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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와인33

Jean Loron, Rift 71 Chardonnay 2019 / 장 로롱, 리프트 71 샤르도네 2019 장 로롱 리프트 71 샤르도네(Jean Loron Rift 71 Chardonnay). 레이블 하단의 'Sans Sulfites Ajoutés'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이산화황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 이른바 내추럴 와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이산화황을 안 쓰려면 그만큼 포도의 상태가 좋아야 하는 동시에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양조 과정에서의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안 싶다고 그냥 안 쓰면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 Jean Loron, Rift 69 Gamay Noir 2019 / 장 로롱 리프트 69 가메 누아 2019 장 로롱 리프트 69(Jean Loron, Rift 69). 가메 품종으로 양조한 보졸레-빌라주(Beaujolais-Villages) 와인이다. 그런데 레이블에는 품.. 2022. 3. 29.
Remi Seguin, Gevrey-Chambertin 2017 / 레미 세겡 즈브레 샹베르탱 2017 간만에 집에 손님이 놀러왔다. 직접 만든 치아바타와 블루베리 잼을 들고. 치아바타를 넘나 그로테스크하게 썰었... 지만 맛은 어디 도망가지 않았다. 집에 있던 치즈와 살라미 썰고, 잼도 조금 담아 내고, 점심은 중식으로 대충 때우고 바로 와인 타임. 화이트 와인 각 1병 후 선택한 레드 와인, 레미 세겡 즈브레 샹베르탱(Remi Seguin, Gevrey-Chambertin). 올해 5월에 이마트 와인 장터에서 구매한 와인이다. 레미 세겡은 부띠끄 네고시앙으로 평가되는 프레드릭 마니앙(Frederic Magnien)이 보유한 와이너리. 부르고뉴 와인에 일가견이 있는 수입사 비티스에서 이마트에 독점 공급한 와인이다. 그런 만큼 6만원이라는 즈브레 샹베르탱에 걸맞지 않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슈가 되었던 와인... 2021. 10. 16.
Antonin Rodet, Savigny-Les-Beaune (Blanc) 2006 / 앙토냉 로데 사비니 레 본 (블랑) 2006 오랜만에 와이니 모임. 4인 집합 규정을 준수해 모였다. 스타터 화이트는 와이니의 창립 연도인 2006년 빈티지. 와이니처럼 아름답게 변화했을까. 앙토냉 로데(Antonin Rodet)는 1875년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aise) 지역의 메르퀴레(Mercurey) 마을에 설립한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메종 중 하나. 네고시앙이지만 꼬뜨 샬로네즈는 물론 꼬뜨 도르(Cote d'Or)를 포함해 부르고뉴 전 지역에 주요 AOC 포도밭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샤토 드 뤼이(Chateau de Rully), 샤토 드 메르퀴레(Chateau de Mercey)를 비롯해 도멘 자크 프리외르(Domaine Jacques Prieur), 도멘 데 페르드리(Domaine des Perdrix), 샤토 드 샤미레(.. 2021. 7. 2.
와랑 모임 와랑 포트럭 모임. 핫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요리와 함께하는 모임도 좋지만, 이렇게 집에서 널브러져 편하게 마시는 것도 괜찮다. 그런데 와인리스트는 편하지 않... 결과적으로 여섯 명이 9병을 마셨음. 와인이, 아니 사람이 하나 둘씩 모인다. 단연 이목을 끄는 오늘의 메인. 미국에서 공수한 조르주 노엘라 본 로마네 프르미에 크뤼 레 보몽 2012(Domaine Georges Noellat Vosne Romanee 1er Cru Les Beaux Monts 2012). 딱 마시기 좋게 익었을 것 같아 기대 만발. 일단 샴페인 한 잔 하면서 멤버가 모두 모이길 기다리기로. Champagne Gosset, Excellence Extra-Brut NV 레뱅드메일에서 수입하는데 익스트라 브뤼는 와인앤모어에서 독점.. 2020. 8. 2.
Mongeard Mugneret, La Superbe Coteaux Bourguinons 2015 / 몽자르 뮈네레 라 쉬페르브 코토 부르기뇽 2015 레이블 상단에 조그만 '한손이' 로고. 이 로고만으로도 일단 믿을 수 있다. 몽자흐-뮈네헤 라 쉬페르브 코토 부르기뇽(Mongeard Mugneret, 'La Superbe' Coteaux Bourguinons). 원래도 명성 있는 도멘이었지만 이제는 가격이 너무 올라 나 같은 범부는 빌라주 급도 사기가 부담스러워졌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레지오날 급만 줄기차게 마시고 있다...ㅠㅠ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편하니까^^;; 본 로마네(Vosne-Romanee).. 2020. 7. 19.
Jean-Charles Fagot, Rully (Blanc) 2016 / 장 샤를 파고 뤼이 (블랑) 2016 오랜만에 장 샤를 파고(Jean-Charles Fagot). 와인앤모어 월간 할인 행사에서 구매한 4병 중 마지막 병이다. 아래 링크 중 첫 번째 포스팅에 와이너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음.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인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wineys.tistory.com Jean-Charles Fagot, Bourgogne Chardonnay Les Loueres 2016 / .. 2020. 7. 3.
Fanny Sabre, Bourgogne Blanc 2016 / 파니 사브르 부르고뉴 블랑 2016 주말 오후의 음주 준비. 더운데 시원한 음식들로 가볍게 먹고 싶어서. 미니 살루미, 호두와 함께 준비한 치즈는 브리야 사바랭(Brillat-Savarin). 미식가의 이름이 붙은 트리플 크림 치즈의 대표작인데, 'rich & creamy'라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아는 기름 재벌님 만났다가 맛보게 되었는데, 한 입 먹는 즉시 이건 다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오이와 양파, 파프리카를 넣어 마요네즈로 무친 감자 샐러드. 나에게 이건 어린 날의 기억과 연결되어 있는 콤포트 푸드. 그리고 구운 닭가슴살을 파프리카, 로메인, 홀 그레인 머스터드 소스와 곁들여서 돌돌 말은, 또띠야!! 먹기 좋게 3등분했는데 요거 진짜 별미다. 둘둘말이 김밥마냥 계속 들어감. 이렇게 건더기만 먹을 수 없지. 와인 준.. 2020. 6. 14.
Mongeard-Mugneret, Bourgogne Chardonnay 2016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샤르도네 2016 팔각을 넣고 돼지 앞다리 수육을 했다. 팔각을 쓰니 약간 중화풍의 느낌이 나면서 잡내를 싹 잡아주어 딱 좋다. 와인은 부르고뉴의 한손이, 도멘 몽자르 뮈네레 (Domaine Mongeard-Muneret). 지난번 피노 누아에 이어 이번엔 샤르도네다. 이름난 생산자의 와인을 마시면 확실히 엔트리부터 뭔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번 피노 누아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등급의 한계는 있을지언정, 점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음.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2020. 5. 15.
Jean-Charles Fagot, Rully (Rouge) 2016 / 장 샤를 파고 뤼이 (루즈) 2016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장 샤를 파고(Jean-Charles Fagot). 작년인가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사놓은 녀석이다. 뤼이 블랑(Rully Blanc)도 셀러에 한 병 들어 있음.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 wineys.tistory.com Jean-Charles Fagot, Bourgogne Chardonnay Les Loueres 2016 / 장 .. 2020. 5. 5.
Chateau de Laborde, K Bourgogne Haute-Cotes de Nuits Pinot Noir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케이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피노 누아 2014 레이블에 붙어 있는 수많은 메달들. 샤토 드 라보르드(Chateau de Laborde). 작년에 기본급 피노 누아(Pinot Noir)와 테트 드 퀴베(Tête de Cuvée)를 마시고 밸류 와인 인증했던 생산자다. 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4 연휴 마지막 날 출근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온 족발. 성신여대역 사거리 부근 오백집왕족발인데 상당히 괜찮다. 족발 잡내를 확실히 잡는 동시에 약재나 부가물의 향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단맛도 강하지.. wineys.tistory.com 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Tête de Cuvée 2014 / 샤토 드 .. 2020. 4. 15.
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2016 /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 2016 오랜만에 라끌렛 그릴과 함께.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그냥 소시도 아니고 그란도 소시... 전에 알던 내가 아냐 브랜뉴 사운드~♬ 흠흠, 얼마 전에 마신 사비니 레 본 레드가 나쁘지 않았기에 화이트는 어떤가 궁금해서 열어 봤다. 쇼레 레 본은 프르미에 크뤼가 없는 마을이다. 그랑 소시는 동명의 끌리마(climat)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한 빌라주급 와인. 르 그랑 소시의 위치는 쇼레 레 본 마을의 북쪽 라두아 세리니(Ladoix Serrigny) 마을과의 접경 부근. 배수가 잘 되는 석회질 점토(Clay-calcareous)와 모래, 푸른 이회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 또는 남서향으로 샤.. 2020. 1. 27.
Yves Girardin, Santenay 1996 / 이브 지라르댕 상트네 1996 20년 이상 묵은 올드 빈티지의 부르고뉴 피노 누아. 지난 달 와인앤모어 행사에서 2만원대 후반에 구입했다. 생산자는 들어본 적이 없고, 좋은 빈티지도 아닌데 20년 이상 묵었고, 와인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각종 리스크는 다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구입해 본 것은 율러지가 좋고 레이블도 아주 깔끔한 것이 엑스 셀러에 가까워 보였기 때문.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번 빈티지이기도 하고. 참고로 1996년 부르고뉴 꼬뜨 드 본(Bourgogne Cotes de Beaune)의 빈티지 점수는 WS 88(Drink), WA 89(Ready to Drink)다. 일단 코르크 상태도 양호한 것 같다. 인주를 찍은 도장처럼 아주 깔끔하군ㅋ Yves Girardin, Santenay 1996 / 이브 지라르댕 상트네 1..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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