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맥주335 Stockade Brew, Wolfsbane IPA / 울프스베인 IPA 일요일은 내가, 파라파라파 파파파 파-스타~ 요리사 -_-;;; 딸넴의 요청으로 인스턴트 파스트 소스에 돼지 안심 150g에 양파, 마늘 갈아넣고 간단하게 한 접시. 곁들인 맥주는 CU 독점 호주 크래프트 비어의 마지막 주자, 울프스베인 IPA(Wolfsbane IPA). 울프스베인은 '투구꽃'이라는 독성을 지닌 꽃 이름. 약재로도 쓰이지만 즙을 내어 독화살의 재료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마블 코믹스의 뮤턴트 캐릭터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나는 마블 팬이 아니라 검색해 보고서야 알았... 그나저나 뭔가 갱이나 마피아 같은 분위기인데... 마블 히어로에서는 이런 이미지는 아니지 않나?? 저 돈다발들 어쩔... 나좀 주ㅅ.... West Coast American IPA에서 영감을 얻은 듯 프.. 2017. 7. 2. Stockade Brew, Chop Shop Pale Ale / 찹 샵 페일 에일 홉, 맥아, 물, 효모. 네 가지 요소가 레이블의 문장에 똭. 오직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호주에서 온 크래프트 비어, 스토케이드 브루. 듀엘 호피 라거를 마신 후 뽐뿌 받아서 오픈한 페일 에일, 찹 샵 페일 에일.(Chop Shop Pale Ale). 요건 슈피겔라우 IPA 글라스로 마셨다. 찹샵(chop shop)은 훔친 차를 분해하여 그 부품을 비싸게 파는 장사, 즉 자동차 장물 장사를 뜻하는 속어라고. 위 레이블의 그림이 바로 훔친 차 분해의 현장 되시겠다.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백 레이블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답이 있다ㅋ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듯 싶기도 ㅎㅎㅎ IBU는 30, 알코올 4.7%. 호피 라거와 같다. 그렇다면 배다른 형제인가;;; 사용한 홉은 푸글스(fuggles).. 2017. 7. 1. Stockade Brew, Duel Hoppy Lager / 두엘 호피 라거 편의점 CU에 호주 크래프트 비어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전해준 사람은 수입사에 근무하는 후배. 테이스팅을 해 보겠냐는 솔깃한 제안에 OK사인을 냈더니 당장 구매상풍권이 날아왔다. 쇠뿔도 단번에 빼랬다고 당장 CU로 직행. 주류 코너에 갔더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직' CU에서만♥'이 포인트. 가격도 아주 나이스하다. 라거 하나, 페일에일 하나, IPA 하나. 세 병 모두 조그만 장바구니로. 안주거리도 같이 사려고 했는데 적당해 보이는 녀석이 솔드 아웃이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꼬북칩 하나 챙김. 세 병 쫙 늘어놓으니 레이블도 제법 매력적이다. 마침 시작하는 야구 보면서 한 병 오픈하기로. 처음이니 역시 라거로. 그런데 그냥 라거가 아니고 호피 라거다. 일단 IBU가 30으로 라거 치고는.. 2017. 6. 30. 클라우드 피츠 / Cloud Fitz 롯데에서 새로 나온 맥주, 피츠 슈퍼클리어(Fitz Super Clear). 한 번은 마셔봐야겠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었다. 마트에 있길래 한 캔만 겟. 야구 보면서 한 잔. 글라스는 리델 매직을 기대하며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 클라우드 피츠 슈퍼 클리어 / Cloud Fitz Super Clear 은근한 이스트 향이 가벼운 플로럴/프루티 아로마와 어우러지는 첫 향. 나쁘진 않다 싶은데 그렇다고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은 아니다. 입에 넣으면 심심하고 뭉툭한 첫 인상. 그야말로 플랫(flat)이다. 이걸 깨끗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피니시까지 밍밍함은 그대로 이어지고 입에, 코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도 대기업 국산 맥주 중엔 클라우드가 괜찮은 편이라 컨셉을 듣고서도 혹시나 했는데 실.. 2017. 6. 17. BrewDog, Ace of Chinook / 브루독 에이스 오브 치눅 가벼운 야근 후 집에서 맥주 한 잔. 안주는 옛날통닭.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 종종 애용할 듯. 브루독의 에이스 오브 치눅(BrewDog, Ace of Chinook). 일반 IPA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고 가벼운 세션 IPA인데 앞에 싱글 홉(single hop)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단일 품종 홉의 풍미를 살려 만든 맥주라는 얘기. 예전에 미캘러에서 양조한 싱글 홉 시리즈들 등도 마셔 본 적이 있다. 이런 싱글 홉 맥주들을 줄창 마시면 각 홉의 특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아마 난 안 될 거야...ㅠㅠ BrewDog, Ace of Chinook Single Hop Session IPA / 브루독 에이스 오브 치눅 싱글 홉 세션 IPA 사과, 시트러스, 솔 뉘앙스가 살짝 드러나는 비교적.. 2017. 6. 17. BrewDog, Elvis Juice / 브루독 엘비스 주스 오뚜기 함흥비빔면 첫 경험. 생각보다 덜 맵고 소스의 점도가 비교적 낮은 편. 고소함을 더하는 별첨오일은 꼭 넣어야 한다. 면발의 색과 두께, 쫄깃한 정도는 일반 고깃집의 후식 냉면, 혹은 분식집 냉면을 연상시킨다. 결론: 비빔면은 팔도. 선면후주(先麵後酒). 자몽을 우렸다는 IPA를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마셨다.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산 돈까스도 함께. BrewDog, Elvis Juice Grapeftuit Infused IPA / 브루독 엘비스 주스 탁한 밝은 앰버 컬러에 부드러운 거품으로 적절히 형성되는 헤드. 자몽과 열대과일 향, 시원한 홉. 입에서는 소나무 같은 화한 풍미가 도드라지며 곡물의 구수함, 감초 같은 단맛, 도라지 같은 쌉쌀한 뉘앙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예상보다 새콤한 .. 2017. 6. 11. BrewDog, Jet Black Heart / 브루독 젯 블랙 하트 오랜만에 오트밀 스타우트. 유통기한이 훌쩍 넘어서 풍미가 많이 죽거나 눅진해졌을 텐데. 그것도 그거지만 물때묻은 잔은 어쩔;;; 확실히 집에서 스타우트는 잘 안 마시게 된다. 재고 조절이 필요. 보유량 2개 이내가 적당할 듯. 그래도 꾸준히 사게 되는 건 이 스타일에 미련이 남아서겠지. 감도는 스모키함이나 커피 뉘앙스 등을 좋아하는 편이니. 브루독 젯 블랙 하트(Brewdog, Jet Black Heart). 오트밀 '밀크' 스타우트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알코올이 4.7%다. 어라, 경험상 오트밀 스타우트 하면 알코올 6% 이상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가까운 스타일이 많았는데 이 녀석은 좀 다를 듯. 역시 살 땐 대충 사고 마실 때 다시 들여다 보면 생각과 다른 점들이 많이 보인다. 비어 애드버킷(beer .. 2017. 6. 7. Founders, Durty Bastard / 파운더스 더티 바스타드 믿고 마시는 파운더스 브루잉. 이제껏 마신 파운더스의 모든 맥주가 만족스러웠다. - Founders Porter / 파운더스 포터: http://wineys.tistory.com/216- Founders All Day IPA / 파운더스 얼 데이 아이피에이: http://wineys.tistory.com/237- Founders, Centennial IPA /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http://wineys.tistory.com/238- Founders, Rubaeus Pure Raspberry Ale / 파운더스 루베우스: http://wineys.tistory.com/270 이번에는 스카치 스타일 에일, 더티 바스타드.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사용. 일곱 가지 몰트를 사용하여 진한 몰트의 풍.. 2017. 6. 7. Ballast Point, California Amber (Calico) / 발라스트 포인트 캘리포니아 앰버 (칼리코) 오랜만에 밸러스트 포인트. 유명한 크래프트 비어였다가 이제는 거대 주류기업 컨스틸레이션(Constillation)의 일부가 되었지만 품질만은 꾸준히 유지되는 듯. 그 중에서도 스컬핀 IPA와 함께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칼리코 앰버 에일. 그런데, 레이블이 미세하게 바뀐 것 같다. 아니, 아예 이름이 바뀌었다! 예전에 마셨던 칼리코 앰버 에일(Calico Amber Ale). Calico라는 이름 아래 Amber Ale이 표기되어 있고 그 아래 별도로 ESB-Inspired Ale이라는 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Calico라는 이름은 아예 사용하지 않고 California Amber를 이름 대신 표기해 놓았다. 그리고 하단에 있던 ESB-Inspired Ale을 스타일 자리로 옮겼다. 왜 칼리코라는 이름.. 2017. 6. 6. Brewery Henricus, Paljas Saison / 팔야스 세종 병목 태그에 붙어 있는 화려한 수상 이력. 그리고 이원복씨 그림체의 만화 인물. 먼나라 이웃나라인 줄... 벨기에의 농가 맥주 스타일인 팔야스 세종(Paljas Saison). 구글링을 해 보니 브루어리 정보가 그닥 많지는 않다. 2013년 설립한 비교적 신생 브루어리로 태그에 써 있는 네 개의 맥주(세종, IPA, 브륀, 블론드)를 양조하는 듯.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의 입상 경력이 많고('16년 말 기준 18개의 메달을 획득) 단순하고 귀여운 만화(내 취향은 아니지만)를 레이블에 내세운 것으로 보아 대중적인 맥주를 지향하는 듯 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회사 소개 따위는 아예 없고 맥주와 세일링 포인트만 소개하고 있다. 핵심만 간결하게... 대단하다 ㅋㅋㅋ 잔에 따르니 기포가 상당하다.. 2017. 6. 4. Brewdog, Jack hammer Ruthless IPA / 브루독 잭 해머 이미 여름이 된 것 처럼 더운 5월의 마지막 밤. 가벼운 야근을 하고 돌아와 샤워를 했는데도 더위가 가시질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맥주 한 잔. 가볍고 시원하게 꿀꺽꿀꺽 들이키고 싶었기에 라거, 혹은 세션 IPA가 있나 냉장고를 뒤졌더니 다행히 brewdog의 Ace of Chinook Session IPA가 나왔다. Lucky~ 가볍게 레이블 사진을 찍고 바로 따라서 드링킹. 세션 IPA답게 밝은 금빛을 드러내며 달콤한 핵과 향이 코를 스친다. 오홀~ 그리고 한 모금 살짝 입에 넣었는데 와, 요녀석 세션 치고는 참 강건한데. 묵직하니 바디감도 좋고 쓴 맛도 상당히 드러나는 편이다. 한 모금 더 들이키는데... 어라? 강한 쓴맛과 함께 위가 살짝 아프다. 뭐야, 이거 세션이 왜이리 쎈가? 이건 정도.. 2017. 5. 31. Prairie Artisan Ale, Standard A Hoppy Farmhouse Ale / 프레리 아티장 에일 스텐다드 어 호피 팜하우스 에일 귀여운 하늘색 메기 한 마리. 바른정당 지지자인가;;; 오클라호마의 떠오르는 신성, 프레리 아티장 에일(Prairie Artisan Ale). 설립 5년 만에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예전에 레드 코티지에서 이 맥주를 마시고 취중임에도 감탄했었음. 그 이후에 마셨던 프레리 바이세(Prairie Weisse)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기억. 장장 5개월만의 재회다. 세종(saison) 스타일에 크래프트 비어 답게 홉을 강화하여 개성을 드러냈다. Prairie Artisan Ale, Standard A Hoppy Farmhouse Ale / 프레리 아티장 에일 스텐다드 어 호피 팜하우스 에일예전에 레드 코티지에서 마셨을 땐 조명 때문에 몰랐는데 초반엔 거의 파인애플 쥬스 같은 옅은 볏짚색이 섞인 탁.. 2017. 5. 3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