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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ara, Drunk Fish Australian Pale Ale 어제는 레드 에일, 오늘은 페일 에일. 그렇다고 합니다. 갤럭시 홉과 페일 몰트의 조화. 트로피칼 프룻 향과 풀 바디 몰트 풍미가 호주 페일 에일의 스타일을 완성한다고. 리델 베리타스 글라스에. Bargara, Drunk Fish Australian Pale Ale 진한 골드/오렌지 컬러에 헤드는 적당히. 확실히 달콤한 과일향이 섬세하게 피어나고 홉 향도 은은하게 드러난다. 쓴 맛은 적은 편이고 바디도 가벼운 편. 깔끔하고 알콜 부담(4.5%)도 없는 대신 좀 심심하다. 음...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개성이 부족하달까. 드렁크 피시처럼 대가리를 박을 정도로 마시게 되지는 않을 듯. 바가라 3종 세트를 모두 마셔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레드 에일이 가장 잘 맞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 2016. 12. 18.
Bargara, Rusty Roo Red Ale 주말, 요리라고 하기도 뭐시기한 볶음으로 점심 해결.아들넴은 불러도 오지 않고... 다진 마늘과 후추, 파를 넣고 기름 둘러 가열한 후양파, 맛타리버섯, 브로콜리 넣고 볶다가 칵테일 새우랑 깍뚝 썬 두부 넣고 굴소스 한 스푼. 잘 섞이도록 볶으면 그걸로 끝. 그래도 마지막에 생파 얹어서 향도 한 번 더 내고.덕분에 잘 먹던 아들넴 파 씹어서 싱크대에 뱉었... 흠흠 낮맥 한 잔. 사실 맥주가 주인공이 아니라 글라스가 주인공.맥주는 거들 뿐... (하지만 선방했다!) 새로 장만한 리델 베리타스(Riedel Veritas) 시리즈 중 맨 오른쪽 맥주잔이다.. 맥주잔이 이렇게 이뻐도 될랑가... 게다가 가볍고 림은 얇아서 촉감이 아주 좋다. 330ml 한 병을 다 따른 모습. 일견 작아 보이는 외관인데 다 따.. 2016. 12. 17.
Monte Vibiano, MonVi Colli Perugini Rosso 2010 '아는 형님'과 간만의 만남... 이자 송년회.또 좋은 와인을 가져오셨다. Monte Vibiano, MonVi Colli Perugini Rosso 2010 명확한 커런트와 깔끔한 바이올렛의 첫 아로마.매콤한 스파이스와 향긋한 민트, 짓이긴 꽃잎 같은 풋풋한 향기가 더해진다. 입에 넣으면 붉은 자두 붉은 베리 풍미에 가볍게 감도는 바닐라 힌트.전반적으로 영롱한 붉은 과일 풍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난다.산미는 좋지만 도드라지지 않으며 괜찮은 구조감을 지닌 미디엄풀 바디 와인이다.빈티지도 2010년... 딱 먹기 좋은 상태다.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하며2/3는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 6개월, 나머지 1/3은 프렌치 오크에 1년 숙성 후 병입하여 추가 6개월 안정.. 2016. 12. 13.
Ciacci Piccolomini d'Aragona, ATEO 2013 주말 와인...3주 전쯤 마트에서 할인가로 사온 것. 이름이 어렵다. 치아키 피콜로미니 다라고나 인가-.- 치, 치아키?? 수입사인 금양 홈페이지에 따르면 발음은 '치아치 피꼴로미니 다라고나'. 17세기 산탄티모 수도원장이자 몬탈치노의 추기경인 파비스 데 베키스(Favis de Vecchis)에 의해 설립된 후 1877년 치아치 가문에게 인수되어 지금까지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백레이블에는 Saint'Antimo Rosso. 주로 토스카나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등 국제품종을 사용해서 만드는 와인이다. 재배 지역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거의 겹치는데 토스카나에서 사용 가능한 품종은 모두 허용된다. 블렌딩은 물론 단독 품종도 가능하며 로쏘 뿐만 아니라 비앙코도 있다. 카베르네, 메를로, 피노 네로, 샤르도네 .. 2016. 12. 12.
Brown Brothers, Cienna 2015 오랜만에 마시는 시에나. 모스까또와 함께 아지가 마시는 유일한 데일리 와인. 수입사도 금양으로 바뀌었고, 레이블도 완전 다르게 바뀌었네. 요게 옛날 레이블. 새로 바뀐 레이블이 더 예쁘긴 한데 왠지 옛날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지는 이유는...어쨌거나 간만에 아지와 낮술. Brown Brothers, Cienna 2015 Victoria 기포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약발포, 컬러는 브라케토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짙은 루비 레드이지만 밀도는 낮다.붉은 베리와 체리 라즈베리 등의 아로마에 마른 풀이나 나무 같은 오묘함이 있는데... 그닥 선호하는 향은 아니다.이른바 미국의 저그 와인이나 한국 포도주에서 자주 느껴지는 일명 폭시(foxy)함이랄까.입에 넣으면 베리 사탕 같은 단맛과 풍선껌 같은 뉘앙스, 가벼운 스.. 2016. 12. 10.
@김수사 처음 방문하는 김수사... 연 1회 겨우 만나는 고딩 동창 베프와 함께.근데 왜 깅스시도, 금수사도 아니고 김수사인가... 주인이 김씨인가. 다찌 자리에 앉으니 3-4인의 쉐프님들이 거리를 질주하오... 가 아니라 스시를 만드오.위에 써 있는 한자는 뭔가 하고 봤더니 정재윤(丁載潤)... 아마도 쉐프님 이름.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 왼쪽엔 정행성(丁幸聲)이 써 있는 걸로 보아 부자의 이름을 주방 위에 적어두신 듯. 근데 왜 김수사지???풀리지 않는 미스테맄ㅋㅋㅋㅋ 쉐프님들의 명찰을 힐끗 봤더니 사진 맨 오른쪽에 계신 분이 정재윤 쉐프님... 포스있다ㅋㅋㅋ그리고 아버님으로 보이는 분이 카운터에 계셨다... 이제 주방은 은퇴하시고 카운터만 전담하시는 듯. 메뉴... 전반적으로 괜찮은 가격이다. 점심에 방문할 .. 2016. 12. 9.
키오네티(Chionetti) 버티컬 테이스팅 디너 @라 모라 피에몬테 돌리아니(Dogliani)의 명가, 키오네티(Chionetti) 버티컬 테이스팅 디너.5대손 니콜라 키오네티(Nicola Chionetti) 씨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자리였다. 솔직히 돌체토(Dolcetto) 품종을 버티컬 테이스팅 하게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일부 유명 생산자의 비교적 오래된 빈티지 돌체토를 마시며 감탄한 적도 있고최근엔 맛있는 디아노 달바(Diano d'Alba)의 돌체토를 경험한 적도 있었지만... 돌체토는 편하게 빨리 마시는 품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2015년 부터 2006년까지 다섯 빈티지를 몰아 마신다니 매우 흥미진진했음. 그리고 결론적으로,나의 돌체토에 대한 편견은 박살이 났다. 키오네티는 19세기부터 돌리아니에서 명맥을 이어 .. 2016. 12. 6.
경리단길 사우어 에일 전문 펍, 사우어 퐁당(sour pongdang) 국내 최초 사우어(sour) 맥주 전문 바가 탄생했다.아시아 최초... 일 지도. sour me! 사우어 비어로 shower me~ 맥덕이라면, 경리단길 단골이라면 누구나 아는 익숙한 골목.맥파이, 우리슈퍼, 더 부스, 바틀샵 등이 있는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리슈퍼 맞은 편 화려한 노래방 대문-.- 옆에 떡 하니 보인다.아직까지 최종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정확한 위치는 바로 요기. 아직 다음/네이버 지도에는 반영이 안 되어 있는 듯.조만간 반영이 되겠죠? 맥덕의 성지가 될 거니깤ㅋㅋㅋㅋ 태극기 휘날리는 가운데, 사우어 퐁당의 멋스러운 간판.나같이 초짜 사우어 러버에겐 이런 펍의 오픈은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다시 한번 shower me~ 내부 전경...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서 한산하다... 2016. 12. 4.
@정식바 훌륭한 와인리스트와 훌륭한 음식, 무엇보다 훌륭한 소믈리에 분들이 계신 곳.압구정/청담 한복판에 이런 편안하고 합리적인 바가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호기심 많은 일행들과 함께 간만에 방문.일행이 다 모이는 동안 웰컴 샴페인 한 잔 마시며 천천히 메뉴 서칭. 한 피스 남았다는 석화를 운좋게 겟. 일반적으로 굴과 곁들이는 소스 외에 바질 페스토 빛깔의 소스가 한 가지 더 나왔는데올리브유와 김을 넣어서 고소한 맛이 났다... 굴과 잘 어울렸음. 굴 상태가 너무 좋다... 깔끔한 바다 내음과 굴의 진한 풍미가 입안에 확 퍼짐. 웰컴 드링크였던 샴페인과도 잘 맞았지만동혁 쏨님의 추천을 받아 오픈한 샤블리와는 진정 궁극의 조합을 보여 줌.(그리고 감튀도 너무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Louis Michel .. 2016. 11. 29.
Torres, Sangre de Toro 2014 jtbc 뉴스룸을 보면서 저녁식사.술을 안 마시려고 했는데 왠지 심하게 땡겨서... 딱 반 잔만 마시기로. Torres, Sangre de Toro 2014 Catalunya 175ml 작은 병에 담긴 토레스의 그랑 상그레 데 토로... 알코올은 13.5%.자두, 라즈베리 같은 (검)붉은 과실 풍미에 가벼운 오크 뉘앙스, 스모키 힌트, 적절한 산미와 타닌.약간 알코올이 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음식이랑 곁들이기 무리일 정도는 아니다. 용량부터 풍미까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 까리네냐(Carinena, 까리냥)에 가르나차(Garnacha, 그르나슈) 블렌딩.요거의 상급 와인인 그랑 상그레 데 토로는 시라 중심에 그르나슈를 블렌딩한다.상그레 데 토로는 son of the bull이라는 의미. 175ml짜.. 2016. 11. 29.
굴, 그리고 샤블리! Chablis & Oyster Week! @WineBookCafe 굴 시즌이닷!! 계절을 확- 느끼게 해 준 와인북카페의 '샤블리 & 오이스터 위크'.딱 맞춘 듯 추워진 날씨와도 잘 맞는 느낌 ㅎㅎㅎ 굴 요리 두 가지와 샤블리 두 잔을 함께 29,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대박 기획.와, 이건 둘 중 하나다...와인 값이 꽁짜거나 음식 값이 꽁짜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런 가격이 나올 수가 없어! 아쉽게도 하필 이번 주 약속이 꽉 차 있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목요일 약속이 파토... 나자 마자 1시간 만에 쭌형님이 적시에 뽐뿌를 똭!!! 목요일 저녁 굴 만찬을 여유롭게 즐겼음^^ 와인북카페는 언제나 유럽 여행을 온 듯 편안한 느낌.너무 편안해서 사진을 잘 안 찍는 게 문젴ㅋㅋㅋㅋ 첫 샤블리 등장... 반갑다, 장-마크 브로카르. Jean-Marc Brocard, Ch.. 2016. 11. 27.
Tesco 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 2014 Swartland 점심 새우 로제 파스타와 함께 화이트 와인 한 잔.알기 쉬운 이름이다.. 남아공에서 만든 슈냉 블랑(Chenin Blanc). 슈냉 블랑은 부브레(Vouvray) 등 프랑스 루아르의 중앙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품종. 스파클링/스틸, 스위트/드라이 모두 생산하며 보트리티스에도 잘 걸리는 편이다,색깔도 진한 편이며 완숙하면 바디감도 제법 있다고. 스모키 미네랄에, 애플과 핵과, 감귤류 등의 아로마를 낸다.단점은 한 포도송이가 한꺼번에 골고루 잘 익지 않는다는 것... 당연히 수확하기 어렵다. 떼루아와 생산자의 의도를 잘 반영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Tesco 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 2014 Swartland 진한 노란 빛에 걸맞는 감귤, 잘 익은 사과, 미네랄 톤.입.. 201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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