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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ent's Scotch Ale / 테넌츠 스카치 에일 두 번째 마셔 보는 테넌트의 맥주. 처음 마셨던 스타우트는 살짝 아쉬웠지만 나름 마실 만은 했는데 요 녀석은 어떨지. Tennent's Scotch Ale / 테넌츠 스카치 에일연한 콜라색에 잔잔한 거품, 가벼운 헤드. 코를 대면 맥아 풍미에 달콤한 캬라멜 힌트가 가볍게, 그리고 은은한 홉. 입에 넣으면 달콤한 시럽의 첫 인상이 스치듯 지난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볍고 뭔가 싱거운 느낌. 맥아 풍미를 품고 있는 달콤함이 아니라 그냥 단맛이 심심하게 드러난달까. 가벼운 토스티함과 스파이스 힌트가 살짝 섞여있을 뿐. 미드 팰럿부터 피니시까지 공허함이 감돈다. 알콜이 도드라지지 않는 게 그나마 미덕... 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아쉬운데. "HOPPY ALE with a warm MALTY, CARAMEL & RO.. 2017. 11. 19.
Jean-Claude Buecher, Cremant d'Alsace Reflets Brut 2013 & Robert Weil, Rheingau Riesling Kabinett 201 아부지 생일 맞이 와인 두어 병. Jean-Claude Buecher, Cremant d'Alsace Reflets Brut 2013 / 장 끌로드 부쉐 크레망 달자스 르플레 2013풍성하게 피어오르는 거품에 노오란 14K 금빛. 새콤한 사과와 감귤류의 풍미가 톡톡 터진다. 은은한 플로럴티 힌트와 함께 약간 꼬릿한 뉘앙스가 피니시에서 복합미를 더하는 좋은 크레망이다. 2013년 빈티지인데 데고르주망은 2017년 3월 28일에 했다. 병입 숙성을 3년 정도 했다는 의미. 엥간한 샴페인 이상이다. 백레이블엔 35개월 이상 병입 숙성하는 것으로 적혀 있는 듯. 피노 블랑, 피노 누아, 오세루아(Auxerrois) 블렌딩. 시중에서 자주 보기 어려운 게 아쉽다. 알코올 12.5%. Robert Weil, Rhe.. 2017. 11. 18.
글렌모렌지 코어 익스프레션(Glenmorangie Core expressions) 4종 음주회 와인동호회에서 마시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모렌지 코어 익스프레션(Glenmorangie Core expressions) 시리즈. 이름 그대로 글렌모렌지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위스키들이다. 라인업은 버번 오크통 10년 숙성인 오리지날(The Original)을 기본으로 쉐리 오크통에 숙성한 라산타(The Lasanta), 포트 오크통에 숙성한 퀸타 루반(The Quinta Ruban), 소테른 오크통에 숙성한 넥타 도르(Necta d'Or) 등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 개념상으로는 오리지널을 각기 다른 오크에서 추가 2년 숙성한 것이다. 이렇게 다른 오크통에 추가 숙성을 진행하는 '우드 피니시(wood finish) 공법은 글렌모렌지에서 처음 도입한 것으로 도.. 2017. 11. 13.
Trappist Westmalle Trip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트리펠 어라, 소시지가 유통기한을 넘겨버렸다. 재빨리 살짝 데친 후 시판 로제 소스 데워서 풍덩. 쫀득하고 톡톡 튀는 질감의 소시지가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에 순하면서도 고기맛이 명확한 소시지라 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잘 어울린다. 물론 소시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유통기한도 살짝 넘긴 시점이니까. 수도원 소시지니까 수도원 맥주. 두벨과 트리펠의 원조집인 베스트말레(Westmalle).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두벨 포스팅: http://wineys.tistory.com/279 육각형의 'Authentic Trappist Product' 로고가 떡하니 박혀 있다. 알코올은 9.5%.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설탕, 호프, 효모. Trappist Westmalle Trip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트리펠빛나는.. 2017. 11. 13.
Laphroaig Four Oak / 라프로익 포 오크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처음 보는 라프로익(Laphroaig) 라인업이 있기에 사 보았다. 사실 내가 처음 보는 게 한 두개는 아닌데... 면세점 전용 라인업(Travel Retail Exclusive)이니 시중에는 나오지 않을 거고. 구매 후 찾아보니 2017년 4월 경에 신규 출시된 녀석이다. 이름에서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듯이 네 가지 다른 오크통을 사용해 숙성한 녀석이다. 물론 아일라(Islay) 위스키 답게 피티(peaty)한 풍미의 몰트를 썼다고. 라프로익은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그러니까 찰스 왕세자의 워런트를 받은 유일한 증류소이다. 1815년 도날드 & 알렉산더 존스톤(Donald and Alexander Johnston)이라는 두 명의 농부(아마도 형제?)가.. 2017. 11. 8.
해지람 / 海之藍(Haizhilan) 오랜만에 바이주(白酒). 장쑤성 쑤첸시(江苏省 宿迁市, 강소성 숙천시)에 위치한 강소양하주창고분유한공사(江苏洋河酒厂股份有限公司)에서 제조하는 해지람(海之藍)이다. 뻑적지근한 박스 상단에 양하대곡(洋河大曲, Yanghe Daqu)의 로고가 찍혀 있다. 해지람을 생산하는 강소양하주창고분유한공사의 플래그십 제품의 이름이 바로 양하대곡이다.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어 와인앤모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양하대곡은 중국8대 명주의 하나로 거론된다. 생산지인 장쑤성 쑤첸시에 있는 미인천(美人泉)의 좋은 물로 빚어 당대(唐代)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명대(明代)에 좋은 술로 명성을 날렸다고 한다. 참고. 바이주 '8대 명주', '4대 명주'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중국의 전국평주회(全國評酒會)에서 명주로 선정된 술들을 지칭하는.. 2017. 11. 6.
Oskar Blues, Old Chub Scotch Ale /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스카치 에일 귀국 기념 첫 맥주! 상하이에서 홀릭했던 해바라기씨와 함께-_- 미국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인 오스카 블루스에서 만드는 스카치 에일(Scotch Ale), 올드 첩. 스카치 에일은 위 헤비(Wee Heavy)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 6% 이상의 알코올을 지니고 있으며 1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높은 알코올을 동반한 진한 맥아 풍미와 달콤함이 특징으로 미국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선호하는 몇 안되는 스코틀랜드 맥주 중 하나라고. 알코올 4% 전후로 비교적 가벼운 스타일인 스코티시 에일(Scottish Ale)과 혼동하면 안된다.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Oskar Blues Brewery)는 1997년 데일스 카테치스(Dale Katechis)가 콜로라도에 설립한 브루어리다. 2002년 크래프트 비어 최.. 2017. 11. 4.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 / Ballantine's Cask Edition aged 30 years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만난 발렌타인 30년 숙성 캐스크 에디션. 현재 한국 면세점 독점 상품이라고 한다. 인천과 제주에서 판매중이고 가격은 379달러. 일반 발렌타인 30년 숙성(345달러)보다 34달러 비싸다. '17년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시음을 신청한 사람에 한해 시음할 수 있다. 사이트는 요기. http://b30caskedition.com/kr/main.html 시음을 신청하면 아래와 같이 귀여운 플라스틱 일회용 잔에 10ml 정도 제공한다.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 / Ballantine's Cask Edition aged 30 years 오리지널 30년 숙성의 컬러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좀더 앰버/우디 컬러가 진하지 않나 싶다(확인 필요). 코를 대는 순간 드러나는 고혹적인 .. 2017. 10. 30.
Caldera, Vanilla Wheat Ale / 칼데라 바닐라 윗 에일 오랜만에 집에서 피자. 원래 ㅁㅅㅌㄹ브루어리로 맛있는 피자와 맥주를 먹으러 가려 했었는데 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맥주는 처음 마시는 녀석으로. 상당히 대중적인 메이커인 칼데라인데 나는 경험이 많지 않다. 바닐라 윗 에일은 처음. 바닐라 빈 0.26% 함유... 밀맥아는 14.16%를 썼단다. 원재료는 정제수, 밀맥아, 홉, 바닐라빈. 어라? 보리맥아... 는 안 쓰나욤? 그럼 밀맥아 14.16%라는 비율은 뭐와의 비율?? 레이블을 보니 Malted Barley, 그러니까 보리가 있다. 음... 그럼 그렇지. 알코올은 4.8% 어쨌거나 마셔 보자. 조금만 넣어도 확 살아나는 바닐라 향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으려나. 잔은 슈피겔라우 아메리칸 윗 비어 전용잔으로. 간만에 딱 맞는 궁합이군. Caldera,.. 2017. 10. 30.
La Chouffe(라 쇼페) & 두벨(Duvel) 치킨을 탐하는 귀여운 할아버지. 벨기에의 블롱드 에일 라 쇼페(La Chauffe). 병 모양이 비슷한 두벨(Duvel)과 같은 두벨-무르트가트(Duvel-Moortgat) 소속이다. 닭다리에 키스하고 있는 아들nem은 어쩔... 다양한 나라에서 수출되는 듯. 원재료는 물, 보리맥아, 홉, 이스트, 전화당시럽(invert sugar syrup), 그리고 코리엔더. 밀은 없지만 코리엔더가 함유되어 있으니 wit bier에서 익숙하게 드러나는 향이 느껴질 거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알코올은 8%. 유통기한은 2018년 11월까지. Brasserie d'Achouffe(Duvel-Moortgat), La Chouffe Brond Bier / 라 쇼페 블롱드 비어컬러는 탁하고 옅은 앰버. 맨 아래에 효모 찌꺼기들.. 2017. 10. 29.
Brouwerij de Molen, Dag & Dauw Bergamot IPA-ish / 드 몰렌 다크 앤 다우 베르가못 IPA -ish 베르가못 IPA는 뭘까? 다크 앤 다우 베르가못 IPA-ish(Dag & Dauw Bergamot IPA-ish). dag & dauw는 영어(혹은 불어?)로 하면 괴짜와 얼룩말이 되는데 네덜란드어로 하면 날과 이슬, 혹은 이른 새벽/매우 일찍 정도의 의미인 것 같다. 베르가못은 유명한 홍차 얼그레이에 사용되는 이탈리아 감귤이다. 생식이나 과즙음료 등으로 먹지는 않고 주로 에센스를 내어 향신료로 사용한다. 음, IPA에 베르가못이라... 괜찮을 것 같다. EBU 54, 알코올 7.1%. 몰트는 필스와 캬라멜, 홉은 비터용으로 치눅, 드라이 호핑용으로 아마릴로, 캐스케이드, 심코, 콜럼버스를 썼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베르가못향. 생산일이 금년 4월 11일이니 홉통기한은 살짝 진한 것.. 2017. 10. 22.
Tennent's Stout / 테넌츠 스타우트 Since 1556. 하지만 나에게는 처음. 스코틀랜드의 (Wellpark Brewary)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스코티시 익스포트 스타우트(Premium Scottish Export Stout)다. 테넌츠(Tennent's)를 검색해 보니 사이트가 여러개 나오고 생산 라인업 또한 대중적인 라거에서 위스키통 숙성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당한 규모의 대기업인 듯. 야근으로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정보를 뒤지긴 귀찮고 그냥 꿀꺽꿀꺽 마시기로. Tennent's Premium Scottish Stout / 테넌츠 프리미엄 스코티시 스타우트짙어 보이지만 잔을 살짝 기울이면 콜라 같은 진갈색. 물론 콜라보다 밀도가 높고 검은 뉘앙스도 강하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진한 베이지색 헤드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편. ..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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