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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음주 추석 연휴에 각자의 사정으로 만나지 못한 가족들과 일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번잡스러운 것보다는 간단하게 맛있는 것 사다가 와인이나 한 잔 하는 게 딱 좋은 것 같다. 회 두 사라 뜨고 애들용 족발과 막국수 완비. 근데 사진을 제대로 안 찍었;;; 회는 보통 줄돔이라고 부르는 돌돔 새끼 한 마리랑 비교군으로 참돔 한 마리를 떴다. 위 사진과 대충 유사하게 생긴 아이들. 재작년 겨울인가 줄돔 회를 넘나 맛있게 먹었는데, 큰 녀석은 너무 비싸서 먹기가 좀 어렵고, 작은 녀석은 마리당 5만 원 정도에 가끔 보인다. 그래서 과연 줄돔이 진짜 일상적으로 먹는 다른 회보다 맛있는지 궁금해서. 이왕이면 광어, 우럭보다는 같은 돔인 참돔으로 비교. 줄돔은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회를 얇게 썰었는데 컬러가 약간 (검)갈색을.. 2022. 9. 19.
Podere Gagliassi, Moscato d'Asti Canelli 2021 / 포데레 갈리아씨, 모스카토 다스티 카넬리 2021 새롭게 국내 출시된 포데레 갈리아씨, 모스카토 다스티 카넬리(Podere Gagliassi, Moscato d'Asti Canelli). 일단 모눈종이에 쿠프 글라스가 그려진 레이블이 넘나 귀엽다. 모스카토를 마시는 분위기와 레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Home - Podere Gagliassi Cantina storica di Monforte d’Alba, la Podere Gagliassi è stata rilevata nel 2015 da Nino Aragno e Marco Scanavino. Nel 2019 si è unito Roberto Forno che, www.poderegagliassi.com 포데레 갈리아씨는 2016년 설립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다. 몽포르테 달바(Monforte .. 2022. 9. 19.
260. 2022년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쎄(Saint-Emilion Grands Crus Classes) 등급 발표 9월 8일 발표한 생테밀리옹의 새로운 그랑 크뤼 클라쎄. 오존, 슈발 블랑 같은 최고 샤토들은 모두 등급 참여를 거부했고, 문제가 있었던 앙젤뤼스도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샤토 피작은 드디어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쎄 A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그들로써는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그리고 오존, 슈발 블랑, 앙젤뤼스, 라 가플리에르 등은 참여를 포기했으나, 참여 열기는 여느때 못지 않게, 아니 더 높았다고 하니 보르도의 네임드 샤토들조차 생존을 위해서는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는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2022년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쎄(Saint-Emilion Grands Crus Classes) 등급 발표.. 2022. 9. 17.
259. 700년을 이어 온 바롤로의 명가,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Cordero di Montezemolo) 이 기사를 쓰기 몇 달 전에 몬테제몰로의 몬팔레토 와인을 먼저 맛본 적이 있었는데, 과일 풍미와 적절한 오크 뉘앙스가 상당히 조화로워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기사 작성을 위해 다시 시음해 보니 역시나 같은 인상. 런닝 빈티지를 마셔도 바로 예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편하게 선택할 만한 바롤로다. 반면 갓테라 크뤼는 단단하고 꽉 닫힌 모습이기 때문에 포텐셜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의미있는 빈티지가 있다면 둘을 한번에 사서 몬팔레토는 빠르게 즐기고 갓테라는 나중을 위해 셀러링하는 것도 좋을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700년을 이어 온 바롤로의 명가, 코르데로.. 2022. 9. 17.
258. 피에몬테의 떠오르는 별, 벨 꼴레(Bel Colle) 만드는 방식의 문제라기보다는, 풍미의 경향성에서 모던한 느낌이 들었던 바롤로. 핸들링을 잘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크뤼급 바롤로, 바르바레스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눈에 잘 안 띈다는 것. 나라셀라의 포트폴리오는 참 좋은데 자가 매장이나 백화점, 마트 같은 대형 매장 외에 일반 와인샵에서 잘 안보인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피에몬테의 떠오르는 별, 벨 꼴레(Bel Colle) 벨 꼴레는 폰틸리오네(Pontiglione) 가문이 1977년 바롤로 북동쪽 베르두노(Verduno) 마을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프랑코, 카를로, 쥐세페(Franco, Carlo, Giuseppe Pontiglione.. 2022. 9. 17.
De Chanceny, Impetus Cremant de Loire 2012 / 드 샹세니, 임페투스 크레망 드 루아르 2012 노들섬에서 마신 와인들. 레드 2에 스파클링 1이었지만, 레드는 마신 적이 있는 녀석들이라 스파클링만 간단히. De Chanceny, Impetus Cremant de Loire 2012 / 드 샹세니, 임페투스 크레망 드 루아르 2012 완숙한 핵과 풍미와 함께 토스티한 이스트 뉘앙스가 예쁘게 묻어난다. 섬세한 버블과 하늘하늘 부드러운 질감 또한 매력적. 레몬 같은 상큼한 신맛 때문에 식전주로도, 음식과 함께 하기도 상당히 좋다. 개취 저격 스파클링. 작황이 뛰어난 해에만 선별적으로 생산하는 부브레(Vouvray) 지역의 고급 스파클링 와인이다. 전통 방식으로 양조해 백악질 셀러에서 4년 이상 숙성한다. 230. 루아르 크레망의 대표 주자, 드 샹세니 드 샹세니의 포인트는 한 마디로 가성비. 와인21 .. 2022. 9. 14.
[동대문] 우즈벡 레스토랑, 파르투네(Fortune) 팀버튼전 마지막 날 관람 전 식사하러 들린 곳, 우즈벡-러시아 음식점 파르투네(Fortune). 위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역 6번, 혹은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가게에 들어가니 유투브에서 우즈벡(?) 노래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 눈이 머문 곳은 레인지 위, 삼사(Samsa). 삼싸인지 쌈싸인지, 쌈사인지 모르겠다.^^;; 일종의 고기파이인데, 우즈벡 음식점 갈 때마다 꼭 먹게 되는 음식이다. 고전적인 메뉴판. 안에는 메뉴가 최소 10페이지 이상 길게 펼쳐진다. 메뉴 설명은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도 모자라 이미지가 함께 있다. 아마 말만으로는 못알아듣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지. 그중에서 내가 고른 것들. 러시아 전통 스프인 보르쉬. 쇠고기와 양배추, 양파, 당근, 파프리카, 당근, .. 2022. 9. 12.
순천양조장 맥주 6종 추석 연휴를 맞아 여수에 간 김에 들른 순천 양조장. 직접 양조한 크래프트 비어를 판매하는 곳이다. 순천역에서 멀지 않아 여행객들이 많이 들를 듯. 풍미통닭과 곁들여 먹을 맥주를 사려다가 근처에 있는 걸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니 맥주 메뉴판보다 수제 버거 메뉴판이 먼저 눈에 띈다. 그래, 크래프트 비어 안주로 버거를 많이 팔긴 하지... 그리고 그 앞에 맥주와 기타 음식 메뉴가 붙어 있다. 리스트가 자주 바뀌는 것 같진 않던데, 맥주 메뉴판도 좀 더 눈에 띄게 바꿔 보는 게 어떨까... 라고 당시엔 생각했었지만 맥주를 마시고 나서는 어째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카운터 왼쪽에는 맥주캔 자판기가 있다.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직접 캔입해 놓은 것. 테이크 아웃을 원하는 고객은 굳이 .. 2022. 9. 12.
텍사스에서 온 스몰 배치 미국 위스키, 옐로우 로즈(Yellow Rose) 4종 시음회 사내 위스키 동호회의 첫 번째 시음회에서 만난 위스키, 옐로우 로즈(Yellow Rose). 옐로우 로즈는 같은 이름의 증류소 옐로우 로즈 디스틸링(Yellow Rose Distilling)에서 만드는 스몰 배치 위스키(Small Batch Whiskey)다. '스몰 배치 위스키'란 보통 마스터 블렌더가 엄선한 10개에서 50개 정도의 배럴로 소량 생산하는 위스키로, 비교적 품질이 좋거나 개성적인 위스키가 많다. 그런데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마케팅적으로 사용하는 무늬만 스몰 배치인 위스키들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옐로우 로즈는 모든 보틀에 손으로 직접 배치 넘버와 보틀 넘버를 써넣을 정도로 찐 스몰 배치 위스키다. 넘버뿐만 아니라 재료의 소싱부터 증류, 병입, 레이블링까지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 2022. 9. 6.
수제맥주 오디션 1위! 옥토버훼스트 바이젠(Oktoberfest Weizen) 오랜만에 맛있는 밀맥주를 만났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Oktoberfest Weizen). 수제 맥주 오디션에서 영예의 1위 골드캔을 수상했다고 해서 찾아보니 롯데칠성음료에서 '수제맥주 캔이 되다'라는 컨셉으로 중소형 브루어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수제 맥주 오디션에서 1위를 한 맥주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 출시…13일부터 편의점서 판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수제맥주 제조업체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13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 제품을 판매한다... www.yna.co.kr 온라인 투표를 통해 7개 제조사의 10개 브랜드가 본선에 올랐고, 소비자와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점수를 매겼는데,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맥주가 바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2022. 9. 4.
Chateau de Saint Cosme, Cotes du Rhone "Les Deux Albion" (Rouge) 2019 / 샤토 드 생 콤, 꼬뜨 뒤 론 "레 듀스 알비옹" (루즈) 연이은 약속 때문에 열흘에 걸쳐 마신 샤토 드 생 콤 꼬뜨 뒤 론 "레 듀스 알비옹"(Chateau de Saint Cosme, Cotes du Rhone "Les Deux Albion"). 3권에서 시즈쿠가 1천 엔대 가성비 와인으로 꼽았던 건데, 예전에 한국에서는 소비자가가 넘나 비싸게 풀려서... 최근엔 그래도 2만 원대에 나오니까 나름 현실화된 것 같다. Domaine de Saint Cosme, "Les Deux Albion" (Blanc) 2019 / 도멘 드 생 콤, "레 듀스 알비옹" (블랑) 2019 오랜만에 마시는 론 화이트, 도멘 드 생 콤 "레 듀 알비옹"(Domaine de Saint Cosme "Les Deux Albion"). 3권을 통해 가성비 와인으로 알려진 와인이다. 물론.. 2022. 9. 3.
@스시이젠(鮨 いぜん) 세 번째로 찾은 스시이젠(鮨 いぜん). 항상 방문한 날 다음 예약을 잡는 곳이다. 그런데 올해는 12월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내년 예약이라도 미리 잡아놓을까 하다가 10월에도 방문 예약이 하나 있으니 그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아지트가 되어가는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만화 에서 그랬던가. 손님은 한 번만 와도 자기를 알아봐 주길 바라고, 두 번 이상 방문하면 단골이라고 생각한다고. 내가 딱 그런 상황ㅋㅋㅋ 두 번째 방문했지만 이젠 단골이 된 것 같 wineys.tistory.com 지난번 방문도 넘나 만족스러웠다. 주기적으로 방문해 줘야 하는 스시야. 오늘 준비한 와인은 Domaine Saumaize Michelin, Pouilly-Fuisse 'Les Ronchevats' 2016...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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