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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335

Lapin Kulta / 라핀 쿨타 마트에 못 보던 라거가 나왔길래 집어왔다. 맥주를 집은 이유는 8할이 레이블 때문이다. 2할은 국적. The Golden Beer of Lapland. 라플란드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텐, 러시아에 걸쳐 있는 북유럽 지역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맥주의 원산지는 핀란드. 빙하시대에 생성된 지형에서 자연적으로 걸러진 순수한 광천수를 이용한 맥주란다. 풀 몰트, 그러니까 몰트만을 사용해 양조했다. 알코올은 5.2%로 엑스포트 라거(Export Lager) 급. 홈페이지를 보니 2.7%, 4.5%, 5.2% 세 가지 알코올 함량의 맥주가 존재한다. 모두 몰트만을 이용해 만든 풀몰트 라거. 2.7% 짜리가 궁금하군... 밸런스를 잘 잡았을까? 양조장은 1873년에 설립된 듯. Lapin Kulta 5.2% Ful.. 2017. 10. 12.
Samuel Adams Rebel IPA / 사무엘 아담스 레벨 IPA (2017뉴 릴리즈) 프란치스카너 바이스비어를 깨끗이 비우고, 왠지 한 잔 더 땡겨서 IPA를 열었다. 사무엘 아담스 레벨 IPA(Samuel Adams Rebel IPA). 지난 번에 마시고는 실망을 금치 못했었는데, 당시엔 생산된 지 거의 1년이 되어 가는 녀석이었던 데다 구형 버전이었다. 2017년부터 HBC 566, HBC 682, Mosaic 등 새로운 홉을 추가하여 뉴 버전을 출시했다. 레이블도 바뀌었고. 레이트비어를 검색해 보니 평점도 미세하게 올랐다. 그래봐야 하위권 그래도 저게 어디얔ㅋㅋㅋ 무엇보다 요건 유통기한이 내년 6월까지다. 그렇다면 올해 유월에 양조했다는 얘기고 홉통기한을 아주 살짝 넘긴 비교적 신상이란 의미다. 흐음, 과연... Samuel Adams Rebel IPA / 사무엘 아담스 레벨 IPA.. 2017. 10. 10.
Franziskaner Weissbier / 프란치스카너 바이스비어 집에 일찍 들어왔다(일찍=8시 전). 그러면 고기를 구워야지. 버터를 녹이고 오레가노를 한 꼬집만 넣는다. 편마늘과 은행을 먼저 굴린 후 소금후추바질로 마리네이드한 돼지 등심을 굽는다. 적당히 익었을 즈음 페페로니 몇 개 부셔 넣고 마무리. 살짝 매콤한 뉘앙스가 있으니 더 맛있는 듯. 맥주 한 잔 무야지. 어제에 이어 바이스비어. 오늘은 14세기부터 뮌헨에서 양조를 한 전통있는 양조장, 프란치스카너의 헤페바이젠이다. 프리미엄 헤페바이스비어(Hefe-Weissbier)란다. 현재는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 소속. 그런 고로 오비맥주에서 수입하고 만원에 네캔 대열에 합류했다(심지어는 캔당 2천원 언더에 팔리기도 한다). 프리미엄... 이라고 하기엔 대우가 영 거식하다ㅋㅋㅋ.. 2017. 10. 10.
Zahringer Hefeweizen / 체링거 헤페바이젠 정말 오랜만에 헤페바이젠 한잔! 제링거 헤페바이젠(Zähringer Hefeweizen). 오래 전에 읽다가 던져 두었던 를 다시 읽다가 바이젠이 너무 땡겨서. 저자 조슈아 M. 번스타인(Joshua M. Bernstein)은 헤페바이스비어의 팬임에 틀림 없다. 사실 나도 몇 년 전 까지는 국내에 들어온 주요 바이스비어의 전용잔까지 모두 모았을 만큼 즐겨 마셨지만, 어느 순간 정이 뚝 떨어지면서 마시지 않았었다. 구매한 건 거의 6년 만인가. 그런데 왜 밀맥에 맥주 순수령 문구(gebraut nach dem deutschen Reinheitsgebot)가 적혀 있을까? 이 맥주 말고도 상당수의 바이젠에 저 문구가 적혀 있는 걸 봤는데. 1516년 바이에른 공작이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빌헬름 4세가 물, .. 2017. 10. 9.
Maisel & Friends, Stefan's Indian Ale / 마이셀&프렌즈 스테판스 인디안 에일 Maisel & Friends, Stefan's Indian Ale 마이젤 & 프렌즈 스테판스 인디안 에일 짙은 골드-앰버 컬러에 촘촘한 거품으로 풍성하게 형성되는 헤드. 향긋한 꽃향기와 은은한 토양 뉘앙스, 적절히 묵은 홉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입에 넣으면 역시 편안한 첫 인상. 알코올이 제법 높은 편임에도 전혀 튀지 않으며 풍만한 바디와 구수한 맥아 풍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영국의 페일 에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독일 맥주인데 무시할 수 없는 품질이다. 선물받은 녀석이라 가격을 알 수 없는데 일반적인 수입 페일 에일의 가격대라면 재구매 의사 확실. 문제는 시중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녀석이라능... 750ml 보틀, 알코올은 7.3%. IBU 40. 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효모... 2017. 10. 3.
TO ØL, Mochaccino Messiah / 투올 모카치노 메시아 연휴 둘째 날 늦은 오후. 비첸향 육포랑 뭘 마실까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아니, 이 녀석이 아직 있었구나... 4시니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 되었지. 레이블 한 켠엔 냥이 한 마리가 눈을 부릅뜨고 계심. 투올(투욀?)의 모카치노 메시아 커피 브라운 에일. 슈피겔라우 스타우트잔을 사용할까 하다가 브라운 에일이라기에...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로. 백레이블 하단을 보니 몇 백만의 생명을 매일 구하고 있는 모닝 커피에 헌정하는 맥주라고 씌여 있다. 하하, 나도 최근 자주 구원받는 사람 중 하나지. 오후에도 한 번 더 구원받... 초컬릿 몰트와 유당, 커피를 사용해 진짜 모카치노처럼 만들었단다. (그런가?) TO ØL, Mochaccino MESSIAH Coffee Brown Ale / 투올 모카치노 메시.. 2017. 10. 1.
Trappist La Trappe Trip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트리펠 추석 연휴 첫날부터 경건하게. 트라피스트 비어를 만드는 11개 수도원 중 하나인 라 트라페(La Trappe)의 트리펠(Tripel). 라 트라페의 다른 라인업.★ Trappist La Trappe Blond : http://wineys.tistory.com/324★ Trappist La Trappe Dubbel : http://wineys.tistory.com/332 트리펠은 영어로 트리플(triple)과 동일한 의미다. 그렇다고 알코올이 일반 맥주의 세 배인 것은 아니고 대략 7.5%~9.5% 수준(두벨은 보통 6~7.5%). 빛깔은 외려 두벨보다 밝은 탁한 금빛이나 구리빛을 띈다. 풍미의 인상 또한 좀 더 밝으며 주요 아로마는 특유의 에스테르와 노란 과일이나 스파이스, 정향 허브 등이다. 드라이한 .. 2017. 10. 1.
Egger live ZWICKL / 에거 라이브 쯔비클 Limited Edition Non Filtered Beer. 필터링을 안 했으니 효모가 살아있다는 얘기인가. 캔 옆에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효모찌꺼기가 있으므로 캔을 살짝 흔들어서 따라야 한다. 효모도 섞을 겸 옆으로 뉘여서 한 컷.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살짝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냈음. 너무 차게 얼린 것은 아니고. 따르니 확실히 탁하고 좀 더 연한 볕짚색이다. 에거 메르첸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Egger Marzenbier / 에거 메르쩬비어: http://wineys.tistory.com/333 Egger live ZWICKL / 에거 라이브 쯔비클 효모 찌꺼기가 아래로 퍼져 나가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향 또한 좀 더 풍성하고 질감 또한 약간은 거친 느낌. 물론 에거 .. 2017. 9. 19.
Egger Marzenbier / 에거 메르쩬비어 잠실 쪽에 다녀오는 김에 '깻잎닭강정'과 '파오파오'에 들렀음. 적당한 정도의 매운맛에 단짠이 매력적인 닭강정, 그리고 다진 고기와 스파이스, 통통한 새우가 잘 어우러지는 새우만두. 이러니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 있나. 캥거루가 살지 않는 오스트리아의 '프리미엄 퀄리티 맥주'라고 한다. 하지만 GS25에서 6캔 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ㅋㅋㅋ 스타일은 메르젠비어(Märzenbier). 직역하면 3월맥주라는 뜻. 전기 냉장고가 없었던 옛날의 독일에서 라거 비어를 양조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가 바로 3월이었다.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온도 하에는 라거를 양조할 수 없었기 때문. 따라서 3월에 양조한 맥주를 지하실이나 산기슭의 동굴 등 서늘한 곳에 장기 보관했다. 이렇게 장기 숙성한 맥주를 10월에 소비했는데.. 2017. 9. 16.
Trappist La Trappe Dubb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두벨 D... Dubbel. 캡에 스타일의 이니셜을 그려넣었다. 라 트라페 두벨(La Trappe Dubbel). 네덜란드의 트라피스트 비어다. 두벨 스타일은 베스트말레 수도원에서 가장 먼저 정립했는데 다수의 트라피스트와 애비, 기타 대형 상업 양조장과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에서도 흔히 양조한다. 두벨은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컬러가 짙고(짙은 호박색/갈색) 특유의 에스테르 향기와 달콤한 맥아, 검붉은 과일 풍미를 드러낸다. 알코올은 6-7.5% 수준. Trappist La Trappe Dubb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두벨 짙은 베이지색 헤드가 부드럽고 풍성하게 얹혀진다. 약간의 붉은 기운이 살짝 감도는 탁한 앰버 컬러. 코를 되면 구수한 뉘앙스에 스모키한 볶은 커피, 토피, 특유의 에스테르가 향긋하게 드러.. 2017. 9. 14.
Brouwerij De Molen, Hugs & Kisses / Op & Top 집에 오니 맥주가 땡겼다. 냉장고를 뒤지다가 땡기는 녀석을 집어들었다. 드 몰렌. 네덜란드의 명성 높은 크래프트 브루어리... 라지만 나같은 쪼렙은 사실 잘 모른다. 홈페이지 보니까 맥덕들이 2004년에 창업했더라. 나 입사하고 1년 있다가 만들었구만. 이 맥주를 집어 든 것은 8할이 이름 때문이다. 2할은 알코올 함량. 허그 앤 키스... 뭔가 포근하잖아. 레이블 별 거 없다. 그냥 정보 다 적는 거다. 알코올 3.5%, 용량 330ml. EBU 33. EBC(컬러)에 플라토(맥즙 농도)까지 표시되어 있다. 징허네.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필스, 캬라멜), 비터 홉(사츠), 드라이홉(모자이크), 상면발효 이스트. 권장 음용 온도는 섭씨 6도. 저온살균을 안했고 암냉소에 보관하란다. 술은 정신 챙기고 쳐.. 2017. 9. 12.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Vs. 프리미엄 에비스 (Suntory Premium Malt's Vs. Premium YEBISU) 금요일 저녁, 에비스를 맛있게 마시다 보니 과연 평상시 즐기던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와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건 바로 해 봐야지... 아믄. 에비스 포스팅: http://wineys.tistory.com/328 토요일 점심 돈까스와 함께 즉실행.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부터... 먼저 마시는 녀석에게 사실상 어드밴티지가 있다. 한 캔을 다 마시면 일단 배가 부르니까. 두 잔을 동시에 따라놓고 비교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귀찮아서;;; "SUNTORY ザ·プレミアム モルツ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ALL MALT 生ビール" 올 몰트 생맥주 에비스 맥주의 하단에 쓰여 있는 것과 유사한 정보. 다른 곡물을 배제하고 몰트만 사용해서 양조하고 비열처리한 프리미엄 라거다. 둘 다 프리미엄 카테고리.. 201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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