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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335

Prairie Artisan Ales, Prison Rodeo / 프레리 아티장 에일 프리즌 로데오 출근 전야. 센 녀석으로 한 잔. 믿고 마시는 프레리 아티장 에일(Prairie Artisan Ales). 그런데 호피 커피 에일(Hoppy Coffee Ale)이라니.. 커피를 넣었다는 건 알겠는데 왜 굳이 호피 에일이라고 쓴 걸까. 처음엔 'IPA가 될 정도까지는 홉을 쓰지 않은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마셔 본 결과 이건 거의 Double IPA급이던데;;; 알코올도 9.5%로 매우 높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그리고 쌀겨분말, 바닐라분말, 커피 원두. 트위스트 드라이홉트 팜하우스 에일(TWIST Dry-Hopped Farmhouse Ale)에도 쌀겨분말과 바닐라분말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호피한 맥주에만 첨가하는 걸까? 레이블의 그림이 참 특이한데 언뜻 보면 피카소의 '게르니카.. 2018. 5. 13.
Steiger 12% / 슈타이거 12% 그제의 슈타이거 10%에 이어 오늘은 슈타이거 12%. 구글링을 해 보니 10%은 클래식, 12%는 프리미엄으로 구분해 두었다. 가격 차이도 분명히 있을텐데, 한국 시장에서는 동일하게 4캔 만원일 뿐. 할인전 소매가도 같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녀석을 마시는 게 합리적 선택이겠지. 난 비교해 볼 생각으로 둘 다 샀지만.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12%는 플라토 스케일로 맥즙의 당분 농도를 의미한다. 슈타이거 12%(Steiger 12%) > http://wineys.tistory.com/437 알코올은 5.0%. 클래식 버전에 비해 0.9% 높다.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이스트. 'Zlata Pivna Korunka'는 구글번역을 돌려보니 Gold Beer Crown이다. 검색해 .. 2018. 5. 10.
Steiger 10% / 슈타이거 10% 데일리 라거를 사려고 마트 매대를 둘러보다가 못보던 맥주가 있어서. 슬로바키아 맥주는 처음 본다. 1473년은 양조장 설립년도인 듯.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전부 이미지라 구글로도 번역이 잘 안 된다. 슬로바키아 맥주 가이드(The Slovak Beer Guide) 사이트를 참고해 보니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브루어리로 성당기사단(Knight Templar)들이 설립한 듯. 이런 저런 부침을 겪다가 세계대전때 고생을 했고 공산화 시기에 다시 부흥을 맞았다. 2004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2006년에는 슈타이거라는 브랜드가 브루어리의 주력이 되었다고. 2007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로 공장을 이전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맥주 매출의 6-10%를 차지하고 있다. 10%라고 되어.. 2018. 5. 10.
TO OL, Black Malts & Body Salts / 투올 블랙 몰츠 앤드 바디 솔츠 역시나 멋진 레이블. 왠지 메탈리카 6집 재킷이 떠오르기도 하는구만. 전혀 느낌이 다르.... -_-;;;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Imperial Black India Pale Ale / 투올 블랙 몰츠 앤드 바디 솔츠 임페리얼 블랙 인디아 페일 에일 셋이 시드르 1병에 와인 2병 마시고 마지막 입가심 용으로 딴 거라서 정확히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검은 맥아의 기운이 살짝 감도는 인디아 페일 에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IBU로 보나 알코올 및 바디로 보나 (D)IPA의 블랙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녀석은 외려 임페리얼 스타우트 보다는 임페리얼 블랙 인디아 페일 에일이라는 표현이 더 잘 들어맞는다는 느낌이랄까. 시원하고 개운한 허.. 2018. 4. 30.
Long Trail, Cranberry Gose / 롱 트레일 크랜베리 고제 김밥에는 역시 탄산, 그래서 맥주 한 병. 친절하게 IBU와 알코올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고제 스타일 에일에 뉴 잉글랜드 크랜베리와 코리엔더,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시큼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일을 만들었다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크랜베리 농축액 2.53%, 고수 종자, 천일염, 홉, 효모. 원래 전통적인 고제는 밀맥아, 소금, 코리앤더를 사용하는데 이 맥주는 밀맥아를 사용하지 않은 건지, 재료명에서 누락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 따랐을 때의 뿌연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을 보면 밀맥아를 쓴 것 같기도 한데. 고제는 독일 라이프치히 부근에서 16세기부터 양조되어 왔던 맥주인데 세계대전과 동독 공산화의 영향 등으로 명맥이 끊겼었다. 1990년대 쯤에 부활해 최근에는 크래프트 비어 열풍으로 다시 주목.. 2018. 4. 23.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 아잉거 셀레브레이터 도펠복 염소!! 아니 왜 맥주에 염소 오브제가 걸려 있는 거죠? 그리고 왜 이름이 셀레브레이터임? 염소는 이 맥주의 스타일과 관련이 있다. 복(Bock)이라는 맥주 스타일은 원래 북부 독일 아인벡(Einbeck)지방의 유명한 에일이었다. 이 아인벡이 라거 중심이었던 바이에른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아인복(Einbock)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내 하나라는 의미였던 Ein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면서 복(Bock)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복은 바이에른 사투리로 염소라는 의미도 있어서 복 스타일 맥주에 염소 이미지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일종의 언어유희인 셈. 이 맥주도 그런 전통을 따른 것이고, 최근의 크리프트 비어 씬에서도 종종 차용하는 듯 하다. 그럼 셀레브레이터는? 도펠복의 원조인 살바토르(Salva.. 2018. 4. 14.
Chang Classic Lager Beer / 창 클래식 라거 비어 토요일엔 돈까스♥ 에일을 곁들여 마실까 하다가 시원하게 쭉 마시고 싶어서 라거를 선택. 맨날 에비스/필스너 우르켈만 마시는 게 지겨워서 간만에 태국 맥주를 샀다. 국내에 수입된 몇 가지의 태국 맥주 중 싱하(Singha)와 함께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창 맥주. 창(Chang)은 태국어로 코끼리를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싱하 보다는 창을 선호하는 편. (싱하형 미안...) Cosmos Brewery, Chang Classic Lager Beer / 코스모스 브루어리 창 클래식 라거 비어개인적으로도 태국음식점에서 종종 마시고, 이미 상당히 유명한 맥주이지만 굳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이 맥주가 대중 라거 치고는 독특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향긋한 꽃과 가벼운 과일 향기에 오묘한 허브 뉘앙스, 그리고 .. 2018. 4. 14.
Evil Twin, NOMADer Weisse / 이블 트윈 노매더 바이세 매여 있는 마음에 위안의 연료를. 베를리너 스타일 바이세 에일이란다. American Wit Bier 잔을 도로 집어넣고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냉큼 꺼냈음. 메디슨 스퀘어 파크 가고 싶다. 정말. Evil Twin, NOMADer Weisse Berliner Style Weisse Ale / 이블 트윈 노매더 바이세처음엔 옅은 호박색으로까지 보였던 탁한 금빛 컬러에 부드러운 거품이 듬뿍 올라앉았다가 비교적 빨리 사라진다. 하지만 아주 얇은 거품층은 끝까지 존재했던 듯. 향을 맡으면 톡 쏘거나 맵지 않은 화이트 스파이스, 그리고 보석귤 같은 말린 시트러스 향이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시트러스류를 첨가했나 싶었는데 적혀 있는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홉과 효모 뿐. 입에 넣으면 적절한 새콤.. 2018. 4. 11.
Evil Twin, A is for apricot / 이블 트윈 에이 이즈 포 애프리콧 A is for Apricot. 번역하면 살구를 위한 살-_- 아니, 살구를 위한 ㅅ? -.-;;; 미켈러의 설립자 미켈의 사이 안 좋은 형제, 이블 트윈의 맥주.http://wineys.tistory.com/search/evil%20twin 고제 스타일이다. 따라서 소금과 함게 양조했고, 살구도 추가. 전형적인 고제의 알코올 함량은 4-5%정도. 요 맥주의 알코올도 4.5%로 바운더리 안에 있다. 고제 스타일은 가벼운 알코올에 새콤한 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상쾌한 맛이 특징. 밀맥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온화하며 주로 여름용으로 소비된다. 요건 살구를 추가하여 과일의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부각하려 한 듯. 원재료는 정제수, 효모, 홉, 보리맥아, 그리고 정제염과 살구(3.5%). 백레이블엔.. 2018. 4. 8.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 폐허(?) 속에 피어난 한 캔의 맥주. 붉은 오렌지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상귀넴 아우란티아코(Sanguinem Aurantiaco). 이름이 뭔가 라틴어스러운데, 의미는 그냥 블러드 오렌지라고. 이름대로 블러드 오렌지가 첨가된 사워 에일이다. 정제수와 보리맥아, 홉, 효모에 블러드 오렌지 추가. 알코올은 3.25%. 딱 내가 선호하는 저알콜이다. 문제는 맛이 있느냐.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아쉽게도 잔에 따른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일반적인 사워 에일처럼 탁하고 톤 다운된 레몬/베이지 컬러다. 그런데 탄산감이 너무 적고 헤드 또한 처음부터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물론 유지되지도 않고. 향은 뭔가 시트러스 속 껍데기 같은 느낌과 세종 특유의 에.. 2018. 4. 2.
TO OL, Roses are Brett / 투 올 로지즈 아 브렛 빨개요. 컬러가 빨갛고 유통기한도 빨개요-_- 오래 전에 구매해 놓은 소금집의 햄들이 정확히 유통기한에 걸렸다. 물론 유효기간이 아니고 유통기한이므로 먹는 덴 아무 문제 없을 테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저항 같은 게 있으니 빨리 먹어 치우기로 한다. 이런 생햄들 완전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사는 편인데 집에서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워서인지 결국 유통기한 임박을 맞게 된다ㅠㅠ 앞으론 조리용 햄들만 사야 하나... 사실 왼쪽 눈에 다래끼가 나서 최소 4일간 금주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금주 직전의 마지막 만찬이 되었음. 함께 한 맥주. 그러고 보니 레이블의 장미가 플레이팅된 햄들과 오묘하게 닮았다 ㅋㅋㅋ 와인을 마시고 싶었지만 몇 일간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상황에 750ml 새 병을 열기엔 부담스러.. 2018. 3. 12.
Oskar Blues, G'KNIGHT Imperial Red IPA / 오스카 블루스 지 나이트 임페리얼 레드 IPA 세 번째 만나는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Oskar Blues Brewery)의 맥주. 에비스를 한 캔 비운 다음에 마셨다. - Oskar Blues, Old Chub Scotch Ale /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스카치 에일- Oskar Blues, Dale's Pale Ale /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이름인 G'Knight에는 뭔가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모르는 쪽이라 검색을 해 봤다;; 홈페이지를 보니 베트남 참전 용사인 헬기 조종사의 오너의 친구에게 헌정하는 맥주다. 2002년,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 인근인 콜로라드 리옹스 홈타운(Lyons hometown) 외각에 난 화재를 진압하다가 그만 유명을 달리했다고. 친구의 이름이 바로 고든 나이트(Gordon Knight)! 맥주가..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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