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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약돌 돼지 한마리,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즐기자 문경 당일치기 여행. 저녁으로는 한우 쌈밥을 먹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너무 평범해 보여서.추가로 검색해 보니 그럴 듯한 돼지구이집이 검색됨. 문경 약돌 돼지 한마리.생구이를 좋아하는 아지와 의논했더니 그대로 낙점. 그런데 네비 업뎃이 제대로 안 돼서 그랬는지,공사중이라 막혀있는 길 때문인지 갈 때 조금 헤맸음-_-; 위치는 여기. 애매하면 주소를 찍고 가면 되고그것도 애매하면 호계파출소 바로 옆이므로 파출소를 찍고 가도 됨. 차림상. 이 메뉴판을 보면 누구라도 한마리 구이류를 먹을 수 밖에 없을 듯... 가격 차이가 너무 나~~ ㅋㅋㅋ그런데 한마리 구이류는 1인당 3천원의 차림비가 있으니 감안해야 함... 미취학 아동은 차림비 무료. 우리가 주문한 문경 약돌돼지 한마리. 생갈비, 항정, 갈매기, 가브리, .. 2017. 1. 8.
Whistler, Grapefruit Ale 한달 전의 기억... 노랑통닭과 함께. 후라이드 반 마늘 반. 여름용 에일을 겨울에야. 휘슬러... 원래 그닥 선호하는 생산자는 아닌데.과거에 마셔 본 것들이 다 취향이 아니어서. 설명은 참 그럴듯 한데 말야. Whistler, Grapefruit Ale 그래도 자몽과 에일의 매칭은 정말 엥간해선 잘 어우러지는 듯.요녀석 역시 상큼하고 쌉쌀한 과일 뉘앙스가 가벼운 홉과 어우러지면서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진짜 여름 휴가철에 마시면 행복하겠어... 인정. 사실 기억이 잘 안 나는 고로, 백 레이블의 설명으로 대체.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2017. 1. 1.
New Castle Brown Ale 멋들어진 파란 별. 영국에서 수입되었지.알코올 볼륨은 4.7%. 역사적인 레시피..?'Fact: 3' 인 걸로 봐서는 뭔가 시리즈인 듯? 뭔가 메달들도 붙어 있는 것이 과거의 영광이 찬란했던 맥주인 듯. 그런데... New Castle Brown Ale 개인적으로는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한 듯... 뭔가 밋밋한 맛.밝은 고동색 컬러에 헤드는 조금 거칠지만 풍성하게 쌓임.약간의 캬라멜라이즈드 된 몰트의 향기와 스윗 스파이스 뉘앙스.입에서는 가벼운 바디에 가녀린 구조감, 약간의 달싹한 미감과 코어가 빈 듯 싱거운 풍미. 예전에 처음 마셨을 때도 비슷한 허망함을 느꼈던 기억이다.그 때도 기록조차 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 하다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술술 넘어가는 건 장점이랄 수 있겠으나 임팩.. 2017. 1. 1.
Joseph Drouhin, Givry 2012 Joseph Drouhin, Givry 2012 원래 조셉 드루앵은 길진에서 수입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롯데로 갔나.. 잘못 알고 있었나?어쨌거나 검은 빛이 살짝 감도는 체리 루비 컬러에 인텐시티는 매우 낮다.감초와 새콤한 체리, 라즈베리 등 전형적인 피노 누아의 향이 토스티 오크 뉘앙스와 함께 약간 투박하게 드러난다.입에 넣으면 산미는 높지 않은 편이고 탄닌도 가벼우며 질감 또한 약간은 투박한.붉은 베리와 커런트, 그리고 가벼운 스파이시함이 드러나는 무난한 피노 누아다. 지브리는 꼬뜨 도르 남쪽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의 한 마을.나름 마을단위인데 가격이 엥간한 지역단위라 냉큼 집어들었던. 결론은... 품질도 대략 지역단위 수준이었던 걸로. 게다가 하필이면 음식 매칭이..... 2017. 1. 1.
Vichtenaar Flemish Ale 처음 보는 플레미시 에일이라 이마트 용산점에서 겟. 알고보니 두체스 드 부르고뉴와 같은 생산자. 오크통에서 숙성한 레드-브라운 에일. 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효모 정제설탕. 우짜도 사우어면 콜. 요런 컬러를 요쪽에선 자주 레드(-브라운) 에일이라고 표현하는 듯. Verhaeghe, Vichtenaar Flemish Ale 톡 쏘는 시큼한 향이 검은 베리향과 함께 명확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강한 신맛이 입안을 조이며 목넘김 후에는 새콤한 여운이 역류하는 듯 하다. 새콤한 작은 붉은 베리의 신맛과 말린 검은 베리나 프룬 같은 진한 과일 맛이 동시에 드러나 마치 과실주 같은 느낌. 알코올(5.1%)은 산미/풍미에 눌려 존재감이 미미한 편. 발사믹 뉘앙스의 과실 풍미와 맥아의 가벼운 단맛 정도가 식초처럼 .. 2016. 12. 31.
Banfi, L'Ardi Dolcetto d'Acqui 2014 병 모양이 꼭 샤토 오브리옹 닮았...물론 가격은 1/100 정도. Banfi, L'Ardi Dolcetto d'Acqui 2014보라빛 미드 인텐 컬러에 은근한 석고 미네랄과 바이올렛, 자스민 향기.라즈베리, 블루베리 풍미에 가벼운 초컬릿 힌트가 깔끔하다.미디엄 바디에 가벼운 산미로 부담없는 미감, 향긋한 아로마가 은은하게 감도는 매력적인 돌체토. 아퀴(Acqui) 지역의 돌체토는 처음 마셔본다.병만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지만 밀도는 낮고 깔끔한 스타일이다.편안하게 언제 어디서나 마실 만한 스타일. 그래도 얼마 전 마신 돌리아니가 떠오르는 걸 보면 돌체토 품종이 어느 정도 체득된 걸까? (설마?)가격도 부담 없고 병도 이쁘니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2016. 12. 30.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내용이 아니라 화법, 그러니까 레토릭에 집중한 책. 개혁이 오히려 이전 개혁의 효과를 무너트려 더 안 좋은 상황을 만들 것이다. (역효과 명제) 개혁은 아무런 효과나 소득이 없을 것이다. (무용명제) 개혁이 사회질서를 위협할 것이다. (위험 명제) 이런 수사들이 개혁이 진행될 때마다 반복적으로 반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각각의 수사는 상호배타적 혹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는 진보적 입장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혹은 받아칠 수 있는) 논리 구조다. 세 명제는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구조를 가진다. 해소는 그 극단성을 타파하는 것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내의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 2016. 12. 29.
홈플러스 슈퍼스타4 와인 런칭...대미는 보르도! 올 한해동안 홈플러스를 통해서 꾸준히 소개되던 밸류 와인들.미국, 호주, 칠레를 지나 이제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 도착했다. 이름하여 Super Star 4!그 런칭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 로난 바이 클리네(Ronan by Clinet), 그리고 엑스 샤토(Ex-Chateaux).보르도의 명가에서 만든 합리적 가격에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와인이다. 나 같은 데일리 와인 드링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이런 와인들이 많이 나와서 와인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그래서 더욱 열심히 찾아 마셨는지도 모른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설명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다행히(?)도 앞부분은 보르도 지역에 대한 개괄 성격의 일반적인 설명. 행사를 위해 로난 바이 클리네에서는 대.. 2016. 12. 25.
@프렙 오랜만에 프렙. 정겹다... 장소도 만나는 사람들도. 정갈하게 준비된 테이블. 세팅만으로도 기대감이 물씬 피어오른다. 쉐프 코스.내년 2월까지.. 한 번 더 먹고 싶다. 모인 와인들... 누가 무슨 급을 가져오네 이런 얘기 안해도 인지상정이다.맨 오른쪽 말바시아 스파클링 와인 먼저 오픈... 순서대로는 아니고ㅎㅎㅎ Medici Ermete, Daphne Malvasia Secco NV 톡 쏘는 듯한 멘솔 같은 허브에 오묘한 플로럴 허브의 조화, 진저 스파이스 힌트.풋풋한 사과와 감귤 풍미에 가벼운 핵과 뉘앙스가 곁들여지며 뉴트럴한 미네랄이 느껴진다. 미디엄라이트 바디에 알코올도 낮은 편이고 풍미의 밀도도 높은 편은 아니라 편하게 술술 넘어간다. 원래 ㄱㅈ에서 수입하다가 단종된 녀석인데이날 일행 분이 너무.. 2016. 12. 24.
Hoegaarden Rosee 250ml 카레로 간단히 저녁을 먹다가, 그래도 한 잔 하고 싶어서.부담없이 간단히 먹을 만한게 뭐 없나 냉장고를 찾아보니, 요 녀석이 나왔다.후식으로 준비된 딸기와도 잘 어울릴 녀석. 정제수, 맥아, 밀, 과일농축액(라즈베리, 사과, 딸기, 엘더베리), 설탕, 구연산, 천연라즈베리향, 스파이스(코리앤더, 오렌지 필), 홉, 아세설팜칼륨(합성감미료). 한마디로 오리지널 벨지안 화이트 비어인 호가든에 라스베리 등 과일시럽을 첨가하여 맛을 낸 맥주다..알코올 볼륨은 3%... 거의 과실 쥬스에 가까운 도수다. Hoegaarden Rosee 250ml 탁한 체리 로제 컬러 위로 풍성하게 얹어지는 푹신한 헤드.코를 대면 잘 익은 딸기와 체리 쥬스 같은 달큰한 향기가 풍성하게 피어오른다.옆에 있던 콩이가 체리향 맛있게 난다.. 2016. 12. 23.
@베라피자나폴리 샴페인으로 시작된 저녁. 훌륭한 와인들과 함께 했다... 너무 좋아서 간단히 적어놨음.밥먹으며 적은 거니 참고만 할지어다. Champagne Taittinger Nocturne Sec NV 스페셜에디션(포장)의 녹턴... 더할 나위 없이 맛있지.근데 왜 기록은 안 했닠ㅋㅋㅋㅋ샴페인은 왠지 퍼마시느라 기록을 잘 안 하게 되는 징크스... Zenato,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Riserva Sergio Zenato 2010 민트 허브에 달큰한 레드 베리 잼, 매콤한 스파이스가 가볍게, 시나몬 캔디.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말린) 검은 과일 풍미가 진하게 녹아마 마치 리커 같다.풀 바디에 농밀하지만 신선한 느낌, 모카 커피 피니시.17% 알콜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 2016. 12. 23.
@호반 (낙원동, 종로3가) 페북 눈팅으로 알게 된 낙원상가 부근 호반.종로3가역 근처에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형태인데 들어가니 인산인해... 바깥쪽은 테이블석도 있다. 어제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망설이다가 3명이면 자리가 있다고 하시던 사장님 음성이 떠오른다.중장년 중심이지만 나름 젊어 보이는(=30대) 얼굴들도 섞여 있다. 메뉴판에 적힌 음식들은 아름답고 가격은 편안하다.특히 서산강굴과 순대, 도가니가 유명하단다. 좀 늦었더니 이미 대인께서는 강굴에 샴페인 한잔 들고 계심.루이 뢰더러(로드레?) 브뤼 프르미에... 말하나 마나 맛있다. 먹다 보니 사장님이 콩비지를 가져다 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다.게다가 사장님 얼굴 정말 평온하심... 고객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시는 스타일이다. 와인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너무나 흔.. 2016.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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