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859

Weingut Heinrich Blaufrankisch 2015 / 바인굿 하인리히 블라우프랭키시 2015 닭가슴살을 가볍게 마리네이드해 굽고, 두툼한 숏파스타 리가토니로 까르보나라를 만들었으니, 두 메뉴와 함께 곁들일 와인은 무엇으로 할까. 화이트 와인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왠지 레드가 땡겨서... 선택한 와인은 바로, 바인굿 하인리히 블라우프랭키시(Weingut Heinrich Blaufrankisch). 바인굿 하인리히는 1990년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설립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인데 2006년부터 비오디나미 농법을 도입했다. 현재는 프라이하이트(Freyheit) 시리즈 같은 내추럴 와인도 만들고 있다. 2000년 완성한 와이너리 건물 자체는 대단히 모던한 스타일이라고. 1층에서 포도를 압착하면 포도즙은 중력에 의해 지하 1,2층으로 옮겨져 품종 별, 파셀 별.. 2020. 5. 17.
Benanti, Etna Bianco 2015 / 베난티 에트나 비앙코 2015 매일 고기에 지겨워질 즈음, 배달 회 한 접시를 시켰다. 따 놓은 레드를 뒤로하고 새로운 화이트를 오픈. 그런데 코르크 상태가 깔끔하진 않다. 살짝 불안... 그래도 에트나의 전통 명가 베난티(Benanti)인데 잘 버티지 않았을까. Benanti, Etna Rosso 2014 / 베난티 에트나 로쏘 2014 오랜만에 시칠리아(Siciliy) 와인. 시칠리아 중에서도 동쪽 끝 활화산의 이름을 딴 에트나(Etna) DOC의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 21세기 초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대형/유� wineys.tistory.com 지난번 에트나 로쏘의 감동을 이어 주길 바라며... Benanti, Etna Bianco 2015 / 베난티 에트나 비앙코 2015 옅은 앰버 컬러에 가까.. 2020. 5. 17.
Mongeard-Mugneret, Bourgogne Chardonnay 2016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샤르도네 2016 팔각을 넣고 돼지 앞다리 수육을 했다. 팔각을 쓰니 약간 중화풍의 느낌이 나면서 잡내를 싹 잡아주어 딱 좋다. 와인은 부르고뉴의 한손이, 도멘 몽자르 뮈네레 (Domaine Mongeard-Muneret). 지난번 피노 누아에 이어 이번엔 샤르도네다. 이름난 생산자의 와인을 마시면 확실히 엔트리부터 뭔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번 피노 누아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등급의 한계는 있을지언정, 점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음.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2020. 5. 15.
감홍로, 그 특별한 마리아주^^ 감홍로를 뭐랑 마셔야 맛있게 마실 수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어젠 소&돼지 숯불구이, 그리고 각종 반찬들과 참 맛있게 마셨었죠. 반면 지나치게 매운 음식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고요.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wineys.tistory.com 700ml짜리 큰 병이라 아직 반 병이나 남았는데 또 뭐랑 마셔 볼까... 고민하다 보니, 어울리는 잔을 찾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제대로 즐기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잔이거든요. 보통 전통주 중 증류주들은 소주잔이나 .. 2020. 5. 10.
Rivera, Cappellaccio 2011 / 리베라 카펠라치오 2011 5월 8일 어버이날을 하루 지난 주말, 부모님 댁 방문. 부모님 댁 방문하면 역시 고기... 비가 오는 와중에도 참나무를 태워 화덕을 달구고, 적당히 숯이 생기며 바로 고기 투입. 와인은 한 병만... 요것 말고도 감홍로를 추가로 준비했으니까. 감홍로 포스팅은 링크로.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wineys.tistory.com 카펠라치오(Cappellaccio)는 와인에 한창 재미를 들이던 2000년대 중반 무렵에 자주 마셨던 와인이다. 펠라치오 아님... 발음 주의;;; 처음 만난 건.. 2020. 5. 10.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매주 가서 고기를 굽고 싶다는... 고기 사서 도착하자마자 판을 벌립니다. 한우 1+등급 갈비살은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불판에 올라가 버렸습니다. 와이프의 급한 마음도 저랑 비슷했나 보네요ㅋㅋㅋ 그 뒤를 항정살과 갈매기살이 받치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조합입니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싱싱한 상추, 치커리 같은 쌈야채들도 준비합니다. 진귀한(?) 것들도 있어요. 아버지가 직접 키우신 엄나무에서 딴 엄나무순입니다. 두릅이랑 비슷하게 생겼죠? 지난번에 왔을 땐 두릅도 있었는데, 그.. 2020. 5. 10.
감홍로 언박싱(unboxing)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우리술 전도사인 이지민 대표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대동여주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돼 받은 감홍로주입니다. 사실 그제 도착했는데 회사 일로 바빠서 뜯어보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삶이여~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양조장들을 돕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이벤트입니다. 그런 만큼 감사히 마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듬뿍이네요. 선물용 박스 세트입니다. 우리술도 이제 디자인이 제법 좋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선물용으로 손색없는 품격이에요. 사실 우리술들은 내용물에 비해 포장이 아쉬운 경우가 많거든요. 소규모로 제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고, 본질(=술)에만 집중하고 다른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술을 .. 2020. 5. 9.
Maison Les Alexandrins, Crozes-Hermitage 2017 / 메종 레 잘렉산드린 크로즈 에르미타주 2017 소화 잘 되는 고기. 고기!!! 그제 따 놓은 화이트 한 잔 마시며 레드는 뭘 마실까 고민하다 보니, 같은 메이커의 크로즈 에르미타주(Crozes-Hermitage)가 떠올랐다. 메종 레 잘렉산드린(Maison Les Alexandrins)은 북론의 명가 자불레(Jaboulet), 소렐(Sorrel), 페랑(Perrin) 등이 관여하고 있는 네고시앙. 그 이름만으로도 기본 품질을 의심하긴 어렵다. 간단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 참고. Maison Les Alexandrins, Viognier 2018 / 메종 레 잘렉산드린 비오니에 2018 소시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나시고랭.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 하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었다. 언제 마실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오니에(Viognier). 비오니에 푸드 페.. 2020. 5. 9.
Maison Les Alexandrins, Viognier 2018 / 메종 레 잘렉산드린 비오니에 2018 소시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나시고랭.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 하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었다. 언제 마실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오니에(Viognier). 비오니에 푸드 페어링 하면 언제나 나오는 것이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이니 딱 요거 아닌가. 생산자는 알렉산드린(Alexandrins). 처음 보는 메종(Maison)이다. 그런데 백 레이블 아래 눈에 띄는 이름들이 보인다. 기욤 '소렐'(Guillaume Sorrel), 니콜라 '자불레'(Nicolas Jaboulet), 알렉산드르 카소(Alexandre Caso)는 모르겠... 설마 내가 아는 론의 그 명가들인가?? 검색해 보니 놀랍게도 맞다. 기욤 소렐은 마크 소렐(Marc Sorrel)의 아들이고, 니콜라 자불레는 폴 자불레(Paul Jaboulet).. 2020. 5. 5.
Jean-Charles Fagot, Rully (Rouge) 2016 / 장 샤를 파고 뤼이 (루즈) 2016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장 샤를 파고(Jean-Charles Fagot). 작년인가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사놓은 녀석이다. 뤼이 블랑(Rully Blanc)도 셀러에 한 병 들어 있음.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 wineys.tistory.com Jean-Charles Fagot, Bourgogne Chardonnay Les Loueres 2016 / 장 .. 2020. 5. 5.
Les Athletes du Vin & Claude Riffault 오랜만에 초대받은 비노쿠스 테이블. 새로 들어온 와인들로 캐주얼한 디너를 진행한다고. 초대받을 때는 레 아뜰렛 뒤 방(Les Athletes du Vin) 얘기만 들었는데 와 보니 끌로드 히포(Claude Riffault)도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도열해 있는 7종의 레 아뜰렛 뒤 방 와인들. 이 와인들은 파리 와인 컴퍼니(Paris Wine Company)라는 네고시앙에서 프랑스 와인 메이커들의 협회인 비니 비 굿(Vini Be Good)의 멤버들 중 루아르 밸리의 와인 메이커(와 그들의 친구들)의 포도로 양조하는 와인이라고 한다. 루아르 밸리의 전형성을 표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와인이라고. 그래서인지 수입 통관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거의 다 판매되었단다. 처음이.. 2020. 5. 3.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위스키 전용잔 외.. 최근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잔덕질이 다시 시작됐다.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집에 있는 잔들과 쉐입이 다른 아이들로 몇 가지 구매. 왼쪽의 커다란 녀석은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크리스탈 위스키(Spiegelau Willsberger Anniversary Cristal Whisky) 글라스. 노징 글라스 치고는 보울이 좀 큰 편인데, 하단이 넓고 스템은 짧아서 쥐었을 때 그립감이 좋다. 사진처럼 스템을 잡아도 되고, 영화에서 코냑 잔을 들 듯이 보울 아랫부분을 잡아도 괜찮다. 실제로 코냑용으로 써도 좋을 듯. 피트향이 강한 아일라 위스키 아드벡 코리브레칸(Ardbeg Corryvreckan)을 마셔봤는데 따르자마자 향이 폭발적으로 피어난다. 게다가 무지개처럼 향을 바꾸는데, 피트 향에서 .. 2020. 5.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