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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와인31

Gadais Pere & Fils, Peninsula Vieilles Vignes Muscadet Sevre et Maine Sur Lie 2018 / 가데 페레 에 피스, 페닌술라 비에이으 비뉴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느 쉬르 리 2018 오랜만에 집에서 파스타에 와인 한 잔. 파스타는 일반 스파게티보다 살짝 가는 스파게티니 면 끓여서 위크위크의 트러플 명란 페스토를 섞어 간단히 완성했다. 이 정도면 거의 라면 수준. 물론 베제카 올리브유로 베이스를 깔고 각종 후추와 허브도 살짝 섞어줬지만 ㅋㅋㅋㅋ 어쨌거나 다른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간편한데 맛도 상당히 좋아서 종종 애용할 듯싶다. 문제는 비린 걸 싫어하는 둘째;;;; 곁들인 와인은 루아르(Loire) 화이트. 사실 장맛비로 눅눅하고 으슬으슬해서 레드 와인이 당겼는데 명란 페스토에 레드를 곁들일 패기는 아직 없었다. 가데 페레 에 피스, 페닌술라 비에이으 비뉴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느 쉬르 리(Gadais Pere & Fils, Peninsula Vieilles Vignes Mus.. 2022. 7. 1.
Johanneshof Reinisch, Pinot Noir 2018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피노 누아 2018 오랜만에 피노 누아(Pinot Noir), 게다가 오스트리아.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대안을 찾게 된다. 최근 다른 지역의 피노 누아 품질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기도 하고. 데일리급 피노 누아 안주로 선호하는 순대. 같이 주는 내장도 특히 잘 어울린다. 보졸레(Beaujolais), 혹은 가메(Gamay)와 피노 누아를 섞어서 만드는 파스투그랭(Bourgogne Passetoutgrain)이나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 등도 순대와 잘 어울린다. 남은 절반은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보다는 역시 순대가 더 잘 맞는 듯^^;;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는 빈(Wien) 남쪽 30km 거리의 타텐도르프(Tattendorf) .. 2022. 1. 26.
Feudi di San Gregorio, Greco di Tufo 2018 & Fiano di Avellino 2018 /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그레코 디 투포 2018 & 피아노 디 아벨리노 2018 이 아이는 커서... (사실은 죽어서;;;) 맛있는 회가 됩니다. 사실은 돌돔 회를 먹고 싶었는데, 연말 대목이라 그런지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더라. 다른 집을 돌아보려다가 날도 춥고 해서 그냥 적정가를 부르는 횟집에서 참돔회를 떴다. 지금은 참돔, 광어, 가숭어, 대방어 할 것 없이 다 제철이니 뭘 먹어도 맛있지. 좋은 안주가 있으니 좋은 술을 마셔야 한다. 아믄!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을 위해 준비했던 술들인데, 회 & 해산물에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왼쪽의 두 와인을 선택했다. Feudi di San Gregorio Feudi di San Gregorio è oggi il marchio simbolo del rinascimento enologico del meridione d'It.. 2021. 12. 29.
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2016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생 로랑 2016 오스트리아 와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Red+White 조합의 특별한 캡슐.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장크트 라우렌트(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St. Laurent'는 보통 프랑스 식으로 '생 로랑'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동유럽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이므로 독일 발음인 장크트 라우렌트(Sankt Laurent)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과거엔 피노 누아(Pinot Noir)로 잘못 알려졌다가 피노 누아의 자손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다른 한쪽 부모가 어떤 품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세인트 로렌스 데이(St. Lawrence's Day)인 8월 10일경 포도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주로 테르멘레기온과 부르겐란트(Bur.. 2021. 10. 8.
Xanadu, Exmoor Shiraz 2016 / 제너두 엑스무어 쉬라즈 2016 제너두 엑스무어 쉬라즈(Xanadu, Exmoor Shiraz). 엑스무어는 서호주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에 위치한 와이너리 제너두의 엔트리급 와인인데 가성비가 좋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샤르도네(Chardonnay)와 함께 샀는데 쉬라즈만 남았다. 마가렛 리버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요 라인업의 경우 샤르도네가 내 입맛에 더 잘 맞았다. 하긴, 요 지역에서 세계적인 샤르도네인 르윈 아트 시리즈 샤르도네(Leeuwin Estate Art Series Chardonnay)가 나오니까 ㅋㅋㅋㅋ 엑스무어 시리즈는 모두 부지둡 빈야드(Boojidup Vineyard)의 서쪽 경계 부근의 포도를 주로 사용한다. 쉬라즈의 경우 2016 빈은 아니지.. 2021. 9. 24.
Allegrini, Valpolicella 2019 /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 2019 오랜만에 아롱사태로 수육을 삶았다. 쫄깃 담백한 쇠고기 수육에 어떤 와인을 곁들일까 하다가 가벼운 레드 와인이 땡겨서 선택한 와인...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Allegrini Valpolicella). 얼마 전 1년에 딱 한 번만 진행하는 와인 보우의 클리어런스 세일 때 구매한 녀석이다. 알레그리니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생산자. 11/1 알레그리니 와인메이커스 디너 (Allegrini Winemaker's dinner) 지난 11월 11일 알레그리니 와인메이커스 디너에 다녀왔다. 최근엔 워낙 와인메이커스 디너가 많아 '와인메... blog.naver.com 2013년 11월 1에 참석한 와인메이커스 디너에서 만난 알레그리니의 오너 메릴리사 알레그리니(Marilisa Allegrini) 여사의 기품 있.. 2021. 9. 13.
Chateau Dereszla, Tokaji Furmint 2019 / 샤토 데레즐라 토카이 프루민트 2019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 토카이(Tokaji).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Sauternes), 독일 모젤의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와 함께 귀부화된 포도로 만드는 최고급 스위트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다. 위 지도의 오른쪽 상단 오렌지색 부분이 토카이다. 그 남서쪽은 '황소의 피'라는 의미의 진한 레드 와인 비카베르(Bikaver)로 유명한 에게르(Eger) 지역. 그런데 최근 토카이에서도 드라이, 혹은 세미 드라이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위트 와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기 때문. 게다가 완숙한 포도가 귀부균의 영향을 받아야 만들 수 있는 귀부 와인은 양조도 어렵고 실패 확률도 높으며 생산량도 극히 적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지 않다. 그래서 양질의 포도.. 2021. 6. 8.
와인 & 위스키 애호가들의 핫플, 조양마트 방문 조주기능사 시험을 보고 마침 근처에 있는 조양마트에 방문했다. 사실은 조양마트 가 보고 싶어서 근처로 시험장을 선택ㅋㅋ 건대입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최근 구의역 근처 새마을구판장과 쌍벽을 이루는 마트 안의 주류 샵. 이미 입소문이 많이 퍼진 곳인데 왜 그리들 열광하는지 알겠더라. 와인 리스트도 제법 충실하고 가격이 최소 마트 가격이랑 비슷하거나 심지어 할인가와 유사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조양마트 자체 할인 중인 품목들도 많아서 10%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확실히 싸다는 느낌. 가격은 올리지 않는 게 업장의 룰이라고 해서 지웠다. 6병 합계 19만 원. 여기서 10% 할인이니까 17.1만 원이다. 싸니까 좋은 건 당연한데, 개인적으.. 2021. 1. 31.
치킨엔 Cava! 보히가스 그랑 리제르바(Bohigas Cava Gran Reserva) 치킨 3종 세트. 양념, 간장, 후라이드. 여수의 동네 치킨집인데 튀김옷이 과자처럼 바삭한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전분틱(?)한 옛날 시장 스타일이다. 배달 거리가 제법 멀 텐데도 적당한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놀랐음. 핵꿀맛이다. 치킨엔 역시 맥주... 가 아니라 까바(Cava). 물론 '치맥은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마실 때는 맥주보다 카바나 프로세코 같은 스파클링 와인이 더 좋다. 맥주처럼 입을 시원하게 가셔 주는 건 물론 치킨의 맛과도 더 잘 어울린달까. 특히 보히가스 익스트라 브뤼(Bohigas Extra Brut) 같은 고오급 까바라면 더할 나위 없다. 솔직히 양념류의 치킨에는 브뤼 이상의 당도가 살짝 있는 녀석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잘 만든 까바라면 실제 단맛은.. 2021. 1. 14.
Marques de la Concordia, Reserva 2014 /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 리제르바 2014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 리제르바(Marques de la Concordia Reserva).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는 참 좋아하는 생산자이고 자주 마셨는데 남겨 둔 시음기가 거의 없다. 아마도 너무나 편하게 꿀꺽꿀꺽 마셨기 때문일 듯. 그만큼 가성비도 좋고 친근한 와인이다. 품질은 물론 훌륭하고.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과 와인 등을 아우르는 하시엔다 컴퍼니(Hacienda Company) 소속. 산하에 한국에도 수입되고 있는 페데리코 파테르니나(Federico Paternina), 카바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Cava Marques de Monistrol)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블 하단에는 고풍스러운 그림과 함께 '1870년부터 시작된 하로 지역의 와이너리로, 리오하에서 두 번.. 2021. 1. 5.
Aruma Malbec 2017 / 아루마 말벡 2017 로칠드(Rothschild) 가문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화살. 그중에서도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 Rothschild)로 유명한 도멘 바롱 드 로칠드(Domaines Barons de Rothschild)의 문양이다. 그런데 로칠드의 이름 말고도 눈길을 끄는 이름이 하나 더 적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와인의 대부, 니콜라스 카테나(Nicolas Catena). 이 둘의 이름이 함께 적혀있으니 안 살 재간이 없다. 아루마 말벡(Aruma Malbec). 레이블에 적혀 있는 이름들은 거대하지만 가격표에는 2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이 쓰여 있었다. 한마디로 특급 생산자의 손길이 살짝 스친 엔트리급 에브리데이 와인. 멘도자의 해발 고도가 높은 포도밭에서 세심하게 선별한 말벡(Malbec.. 2020. 11. 3.
Ronan by Clinet Bordeaux 2014 / 로난 바이 클리네 보르도 2014 오랜만에 돼지 등갈비. 모자랄까 봐 항정살 추가. 마늘과 버섯도 함께 굽고. 배탈과 야근으로 3일 만에 마시는 와인. 뭘 곁들일까 하다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놈으로 선택. 글라스는 마크 토마스 익스프레션 레드. 2014년 빈티지. 홈플러스에서 독점으로 팔던 데일리인데, 나름 묵직하고 중기 숙성력이 있어 보여서 구매 후 4년 정도 와인랙에서 의도적으로 묵혔던 녀석이다. 엔트리 레벨도 적당히 숙성해서 마시고 싶은 마음... 근데 현실적으론 그게 참 어렵다. 메를로(Merlot) 100%. 보르도 루즈에서 특정 품종을 100% 사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이 와인의 이름인 'Ronan'과 그 밑에 붙은 'by Clinet'. Clinet는 뽀므롤(Pomerol..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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