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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bault Liger-Belair, Bourgogne Les Deux Terres 2019 / 티보 리제 벨레어, 부르고뉴 레 듀 테레 2019 별이 여섯 개! 티보 리제 벨레어(Thibault Liger-Belair).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생산자 꼼뜨 리 벨레어(Comte Liger-Belair)의 사촌동생 티보 리제 벨레어가 뉘 생 조르주(Nuits-Saint-Georges)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일단 리제 벨에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부르고뉴 애호가들의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Thibault Liger-Belair Successeurs | Thibault Liger-Belair Thibault Liger-Belair Successeurs. ... m.thibaultligerbelair.com 티보는 임대나 소작 계약으로 묶여 있던 포도밭들을 찾아와 직접 와인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보졸레(Beaujolais)에서 와인 양조를 배웠다. 이.. 2024. 1. 24.
Nuiton-Beaunoy,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es Dames Huguettes' 2021 / 뉘통 보누아,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레 담 위게뜨' 2021 Vignerons Associetes! 뉘통 보누아(Nuiton-Beaunoy)는 1950년대 설립한 부르고뉴 코트 도르(Bourgogne Cote d'Or)의 포도 재배자 협회다. 그리고 레 담 위게뜨(Les Dames Huguette)는 해발 360-400m에 위치한 백악 점토질(Chalky Clay) 남동향 포도밭이다. 오뜨 꼬뜨 드 뉘(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를 대표하는 포도밭 중 하나라고. 그러고 보니 예전에 도멘 몽자르 뮈네레(Domaine Mongeard-Mugneret)의 레 담 위게뜨를 봤던 기억이 난다. 마감재는 노마코르크(Nomacorc)를 썼다. 부르고뉴 생산자 중 노마코르크를 사용하는 건 처음 본 듯. 초기에 노마 코르크를 사용한 와인에 안 좋은 .. 2024. 1. 13.
부르고뉴 와인 부르고뉴 와인. 백은주 지음, 한스미디어. 예전에는 와인이나 관심 주류 관련 책이 나오면 무조건 샀었는데 요즘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 데다 내 수준이나 필요에 맞지 않는 책들이 대다수이기 때문. 그런데 이 책은 안 살 수 없었다. 나의 초창기 와인 선생님인 백은주 선생님이 쓰신 책이니까. 선생님의 경험과 지식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랄까. 부르고뉴 전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 샤블리(Chablis)와 꼬뜨 도르(Cote d'Or), 그러니까 꼬뜨 드 뉘(Cote de Nuits)와 꼬뜨 드 본(Cote de Beaune)만 다룬다. 그중에서도 주요 빌라주, 그리고 그 안에서도 핵심적인 크뤼 중심이다. 백과사전이나 참고서류의 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그런 만큼 남의 얘기를 그대로.. 2023. 11. 21.
Rene Lequin-Colin, Bourgogne Chardonnay 2020 / 르네 르켕 콜랭, 부르고뉴 샤르도네 2020 오랜만에 집에서 부르고뉴 와인. 사실 리델 파토마노 글라스를 빨리 개시하고 싶어서 레드를 마실까 했었는데, 날씨도 안주도 화이트를 원하고 있어서 요 녀석을 선택했다. 하긴, 리델 베리타스 샤르도네 글라스도 오랜만이네. 르네 르켕 콜린, 부르고뉴 샤르도네(René Lequin-Colin, Bourgogne Chardonnay). 일단 이름에 '콜랭'이 붙어 있으면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르켕 가문도 상당히 뼈대가 굵은 가문이라고. 르켕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남쪽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상트네(Santenay)에서 17세기 이전부터 포도를 재배해 온 가문이라고 한다. 1990년대 이 집안의 르네 르켕(René Lequin)이 콜랭 가문의 조제트 콜랭(Georgette Coli.. 2023. 7. 16.
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2021 /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 2021 캡슐 위에 선명한 이니셜, VB.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휴일 저녁의 와인으로 뭘 마실까 하다가 저녁 메뉴인 감바스와 샤퀴테리에 맞춰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요 녀석을 골랐다. 10년 전만 해도 시중에서 알리고테를 찾기가 참 어려웠다. 샤르도네에 비해 열등한 품종으로 여겨졌기 때문. 당시엔 부르고뉴 샤르도네도 충분히 저렴했기에 굳이 알리고테를 취급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일부 네고시앙이나 무명 도멘의 와인을 제외하면 부르고뉴 샤르도네의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명 생산자들의 알리고테, 혹은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이나 파스투그랭(Passeto.. 2023. 6. 6.
Sylvain Debord, Coteaux Bourguignons Rouge 2020 / 실뱅 드보, 꼬또 부르기뇽 루즈 2020 이마트 장터에 갔다가 어째 저째 구입하게 된 와인, 실뱅 드보 꼬또 부르기뇽 루즈(Sylvain Debord Coteaux Bourguignons Rouge). 블랑도 같이 샀는데, 차돌박이와 같이 마시려고 이 녀석 먼저 열었다.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s)은 부르고뉴 북부 오세루아(Auxerrois)부터 남쪽 보졸레(Beaujolais)에 이르기까지 부르고뉴 전역을 커버하며 레드/화이트/로제 모두 만들 수 있는 아펠라시옹이다. 레드는 피노 누아(Pinot Noir), 가메(Gamay Noir a jus blanc), 세자(Cesar), 화이트는 샤르도네(Chardonnay), 알리고떼(Aligote), 믈롱 드 부르고뉴(Melon de Bourgogne), 피노 그리(Pinot.. 2023. 3. 6.
Domaine Dominique Guyon,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es Dames de Vergy' 2018 / 도멘 도미니크 귀용,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레 담 드 베르지' 2018 월드컵 가나전을 후배와 함께 봤다. 하이네켄은 그래도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있는데 버드와이저는 역시 디자인만 예쁘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후라 2인용이라는 이 안주조차 다 먹기는 버거웠다는. 그래도 맥주/와인 안주로 깔끔하니 좋았음. Domaine Dominique Guyon,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es Dames de Vergy' 2018 / 도멘 도미니크 귀용,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레 담 드 베르지' 2018 옅은 루비 레드 컬러...라고 하기엔 보랏빛이 상당히 많이 감도는 느낌이었다. 코에서도 바이올렛 등 꽃향과 허브향이 풋풋한 첫인상을 선사하는데, 시간이 지나며 붉은 베리와 체리 같은 상큼한 향들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입안에서의 질감 또한 주스와 .. 2022. 12. 2.
Jeremy Recchione, Gevrey Chambertin 2019 / 제레미 레키오네, 즈브레 샹베르탱 2019 제레미 레키오네, 즈브레 샹베르탱(Jeremy Recchione Gevrey Chambertin). 광안리의 작지만 알찬 와인샵, 배러댄보틀샵 광안리에 위치한 와인 & 베버리지 샵, 배러댄보틀샵(Better than Bottle). 줄여서 배댄보.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깝다 보니 서울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이 wineys.tistory.com 아는 동생이 하는 부산 광안리의 핫한 와인샵에 놀러 갔다가 사온 거다. 숙성해도 되지만 바로 마셔도 괜찮을 부르고뉴 빌라주 급 보틀을 찾는 나에게 후배가 추천해 준 와인. 비티스 VITIS 비티스는 우리의 일상 속 특별한 와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vitis.co.kr 사실 제레미 레키오네(Jeremy.. 2022. 12. 2.
Domaine Vincent Legou,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Blanc 2018 / 도멘 뱅상 르구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 2018 오랜만에 마시는 도멘 뱅상 르구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Domaine Vincent Legou,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Blanc). 뱅상 르구는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에서 와인메이커로 일했던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 그런데도 그의 와인은 이마트나 와인앤모어 등에서 비교적 혜자스런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작년에 마셨던 본(Beaune)도 제법 괜찮았던 기억. 하지만 뭣보다 이 집 본 로마네(Vosne-Romanne)를 한 병 사 두어야 하는데... 과연 예전 가격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 부르고뉴 와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이런 가격도 곧 종말을 맞을 듯....ㅠㅠ 보일 때 자주 사 마셔야 하는 와인이다. 부르고뉴: (4)꼬뜨 드 뉘(Côte.. 2022. 2. 20.
20년 잘 숙성된 클래식 부르고뉴, Domaine Simon Bize & Domaine Parent 후배가 운영하는 와인공방에 첫 방문. 와인공방 : 네이버 m.place.naver.com 와인공방은 부르고뉴 와인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에 대해 맞춤형 클래스를 진행하고, 와인 판매도 하는 단정한 공간이다. 인스타그램(@wine_tasting_venue)를 보면 그동안 진행된 클래스의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부러웠던 Egon Muller, Scharzhofberger Auslese 1990과 2019 빈티지 비교 시음. 와, 이 와인이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었구나... 이외에도 시중에 러닝되지 않는 다양한 와인, 다양한 빈티지들이 이 친구의 공방에서는 잘도 등장한다. 다루는 와인으로 보나 와인에 대한 열정, 와인 지식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후배. 이날 마신 와인 두 .. 2021. 12. 19.
237. 부르고뉴 : (6)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의 마지막 편. 솔직히 부르고뉴 와인의 경험이 일천한데 이런 연재를 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수박 겉핥기로 2번 방문한 게 전부인데, 마셔보지도 못한 그랑 크뤼들을 언급하며 평가와 요약을 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웠고. 결국 책과 미디어로 배운 내용에 약간의 경험을 덧대어 정리하는 형태밖에는 되지 못하니까. 하지만, 한국 천주교도 책으로 들어온 교리를 연구하면서 자생적으로 믿음의 꽃을 피우지 않았던가.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최소한의 경험이 누구에겐가는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새로운 것을 전달하지는 못해도 간결한 정리라도 될 수 있길 바랬고. 나는 여전히 부르고뉴 신자다. 비싸서, 희소해서 자주 만나지 못할 지라도, 이제는 마시지 못할 와인이라고 투덜대.. 2021. 12. 5.
232. 부르고뉴: (4)꼬뜨 드 뉘(Côte de Nuits)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요즘 꼬뜨 드 뉘 와인은 마을급조차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나마 마르사네와 픽생, 모레 생 드니, 뉘 생 조르주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랐는데 그런 마을들은 눈에 잘 보이질 않는다. 최근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도 매해 감소하는 상황이라 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 그럼에도 관심을 완전히 거두기 어려운 마성의 매력을 지닌 지역, 애증의 지역이 바로 꼬뜨 드 뉘다. 개인적으론 뉘 생 조르주 와인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부르고뉴: (4)꼬뜨 드 뉘(Côte de Nuits) 부르고뉴에서 그랑 크뤼(Grand Cru)를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을은 어디일까?..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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