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1489 Umani Ronchi, Casal di Serra 2019 / 우마니 론키 카살 디 세라 2019 우마니 론키 카살 디 세라(Umani Romchi CaSal di Serra). 게환장 파티에서 술이 모자라 오픈했었다. 우마니 론키는 한국에는 요리오(Jorio)라는 와인으로 잘 알려진 생산자. 요리오의 지역 통제 명칭인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ntepulciano d'Abruzzo)로 대표되는 아부르쪼(Abruzzo)와 바로 요 와인이 나오는 마르케(Marche)를 근거지로 대중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실력 있는 생산자다. 이 와인의 이름은 카살 디 세라로 어렵지 않지만, 지역통제명칭을 보면 식은땀이 날 정도다. 베르디키오 데이 카스텔리 디 예지 클라시코 수페리오레(Verdicchio dei Castelli di Jesi Classico Superiore). 이건 뭐 김수한무... 도 아니.. 2020. 11. 30. 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Asti 2019 / 라 스피네타 브리코 콸리아 모스카토 다스티 2019 주말 점심, 수제 김밥과 함께. 라 스피네타 브리코 콸리아 모스카토 다스티(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Asti). 일명 '메추리'로 통하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유명한 와인이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5% 전후의 낮은 알코올 도수에 달콤하고 프루티한 맛에 편하게 즐기는 와인. 하지만 '메추리'는 그 격이 다르다. (물론 가격도 다르다;;;) 모스카토의 편안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격이 다른 품질과 기품이 있달까. 그래서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와이프도 '메추리' 만큼은 마신다. 심지어 이번에 마시면서는 '다음엔 한 서 너 병쯤 사놓으라'는 어명까지 내렸다는... 생산자인 라 스피네타의 시발점이 된 와인이기도 하다. 현재야 피에몬테의 갑사마 중 하나로 꼽히지만, 원래는 .. 2020. 11. 30. 니콜라 푸이야트 & 루이 자도 샤블리 푸르숌 w/킹크랩 킹크랩과 함께 한 두 병의 와인들. 사실은 네 병이었지만 두 병은 사진을 안 찍었... 사실 와인은 거들뿐, 킹크랩이랑 회 먹느라 정신이 없었지ㅋㅋㅋ 첫 병은 샴페인. 어머니 생일 모임이었으니까. Champagne Nicolas Feuillatte, Selection Brut NV 힘차게 피어오르는 기포와 함께 서양배와 사과, 시트러스 풍미가 가볍고 신선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한 뉘앙스(실제로 단맛이 나지는 않는다)와 상쾌한 신맛이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며 섬세한 미감을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잡미 없고 깔끔하며 개운한 샴페인. 넘나 술술 들어가서 한 병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 50%, 피노 누아(Pinot Noir) 40%, 샤르도네(Chard.. 2020. 11. 29. 홈파티 @iruka_bakery 돌고래 댁에서의 홈파티.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이었지만 한 달 전에 잡은 약속이었고, 집에서 하는 소규모 모임인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아마도 대외적으로는 올해의 마지막 모임이 아닐까 싶네ㅠㅠ 돌고래 댁이 준비한 정갈한 메뉴. 친구가 사 온 꽃. 사온 친구와 왠지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임) 그러고 보니 저 냅킨도 꽃을 사들고 일찍 온 그 친구가 접은 거라고. 다섯 개를 다 다른 모양으로 접었단다ㅋㅋㅋ 스파클링 한 잔 하며 늦는 친구를 기다리기로. Roger Goulart, Cava Rose Brut 2017 자주 마시는 카바인데 이상하게 제대로 된 포스팅이 없다. 거의 좋은 사람들이랑 꿀떡꿀떡 마셔버리기 때문인 듯. 이날도 붉은 베리와 딸기 향이 아주 매력적으로 드러났다. 아마 그르.. 2020. 11. 28. 캄파리 홈텐딩 키트 구입 지난주에 구입한 캄파리 홈텐딩 키트(Campari Homtending Kit). 2,000세트 한정 발매되었는데 주류 카페 등 애주가들의 반응이 상당히 폭발적인 듯. 지난주부터 GS25 앱 스마트 오더로 신청 가능할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은 안 되는 것 같다. 현재는 유명 위스키, 주류 전문샵 등에서 살 수 있으며, 구입처 리스트는 캄파리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삼성동 바이 배럴에서 구입. 그런데 이거, 상당히 크고 무겁다. 전용 가방을 만든 이유를 알겠... 하긴, 커다란 박스에 750ml 술 네 병에 각종 잔과 바텐딩 기물들이 들어있으니 무거운 게 당연하다. 10kg는 족히 되는 듯. 구매 시에는 꼭 차를 가져가거나 택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베일에 쌓인 캄파리 홈텐딩 .. 2020. 11. 22. Deschutes, Wowza Lo-cal Hazy Pale Ale / 데슈츠 와우자 로컬 헤이지 페일 에일 맥주 한 잔으로 주말 마무리. 데슈츠 와우자 헤이지 페일 에일(Deschutes, Wowza Hazy Pale Ale). 요즘 아메리칸 IPA/PA 스타일은 되도록 피하고 있지만, 앞에 헤이지가 붙으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IPA의 경우 IBU가 높은지 다시 확인하긴 하지만ㅋㅋㅋ 이 맥주는 PA인 데다 알코올 함량이 4.0%밖에 되지 않아 안심하고 구입했음. 데슈츠는 1988년 미국 서부 오레곤 지역에 설립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재는 미국 내에서 15위 안에 드는 대형 브루어리로 성장했다고. 이 브루어리는 디 어비스(The Abyss)라는 임스로 유명한데, 국내에도 정식 수입되고 있단다. 눈에 띄면 바로... 일반적으로 헤이지 IPA는 많은 양의 드라이 호핑을 통해 향긋한 홉 향과.. 2020. 11. 22. Field Recordings, Dry Hop Pet Nat / 필드 레코딩스 드라이 홉 펫낫 2주 전쯤 호반에서 마셨던 펫낫. 그런데 매우 독특한 펫낫이었다. 레이블 위에 적힌 'Dry Hop'이라는 것은 맥주에나 어울리는 수식어인데 와인에 쓰여있다니...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일단 펫낫(Pet Nat)이란 페티앙 나튀렐(Petillant Naturel)의 약어로 '자연스럽게 만든 약발포성 와인'을 뜻한다. 보통 샴페인 등 병입 2차 발효를 하는 와인들은 발효를 마친 와인과 함께 당분과 효모를 추가로 넣어 2차 발효를 하기 때문에 활기찬 버블을 위한 충분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하지만 펫낫은 발효가 다 끝나기 전에 와인을 병입하고 추가 당분이나 이스트를 투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아 있던 당분이 발효되면서 발생한 버블만 병 안에 남게 되어 거품이 강하지 않은 약발포성 와인(Petillant).. 2020. 11. 22. 토향, 녹고의 눈물 아버지 생신에 마셨던 녹고의 눈물. 나는 와인을 좋아하지만, 전형적인 한식 식탁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술이 마시기 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와인과 함께 궁금했던 우리술도 한 두 병씩 챙겨가는 편. 영어로 'Jejusul Story Fermented Liquor'라고^^;; 적어둔 걸 보면 뭔가 사연이 있는 술인 것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보니,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오가피를 찾아 헤매다가 변을 당한 의좋은 남매 '수월'과 '녹고'의 슬픈 이야기가 엮여 있었다. 험한 바위 벼랑에 있는 오가피를 발견한 수월이 녹고의 손을 잡고 벼랑에 내려가 오가피를 꺾는 순간, 그만 손을 놓쳐 떨어지고 말았다. 누이의 죽음에 녹고는 슬피 울었는데 그 눈물이 떨어진 자리는 녹고물이라 불리는 샘이 되었고, 수월이 .. 2020. 11. 22. La Spinetta, Ca' Di Pian Barbera d'Asti 2013 / 라 스피네타 카 디 피안 바르베라 다스티 2013 지난 아버지 생신 때 함께 마신 술들. 블루 톤의 컬러가 잘 어울린다. 녹고의 눈물은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고, 먼저 라 스피네타 카 디 피안(La Spinetta, Ca' Di Pian). 1977년 주세페 리베티(Giuseppe Rivetti)가 피에몬테에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소위 '메추리 모스카토'로 유명한 브리코 콸리아(Bricco Quaglia)로 대박을 친 후 1985년 처음 생산한 레드 와인이 바로 카 디 피안이다. La Spinetta, Casanova Chianti Riserva 2013 / 라 스피네타 카사노바 키안티 리제르바 2013 한우 1+등급 업진살. 화르륵 좀 과하게 구웠어도, 식어도 맛있다♥ 질 좋은 쇠고기를 구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와인은 산지오베제(Sangiovese)다.. 2020. 11. 22. St. Bernadus, Abt 12 / 신트 베르나두스 압트 12 오랜만에 캐비지 롤. 양배추 안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 만든 미트볼이 들어있다♥ 이날 저녁은 반주를 안 하려 했었지만... 이런 안주인데 안 마실 순 없지. 신트 베르나두스 압트 12(St, Bernadus Abt 12). 벨기에의 대표적 애비 에일(Abbey Ale) 중 하나. 단순화해서 정리하면 수도원의 레시피를 받아 사기업에서 만드는 맥주를 애비 맥주라고 한다. 수도원에서 자체 생산하며 인증받은 맥주는 트라피스트(Trappist) 맥주. 공식적인 트라피스트 인증 양조장은 현재 12개밖에 없다. 알코올 함량 10.5%로 백 레이블에는 익스트라 스트롱 비어(Extra Strong Beer)라고만 적혀 있지만 일반적으로 쿼드루펠(Quadrupel)로 분류된다.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설탕, 홉,.. 2020. 11. 21. Roberto Voerzio, Dolcetto d'Alba Priavino 2018 /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돌체토 달바 프리아비노 2018 빨리 퇴근해서 집에 갔더니 와이프가 숏 파스타를 볶아(?) 놓았다. 토마토소스의 밸런스가 레알 환상적. 애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모자란다며 LA갈비 스타일 돼지고기도 추가로 굽고. 넘나 좋은 것. 와인은 뭘 마실까 하다가, 판화같은 레이블의 와인이 떠올랐다.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돌체토 달바 프리아비노(Roberto Voerzio, Dolcetto d'Alba Priavino).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바롤로의 명가다. 저 특징적인 레이블만으로도 절로 이목을 잡아 끈달까. 레이블을 그린 작가는 토리노 출신 리카르도 아쏨(Ricardo Assom). 포도밭에서 일하는 목가적인 풍경을 담았는데, 각 와인 레인지마다 각기 다른 그림이 실려 있다. 비슷한 스타일로 로베르토 보에르지오의 와인임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면.. 2020. 11. 21.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 어제의 개봉기에 이어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입니다. 쥬얼아이스 서포터즈 선정 위스키 코냑 클럽에서 진행한 쥬얼아이스 서포터즈에 선정되었습니다. 요렇게 듀오 메이커와 싱글 메이커를 하나씩 주네요. 예전에 와디즈에서 펀딩 하는 거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 기회를 wineys.tistory.com 이 포스팅은 쥬얼아이스 서포터즈에 선정되어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체험단 선정으로 제공받은 물품이지만, 그렇다고 뻥을 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능... 얄짤없는 직 비교 들어갑니다ㅋㅋㅋ 두둥! 싱글 메이커 등장... 확실히 모양 참 이쁩니다. 얼음 모양도 예뻐야 할 텐데... 비교군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조* 아이스볼 메이커를 사용했습니다. 얼음을 담을 쇼트 즈위젤 온 더 락 글라스와 벤로막.. 2020. 11. 19.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1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