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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335

Weltenburger Kloster Asam Bock / 벨텐부르거 클로스터 아삼 복 날이 쌀쌀하니까 도펠 복(DoppelBock). 복(Bock)은 독일의 강화된 라거 스타일을 의미하는 단어다. 그 기원은 14세기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Niedersachsen)주 아인벡(Einbeck)지역의 비교적 높은 도수의 에일에서 비롯되었다. 이 맥주가 바이에른 지역에도 유행하면서 간단히(사투리로?) 복(Bock) 맥주로 불리게 되었다고. 이후 17세기 초반 아인벡의 양조자를 바이에른으로 데려오면서 바이에른 지역에서도 복을 생산하게 되었으며 라거 중심인 지역의 양조 전통에 따라 점차 라거로 진화했다고. 도펠복(Doppelbock)의 도펠(Doppel)은 Double의 의미이지만 맥주에서의 다른 예와 같이 알코올이 두 배라는 의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복은 6% 이상, 도펠복은 7% 이상으로 보는데.. 2017. 11. 22.
Premium YEBISU 패키지 구매 (Feat. 전용잔) 간만에 에비스. 첫 캔 출시 때 마신 후 대략 3개월 정도 지난 듯 싶다. 마트에 갔다가 전용잔 패키지가 있길래 한 팩 집어 옴. 500ml 3캔과 전용잔 1개 세트로 1,3500원이다. 맥주는 정상가로 팔고 잔을 하나 끼워 주는 셈. 나 전용잔 끊었는데... 패키지 안에 에비스 맥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힌 리플렛도 있다. - 1890년 출시된 120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고(最古)의 프리미엄 맥주- 100% 협동계약재배로 좋은 원료 사용, 장인의 기술력, 1.5배 긴 장기 숙성으로 깊은 맛 그런데 협동계약재배지가 일본 북동쪽은 아니겠......-_-;;;; 만약 그렇다면 규슈 생산이 무슨 의미가 있.... 내부피폭잼;;;- 맥주의 캐릭터인 에비스 신에 대해서도... 장사번영과 오곡풍요의 사랑받는 신.. 2017. 11. 20.
Tennent's Scotch Ale / 테넌츠 스카치 에일 두 번째 마셔 보는 테넌트의 맥주. 처음 마셨던 스타우트는 살짝 아쉬웠지만 나름 마실 만은 했는데 요 녀석은 어떨지. Tennent's Scotch Ale / 테넌츠 스카치 에일연한 콜라색에 잔잔한 거품, 가벼운 헤드. 코를 대면 맥아 풍미에 달콤한 캬라멜 힌트가 가볍게, 그리고 은은한 홉. 입에 넣으면 달콤한 시럽의 첫 인상이 스치듯 지난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볍고 뭔가 싱거운 느낌. 맥아 풍미를 품고 있는 달콤함이 아니라 그냥 단맛이 심심하게 드러난달까. 가벼운 토스티함과 스파이스 힌트가 살짝 섞여있을 뿐. 미드 팰럿부터 피니시까지 공허함이 감돈다. 알콜이 도드라지지 않는 게 그나마 미덕... 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아쉬운데. "HOPPY ALE with a warm MALTY, CARAMEL & RO.. 2017. 11. 19.
Trappist Westmalle Trip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트리펠 어라, 소시지가 유통기한을 넘겨버렸다. 재빨리 살짝 데친 후 시판 로제 소스 데워서 풍덩. 쫀득하고 톡톡 튀는 질감의 소시지가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에 순하면서도 고기맛이 명확한 소시지라 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잘 어울린다. 물론 소시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유통기한도 살짝 넘긴 시점이니까. 수도원 소시지니까 수도원 맥주. 두벨과 트리펠의 원조집인 베스트말레(Westmalle).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두벨 포스팅: http://wineys.tistory.com/279 육각형의 'Authentic Trappist Product' 로고가 떡하니 박혀 있다. 알코올은 9.5%.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설탕, 호프, 효모. Trappist Westmalle Trip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트리펠빛나는.. 2017. 11. 13.
Oskar Blues, Old Chub Scotch Ale /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스카치 에일 귀국 기념 첫 맥주! 상하이에서 홀릭했던 해바라기씨와 함께-_- 미국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인 오스카 블루스에서 만드는 스카치 에일(Scotch Ale), 올드 첩. 스카치 에일은 위 헤비(Wee Heavy)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 6% 이상의 알코올을 지니고 있으며 1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높은 알코올을 동반한 진한 맥아 풍미와 달콤함이 특징으로 미국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선호하는 몇 안되는 스코틀랜드 맥주 중 하나라고. 알코올 4% 전후로 비교적 가벼운 스타일인 스코티시 에일(Scottish Ale)과 혼동하면 안된다.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Oskar Blues Brewery)는 1997년 데일스 카테치스(Dale Katechis)가 콜로라도에 설립한 브루어리다. 2002년 크래프트 비어 최.. 2017. 11. 4.
Caldera, Vanilla Wheat Ale / 칼데라 바닐라 윗 에일 오랜만에 집에서 피자. 원래 ㅁㅅㅌㄹ브루어리로 맛있는 피자와 맥주를 먹으러 가려 했었는데 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맥주는 처음 마시는 녀석으로. 상당히 대중적인 메이커인 칼데라인데 나는 경험이 많지 않다. 바닐라 윗 에일은 처음. 바닐라 빈 0.26% 함유... 밀맥아는 14.16%를 썼단다. 원재료는 정제수, 밀맥아, 홉, 바닐라빈. 어라? 보리맥아... 는 안 쓰나욤? 그럼 밀맥아 14.16%라는 비율은 뭐와의 비율?? 레이블을 보니 Malted Barley, 그러니까 보리가 있다. 음... 그럼 그렇지. 알코올은 4.8% 어쨌거나 마셔 보자. 조금만 넣어도 확 살아나는 바닐라 향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으려나. 잔은 슈피겔라우 아메리칸 윗 비어 전용잔으로. 간만에 딱 맞는 궁합이군. Caldera,.. 2017. 10. 30.
La Chouffe(라 쇼페) & 두벨(Duvel) 치킨을 탐하는 귀여운 할아버지. 벨기에의 블롱드 에일 라 쇼페(La Chauffe). 병 모양이 비슷한 두벨(Duvel)과 같은 두벨-무르트가트(Duvel-Moortgat) 소속이다. 닭다리에 키스하고 있는 아들nem은 어쩔... 다양한 나라에서 수출되는 듯. 원재료는 물, 보리맥아, 홉, 이스트, 전화당시럽(invert sugar syrup), 그리고 코리엔더. 밀은 없지만 코리엔더가 함유되어 있으니 wit bier에서 익숙하게 드러나는 향이 느껴질 거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알코올은 8%. 유통기한은 2018년 11월까지. Brasserie d'Achouffe(Duvel-Moortgat), La Chouffe Brond Bier / 라 쇼페 블롱드 비어컬러는 탁하고 옅은 앰버. 맨 아래에 효모 찌꺼기들.. 2017. 10. 29.
Brouwerij de Molen, Dag & Dauw Bergamot IPA-ish / 드 몰렌 다크 앤 다우 베르가못 IPA -ish 베르가못 IPA는 뭘까? 다크 앤 다우 베르가못 IPA-ish(Dag & Dauw Bergamot IPA-ish). dag & dauw는 영어(혹은 불어?)로 하면 괴짜와 얼룩말이 되는데 네덜란드어로 하면 날과 이슬, 혹은 이른 새벽/매우 일찍 정도의 의미인 것 같다. 베르가못은 유명한 홍차 얼그레이에 사용되는 이탈리아 감귤이다. 생식이나 과즙음료 등으로 먹지는 않고 주로 에센스를 내어 향신료로 사용한다. 음, IPA에 베르가못이라... 괜찮을 것 같다. EBU 54, 알코올 7.1%. 몰트는 필스와 캬라멜, 홉은 비터용으로 치눅, 드라이 호핑용으로 아마릴로, 캐스케이드, 심코, 콜럼버스를 썼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베르가못향. 생산일이 금년 4월 11일이니 홉통기한은 살짝 진한 것.. 2017. 10. 22.
Tennent's Stout / 테넌츠 스타우트 Since 1556. 하지만 나에게는 처음. 스코틀랜드의 (Wellpark Brewary)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스코티시 익스포트 스타우트(Premium Scottish Export Stout)다. 테넌츠(Tennent's)를 검색해 보니 사이트가 여러개 나오고 생산 라인업 또한 대중적인 라거에서 위스키통 숙성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당한 규모의 대기업인 듯. 야근으로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정보를 뒤지긴 귀찮고 그냥 꿀꺽꿀꺽 마시기로. Tennent's Premium Scottish Stout / 테넌츠 프리미엄 스코티시 스타우트짙어 보이지만 잔을 살짝 기울이면 콜라 같은 진갈색. 물론 콜라보다 밀도가 높고 검은 뉘앙스도 강하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진한 베이지색 헤드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편. .. 2017. 10. 16.
Fruh Kolsch / 프뤼 쾰쉬 오랜만에 만나는... 삼겹살. 아니 프뤼 쾰쉬(Früh Kölsch)! 헉헉헉 반가운 마음에 프뤼 전용잔도 꺼냈다. 같은 쾰쉬인 가펠(Gaffel)의 것보다 조금 날씬하고 키가 큰 슈탕에(stange). 원래 날아오르다에서 수입했었는데 중단되어 상당히 아쉬웠었다. 얼마 전부터 다른 회사에서 다시 수입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는데 마트에 있길래 냉큼 집어왔음. Früh Kölsch / 프뤼 쾰쉬역시 친근하고 매력적인 황금빛 맥주에 풍성하게 내려앉는 헤드. 향긋한 흰 꽃과 달콤한 과실 향기, 그리고 꿀 같은 뉘앙스가 살짝 감돈다. 한 모금 쭉 들이키면 편안하게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은은한 과일 풍미와 지나치게 드라이하지 않은 미감 덕에 좀 더 빨리 다음 모금을 부르는 느낌. 내친 김에 가펠 쾰쉬(Ga.. 2017. 10. 16.
Denninghoffs Hofjager Weizenbier / 데닝호프스 호프야거 바이젠비어 왠 사냥꾼이 레이블에... 알고 보니 홉 사냥꾼(HofJäger). 독일 바이젠(Weizen)인데 이름이 홉사냥꾼이라니... 호피한 스타일의 새로운 바이스비어인 걸까? 레이블도 전통적인 스타일은 아니고. 검색해 보니 뉴스 기사가 하나 뜬다. "호프야거는 맥주순수령을 지키는 독일에서도 400년이라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데닝호프 양조장'(Denninghoff's Brewery)에서 탄생한 맥주다. ... 독일의 황제와 귀족이 사냥을 마치고 참여한 사냥꾼들에게 하사하는 술이다.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로 알려져 있다. ... 밀맥주인 바이젠은 독일 밀맥주 특유의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 길게 남는 여운을 간직하고 있다." 음 설명만 봐서는 그냥 평범한 바이젠 같은데;; 마셔 보면 알겠.. 2017. 10. 16.
Trappist Zundert / 트라피스트 준데르트 떠오르는 트라피스트 맥주! 준데르트 트라피스트(Zundert Trappist). 2014년에 트라피스트 인증을 받은 네덜란드 맥주다. 공식 양조장 이름은 Trappistenbrouwerij de Kievit. 현재 총 11개의 트라피스트 비어 중 7곳(Achel, Chimay, Orval, Rochefort, Westvleteren, Westmalle, La Trappe)은 비교적 양조 역사가 오래된 반면 나머지 네 곳(Stift Engelszell[오스트리아, 2012], Spencer[미국, 2013], Zundert[네덜란드, 2014] Tre Fontane[이탈리아, 2015])는 비교적 신생에 속한다. 단지 11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맥주만 부착할 수 있는 'Authentic Trappist Pr.. 2017.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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