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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208

자크 셀로스의 손길이 닿은 스파클링 와인, 두블(DUBL) 조금은 특별한 스파클링 와인, 두블(DUBL). 이태리 남부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Feudi di San Gregorio)가 만든 전통 방식 고품질 스푸만테(Vino Spumante di Qualita Methodo Classico)다. 백 레이블의 설명은 이탈리아어지만 우리에겐 구글느님이 있으니까. DUBL. "The other way" of highlighting, through les bulles, the originality of the native grapes of our territory. DUBL. The result of the reflection, experimentation and work of our company, respecting the specifici.. 2021. 10. 19.
Domaine Allimant-Laugner, Gentil 2019 / 도멘 알리망 로네 정띠 2019 늦은 점심으로 도이칠란드 박 잠봉 뵈르와 함께 와인 한 잔. 도이칠란드 박은 꼭꼭 숨겨두고 싶은 동네 맛집... 인데 이미 넘나 많이 알려진 듯. 오늘 두 시쯤 갔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배민 오더는 계속 들어오고 동네 아주머니들도 킬바사 사러 오시더라능. 이제 조용히 코젤 다크에 잠봉 뵈르 하나 먹고 수제 햄 한 봉지 사서 들고 오는 평화로움은 물 건너갔다. 그래도 좋은 집이 번성하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라는. 특히 푸짐하고 맛도 좋은데 값까지 싼 잠봉 뵈르는 레알 최고다. 저 푸짐한 햄의 두께와 아낌없이 사용한 이즈니 버터는 정말... 둘이 먹어도 충분히 요기가 될 만한 크기다. 잠봉 뵈르의 짝꿍으로 간택한 와인은 도멘 알리망 로네 정띠(Domaine Allimant-Laugner Gentil).. 2021. 10. 13.
Torres, Waltraud Riesling 2019 / 토레스 발트라우드 리슬링 2019 토레스에서 리슬링 품종으로 만든 와인 발트라우드(Torres Waltraud). 독일에서 태어나 토레스의 안주인이 된 발트라우트 마차섹(Waltraud Maczassek) 여사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독일 대표 품종 리슬링(Riesling)을 골라 탄생시킨 와인이다. 레이블의 그림은 발트라우드 마차섹 여사가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카탈루냐 지방에서 생산하는 리슬링이라니, 어떤 스타일일지 상당히 궁금했다. 토레스 150주년 기념 스티커도 붙어있다. 토레스는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와이너리다. 와이너리의 철학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적절한 품질을 유지하는 게 참 마음에 든다. 스페인의 전설, 마스 라 플라나 그리고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 와인21닷컴 .. 2021. 9. 17.
Xanadu, Exmoor Chardonnay 2019 / 제너두 엑스무어 샤르도네 2019 서호주(Western Australia) 마가렛 리버에 위치한 와이너리 제너두(Xanadu)의 엑스무어 샤르도네(Exmoor Chardonnay). 엑스무어는 제너두의 엔트리급 라인업인데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Xanadu, Exmoor Cabernet Sauvignon 2017 / 제너두 엑스무어 카베르네 소비뇽 2017 제너두(Xanadu)는 1977년 존 라간 박사(Dr. John Lagan)가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흔히 마가렛 리버는 박사들이 시작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제너두 외에도 1970년대 마가렛 wineys.tistory.com 같은 라인업의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마셔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크게 감흥을 주는 스타.. 2021. 8. 26.
경쾌한 펫낫, 마인클랑 폼 불칸(Meinklang, Foam Vulkan) 늦은 일요일 오후, 열심히 딴짓을 하고 있는데 소시지 굽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벌써 저녁 준비를 하는 건가... 급하게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안주 준비. 이마트 와인클럽 50% 할인할 때 쟁여 놓았던 치즈다. 왼쪽은 브라운 치즈인데 와인 테이스팅 행사 때 맛본 적이 있다. 제대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완전 캐러멜 맛. 정확히는 메가톤바 맛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빵이나 크래커에 올려먹으면 핵존맛이다. 올리브유에 재운 방울토마토에 모짜렐라 치즈 곁들이고, 도이칠란드 박에서 사 온 소시지도 접시에 세팅한 후, 토종 효모 빵까지 구워놓으면, 간단한 저녁 식사 테이블 완성! 물론 술이 빠질 수 없지. 오랜만에 내추럴 와인을 꺼냈다. 한국에서도 제법 알려진 오스트리아 마인클랑(Meinklang)의 펫낫(Pet-.. 2021. 8. 16.
Max Ferd. Richter, Elisenberg Riesling Spatlese 2018 / 막스 페르드 리히터 엘리센베르크 리슬링 스패트레제 2018 오랜만에 만나는 모젤 리슬링(Mosel Riesling). 중부 모젤에 자리 잡은 와이너리 막스 페르드 리히터(Max Ferd. Richter)다. 바인굿 막스 페르드 리히터는 1680년 뮐하임(Mülheim) 마을에 설립됐는데, 처음 브라우네베르크(Brauneberg)에 포도밭을 소유한 기록은 164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80년에 막스 페르디난드 리히터가 모젤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셀러와 함께 최신식 와이너리를 건축했으며, 현재는 9대손 더크 막스 페르드 리히터(Dr. Dirk Max Ferd. Richter)와 10대손 콘스탄틴 막스 페르드 리히터(Constantin Max Ferd. Richter)가 운영하고 있다. 그들 역시 일반적인 유럽의 생산자들처럼 포도밭을 최우선시한다. 와인은 셀러가 .. 2021. 8. 8.
팀 아담스 에버펠디 쉬라즈 2016(Tim Adams Aberfeldy Shiraz 2016) & 쉬라즈 2018 오랜만에 만난 팀 아담스(Tim Adams). 10년 전쯤 상당히 맛있게 마셨던 와인이라 정말 반가웠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억이 확실히 남아있는 걸 보면 찐맛집이었던 게 확실. 팀 아담스(Tim Adams), 클레어 밸리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은 와인 - 와인21닷컴 팀 아담스는 빼어난 리슬링과 쉬라즈 산지로 명성 높은 남호주 클레어 밸리를 대표하는 생산자다. 팀 아담스는 클레어 밸리의 특징을 와인 병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팀 아담스의 드라이 리슬링 www.wine21.com 새로 출시된 여섯 종의 와인을 모두 테이스팅해 봤는데 모두 나름의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강추하는 것은 역시 기본급인 팀 아담스 리슬링(Tim Adams Riesling)과 팀 아담스 쉬라즈(Tim Adams Shiraz).. 2021. 7. 25.
Cava Jaume Serra, Ice Cuvee Especial NV / 카바 하우메 세라 아이스 퀴베 에스페시알 NV 아이스!! 날이 더우니 다 됐고 그냥 얼음이 땡긴다. 그래도 와인은 마시고 싶어서 선택한 보틀, 까바 하우메 세라 아이스(Cava Jaume Serra Ice). 이름 그대로 얼음을 넣어 마시는 카바다. 병목에 적힌 이 문구는 무엇? Tomar Con Hielo... 구글 번역으로 돌려 보니 '얼음과 함께 복용'이라고-_-;;; 바로 뒷면에 영어로 적혀 있었다^^;; 커다란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마시란다. 시트러스의 신선한 풍미가 확 살아날 거라고. 파티의 칵테일이나 리셉션 용으로도 좋다고. 섭씨 4-6도 정도로 아주 차갑게 마시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 와인은 얼음과 함께 마시면 풍미가 희석되기 때문에 칠링을 하더라도 와인만 마시지 않나? 당연히 온 더 락(On the Rocks)으로 마시는 것을.. 2021. 7. 10.
Antonin Rodet, Savigny-Les-Beaune (Blanc) 2006 / 앙토냉 로데 사비니 레 본 (블랑) 2006 오랜만에 와이니 모임. 4인 집합 규정을 준수해 모였다. 스타터 화이트는 와이니의 창립 연도인 2006년 빈티지. 와이니처럼 아름답게 변화했을까. 앙토냉 로데(Antonin Rodet)는 1875년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aise) 지역의 메르퀴레(Mercurey) 마을에 설립한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메종 중 하나. 네고시앙이지만 꼬뜨 샬로네즈는 물론 꼬뜨 도르(Cote d'Or)를 포함해 부르고뉴 전 지역에 주요 AOC 포도밭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샤토 드 뤼이(Chateau de Rully), 샤토 드 메르퀴레(Chateau de Mercey)를 비롯해 도멘 자크 프리외르(Domaine Jacques Prieur), 도멘 데 페르드리(Domaine des Perdrix), 샤토 드 샤미레(.. 2021. 7. 2.
Elio Perrone, Sourgal Moscato d'Asti 2020 / 엘리오 페로네 수르갈 모스카토 다스티 2020 메추리 모스카토를 대체할 모스카토(Moscato)를 찾다가 발견한 와인. 그런데 가격이 이미 메추리와 같기 때문에-_- 사실상 대체제는 될 수 없다. 품질이 더 좋아서 대체하거나, 보완재로 사용되는 건 가능할 지도. 무엇보다 마나님의 관능검사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 엘리오 페로네(Elio Perrone)는 자신의 와이너리를 “Oenological tailor's shop”이라고 칭하는데 재배부터 양조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테루아와 품종의 특성을 드러내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여름이 되면 수확철의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하여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작업을 한다고. 모든 와인은 자가 소유 포도밭의 포도를 사용하는데, 모스카토 외에도 모스카토와 브라케토(Brachetto)를 섞어.. 2021. 6. 27.
Chateau Dereszla, Tokaji Furmint 2019 / 샤토 데레즐라 토카이 프루민트 2019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 토카이(Tokaji).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Sauternes), 독일 모젤의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와 함께 귀부화된 포도로 만드는 최고급 스위트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다. 위 지도의 오른쪽 상단 오렌지색 부분이 토카이다. 그 남서쪽은 '황소의 피'라는 의미의 진한 레드 와인 비카베르(Bikaver)로 유명한 에게르(Eger) 지역. 그런데 최근 토카이에서도 드라이, 혹은 세미 드라이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위트 와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기 때문. 게다가 완숙한 포도가 귀부균의 영향을 받아야 만들 수 있는 귀부 와인은 양조도 어렵고 실패 확률도 높으며 생산량도 극히 적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지 않다. 그래서 양질의 포도.. 2021. 6. 8.
X Pichler, Gruner Veltliner Ried Libenberg Smaragd 2017 Wachau / FX 피흘러 그뤼너 펠트리너 리드 리벤베르크 스마라그드 2017 바하우 처음 마셔보는 바인굿 FX 피흘러(Weingut FX Pichler)의 와인. 7년 이상 셀러링 하려고 했는데, 즉흥적으로 오픈해 버렸다-_-;;; 결과적으로는 잘한 것 같음. 바인굿 FX 피흘러는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화이트 와인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와이너리다. 1898년 로렌도르프(Rohrendorf)에서 뒤른슈타인(Dürnstein) 마을로 이주한 피흘러 가문이 설립해 7대째 이어 오고 있다. 바인굿 FX 피흘러를 세계적인 와이너리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프란츠 자베르 피흘러(Franz Xaver Pichler)다. 포도 재배학(viticulture)을 전공하고 독일과 알자스에서 인턴십을 거쳐 1976년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후 처음부터 고품질 와인에 뜻을 두고 빼어난 포도밭들을 사들였다. 그뤼너..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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