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179 야마자키 12년(山崎 aged 12 years) with 교토에서 온 안주들 연말연시 교토 여행의 전리품들과 함께, 야마자키 12년(山崎 12年). 후배가 100ml짜리 바이알에 넉넉하게 담아 주었다.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싼 이 귀한 것을... 강추! 야마자키 증류소(Yamazaki distillery) 방문 오사카-교토 여행 중 반나절 짬을 내 방문한 야마자키 증류소(山崎 蒸溜所). 산토리 양조장 방문과 함께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정이었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 5 Chome-2-1 Yamazaki, Shimam wineys.tistory.com 위스키 애호가가 교토 여행을 하면 응당 야마자키 증류소를 들러야 하겠지만, 연말연시에는 휴무를 하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기념품도 사고 고 숙성 위스키들도 시음을 해야 하는데... ㅠㅠ 눈앞의 던전을 놓친 아쉬움을.. 2024. 1. 4. 토레스 10년 숙성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토레스 10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스페인의 와인 명가 토레스(Torres)에서 만드는 포도 브랜디다. 가끔 더 현대 와인 코너에서 행사 문자가 오는데, 가장 땡기는 건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였다. 그런데 이번엔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 대신 '토레스 더블 배럴'이 적혀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하지만 한 병 때문에 여의도 가긴 애매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갈 일이 생겨서 운 좋게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산 펠레그리노 탄산수 안 받아왔네 ㅠㅠ 매장에 가 보니 더블 배럴 말고 예전에 알던 토레스 10년 숙성, 스파이스를 침출한 스파이스드(Spiced)와, 20년 숙성도 있다. 20년 숙성은 작년 5월 출시됐을 때만 해도 10만 원이었는.. 2023. 12. 24. 스파이시함 속에 부드러움이 숨어있는, 메이커스 마크 CS(Maker's Mark Cask Strength Batch no.16-02) 메이커스 마크 캐스크 스트렝쓰(Maker's Mark Cask Strength). 배치 넘버는 16-02다. 2018년 언젠가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산 건데 아마 2016년 병입 한 듯. 메이커스 마크는 1953년 테일러 윌리엄 사무엘스(Talyor William Samuels Sr.)가 켄터키 주 로레토(Loretto)에 있는 벅스 증류소(Burks' Distillery)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 그의 가문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대대로 위스키 증류를 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보통 위스키 스펠링을 whiskey라고 쓰는데, 메이커스 마크는 e를 빼고 스코틀랜드 방식으로 whisky라고 쓴다. 어쨌거나 그는 대대로 내려오는 위스키 제조 레시피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레시피를 불.. 2023. 12. 18. 품절 대란 예감,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Rye) 최근 한국에 출시된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Rye). 품절 대란 버번 위스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엄청난 인기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 올해 1월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오픈하게 되었다. 러셀스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 wineys.tistory.com 이미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싱글 배럴 버번에 이어 또다시 품절 대란을 일으킬 것 같다. 와일드 터키(Wild Turkey), 그중에서도 러셀 리저브(Russell's Reserve) 시리즈의 팬이 워낙 많으니.. 2023. 12. 16. 2023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서담해물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어서 빨리 잭귀를 몰아내고 본진으로 복귀해 송년회를 해야 할 텐데. 첫해부터 함께 해 온 서담해물에서 인스타에 멋진 공지까지 내주셨다ㅋㅋㅋ 이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 올해도 엄청난 위스키 라인업... 올해는 상태도 메롱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다 맛보겠다는 미련을 버렸다. 마신 위스키는 간단히 메모만. 하지만 협찬은 빼놓을 수 없지. 하지만 휘슬피그는 못 마셨다는...ㅠㅠ 인도 증류소 폴 존의 3가지 위스키를 가장 먼저 시음했다. Paul John Classic 55.2%. 톡 쏘는 스파이스, 노란 핵과, 바닐라, 오크, 은은한 허브. 토스티 힌트. 개성은 살짝 부족했지만 도수가 높아 타격감이 제법 있었고 블렌디드가 연상될 정도로 밸런스가 괜찮았.. 2023. 12. 12. 아이들 생년 빈티지 득템! 벤로막 CS 2010 & 2013 (BenRomach CS 2010 & 2013) Hand-Made at the Benromach Distillery, Founded in 1898. 벤로막 빈티지 2010(Benromach Vintage 2010) & 벤로막 빈티지 2013(Benromach Vintage 2010). 둘 다 캐스크 스트렝쓰(Cask Strength)이고 배치 1(Batch 1)이다. 2010년 빈티지는 작년에 사 두었던 건데, 이번에 2013년을 산 김에 같이 포스팅. 이렇게 같은 시리즈의 아이 빈티지를 나란히 보유하게 되었다. 벤로막(Benromach) 3종 세트_10년, 오가닉, 피트 스모크 신나는 언박싱. 새로운 위스키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벤로막(Benromach). 스카치 위스키의 심장부 스페이사이드(Speyside ) 지역의 싱글 몰트 위스키(Si.. 2023. 11. 4. 위스키 모임 @센다이(공덕) 술꾼들의 아지트, 공덕 센다이. 넘나 방문하고 싶었는데, 3년 만에 겨우 방문하게 되었다. 공덕역 5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허름한 건물 지하 1층에 있어서 외관은 영 삐리리 하다. 하지만 맛은... 가성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모인 보틀들... 사람은 6명인데 보틀은 16병이다-_- 계란찜. 그리고 죽이 나왔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죽에는 밥 같은 게 들어있어 부드럽기보다는 살짝 된 느낌이었는데, 음주 전 속을 보호하기엔 그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회를 얇게 썰어서 와사비와 함께 낸 것을 요렇게 젓가락으로 말아서 먹으면 식감이 아주 좋다. 식전주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식욕이 매우 샘솟는 느낌. 야채 절이... 인가 싶었는데 아래에 꼬들꼬들한 생선살 수육이 들어 있다. 이때 .. 2023. 11. 3. 글렌모렌지 투세일(Glenmorangie, Tusail) 2012년부터 매년 출시한 글렌모렌지 프라이빗 에디션(Glenmorangie Private Edition)의 여섯 번째 위스키, 투세일(Tùsail). 프라이빗 에디션는 특별한 몰트 혹은 캐스크를 사용해 만드는 위스키다. NAS인데 숙성 기간은 오리지널과 유사한 10년 전후이지 않을까 싶은. 소날타 PX(Sonnalta PX)를 시작으로 피네알타(Finealta), 아르테인(Artein), 에알란타(Ealanta), 콤판타(Companta) 등이 출시된 후에 나온 것이 바로 투세일이다. 이후에는 밀세안(Milsean), 바칼타(Bacalta), 스피오스(Spios), 알타(Allta) 등이 프라이빗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프라이빗 에디션 이후에 테일 오브 케익(A Tale of Cake) 등 레이블까지 예.. 2023. 11. 1. 오크 숙성 프리미엄 테킬라, 1800 아네호(1800 Anejo) 홈텐딩용으로 구입한 두 번째 테킬라, 1800 아네호(1800 Añejo). Añejo의 발음은 '아녜호'에 가까운데, 국내에서는 아네호로 표기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1800 테킬라는 호세 쿠엘보(Jose Cuervo)를 보유한 베크만(Juan Beckmann) 가문에서 만든 프리미엄 테킬라다. 1800은 테킬라가 처음 오크통에서 숙성된 해를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1975년 첫 출시 때는 쿠엘보 1800 테킬라(Cuervo 1800 Tequila)라고 불렸다. 이후 2004년 실버(Silver), 레포사도(Reposado) 아네호 등을 구분해 출시했다. 아네호는 1년 이상 오크 숙성한 테킬라에 붙이는 등급이다. 실버는 블랑코(Blanco)라고도 하는데 숙성하지 않은 테킬라다. 레포사도는.. 2023. 10. 10. 최고의 체리 브랜, 체리 히어링(Cherry Heering) 대표적인 체리 리큐르, 체리 히어링(Cherry Heering). 정식 명칭은 히어링 더 오리지널 체리 리큐르(Heering 'The Original' Cherry Liqueur)다. 작년 이맘때쯤 사 두었던 리큐르인데 1년 동안 사용하질 않았다-_-;; 체리 히어링은 1818년 덴마크의 피터 F. 히어링(Peter F. Heering)이 처음 생산했다. 생산 이후부터 세계 왕실의 사랑을 받았는데, 레이블 상단에 있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가 그 대표적인 증거다. 체리 리큐르는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①체리를 침출시켜 만든 것과 ②체리를 침출 시킨 후 증류해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①번 스타일이 체리 히어링이다. 그리고 ②번 스타일의 대표 선수는 룩사르도.. 2023. 10. 2. 빼어난 디자인의 레어템! 글렌모렌지 어 테일 오브 케익(Glenmorangie A Tale of Cake) 글렌모렌지 리미티드 에디션, 어 테일 오브 케익(A Tale of Cake). 출시 당시에도 글렌모렌지의 코어 익스프레션(Core Expressions) 레인지에 비해 상당히 비싸서 살까 말까 망설였던 녀석이다. 결국 저 아름다운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겨 인질까지 붙은 상태로 구매하긴 했지만. 그 인질도 지금 생각해 보니 상당히 매력적... 그런데, 얼마 전 글렌모렌지 공홈을 확인해 보니, 가격이 350파운드... 23년 9월 25일 기준 환율로 57만 2천 원이다. ㅎㄷㄷ 구매 당시 가격에 비해 3배 이상 오른 셈. 위스키 인기 & 현재 단종으로 인한 희소성 덕에 단기간에 가격이 폭등한 듯. 약간 맥캘란 에디션 넘버(Macallan Edition No.) 시리즈 같은 느낌이랄까. 하긴... 케이스와 레이.. 2023. 9. 25. 로얄살루트 21년 조드푸르 폴로 에디션(Royal Salute 21 years old The Jodhpur Polo Edition) 로얄살루트 21년 조드푸르 폴로 에디션(Royal Salute 21 years old The Jodhpur Polo Edition).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 로얄살루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케이스부터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역시, 로얄살루트. 박스 아래는 로얄살루트의 홍보 대사이자 폴로 선수인 말콤 보윅(Malcolm Borwick)의 서명이 적혀 있다. 그는 영국 폴로팀의 주장을 역임한 실력자로, 시그니처인 붉은 헬멧으로 유명하다고. 뒷면에는 로얄샬루트와 조드푸르 폴로 에디션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로얄살루트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리고 폴로는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왕실의 공식 스포츠다. 로얄살루트 역시 최소 2.. 2023. 9. 22.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