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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코냑(Cognac)과 달콤한 이탈리아 리큐르 아마레토(Amaretto)의 단순한 조합,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1970년대 탄생한 칵테일로 갓파더(Godfather)와는 인척관계다. 거의 유사한 레시피에서 기주로 코냑을 쓰면 프렌치 커넥션, (스카치) 위스키를 쓰면 갓파더, 보드카를 쓰면 갓마더(Godmother)가 되니까. 갓파더와 같이 동명의 영화에서 이름을 따온 걸로 보이는데 창작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고. 원래 프렌치 커넥션은 프랑스 코르시카 섬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마피아가 손잡고 터키의 양귀비를 이용해 추출한 헤로인을 미국에 밀수하던 루트를 일컫는 은어로, 영화 또한 해당 이슈를 다루고 있다. 두 재료의 단순한 조합인 만큼 다양한 비율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 2021. 3. 1.
[칵테일 레시피] 날로 먹는(?) 칵테일, 그랑 사이드카(Grand Sidecar) 어디에나 날로 먹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날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 이 칵테일, 그랑 사이드카(Grand Sidecar)가 딱 그런 칵테일이다. 원래 있는 사이드카 레시피에서 오렌지 리큐르인 트리플 섹(Triple Sec)만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로 바꾼 거니까. 근데 그랑 마니에르 이 녀석, 상습범이다. 그랑 올드 패션드, 그랑 마가리타, 그랑 콜린스, 그랑 토닉... 정말 위대하게(Grand) 날로 먹는 녀석들. 존경^^* 재료는 카뮤 VOSP(Camus VSOP), 그랑 마니에르, 레몬 주스. 그랑 마니에르는 트리플 섹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쿠앵트로(Cointreau)를 간단히 찜쪄먹는 코냑 베이스의 오렌지 리큐르다. 기주가 코냑인데 리큐르도 코냑 베이스 리큐르... 드라이하면.. 2021. 2. 26.
[칵테일 레시피 ] 베일리스 밀크티(Bailey's Milk Tea)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칵테일, 베일리스 밀크티(Bailey's Milk Tea). 라는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살짝 변형했는데 깔끔하고 맛있다. 재료: 베일리스 1+1/2oz (45ml), 데자와 3oz (90ml), 우유 1oz (30ml) 가니시: 없음 제조법: 셰이크 오리지널 레시피는 우유로 진하게 우린 홍차 120ml에 베일리스 45ml, 연유 20ml를 넣고 셰이크 한다. 나는 그냥 간단하게 데자와로 대체했고, 데자와가 충분히 달기 때문에 연유 20ml도 생략했다. 오히려 너무 달까 봐 데자와를 90ml만 넣고 같은 양만큼 우유를 추가했다.그냥 잔에 다 같이 넣고 티스푼으로 저어도 되지만, 셰이킹을 해야 음료에 공기가 들어가 더 부드러워지므로 가급적 셰이킹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셰이커가.. 2021. 2. 26.
조주기능사 필기 합격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났다. 시험 당일에 이미 점수를 공개하기 때문에, 오늘은 그저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수준. 애매한 문제가 몇 개 있긴 했지만, 주류(특히 와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업장이나 주류 관리 등에 대한 문제도 상식 수준에서 생각하면 그럭저럭 풀 수 있는 게 대부분. 어차피 객관식이니 진짜 아닌 것을 제외하고 찍으면 맞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방심하다가 탈락하면 낭패니까 시중의 문제집은 꼭 풀고 가야 한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그 문제집만 기출문제 중심으로 잘 풀고가도 넉넉히 합격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실기시험. 레시피만 잘 외우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업계인이 아닌 경우 낯선 환경에 당황하거나 시간이 .. 2021. 2. 26.
[칵테일 레시피] 커피 & 베일리스 칵테일, 플랫 화이트 마티니(Flat White Martini) 베일리스를 활용한 칵테일, 플랫 화이트 마티니(Flat White Martini).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는 칵테일이라 노곤한 낮 시간에 제격이다. 재료는 베일리스, 보드카, 그리고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스타벅스 원두를 써서 에어로프레스로 내렸다. 미리 내려서 식혀 두면 좋겠지만 양이 적기 때문에 적당히 식힌 후 빠르게 셰이킹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레시피는 베일리스 홈페이지(www.baileys.com/en/recipes/flat-white-martini-cocktail/)를 참고했다. 재료: 베일리스 1.5oz (45ml), 보드카 3/4oz (22.5ml), 에스프레소 3/4oz (22.5ml) 가니시: 원두 3알 제조법: 셰이크 재료들을 셰이커로 잘 섞은 후 칠링해 둔 칵테일 잔에 따른 다음 원두.. 2021. 2. 23.
[칵테일 레시피_26] 사이드카(Sidecar) 사이드카(Sidecar). 코냑을 기주로 트리플 섹(Triple Sec)과 레몬 주스를 셰이크 해 만드는 칵테일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장교가 점령지(=프랑스)의 브랜디와 쿠엥트로(Cointreau), 레몬을 섞어 마신 것이 시작이라는 썰이 있지만, 이는 사이드카가 1차 세계대전 시기에 탄생했기 때문에 생긴 소설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화이트 레이디(White Lady)의 진을 코냑으로 변형했다는 설이 현실적이다. 다른 설은 셰이커에서 칵테일 글라스에 따르고 남은 술을 샷 글라스에 따라서 보너스로 제공한 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 보너스 샷이 바로 '사이드카'라는 것. 오토바이 옆에 매달려 있는 게 바로 사이드카. 요즘은 정말 보기 어려워졌다. 얼마 전 경찰 기동대에 달린 걸 본 것 같기도. .. 2021. 2. 22.
[칵테일 레시피 ] 갓파더(Godfather) 갓파더(Godfather)는 1972년 개봉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아마 이탈리아 리큐르인 아마레토(Amaretto)를 쓴다는 것에 착안한 듯. 대부는 이탈리아의 마피아가 등장하는 영화니까. 절로 멜로디가 흥얼거려진다. 다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레시피는 대단히 간단하다. 위스키와 아마레토를 얼음을 넣은 올드 패션 글라스에 섞으면 된다. 위스키는 버번이나 라이, 블렌디드 스카치, 싱글 몰트 등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하다. 블렌딩 비율도 위스키 : 아마레토 기준 2:1부터 8:1까지 다양하다. 2:1은 상당히 스위트한 버전, 8:1은 아마레토로 포인트만 주는 버전이다. 또한 따른 후 위스키와 아마레토를 완전히 섞거나 아예 믹싱 글라스에서 스터를 해서 따르는 방법.. 2021. 2. 21.
[칵테일 레시피] 드라이함 속의 우아함, 메트로폴(Metropole) 어제 코즈모폴리턴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선택한 오늘의 칵테일, 메트로폴(Metropole). 성격도 이름도 전혀 다른 칵테일인데 왜 이리 유사하게 느껴지는지.... 한글의 위대함? 글라스에 담긴 컬러와 인상이 유사해서일까. 메트로폴은 타임 스퀘어 근처의 6층짜리 작은 호텔에서 이름을 따온 칵테일이다. 당시 호텔이 있던 곳은 '거친' 동네였는데, 호텔 1층의 밤새 문을 열었던 카페에는 동네 건달들이 모두 모여들었다고. 호텔이 1912년 파산하기 1주 전에는 호텔 앞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던 헤르만 빈시 로젠탈(Herman 'Beansy' Rosenthal)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로젠탈은 경찰과 시 당국이 조직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폭로한 직후 총을 맞았던 것인데, 범인으로는 당시 뉴.. 2021. 2. 19.
[칵테일 레시피] 알코올 버전도 무알콜 버전도 굿! 모히토(Mojito) 민트와 라임의 푸른색이 신선한 인상을 온몸으로 전달하는 칵테일, 모히토(Mojito). 모히토 하면 빼먹을 수 없는 애드립이다. 빼먹으면 예의에 어긋남... ㅇㅇ 다이키리(Daiquiri)와 함께 럼을 기주로 쓰는 대표적 칵테일이지만 무알콜 칵테일로도 인기가 높다. 그래서 오늘 저녁엔 애들과 함께 모히토 가서 몰디브 마시기로 결정. 레시피는 이라는 책을 참고했다. 재료: 화이트 럼 45ml, 라임 주스 15ml, 민트 잎 서너 장, 설탕 1 티스푼, 탄산수 풀업 가니시: 웨지 라임, 민트 잎 제조법: 빌드(build,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 조금 손이 가는 칵테일이다. 먼저 민트 잎을 롱 드링크 잔에 넣고 가볍게 찧는다. 설탕 1 티스푼과 라임주스 15m.. 2021. 2. 19.
[칵테일 레시피] 보드카-크랜베리 꿀조합, 케이프 코더(Cape Codder) 오늘의 저녁식사용 롱 드링크, 케이프 코더(Cape Codder). 칵테일계에서 영혼의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크렌베리 주스와 보드카를 이용한 칵테일이다. 레시피는 이라는 책을 참고했다. 재료: 보드카 60ml, 크랜베리 주스 60~90ml, 라임 1/2개 즙 (약 20ml 정도), 탄산수 풀 업 가니시: 라임 휠 and/or 민트 가지 제조법: 빌드(build,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 만드는 법은 정말 쉽다. 보드카, 크랜베리 주스, 방금 짠 라임즙과 얼음 몇 개를 넣고 가볍게 저은 후 차가운 탄산수를 채워 주면 끝. 가니시는 선택사항이다. 나는 거의 하라는 대로 했다. 크랜베리 주스는 90ml 넣었고, 라임 즙을 짜서 넣었기 때문에 굳이 휠을 넣을 필.. 2021. 2. 18.
[칵테일 레시피_4] 심플 & 럭셔리, 러스티 네일(Rusty Nail) 레알 혼또니 넘나 쉬운 칵테일, 러스티 네일(Rusty Nail). 만화 라면 이런 기본적인 칵테일일수록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고 호들갑을 떨겠지만, 우짜도 쉬운 건 쉬운 거다. 레시피를 적기도 민망한 수준. 가니시조차 없다. 블랙 러시안과 함께 조주기능사 실기 중 최하 난이도. 하지만 희안하게 자주 출제된다고... 재료: 스카치 위스키 1oz (30ml), 드람뷔 1/2oz (15ml) 가니시: 없음 제조법: 빌드 (build,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스카치와 드람뷔를 차례로 부은 후 가볍게 스터하면 완성. 만드는 데 1분도 안 걸린다. 이거 시험에 나오면 그대로 시간을 버는 셈. 일단 조주 할 때부터 드람뷔의 상쾌.. 2021. 2. 15.
[칵테일 레시피_35] 데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데킬라로 만들 수 있는 손쉬운 칵테일, 데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대학생 때부터 이름을 알고 있던 칵테일이니 레알 대중적인 칵테일이다. 이름을 직역하면 '데킬라 일출'이지만 실제로는 '데킬라로 인한 숙취'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많은 영화에서 소개되었고, 락 밴드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가 공연에서 이 칵테일을 자주 마셔서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데킬라에 오렌지 주스를 섞고 그레나딘 시럽을 띄우면(사실은 가라앉히면) 되는 비교적 쉬운 칵테일이지만 일출의 붉은 하늘을 연상시키는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게 포인트이기 때문에 대충 하다가는 이도 저도 아닌 칵테일이 될 수 있다. 재료: 데킬라 1+1/2oz (45ml), 오렌지 주스 풀 업, 그레나딘 시럽 1/2oz (15ml) 가니시: 없음 ..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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