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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47

New Amsterdam, Stratusphere London Dry Gin / 뉴 암스테르담, 스트래터스피어 런던 드라이 진 뉴 암스테르담 스트래터스피어 런던 드라이 진(New Amsterdam Stratusphere London Dry Gin). 처음 보는 진인데 검색해 보니 에서 제법 높은 평가를 했던 기록이 나와서 구매했다. 2019년 TOP 100 SPIRITS에 랭크되며 92점을 받았다. 가격도 2만 원 언더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었음. 스트래터스피어(Stratusphere)는 성층권이라는 뜻인데, 진의 품격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그러고 보니 병 모양도 대도시의 마천루를 닮은 느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our story 메뉴에 백 레이블과 유사한 설명이 적혀 있다. 보타니컬부터 세밀한 증류 프로세스까지 새로운 정점에 도달하기 위한 열정을 담았다고. 알코올은 47.3%. 같은 이름의 진이 하나 더 .. 2021. 7. 1.
Martin Miller's Gin / 마틴 밀러 진 (feat. Martini) 마티니를 만드는 도중 맛도 보기 전에 확실히 느꼈다. 아, 이 진(Gin)은 찐이구나... 마틴 밀러스 진(Martin Miller's Gin). 영국에서 증류한 원액을 아이슬랜드로 가져가 청정수와 블렌딩 할 정도로 궁극의 맛을 추구하는 진이다. 진의 절반 이상은 물이니까, 맑고 깨끗한 물이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몇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두괄식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영국산 밀 100% 사용해서 부드러운 질감과 단맛을 내고, 용존 고형물질 함량이 적은 아이슬란드 광천수를 사용해 밸런스가 오래 유지되며, 얼씨한 보태니컬과 시트러시한 보태니컬을 따로 증류해 풍미를 살렸다. 마틴 밀러스 진은 1999년 마틴 밀러와 두 명의 친구가 함께 만들었다. 한 마디로 자기 이름 붙여서 만든 자존심.. 2021. 4. 17.
사각병 호세 쿠엘보와 차원이 다른, 호세 쿠엘보 '트라디시오날' 레포사도(Jose Cuervo Tradicional Reposado) 내 돈으로 데킬라를 산 게 얼마만인가... 게다가 술집도 아니고 일반 소매점에서 산 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하지만 오랜만에 산 데킬라가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놀라울 정도로. 주인공은 바로 호세 쿠엘보 트라디시오날 레포사도(Jose Cuervo Tradicional Reposado). 흔하디 흔한, 펍이나 바는 물론 마트에 가도 흔히 보이는 게 호세 쿠엘보인데 웬 호들갑이냐고? 아니다, 이건 보통 호세 쿠엘보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호세 쿠엘보는 왼쪽의 각진 보틀이다. 정확한 이름은 호세 쿠엘보 에스페시알 골드(Jose Cuervo Especial Gold). 2개월 이상 통에서 숙성한 레포사도(Reposado)를 어린 데킬라와 블렌딩해 만든다. 게다가 원료인 블루 아가베를 10.. 2021. 2. 15.
Bulldog London Dry Gin / 불독 런던 드라이 진 불독 런던 드라이 진(Bulldog London Dry Gin). 캄파리 홈텐딩 키트에 포함되어 있던 보틀이다. 묵직해 보이는 검정 보틀에 깔끔한 흰색 글씨. 디자인이 상당히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하다. 캡에도 BULLDOG이 음각으로 쓰여 있다. 다 마시고 나서도 버리기 싫을 것 같은 멋진 병. 백 레이블에는 'BOLD OUTSIDE'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그런데 내용물은 스무스하다고...? 병목에도 불독이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불독 체인(Spiked dog collar)이 채워놓았다. 병 하단에 유니온 잭과 'Product of United Kingdom' 표기가 선명하다. 사진은 흐릿... 알코올 96%의 중성적인 주정에 12가지 이국적인 식물들을 침용한 후, 구리 포트 스틸에서 증.. 2021. 1. 7.
Bulleit Bourbon / 불렛 버번 불렛 버번(Bulleit Bourbon). 라이(rye, 호밀) 함량이 높은 위스키로 유명하다. 레이블 하단에도 'high-rye mashbill'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다. 실제 라이 함량이 28%(+ 옥수수 68%, 맥아 4%)로 다른 버번에 비해 제법 높은 축에 속한다. 라이 비율이 높으면 특유의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부각된다. 이는 불렛 버번이 탄생했을 때부터 지향해 오던 캐릭터라고. 그래서인지 불렛 하면 첫 손에 꼽는 위스키가 바로 불렛 라이(Bulleit Rye)인데, 라이 함량이 95%에 이를 정도로 높다. 나머지 5%는 맥아. 옥수수는 쓰지 않는다. 백 레이블에는 영양 정보 외에 특별한 건 없다. 난 임산부는 아니니까... 배만 임산부;;; 레이블과 병목 등 여러 곳에서 프런티어 위스키(Fro.. 2021. 1. 5.
이강주 25 크리스마스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명절에는 우리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술 중 하나다. 육당 최남선이 죽력고, 감홍로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았다는 술. 주력 제품의 알코올 함량이 25%로 비교적 낮아 마시기 편하다. 19%로 도수를 더 낮춘 제품과 3년 숙성을 거친 '이강주 명작'이라는 38% 짜리 프리미엄 제품도 있다. 참고로 죽력고 32%, 감홍로 40%. 이강주는 황해도와 전라도와에서 만들던 술이다. 이강주가 전라도에 정착한 계기는 이성계와 동고동락한 조인옥의 후손이 전주(당시 완산) 부사로 부임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이 집안의 후손이 바로 현재 이강주 전통식품명인이자 무형문화재인 조정형 명인. 조 명인은 맥이 끊겼던 이강주를 도서관과 연구소를 전전하며 끝내 복원에 성공했다고. 이.. 2020. 12. 29.
발렌타인 17년 숙성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리미티드 에디션 / Ballantine's aged 17 years Signature Distillery Limited Editions 3년 전 추석이었나, 암튼 오래 전에 입수한 발렌타인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리미티드 에디션(Ballantine's aged 17 years Signature Distillery Limited Editions). 최근 발렌타인 싱글 몰트 팝업에 다녀온 후 이녀석이 다시 떠올랐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인 발렌타인. 스코틀랜드 4개 지역(Highlands, Lowlands, Islay, Speyside)의 40여 가지의 싱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사용되는 40여 가지 싱글 몰트 중에서도 발렌타인의 특징을 대표하는 싱글 몰트, 그러니까 네 가지 키 몰트(key malt) 각각의 개성을 강조해 출시한 것이 바로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에.. 2020. 12. 6.
Chivas Regal aged 12 years / 시바스 리갈 12년 시바스 리갈 12년(Chivas Regal aged 12 years). 키 몰트는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기본 라인업은 12년, 18년, 25년인데,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듯하다. 스탠더드 위스키는 시바스 리갈이 아닌 패스포트로 출시된다고. 최근 국내에 재출시 기사가 떴었다. 그러고 보니 대학 1학년 때 처음 마셔 본 위스키가 바로 패스포트였다. 1801년 제임스 & 존 시바스 형제가 설립했으며, 현재는 페르노리카 소속이다. 잔은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다이제스티브 글라스. Chivas Regal aged 12 years Blended Scotch Whisky / 시바스 리갈 12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처음에는 톡 쏘는 스파이스와.. 2020. 10. 26.
KNOB CREEK Rye / 놉 크릭 라이 새로 들여온 위스키 글라스도 써볼 겸 오랜만에 켄터키 위스키 한 잔. 글라스는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다이제스티브(Spiegelau Willsberger Anniversary Digestive). 높이 210mm, 용량은 190ml. 형태의 밸런스가 좋고, 볼의 모양도 유니크한 것이 마음에 든다. 보는 순간 '아, 이건 사야 해!' 하는 생각이 들었다능. 4개 들이 박스를 쿠팡 로켓직구를 통해 구매해서 후배랑 2개씩 나눴다. 배송비 포함 65,390원이니까 개당 16,000원 조금 넘는 가격. 프리미엄 글라스는 직구/구매대행을 잘 찾아보면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니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스키... 위스키 코냑 클럽의 온라인 대번개 바이알 중 마지막 남은 한 병이다. 놉 크릭(Knob .. 2020. 9. 13.
Omar Taiwanese Single Malt Whisky (Bourbon Type) / 오마르 타이와네즈 싱글 몰트 위스키 (버번 타입) 밥 잘 먹고 뭔가 허전한 마음에 위스키 한 잔 마시기로 결정. 얼마 전 위스키 코냑 클럽에서 진행한 마지막 온라인 시음회에서 받은 바이알들 중 남은 것을 꺼냈다. 셋 다 마셔보지 못한 위스키들인데 뭘 마셔 볼까... 그래, 너로 정했어! 대만에서 온 위스키, 오마 싱글 몰트 위스키 버번 타입(Omar Taiwanese Single Malt Whiskey Bourbon Type). 작년 말 대만 여행의 여운이 뒤늦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을 듯. 대만 위스키 하면 카발란(Kavalan)이 먼저 떠오른다. 국제적으로 수상실적도 훌륭하고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국내에서 수많은 마니아가 있어서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즈음 '제주 특산품'으로 명.. 2020. 8. 20.
디아지오 2019 스페셜 릴리즈 시음기(Diageo 2019 Special Releases ) 위스키 코냑 클럽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시음회. 대망의 디아지오 2019 스페셜 릴리즈(Diageo 2019 Special Releases, 이하 SR) 편! 원래 2019년 SR은 총 8종이 출시됐는데 한국에는 7종만 공식 수입됐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디아지오 2019 스페셜 릴리즈 (Diageo 2019 Special Releases Collection) 기다리던 디아지오 2019 스페셜 릴리즈 컬렉션(Diageo 2019 Special Releases Collection)이 드디어 수중에 들어왔다!! 해외에는 이미 작년에 풀렸지만('19년 릴리즈니까;;) 한국에 공식 출시된 것은 5월 15일 �� wineys.tistory.com 나는 3종을 구입했는데, 다른 위스키들은 어떤지 상당히.. 2020. 6. 10.
금문고량주 58 / 金門高粱酒 58 명절을 제외하면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휴가 될 부처님 오신 날-노동절 연휴. 음주류 축하해 줘야지. 메인은 역시 금문고량주. 작년 말 대만 여행 때 사왔는데 이제야 맛을 본다. 대만 현지에서는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 보니 아쉽지만 맥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과한 음주 방지를 위해 300ml 작은 병으로 사왔건만, 그럼 뭐해... 와인도 같이 마시는데 ㅋ 백 레이블 대신 레이블 뒷면에 정보를 적어 두었다. 보다 보니 마시기 전부터 취한 느낌ㅋ 뚜껑에는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 있다. 일종의 위조 방지일까. 이게 대만 현지 동네 슈퍼에서 만 원 좀 넘었었나... 과자랑 맥주 등 주전부리 포함해서 27,000원쯤 썼으니까 어쨌거나 그리 비싸지는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마 3만 원은 족히 넘을 듯..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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