'이라고 표현)'의 레시피를 알려주기보다는, 각 주조법 별로 신경 써야 하는 포인트들을 집어 주고, 지향하는 바에 따라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스탠더드 칵테일이 전형적인 형식을 지키는 것이라면, 믹솔로지 칵테일은 재료, 방법, 기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해 이제껏 없던 칵테일을 만들고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법이나 신기술, 첨단 기계 등을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로터리 이베이포레이터, 건조기, 원심분리기, 수비드 머신.. 2021. 3. 31.
오늘은 홈술 류지수 지음. 소주를 비롯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맛있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창작 칵테일을 소개하는 책. 나는 좀 더 클래식(?)한 칵테일 레시피를 원했기에 참고할 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칵테일이라는 건 이렇게 상상력을 발휘해야 새롭고 재미있고 예쁘고 맛있는 걸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나 같은 틀딱 아재에게 가볍게 경고를 던진 책이랄까ㅎㅎㅎ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1. 2. 26.
[마포] 요수정 믿고 맡김 코스 오랜만에 방문한 요수정.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레알 역대급 가성비다. 게다가 메뉴 종류도 다양한데 맛도 하나같이 좋다. 너무 저렴한 가격이 미안할 정도. 프로슈토와 멜론. 돌문어 들기름 무침. 고소한 깨소금 때문에 뫼르소 땡기는 맛. 멍게를 올린 아스파라거스 바질페스토. 멍게가 향은 잘 살아있는데 비린 느낌은 전혀 없다. JMT~ 직접 담근 간장 게장. 살 속에 간이 잘 배어 있는 레알 밥도둑. 밥도 한 공기 같이 나옴 ㅋㅋㅋㅋ 여긴 진짜 가족 같은 비스트로다. 코스 메뉴에 간장 게장이 들어있어 ㅋㅋㅋㅋㅋ 안동풍 닭고기 요리. 왜 안동풍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다. 돼지 안심 프로슈토 롤라드. 재료를 참 예쁘게 잘 쓰신다. 서비스로 나온 생선구이... 워... 어찌 이런 게 서비스일 수 있는가;;; 메밀과.. 2021. 2. 25.
칵테일의 모든 것 데이비드 그레인저 서문, 로스 매캐먼, 데이비드 원드리치 엮음, 정지호 옮김, 주영준 감수. 제목이 거창한 책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편집장과 칵테일 전문가가 함께 엮은 이 책은 쓸만한 레시피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다. 클래식 칵테일 - 맛있는 칵테일 - 독특하고 창조적인 칵테일 등 3단계로 심화 등급을 나누어 소개한 것도 좋고. 만들어 보고 싶은 칵테일 리스트가 최소한 30개는 늘어난 듯. 문제는 사고 싶은 리큐르도 늘어났다는 것이랄까. 칵테일을 자주 즐기는 사람 중 인터넷 검색이 귀찮아 칵테일 레시피 북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곁에 둘 만 하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1. 2. 19.
공지뜨면 시켜야 하는... 아침목장 화식한우 육회 요즘 맛 들인 아침목장. 이 집 화식한우, 화식칡소 정말 맛있다. 화식(火食)이라는 게 말 그대로 불에 익힌 사료라는 얘긴데 전통 여물에서 힌트를 얻어 발전시킨 사료란다. 먹는다는 말입니다. 재료를 잘 선별해서 잘 비벼 찐 후 발효시킨 것을 먹이로 준다고. 소들이 여물을 먹고 속이 편안하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잘 크니 맛있는 거라고. 결국 운명은 육질과 풍미가 갑인 소고기;;; 특히 꽃등심을 감동하며 먹었는데 이번엔 육회다. 1차 예약분은 이미 호평이 자자했는데 처가집에 있었던 터라 못 먹어서 아쉬웠더랬다. 사전 예약품목이라 그런지 등급은 알 수 없다고 했는데 1++ 등급. 1차는 등급이 더 낮았던 것 같다. 둘 다 드셔 본 분의 전언에 따르면 마블이 증가하면서 고소함은 증가하는데,식감이 좀 딱딱해진 .. 2021. 1. 23.
백종원 레시피 아닌 닭도리탕 백종원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백종원 레시피라고 하면 거부감이 든다. (굳이 따지자면 백종원 효과를 긍정하는 쪽에 가까운데...) 타고난 반골기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닭도리탕으로 한정하면 기본적으로 고추장을 안 쓰는 것보다는 조금 쓰는 걸 선호하는 것에서 취향이 갈린다. 기본 재료인 감자 2개, 양파 1개(부족해서 반개만 썼다.), 당근 반 개, 파 반 개를 적당히 썰어 놓는다. 양념 재료는 간장 10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매실청 2큰술, 맛술 1큰술, 절인 생강 1.5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3큰술, 오레가노, 후추 적당량. 양념들을 미리 섞어서 양념장처럼 만들어놓았다. 설탕만 다른 양념보다 먼저 넣으면 닭고기가 양념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2021. 1. 7.
부드러운 계란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손쉽게 만드는 법 아침 메뉴로 간단히 준비하기 좋은 계란찜. 물론 후라이가 더 쉽지만 맨날 후라이만 먹으면 지겨우니까. 쉬운 메뉴지만 정확히 원하는 스타일로 만드는 건 의외로 어렵다. 예컨대 고깃집 스타일의 뚝배기 폭탄 계란찜도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론 푸딩처럼 부드러운 일식집 계란찜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려면 찜기를 써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까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 물 넣는 양 조절을 잘못하면 폭발(?!)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찾은 레시피. 정리하면 계란을 체에 쳐서 계란 1개 당 우유+물 50ml를 섞는 방법이다. 계란을 체에 칠 때 의외로 잘 안 내려가는데, 이럴 땐 체를 살살 흔들어주면서 포크로 체 아래쪽을 긁어 주면 쉽게 내려간다. 거의 걸러지고 알끈만 남은 모습... 2021. 1. 7.
안톤버그 리큐어 필드 다크 초콜릿 64개 세트 (AnthonBerg Liquor-Filled Dark Chocolates) 아빠를 위한 새해 선물! 안톤버그 리큐어 필드 다크 초콜릿(AnthonBerg Liquor-Filled Dark Chocolates)입니다. 초콜릿 안에 술이 들어있는 초콜릿인데요, 쉽게들 '위스키 봉봉'이라고 많이 하죠. 봉봉(bonbon)은 프랑스어로 사탕이라는 뜻이니 위스키 사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초콜릿에 들어있는 주류는 위스키뿐만이 아니에요. 코냑, 보드카, 쿠앵트로, 드람뷔, 갈리아노 등 세계의 유명 주류 여덟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술의 함량도 상당하다고 해요. 술 약한 사람이 몇 개 집어먹으면 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내에서는 21세 이하에게는 팔 수 없다고 박스에도 명기돼 있네요. 상자를 열어보니 운송과정이 힘겨웠는지 상당 선반이 무너져 있습니다. 꺼내서 잘.. 2021. 1. 1.
오늘 집에서 칵테일 한 잔 어때? 리니비니(강수빈, 강예린) 지음. 한창 칵테일에 관심이 생기는 상황에 손에 들어온 칵테일 레시피 서적, 「오늘 집에서 칵테일 한 잔 어때?」. 조주기능사-디자이너 자매가 함께 해서인지 여러 정보가 시각적으로 잘 전달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 칵테일을 2페이지에 걸쳐 소개하는데 왼쪽에는 완성된 칵테일을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레시피와 함께 구성되는 재료와 제조방법(빌드, 스터, 셰이크 등), 알코올 함량, 맛 등을 그림으로 한눈에 제시하기 때문에 나 같은 초보자도 엔드 이미지를 그리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서두에서 홈텐딩을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기구와 재료들을 소개하고 있어 기초 준비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칵테일 레시피는 총 81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누구나 알 만한 칵테일부터 조금은 낯선..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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