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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1492

Federico Paternina Cava Rose Brut Banda Azul 2015 /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까바 로제 브뤼 반다 아줄 2015 더운 여름 주말 오후, 절로 땡기는 로제. 스파클링이면 금상첨화. 잔에 한가득 따라진 연어색 액체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거품만 봐도 기분이 시원해지는 것 같다. 2015년 빈티지. 까바이니 당연히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하는 전통방식(메토도 트라디시오날(Motodo Tradicional) 스파클링이다. 사용된 품종은 모나스트렐(Monastrell) 70%, 피노 누아(Pinot Noir) 30%. 병목과 레이블 하단에 표시된 것 처럼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Marques de la Concordia) 소속이다. 이마트, 와인앤모어 등 신세계 계열 각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카바, 크리안사, 레제르바 할 것 없이 전 라인업의 가성비가 뛰어나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와인'이라는 스토리도 가지고 있으니 .. 2019. 7. 29.
Leeuwin Art Series Chardonnay, Puligny-Montrachet 1er Cru Les Folatieres, Au Bon Climat Bien Nacido Vineyard Chardonnay 처음 보는 까바. 최근에 이런 저런 전문 와인샵들에 많이 풀렸던데. 한 와인샵의 소개에 따르면 나베란(Naveran)은 1901년부터 카바를 생산해 온 와이너리로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한다고 한다. (언제부터일까?) 다마 드 바르셀로나(Dama de Barcelona)는 36권에 소개된 카바다. 소개되는 데는 레이블도 한몫 했을 듯. 토미네 잇세는 "이해하기 쉽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표현했고 등장인물은 "부드럽다", "따뜻한 포옹이다" 등으로 동의를 구했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WA로부터도 꾸준히 90점 이상을 받아오고 있는 모양. 샤르도네(Chardonnay) 85%, (Parellada) 15%를 품종 별로 탱크에서 저온 발효한 후 병입 전에 블렌딩한다. 병입 후 리와.. 2019. 7. 20.
Yves Cuilleron, Crozes Hermitage 'Laya' 2015 / 이브 뀌에롱 크로즈 에르미타주 라야 2015 (@통일집 불고기) 강릉 여행 중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통일집. 간판은 통일집인데 지도나 내비게이션 등에는 '통일집 불고기'라고도 하는 듯. 오래돼 보이는 간판에 비해 내부는 비교적 깔끔한 편. 일반 고깃집에서 자주 느껴지는 상이나 바닥에 엉겨붙은 끈적한 기름기 느낌이 전혀 없다. 숯이 아니라 가스를 쓰는데 석쇠 아래에 구멍 숭숭 뚫린 철판이 한겹 있어서 직화는 아니다. 그게 적당히 구워지는 비결인 듯. 메뉴판. 200g에 25,000원이라니, 한우 치고는 참 저렴하다. 일단 차돌박이 1인분과 등심 2인분을 주문했다. 나중에 등심 1인분 추가 구매. 기본으로 나오는 파절이와 동치미. 파절이 위 고추는 동치미 국물에서 건져낸 것이다. 동치미 국물이 제법 칼칼해서 입을 깔끔하게 잘 씻어준다. 아주 좋음. 고기에는 양념이 되어.. 2019. 7. 16.
Cono Sur, Single Vineyard Limited Edition No. 5 Chardonnay 2018 / 코노 수르 싱글 빈야드 리미티드 에디션 No. 5 샤르도네 2018 최근 이마트 독점으로 출시된 코노 수르 싱글 빈야드 No. 5 샤르도네(Cono Sur Single Vineyard No. 5 Chardonnay). 최적의 고도, 토양, 기후 등 각각의 품종에 이상적인 떼루아를 선별해 만든 와인이다. 놀라운 것은 이마트(신세계L&B)에서 이벤트를 위해 없던 와인을 만든 게 아니라 원래 있던 와인의 가격을 낮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다시 레이블링했다는 것. '블록 넘버 5'인 싱글 빈야드의 이름은 '퀘브라다 알타(Quebrada Alta)'로 백레이블에 씌여 있다. 그리고 그 와인은 그대로 코노 수르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바로 요렇게. Single Vineyard Chardonnay - Conosur Selected for its red clay soil and ma.. 2019. 7. 13.
Nicolas Joly, Clos de la Coulee de Serrant 2014 / 니콜라 졸리 클로 드 라 쿨레 드 세랑 2014 회사 와인 모임(WINEY)에서 16명이 18병의 각기 다른 와인을 함께 마심... ㄷㄷㄷ 인당 45ml 정도의 적은 양이었기에 정말 맛만 본 정도랄까. 그 중 한 병이 바로 니콜라 졸리 쿨레 드 세헝 2014(Nicolas Joly, Coulee de Serrant 2014). 16명의 멤버 중 마음에 든다고 한 사람은... 3명 쯤;;; 그만큼 곁을 주지 않는 와인이기도, 잘 열리지 않는 와인이기도 하다. 모임에서는 먹고 마시고 노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아니 안) 찍을 줄 알았기 때문에, 미리 사진을 찍어 놓았음. 푸른 색 글씨, 그리고 해마 로고. 별것도 아닌데 왠지 있어보이는 느낌. 레이블은 심플하다. 하단의 흰색 스티커는 아마도 비오디나미 관련 내용을 가린 게 아닌가 싶다. 오가닉, 비오디나미 .. 2019. 7. 7.
WINEY BT @ 빌라드라비노 오랜만의 WINEY BT. 16명이 만나 16병을 나눠 마시는 테이스팅을 가장한 드링킹 모임. 다양한 음식들 중 찍지 못한 것도 여러 개;;;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데 집중! 마신 와인들. 화이트-레드-화이트 순으로. 다른 와인들은 몰라도 Coulee de Serrant은 단독 포스팅을 해야 하나 고민 중. Nicolas Joly, Clos de la Coulee de Serrant 2014 / 니콜라 졸리 클로 드 라 쿨레 드 세랑 2014 회사 와인 모임(WINEY)에서 16명이 18병의 각기 다른 와인을 함께 마심... ㄷㄷㄷ 인당 45ml 정도의 적은 양이었기에 정말 맛만 본 정도랄까. 그 중 한 병이 바로 니콜라 졸리 쿨레 드 세헝 2014(Nicolas Joly, C.. wineys.tist.. 2019. 7. 7.
Condado de Haza Crianza 2015 / 콘다도 데 아사 크리안사 2015 1970년대부터 리베라 델 두에로의 르네상스를 이끈 템프라니요(Tempranillo)의 강자,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Alejandro Fernandez). 그들의 대표적인 와인은 틴토 페스케라(Tinto Pesquera)지만 아사 또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하자'라서 눈에 잘 띄는지도;;;; 제임스 서클링 93점. 대학 교수님이라면 'A폭격기' 같은 분이라 어느 정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품질과 음용성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보증은 된다.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 미국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했다. 알코올은 14%. 콘다도 데 아사는 남향 산기슭에서 리베로 강가로 이어지는 1km 정도 길이의 백색 석회질(chalky) 기반의 자갈(gravels), 점.. 2019. 7. 7.
Domaines Schlumberger, Les Princes Abbes Pinot Noir 2016 / 도멘 슐룸베르거 피노 누아 2016 오랜만에 알사스 피노 누아(Pinot Noir). 도멘 슐룸베르거는 1810년 니콜라 슐룸베르거(Nicolas Schlumberger)가 알사스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와인을 공급하는 생산자라서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뛰어난 편이다. 'Les Princes Abbes'는 그 중에서도 엔트리 레벨인데, 사실 윗급인 그랑 크뤼(Grands Crus)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외려 외면을 받는 경우가 있는 아이러니한 등급이다.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니 '대수도원장'이라는 뜻이던데... 어쨌거나 피노 누아 외에도 알사스의 네 가지 노블 품종인 리슬링, 피노 그리, 게부르츠트라미너, 뮈스카는 물론 피노 블랑, 실바너, 그리고 'S'라는 피노 블랑과 피노 그리, 그리고 피노 누아.. 2019. 7. 2.
Castell'in Villa, Chianti Classico 2014 / 카스텔 인 빌라 키안티 클라시코 2014 푸실리 마요네즈 샐러드. 그리고 푸실리 올리브유 샐러드. 단맛이 풍부한 보라색 양파와 포슬포슬한 감자, 그리고 대추 방울토마토를 추가하고, 후추와 발사믹, 바질을 뿌리고, 베제카 올리브유로 훌륭한 마무리. 소금집의 살라미 코토와 파스트라미도 함께. Jayer-Jilles의 Bourgogne Hautes Cotes de Beaune 2008로 가볍게 입맛을 다신 후, Castell'in Villa, Chianti Classico 2014 / 카스텔인빌라 키안티 클라시코 2014 검붉은 루비 컬러. 바이올렛 같은 고혹적인 꽃 아로마에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깔끔한 허브와 스파이스, 먼지 & 타르와 같은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검붉은 베리 풍미가 드라이한 인상과 함께 드러나며, 발사믹 뉘앙.. 2019. 6. 30.
와랑 모임 오랜만에 편하게 집에서 포트럭 파티. 우리가 2006년부터였던가, 2008년부터였던가.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일단 샴페인부터. Champagne Andre Clouet, Millesime 2009 Brut 이스티 뉘앙스와 브리오슈 풍미가 잘 살아나는 잘 익은 빈티지 샴페인. 결혼 빈티지라 사 놓았는데 와이프랑 같이 좋은 자리에서 열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싱싱한 우니. 오이에 무순까지 풀세트로 준비해 오셨다. 대단함. 맛있는 김밥도 사 오시고. 요 김밥은, 요렇게 우니를 올려먹어도 별미. 호사스런 김밥ㅋ 스시 세트도 함께. 화이트 와인용 풀세트 완성. 먼저 칠링된 Murrieta's Well, The Whip 2016. 리버모어 밸리의 화이트 블렌드인데 소비뇽 블랑, 세미용, 샤르도네, 오렌지 뮈스카, .. 2019. 6. 30.
마디랑 그 자체, 샤토 몽투스 Chateau Montus (@Un Four de Montus) 초대를 받아 참석한 몽투스 시음회, Un Four de Montus. 분당 궁내동에 위치한 비노쿠스 본사. 2010년에 창업하셨으니 내가 WINE21 객원기자를 시작한 해와 같다. 그리고 그다음 해인 2011년에 샤토 몽투스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 알랭 브루몽(Alain Brumont) 씨를 인터뷰했었지. 보르도의 그늘에 비친 한줄기 빛, 샤토 몽투스 프랑스 와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은 아마도 보르도(Bordeaux)일 것이다. 보르도의 포도 품종과 양조방법, 스타일 등은 전세계 와인 생산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며 유수의 그랑 크뤼(Grand Cru)와 개러지 와인(garage wine)들은 애호가는 물론 투자자들의 수집 대상 1순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보르도의 남쪽, 이른바 시드-웨스트(Sud-.. 2019. 6. 24.
Castello di Ama, Il Chiuso 2017 Pinot Nero di Toscana / 카스텔로 디 아마 일 치우소 2017 피노 네로 디 토스카나 토스카나에서 온 피노 누아, 아니 피로 네로(Pinot Nero). 게다가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나 카스텔로 디 아마(Castello di Ama)가 만드는 피노 네로 디 토스카나(Pinot Nero di Toscana)다. 사랑 그리고 혁신, 카스텔로 디 아마 4-500m를 넘나드는 높은 고도의 포도밭에서 유래하는 신선함과 석회질(Calcareous) 토양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는 아로마는 카스텔로 디 아마의 와인에 우아함과 매력적인 여운을 남긴다. www.wine21.com 카스텔로 디 아마가 소유하고 있는 산 로렌조 밸리(San Lorenzo Valley)의 점토질과 석회질 토양 4.15 ha에 1984년 부르고뉴에서 들여온 클론을 식재했다. 이 포도밭은 완숙 피노 누아을 얻기에 최적이었..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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