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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네티(Chionetti) 버티컬 테이스팅 디너 @라 모라 피에몬테 돌리아니(Dogliani)의 명가, 키오네티(Chionetti) 버티컬 테이스팅 디너.5대손 니콜라 키오네티(Nicola Chionetti) 씨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자리였다. 솔직히 돌체토(Dolcetto) 품종을 버티컬 테이스팅 하게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일부 유명 생산자의 비교적 오래된 빈티지 돌체토를 마시며 감탄한 적도 있고최근엔 맛있는 디아노 달바(Diano d'Alba)의 돌체토를 경험한 적도 있었지만... 돌체토는 편하게 빨리 마시는 품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2015년 부터 2006년까지 다섯 빈티지를 몰아 마신다니 매우 흥미진진했음. 그리고 결론적으로,나의 돌체토에 대한 편견은 박살이 났다. 키오네티는 19세기부터 돌리아니에서 명맥을 이어 .. 2016. 12. 6.
경리단길 사우어 에일 전문 펍, 사우어 퐁당(sour pongdang) 국내 최초 사우어(sour) 맥주 전문 바가 탄생했다.아시아 최초... 일 지도. sour me! 사우어 비어로 shower me~ 맥덕이라면, 경리단길 단골이라면 누구나 아는 익숙한 골목.맥파이, 우리슈퍼, 더 부스, 바틀샵 등이 있는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리슈퍼 맞은 편 화려한 노래방 대문-.- 옆에 떡 하니 보인다.아직까지 최종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정확한 위치는 바로 요기. 아직 다음/네이버 지도에는 반영이 안 되어 있는 듯.조만간 반영이 되겠죠? 맥덕의 성지가 될 거니깤ㅋㅋㅋㅋ 태극기 휘날리는 가운데, 사우어 퐁당의 멋스러운 간판.나같이 초짜 사우어 러버에겐 이런 펍의 오픈은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다시 한번 shower me~ 내부 전경...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서 한산하다... 2016. 12. 4.
@정식바 훌륭한 와인리스트와 훌륭한 음식, 무엇보다 훌륭한 소믈리에 분들이 계신 곳.압구정/청담 한복판에 이런 편안하고 합리적인 바가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호기심 많은 일행들과 함께 간만에 방문.일행이 다 모이는 동안 웰컴 샴페인 한 잔 마시며 천천히 메뉴 서칭. 한 피스 남았다는 석화를 운좋게 겟. 일반적으로 굴과 곁들이는 소스 외에 바질 페스토 빛깔의 소스가 한 가지 더 나왔는데올리브유와 김을 넣어서 고소한 맛이 났다... 굴과 잘 어울렸음. 굴 상태가 너무 좋다... 깔끔한 바다 내음과 굴의 진한 풍미가 입안에 확 퍼짐. 웰컴 드링크였던 샴페인과도 잘 맞았지만동혁 쏨님의 추천을 받아 오픈한 샤블리와는 진정 궁극의 조합을 보여 줌.(그리고 감튀도 너무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Louis Michel .. 2016. 11. 29.
Torres, Sangre de Toro 2014 jtbc 뉴스룸을 보면서 저녁식사.술을 안 마시려고 했는데 왠지 심하게 땡겨서... 딱 반 잔만 마시기로. Torres, Sangre de Toro 2014 Catalunya 175ml 작은 병에 담긴 토레스의 그랑 상그레 데 토로... 알코올은 13.5%.자두, 라즈베리 같은 (검)붉은 과실 풍미에 가벼운 오크 뉘앙스, 스모키 힌트, 적절한 산미와 타닌.약간 알코올이 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음식이랑 곁들이기 무리일 정도는 아니다. 용량부터 풍미까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 까리네냐(Carinena, 까리냥)에 가르나차(Garnacha, 그르나슈) 블렌딩.요거의 상급 와인인 그랑 상그레 데 토로는 시라 중심에 그르나슈를 블렌딩한다.상그레 데 토로는 son of the bull이라는 의미. 175ml짜.. 2016. 11. 29.
굴, 그리고 샤블리! Chablis & Oyster Week! @WineBookCafe 굴 시즌이닷!! 계절을 확- 느끼게 해 준 와인북카페의 '샤블리 & 오이스터 위크'.딱 맞춘 듯 추워진 날씨와도 잘 맞는 느낌 ㅎㅎㅎ 굴 요리 두 가지와 샤블리 두 잔을 함께 29,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대박 기획.와, 이건 둘 중 하나다...와인 값이 꽁짜거나 음식 값이 꽁짜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런 가격이 나올 수가 없어! 아쉽게도 하필 이번 주 약속이 꽉 차 있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목요일 약속이 파토... 나자 마자 1시간 만에 쭌형님이 적시에 뽐뿌를 똭!!! 목요일 저녁 굴 만찬을 여유롭게 즐겼음^^ 와인북카페는 언제나 유럽 여행을 온 듯 편안한 느낌.너무 편안해서 사진을 잘 안 찍는 게 문젴ㅋㅋㅋㅋ 첫 샤블리 등장... 반갑다, 장-마크 브로카르. Jean-Marc Brocard, Ch.. 2016. 11. 27.
Tesco 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 2014 Swartland 점심 새우 로제 파스타와 함께 화이트 와인 한 잔.알기 쉬운 이름이다.. 남아공에서 만든 슈냉 블랑(Chenin Blanc). 슈냉 블랑은 부브레(Vouvray) 등 프랑스 루아르의 중앙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품종. 스파클링/스틸, 스위트/드라이 모두 생산하며 보트리티스에도 잘 걸리는 편이다,색깔도 진한 편이며 완숙하면 바디감도 제법 있다고. 스모키 미네랄에, 애플과 핵과, 감귤류 등의 아로마를 낸다.단점은 한 포도송이가 한꺼번에 골고루 잘 익지 않는다는 것... 당연히 수확하기 어렵다. 떼루아와 생산자의 의도를 잘 반영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Tesco 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 2014 Swartland 진한 노란 빛에 걸맞는 감귤, 잘 익은 사과, 미네랄 톤.입.. 2016. 11. 20.
세븐브로이, 강서 마일드 에일 홈플러스에서 최근 자주 보이는 맥주.새로운 크래프트 브루어리가 나왔나 했더니 세븐브로이에서 만든 맥주다. 2016년은 현재, 1999년은 아마도 세븐브로이의 시작일 듯. '강서'는 강서구 발산동 수제맥주 펍에서 시작해 성장했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4.6%의 높지 않은 알코올, 용량은 330ml. 파란 레이블이 나름 깔끔하다.강서 지역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김포공항(의 관제탑)을 형상화했다.지역 맥주를 표방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듯. 그런데 제조는 강원도 횡성...... 인 건가. 홈플러스를 통해 유통하는 만큼 물량을 맞추려면 강서구에서 양조하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어쨌거나 이럴 거면 강서라는 이름은 좀 애매하지 않나 싶기도.다른 예쁜 이름이나 세븐브로이만의 의미있는 장소 이름을 쓰는 것도 괜찮았을 .. 2016. 11. 19.
2016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13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13년 빈티지. 작년에 참석하지 못했던 데다 2013년은 개인적으로 각별한 빈티지라 꼭 참석하고 싶었다.'세기의 망빈' 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사실은 눈으로 확인할 때 더욱 가치가 있으니까. 물론... 확인 결과는 일부를 제외하면 참담했음.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은 페삭 레오냥에 위치한 샤토 브라운(hâteau Brown)의 와인메이커 장-크리스토프 모(Jean-Christophe Mau)의 말을 빌어 2013년을 '30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빈티지'로 소개했다.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또한 소테른을 제외하면 근래 가장 힘든 .. 2016. 11. 18.
11월 WINEY 정모 와인 경복궁 부근 다미에서 열린 와이니 11월 정모.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와인들이라 가볍게 메모. 자주 마셨던 제나토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는 가볍게 맛만 봤고(여전히 좋음),아도베는 도착했을 때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었음. Marques de Riscal, Finca Torrea 2011 Rioja프렌치 오크의 풍미가 도드라지는 모던한 리오하.삼나무와 가벼운 흑연, 바닐라, 검은 베리와 커런트, 프룬 힌트.미디엄풀 바디에 적당한 산미와 실키한 질감 또한 매력적이다.템프라니오 90%에 그라시아노 10% 블렌딩, 프렌치 오크에서 18개월 숙성몇 년 더 숙성해서 마시면 더욱 좋을 듯.. Cims de Porrera, Solanes Priorat 2007 나름 오래된 빈티지의 프리오랏이 상당히 저렴한 할인가(2만원.. 2016. 11. 16.
North Coast Brewing, Barrel Aged Old Rasputin XVIII 하수상한 시국, 장어를 굽는다. (내가 아니고 장모님이...) 구어진 장어는 당연히 안주. 꼬트 드 가스꼬뉴는 거들 뿐(꼭두각시인가ㅋ). 메인은 요 녀석, 일명 시국맥주. 제정 러시아 멸망의 원인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요승 라스푸틴의 이름을 딴, 올드 라스푸틴. 그것도 라이 위스키 배럴 숙성 버전. 라이 위스키 배럴 숙성 버전은 2015년 한정으로 더 이상 발매되지 않는다. 2016년 버전인 XIX은 버번 배럴 숙성이다. 이집은 배럴 숙성 버전은 몇 가지가 더 있다.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라. 용량은 500ml, 알콜 볼륨 11.3% 엥간한 와인 알콜에 위스키 값 이상이다ㅋ 스파클링 와인 같이 코르크 마개에 뮤즐렛으로 마감되어 있다. North Coast Brewing, Barrel Aged .. 2016. 11. 13.
칸티네 라 페르골라(Cantine La Pergola) 와인 신흥 와인 수입사 와인 바이 레이저 스미스(Wine by Laser Smith) 대표님과 함께한 WINEY 시음회.칸티네 라 페르골라(Cantine La Pergola)의 와인 여섯 종을 마셨다. 칸티네 라 페르골라는 가르다 호수에 위치한 작지만 전통적이며 유기농 방식을 고수하는 작은 와이너리다. 1979년부터 유기농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1세대 유기농 와이너리에 속한다.'Bio Terrio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롬바르디아에서 처음으로 DOC 와인을 생산한 와이너리중 하나라고. 와인을 만드는 사람, 환경, 소비자의 조화를 추구한다. 일단 처음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 와이너리 대표인 산테 보노모(Sante Bonomo)씨는 각각의 와인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이코스 디자인의 그래픽 .. 2016. 11. 12.
[논현동] 이탈리안 비스트로, 와인북카페(wine book cafe)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나러,논현동 와인 북 카페로. Wine Book Cafe... 어떻게 띄어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와인북 카페인가, 와인 북카페인가... 혹은 와인 북 카페인가. 실제 카페 안을 들여다보면 각종 와인책들로 가득차 있으니 와인북 카페인 것 같기도 하고,와인책 외에 다른 책들도 있고 와인을 마실 수 있으니 와인 북카페인 것 같기도 하고.사실은 카페라기보다 비스트로이다보니 와인과 책, 커피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면 되려나 ㅎㅎㅎ 급하게 들어가느라 외관과 내부 사진도 못 찍었지만... 뭐, 와인북카페야 워낙 유명한 곳이니까^^(....라며 나의 덤벙댐을 무마해 본다;;;;) 와인북카페 위치. 을지병원 사거리에서 SK주유소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바로 보인다. 안에 들어가.. 201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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