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8 구수하고 크리미한 맛이 조화로운 막걸리, 연희매화 윈터 딜라이트와 함께 배송된 같이 양조장의 프리미엄 막걸리, 연희매화. 같이 온 리플릿을 보니 연희 시리즈가 여러 가지인 것 같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연희팔각과 연희홍차는 상당히 궁금하네. 같이 양조장에서는 구독형 서비스인 '월간 술세트'도 있다고 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구매할 수도 있다고. 평범한 걸 싫어하는 애주가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일 것 같다. 양조장 정보는 요기. 레이블의 매화가 대단히 강렬하다. 원재료는 정제수, 국내산 멥쌀과 찹쌀, 누룩, 그리고 매화. 국내산 매화꽃을 넣어 오픈 양조통에서 자연 발효를 통해 독특한 맛을 내는 '람빅(Lambic)' 맥주를 표현했다고 한다. 석탄주는 '(너무 맛있어서) 삼키키가 아깝다'는 의미의 전통주. 잔에 따라 향을 맡.. 2022. 12. 15. 상큼한 귤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막걸리, 윈터 딜라이트(Winter Delight) 대략 열흘 전에 택배로 도착한 윈터 딜라이트(Winter Delight). '같이 양조장 × 대동여주도' 콜라보로 만든 생막걸리인데, 좋은 우리술을 소개하는 데 진심인 대동여주도 체험단에 선정되어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같이 양조장은 마포구에 위치한 전통주 양조장이다. 연희동에 있는 1호점은 제품 개발 및 양조를 하는 곳이고, 합정동에 있는 2호점은 전통주 양조 체험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전통주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인스타그램(@togetherbrewery)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 그런데 작은 병의 레이블이 다르다. 원래는 윈터 딜라이트 750ml, 375ml 각 1병씩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한 병이 '연희매화'로 바뀌었다고. '연희매화'는 별도 포스팅으로. 구수하고 크리미한 맛이 조화.. 2022. 12. 15. 섬세하고 우아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 그란트(Glen Grant) 시음회 회사 증류주 동호회에서 진행한 글렌 그란트(Glen Grant) 시음회. 회장님이 력자라서 동호회 설립 6개월도 안 됐는데 벌써 두 번째 수입사와 함께하는 공식 시음회다. 텍사스에서 온 스몰 배치 미국 위스키, 옐로우 로즈(Yellow Rose) 4종 시음회 사내 위스키 동호회의 첫 번째 시음회에서 만난 위스키, 옐로우 로즈(Yellow Rose). 옐로우 로즈는 같은 이름의 증류소 옐로우 로즈 디스틸링(Yellow Rose Distilling)에서 만드는 스몰 배치 위스키(Small Bat wineys.tistory.com 첫 번째 시음회는 미국 텍사스의 크래프트 증류소인 옐로우 로즈(Yellow Rose). 시음한 위스키는 엔트리 급인 아보랄리스(Arboralis)부터 10년, 12년, 15년, 18.. 2022. 12. 15. YAC @서담해물 오랜만에 서담해물.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요렇게 이름을 불러주는 게 기부니가 참 좋다. 서담해물은 코스 메뉴를 시키면 콜키지 프리다. 보통 5.7만 원 정도로 맞춰 주시는데, 우리는 해물 파전을 추가하고 6만 원으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해물 라면까지 먹으면서 결국 인당 6.4만 원이 됨 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꽐라가 되었규;;; 다들 모이길 기다리며 샴페인으로 스타트. Louis Roederer, Collection 242 Brut. 상큼한 시트러스 풍미와 깔끔한 신맛, 살짝 크리미한 뉘앙스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눈에 띄면 자주 사 마시게 될 듯. 가격 오르기 전에 부지런히 즐겨야지^^ 242는 2017년 빈티지를 기반으로 2009, 2011, 2013, 2014, 2015, 2016 빈티지의 오크.. 2022. 12. 14. 대피소 송년회 @리치런치 낙원동 리치런치 익선점을 통 대관해서 열린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40명 정원이 금세 마감되었고, 식대 4만 원에 BYOB 보틀 1병으로 엄청난 식사와 다양한 라인업의 위스키를 즐길 수 있었던 혜자 모임이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각양각색의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마신 위스키가 넘나 많아서 기억용으로 간단히 인상만 메모. Courvoisier, Napolenon Fine Champagne Cognac. 부드러운 질감을 타고 캐러멜 같은 풍미가 달콤하게 녹아 나온다. 와, 그냥 술술 넘어가서 첫 잔에 깡술인데도 금세 한잔을 다 비웠다는. 이것이 바로 구형의 위엄? 보틀도 레이블도 마음에 쏘옥 든다. 반면 제주 면세점에서 산 트리플 오크는 병만 예쁘... ㅠㅠ Jura aged 18 .. 2022. 12. 13. 피노 누아를 닮은 가르나차, 엘 옴브레 발라(El Hombre Bala) 주말 점심으로 관찰레와 판체타를 사용한 크림 파스타. 곁들일 와인을 찾다가 편안하게 마시고 싶어서 선택한 와인은 바로 코만도 G 엘 옴브레 발라(Comando G, El Hombre Bala). 레이블이 마치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레이블은 아니지만 은근히 독특한 느낌이라 이름의 의미를 찾아보니 'Bullet Man'이라는 뜻이라고. 흔히 볼 수 없는 마드리드(Madrid) DO 와인이다. 마드리드의 카달소 데 로스 비드리오스(Cadalso de los Vidrios)라는 지역의 화강암 토양에서 재배한 수령 40~90년의 올드 바인 가르나차를 사용해 양조한다고. 그러고 보니 37권에도 나왔던 와인이다. 코만도 G(Comando G)는 와인 메이커 다니엘 랜디.. 2022. 12. 12. '샴팡 주라' 벙개 @톰스키친 전망 맛집 톰스키친에서 만난 WINEY. 대중교통으로 오기 어려운,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에 있기 때문에 아지트 삼기 참 좋은 곳이다. 게다가 멀리 보이는 한강 뷰 또한 상당히 좋다. WINEY 멤버 중 한 분이 지역 주민 단골이셔서 알게 되었는데, 1년에 2~3번은 꼭 가 줘야 하는 곳이다. 오늘의 주제는 샴페인(Champagne), 그리고 쥐라(Jura). 그리하야 일명 '샴팡 주라' 벙개가 되었다. 물론 이런저런 와인들도 서너 병 정도 섞여 있다 ㅋㅋㅋ 스타트는 샤토 드 피제 보졸레 누보(Chateau de Pizay, Beaujolais Nouveau 2022). 누가 뭐래도 한 번 정도 마셔 주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다. 진한 포도 주스와 껍질의 풍미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 2022. 12. 11.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리드리드출판. 조조가 본격적으로 대세를 장악하기 시작하는 관도대전과 숨 고르기를 하는 적벽대전, 이후 위공을 거쳐 위왕이 되고 사망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 본격적으로 삼국이 정립되는 시기의 이야기이므로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책을 잡은 지 이틀 만에 다 읽어버렸을 정도. 소설 삼국지를 읽을 때는 무심코 지나쳤던 이야기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주니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면 예형과 장송, 양수 등이 같은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들의 언행 속에는 심리적인 오만함이라는 공통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오만함을 효율적으로 숨길 수.. 2022. 12. 10. 보태니컬의 향기가 고혹적인 칵테일, 바스티유(Bastille) 고강도의 음주가 예정된 내일 일정에 대비하여 금주를 할까 했으나, 한 잔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이왕 마실 거 제대로 말아서 한 잔만 마시자는 생각에 선택한 칵테일, 바스티유(Batille). 락 스타일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복합적이고 달콤한 칵테일을 마시고 싶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맨날 마시던 거 말고 새로운 거. 아뿔싸, 그런데 덩어리 얼음을 얼려 두지 않았다. 겨울이라고 얼음 얼리기를 게을리하다니... 홈텐더의 자세가 안 되어 있다ㅠㅠ 그래서 그냥 정수기 얼음을 쓸까 하다가 그냥 미니 스틱 얼음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놓으니 장작 쌓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칵테일로 빠져드는 부나방인가... Bastille Cocktail Recipe to make a bastille use .. 2022. 12. 7. 거친 매력의 증류주, 양촌감양조장 아치23 양촌감양조장에서 만드는 증류주, 아치23. 독특하게도 감을 30일 동안 발효해 만든 감 와인을 증류해 만드는 술이다. 감 와인도 신기한데 감 증류주라니...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다. 사실 감은 발효하기 힘들기 때문에 술을 만드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양촌감와인은 자체 배양한 홍국균주를 통해 전통 감술을 빚고 있다고. 그리고 그 원주로 증류주까지 개발하게 된 것. 원래 양조장/증류소가 위치한 논산 양촌은 수령 30년 이상 감나무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특히 품질 좋은 두리감이 생산되기 때문에 곶감 산지로도 명성이 높다. 술의 8할은 재료인데, 재료가 좋으니 술의 품질이야 말할 것도 없을 듯. 아치23은 이렇게 질 좋은 감을 수확해 냉동-해동을 반복하여 홍시로 만든 후 30일 동안 발.. 2022. 12. 6. 대피소 뒷풀이 @리치런치(익선동) 테루아를 강조한 아일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 워터포드(Waterford) 워터포드 디스틸러리(Waterford Distillery)의 대표 마크 레이니에(Mark Reynier) 씨가 한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열린 워터포드(Waterford) 마스터클래스. 워터포드는 2014년 설립한 신생 증류소인 데다, 만드 wineys.tistory.com 워터포드 아이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 마스터클래스를 마치고 뒤풀이로 방문한 리치런치 익선점. 벌써 한 달 만에 두 번째 방문이다. 낙원상가 바로 옆 골목 안에 있다.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3분 컷. 4만 원짜리 이모카세로 유명한 곳이다. 소주는 무제한 무료. 따라서 주종 무관 콜키지도 프리. 대신 잔은 없으니 따로 준비해야 한다. 스타트는 언제나처럼 숙주 차돌철판구이.. 2022. 12. 4. 테루아를 강조한 아일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 워터포드(Waterford) 시음회 워터포드 디스틸러리(Waterford Distillery)의 대표 마크 레이니에(Mark Reynier) 씨가 한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열린 워터포드(Waterford) 마스터클래스. 워터포드는 2014년 설립한 신생 증류소인 데다, 만드는 위스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아이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Irish Single Malt Whiskey) 카테고리다. 완전히 새로운 증류소의 완전히 새로운 위스키랄까. 게다가 이 위스키에는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 상당히 긴 이야기이므로, 지금부터 천천히 풀어갈 예정. 마크 레이니 씨는 2시간이 부족했을 정도로 쉴 새 없이 설명에 설명을 거듭했다. 정말 위스키계의 박찬호인 줄... 시음회 장소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빌라레코드.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보.. 2022. 12. 4.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