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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val Trappist Ale / 오르발 트라피스트 에일 링을 물고 있는 돌고래.반지를 물고 있는 송어. 처음에는 저 그림이 링을 물고 있는 돌고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반지를 물고 있는 송어' 전설은 '구스 아일랜드의 마틸다(Goose Island Matilda)'를 마시고 포스팅하려고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다. '성녀 마틸다'라고도 불리는 그녀는 작센 백작의 딸로 작센 공작 하인리히의 둘째 부인이 되는데 10년 후 하인리히 공작은 독일의 왕에 즉위한다. 그녀는 다섯 자녀를 두었고 그중 하나가 오토 1세(대제)라고. 그녀는 남편이 죽자 30년 동안 빈민을 구제하고 학교가 딸린 수도원을 세우는 등 자선 사업에 그녀의 전 재산을 사용했다고. 덕분에 신심을 가진 거룩한 왕녀로 기록되었다고. 하지만 이 때문에 자식들과는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았다고 한다(자신들에게.. 2017. 2. 18.
article 157. 최적의 가치 최고의 즐거움, 위라 위라(Wirra Wirra) 데일리 와인 드링커를 위한 와인이다. 국민 와인이라고 불리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본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가치 최고의 즐거움, 위라 위라(Wirra Wirra) 위라위라(Wirra Wirra)의 와인을 처음 만난 건 7년 전 이맘때였다. 당시에 가볍게 데친 전복과 함께 마셨던 위라 위라의 더 로스트 와치 리슬링(Wirra Wirra The Lost Watch Riesling)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아직까지도 뇌리에 생생하다. 이후 처치 블럭(Wirra Wirra Church Block Cabernet Shiraz Merlot) 등 위라위라의 다른 와인들도 찾아 맛본 후 전반적인 품질에 만족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놀랐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수입이 중단되어.. 2017. 2. 17.
article 156. 신사의 품격, 샴페인 찰스 하이직 논 빈티지 샴페인의 품질 조차 엄청난 찰스 하이직. 하지만 네드 굿윈씨와의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자주에 의한 마미야르 반응에 대한 이야기였다. 도자주를 하지 않는 와인들은 숙성이 잘 되지 않아 복합미가 떨어지고 지나친 산미가 밸런스를 깬다는 것. 일정 부분 수긍이 가지만, 경험한 일부 샴페인의 경우 도자주 없이도 훌륭한 밸런스와 풍미를 드러냈던 기억도 있다. 어쨌거나 찰스 하이직은 여러모로 훌륭한 와인. 가격만 좀... 본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사의 품격, 샴페인 찰스 하이직 찰스-카밀 하이직(Charles-Camille Heidsieck, 샤를-까미유 에드직)은 최초로 미국에 샴페인을 수출한 인물이다. 찰리(Charlie)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는 190cm의 .. 2017. 2. 17.
Haacht Brewery, Tongerlo Blond 2014 World Beer Awards World's Best Beer!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2014년 페이지에 당당히 가장 큰 썸네일로 등재되어 있다. 2016년엔 Belgian Style Blonde부문 Silver 수상. 참고로 하단에 표시된 '6'이라는 숫자는 알코올 볼륨(%)인 듯. Bruin과 Tripel에는 각각 '6.5'와 '9'가 표기되어 있다. 병에서 2차 발효를 했다. 벨지언 에일 계열에서 제법 볼 수 있는 방식. 사실 레이블이 깔끔하고 예뻐서 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때우는 동네 피자와 함께. 사용한 글라스는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기본적으로 벨지언 에일 생산자들은 튤립잔(혹은 와인잔) 사용을 권장한다. 병에서 2차 발효를 하면.. 2017. 2. 13.
Thummerer Vilmos, Egri Bikaver Superior 2011 황소의 피(Bull's Blood). Bikaver는 bull's blood라는 의미다. 이 이름은 1552년 에게르 지역이 20배나 많은 터키 군에 포위되었을 때 이 와인을 마시고 승리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에게르의 붉은 와인을 마셔 붉게 물들은 헝가리 사람들의 수염을 보고 터키 군이 황소의 피를 마셨다고 생각해 공포심을 느꼈다고. 와인을 마신 에게르 사람들의 결사 항전에 결국 터키군은 물러갔다는 이야기아. Vinagora라는 헝가리에서 열리는 국제와인대회에서 금메달(Nedaille D'or)을 수상했다. Egri Borvidek는 'Eger wine region'이라는 뜻. DHC(Districtus Hungaricus Controllatus)는 헝가리의 퀄리티 와인을 의미하는 원산지 통제 명칭이.. 2017. 2. 12.
Stone, Xocoveza 점심 식사 말미 술이 부족한 것 같아서 한 병 더. 식후 커피 대용까지 고려하여 모카 스타우트 선택. 오잉, 그런데 별의 별 게 다 들어있다. 코코아, 커피, 후추, 바닐라, 시나몬과 넛멕. 달콤하고 톡 쏘고 스모키한 부재료들이 한가득이다. 설명 중간에 부재료 하나가 더 눈에 뜨인다. 파시야(pasilla), 그리 맵지 않은 고추의 일종으로 검은 컬러에서 유래한 이름이란다. 시즌이 되면 스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출시 요청을 받는 이 맥주는 스톤이 개최한 홈 브루잉 대회에서 우승한 홈 브루어 크리스 뱅커(Chris Banker)의 레시피로 2014년 처음 탄생했다. 상세 설명은 홈페이지 참고. 슈피겔라우 스타우트 전용잔에 따르니 surging되는 모습이 보인다. 이어 확연하기 피어나는 달콤한 시나몬과 코코.. 2017. 2. 11.
라끌레뜨 그릴 with Kronenbourg 1664 Blanc 맛타리버섯, 팽이버섯, 양파는 물에 담가 매운 맛을 빼고, 미니 양배추, 노랗고 빨간 파프리카와 가지. 모듬 소시지와 뮌스터 치즈. 간만에 라끌레뜨 그릴. 라끌레뜨 치즈를 사러 마트 두 군데를 돌았는데 없었다.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방민의 비애ㅠㅠ 그래서 뮌스터 치즈를 사 봤는데 다행히 먹을 만 하다. 가격은 라끌렛 치즈의 1/3밖에 되지 않으니 저렴한 대안이 될 듯. 예전에 에멘탈 치즈하고 그뤼에르 치즈도 먹어 봤는데 외려 뮌스터가 나은 듯. 기름이 조금 많이 나오는 건 단점. 노릇노릇 구워서, 다양한 조합으로 냠냠. ...그리고 맥주 한 잔. 원랜 시농 레드를 곁들이려 했는데 어제 마셨던 호가든 유자가 떠올라서. 비교도 해 볼겸 1664 BLANC으로. 재료는 정제수, 맥아, 밀, 호.. 2017. 2. 11.
Hoegaarden YUJA 코리앤더, 큐라소(Curacao), 오렌지 필, 그리고 유자. 호가든 유자(Hoegaarden Yuja).유자를 한국 발음으로 기재해 놓은 걸 보니 국내 생산이 확실하다. 약 600년 전에 시작된 호가든 양조장. 현재 생산되는 Belgian Wheat Beer 스타일의 대부라고 할 수 있다. 호가든 마시는 방법이야 뭐 다들 아실 테고, Hoegaarden, YUJA / 호가든 유자마법의 잔(!)에 따라서인지 향긋한 흰 꽃 내음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탁한 느낌의 짙은 볕집색 컬러에 조금은 성근 느낌의 헤드가 얹혀 있다. 한 모금 입에 넣으면 비누 같은 향긋한 향과 가벼운 허브 뉘앙스가 새콤달콤한 시트러스 풍미를 감돌고 있는 형국. 기존의 호가든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인데 차이가 있다면 유자 과즙 힌트가 가볍.. 2017. 2. 11.
2017 와랑 신년회 @앙스모멍 7명이서10병... 떼샷에서 사라진 것은 칼롱 세귀 '94와 후버 그뤼너 펠틀리너. 이렇게 먹고도 다음 날 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건 첫째는 사람의 정, 둘째는 음식의 맛, 셋째는 와인의 질 때문. 마신 와인들 한줄평. Champagne Vincent Couche, Brut Millesime 2003 상쾌한 시트러스 향 위로 매콤한 스파이스가 뿌려진 엿기름 같은 풍미가 더해진다. 진한 핵과 풍미와 단단한 바디감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생생한 산미는 입맛을 돋군다. 자연주의 생산자의 03빈인데 전혀 무리 없이 잘 익었다. 데고르주망 일자는 2012년 12월 17일. 풍부한 이스트향은 긴 2차 숙성의 영향이다. 2015년 말 와인21 제주 송년회에서 마셨을 때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Domain.. 2017. 2. 10.
Aberlour, A'BUNADH / 아벨라워 아부나흐 Bottled Straight from the CasK! 물을 타지 않은 위스키, Cask Strength다. Aberlour A'Bunadh. 자그마치 제작년 겨울에 사온 녀석을 이제야 개봉. '제주 면세점 캐스크 스트렝스 가성비 대마왕'으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한 아벨라워 아부나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살 것이 많아서인지 주로 제주 면세점 구매후기가 자주 보인다. 주의할 점은 제주공항 면세점에는 없다는 것. 중문 면세점으로 가야 구매할 수 있다. (최소한 작년까지는 그랬다.) 케이스 뒷면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아부나흐(A'Bunadh)는 게일어로 of the origin라는 뜻. Oloroso sherry butts에서만 숙성하며 chill-filtering.. 2017. 2. 10.
Prairie Artisan Ales, Prairie Weisse 왠 메기 한 마리가. 귀여운 보틀 모양에 Prairie Artisan Ales라고 쓰인 폰트도 예쁘고, 레이블도 아주 독특하다. 이집 레이블들이 다 이렇게 예쁘던데. 요렇게 말이지... 다른 맥주들도 다 마셔 보고 싶다. Standard hoppy Farmhouse Ale은 지난 번에 레드 코티지에서 마셨는데 맛도 좋았음. 집에도 한 병 있으니 언능 마셔야지. 오클라호마에 2012년에 세워진 양조장 답게 From OKLAHOMA WITH LOVE. Shelton Brothers는 미국의 유명한 벨지언 에일 수입상인 듯.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나오던데, 그들과 돈독한 관계인 듯. 알코올 볼륨은 3.9%로 나에게 딱 적절함. 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홉, 이스트. Krebs Brewing, Prai.. 2017. 2. 9.
@SICTAC 아직은 신년회 시즌. WINEY 멤버들과 SICTAC 하늬솔점(이대후문)에서 가벼운 벙개. 마음은 가벼웠으되 마신 와인들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Champagne Billecart-Salmon Cuvee Nicolas Francois Billecart 2002 / 샴페인 빌캬르-살몽 퀴베 니콜라 프랑수아 빌캬르 2002은은한 흰 꽃 향기와 백도, 지나치게 새콤하지 않는 느낌의 시트러스. 이스트향 또한 우아하게 감돈다. 전반적으로 뭐 하나가 강하게 튀어나오지 않는 잔잔하고 온화한 스타일. 시간이 지나며 유순한 치즈의 향긋한 숙성향과 캬라멜 같은 달콤한 뉘앙스 또한 드러난다. 15년이면 이제 중학생 나이인데 이 와인도 아직 중학생인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리면 더욱 매력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빌캬르-살몽의.. 2017.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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