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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163

발렌타인 위스키 팝업(Ballantine's Time Slowing Experience) 후기 발렌타인스 타임 슬로잉 익스퍼리언스(Ballantine's Time Slowing Experience). 발렌타인 스카치 위스키(Ballantine's Scotch Whisky)에서 체험형 전시 컨셉으로 만든 일종의 간이 시음회다. 진행된 장소는 강남역 부근 모나코 스페이스. 11월 11일부터 단 5일 간만 진행한다. 코로나 상황이라 시간대 별로 최대 48명 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미 전 일정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 취소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추가 예약은 불가능한 상황. 확실히 주류회사들이 이런 이벤트는 규모감 있게 잘하는 듯... 다른 회사라면 비용과 컨셉, 방문객 수 등 보고 단계에서 싸대기 맞을 내용이 가득하다. 프런트 데스크에서 예약 확인을 하면 주는 리플릿. 발렌타인 인스타 계정 팔로우한 .. 2021. 11. 13.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베르무트(Vermouth) 4종 집에서 가장 자주 마시는 칵테일은 압도적으로 네그로니(Negroni)다. 그렇다 보니 다른 재료야 그렇다 치고 프리미엄 베르무트 로쏘(Vermouth Rosso)에 대한 니즈가 강해졌다. 솔까 네그로니 재료 중 가장 취향에 안 맞는 게 베르무트다 보니 조금이라도 좋은 걸 쓰면 더 맛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달까. 그러다 와인 앤 모어에서 떡하니 눈에 띈 것이 코키 베르무트 아마로 도포 테아트로(Cocchi Vermouth Amaro Dopo Teatro). 자그마치 지리적 보호 명칭이 적용되는 베르무트 디 토리노(Vermoouth di Torino) DOC다. Dopo Teatro Vermouth Amaro - Giulio Cocchi It’s a rare “evening vermouth” call.. 2021. 11. 11.
위스키, 코냑, 아르마냑 @만주양꼬치 노량진역 부근 만주양꼬치에서 위스키/코냑 모임. 지하철 노량진역 5번 출구에서 5분도 안 걸린다. 공식적인 콜키지 제도는 없지만 대충 맥주 몇 병 마시면 콜키지 프리 해 주시는 듯. 물론 처음 갈 때는 사전 문의를 하고 가는 게 좋겠고, 응대가 깔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주인 아주머니 츤데레 스타일임. 양꼬치를 떼다 파시는 게 아니라 직접 작업하시는 듯. 그냥 양꼬치도 괜찮지만 위 사진의 양갈비살 꼬치가 더 맛있다. 탄이 아니라 참숯을 쓰시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음. 고기가 실하게 차 있는 가지 튀김도 아주 맛있다. 강추. 부추&고기소가 잘 어우러지는 찐만두도 역시. 첫 잔은 모 카페에서 공구했었던 Gelas Bas-Armagnac 18 Ans. Gelas Armagnac 18 An.. 2021. 10. 31.
Gelas Armagnac 18 Ans / 젤라스 아르마냑 18년 최근 모 카페에서 공구로 구입한 젤라스 아르마냑 18년 숙성(Gélas Armagnac 18 Ans). 보통 프랑스어의 끝 자음은 묵음이라 Gelas의 발음은 '젤라'에 가까울 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다들 젤라스라고 하는 듯^^;; 젤라스는 1865년 오크통 제조자의 아들이었던 밥티스트 젤라스(Baptiste Gélas)가 설립했다. 1910년에는 밥티스트의 아들 루이(Louis)가 물려받았다. 그는 지역의 여러 관직을 역임한 공인이었는데, 바-자르마냑(Bas-Armagnac) 망시에(Manciet) 지역의 포도밭과 함께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는 샤토 드 마르테(Château de Martet)를 구입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루이의 아들 피에르(Pierre)가 물려받아 제르(Gers, 데파르망)의 증류소.. 2021. 10. 31.
2.81회 증류 위스키?? 모틀락 16년(Mortlach Aged 16 Years) 최근 모 샵에서 초특가로 저렴하게 구입한 모틀락 16년(Mortlach Aged 16 Years). 모틀락은 스카치 위스키의 성지 스페이사이드(Speyside) 중에서도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는 더프타운(Dufftown)에 위치한 증류소다. 게일어로 '절구 모양의 계곡'이라는 뜻이라고. 스페이사이드는 가볍고 향긋한 과일 풍미가 매력적인 스타일의 몰트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증류소에서 지역 스타일에 상관없이 독특한 풍미의 위스키들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지역 별 전형적인 스타일이 어느 정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틀락은 오래전부터 이런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나 있던 위스키였다. 황과 고기의 뉘앙스가 드러나며 오랜 숙성이 필요한 묵직한 스타일의 위스키를 만들었던 것.. 2021. 10. 29.
부드러운 장기 숙성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3년 디스틸러스 리저브(Wild Turkey Aged 13 Years Distiller's Reserve) 나이 든 칠면조 한 마리 모셔 왔다. 와일드 터키 13년 숙성 디스틸러스 리저브(Wild Turkey Aged 13 Years Distiller's Reserve). 대를 이어 와일드 터키의 마스터 디스틸러로 재직 중인 지미 러셀(Jimmy Russell)과 에디 러셀(Eddie Russell) 부자가 함께 만든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다. 박스와 보틀 이곳저곳에 부자의 사인이 박혀 있음^^ 두 마스터 디스틸러가 선호하는 배럴들을 세심하게 골라 블렌딩 후 병입했다. 이 배럴들은 낮은 도수의 원액을 담아 B 웨어하우스(B Warehouse)의 낮은 층에서 숙성했는데, 숙성 장소가 온도는 낮고 층고는 높아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버번 숙성에 최적이라고 한다. 13년 숙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16년 이상 숙.. 2021. 10. 28.
최초의 싱글 배럴 버번, 블랑톤(Blanton's) 생동감 넘치는 기수. BGM으로 '말달리자'라도 틀어줘야 할 것 같다ㅋ 블랑톤 더 오리지널 싱글 배럴 버번 위스키(Blanton's The Original Single Barrel Bourbon Whiskey). 이 위스키가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수류탄 같이 생긴 독특한 병 모양과 함께 코르크 위에 올라앉은 기수 때문이다. 게다가 이 기수의 모양은 서 있는 모습부터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는 모습까지 단계 별로 여덟 가지가 있다. 말 뒷다리 쪽에 알파벳이 적혀 있는데, 다 모으면 B.L.A.N.T.O.N.S.다! 같은 위스키이지만 다른 모양의 기수를 모두 모으려고 여덟 병을 사는 애호가도 있다고. 그래서 블랑톤 공식 몰에서 이런 디스플레이용 패널까지 판다ㅋㅋㅋ 웃었지만 사고 싶다;;;; 하지만 블랑톤.. 2021. 10. 27.
의외의 비밀이 숨겨진 위스키, 제임슨 캐스크메이츠 IPA 에디션(Jameson Caskmates IPA Edition)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의 대명사 제임슨의 특별한 위스키, 제임슨 캐스크메이츠 IPA 에디션(Jameson Caskmates IPA Edition). '자매손'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제법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임슨은 3번 증류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유명하다. 캐스크메이츠(Caskmates)는 크래프트 맥주 배럴에서 추가 숙성해 위스키에 복합적인 풍미를 부여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최근 유행하는 캐스크 피니시 위스키(cask finish whiskey)의 일종인 셈. 사용한 캐스크는 IPA로 시즈닝한 캐스크. 원래 제임슨의 꽃 향기(floral aromas)에 가벼운 홉(light hops)과 상큼한 스트러스(crisp citrus)가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역시, IPA 캐.. 2021. 10. 12.
릴레 블랑(Lillet Blanc), 상큼한 식전주로도 칵테일 재료로도 좋은 리큐르 릴레 블랑(Lillet Blanc).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품종으로 만든 보르도(Bordeaux) 화이트 와인 85%에 오렌지 껍질 등을 침출한 시트러스 리큐르(citrus liqueur) 15%를 블렌딩해 만든 식전주(aperitif)다. 릴레는 1872년 증류업과 유통업을 하던 폴 & 레이몽 릴레(Paul and Raymond Lillet) 형제가 보르도 남쪽 포당삭(Podensac)에 설립한 회사다. 처음 릴레 블랑을 탄생시킨 아이디어는 브라질에서 살다 온 성직자이자 의사 케르만(Father Kermann)이 만든 퀴닌 (quinine) 성분을 포함한 침출 리큐르에서 얻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보르도는 와인 비즈니스의 중심지였고 퀴닌은 말라리아.. 2021. 10. 10.
오직 중문 면세점에서만! 싱글 몰트 위스키 크라이겔라키 17년(Craigellachie Aged 17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여행에서 구매한 크라이겔라키 17년 숙성(Craigellachie Aged 17 Years). 중문 면세점에서 두 명이 함께 위스키를 구매하면 15%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구매하면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에 널려 있는 할인 쿠폰을 챙기는 것도 필수! 나도 동행인과 함께 15% 할인받고 각종 할인 쿠폰을 더해서 샀다. 두 병 합쳐 10만 원 가까이 할인을 받은 듯^^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 2021. 10. 8.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Aged 21 Years. 올트모어 증류소는 스카치 위스키의 메카 스페이사이드(Speyside) 북동쪽 키스(Keith)에 위치하고 있는데, 종종 이 지역을 뒤덮는 안개로 인해 포기 모스(Foggie Moss)라는 별명이 붙었다. 원통형 케이스 아래 건물의 이미지가 안개 낀 증류소를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올트모어라는 이름은 게일어 'An t-Allt Mor'에서 유래했다. 이는 큰 개울(big burn)이라는 의미로, 증류소의 수원지로 사용되는 인근의 오킨데런 .. 2021. 10. 8.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GlenAllachie Single Cask) 구입 +@ 페이스북 위스키러브 그룹에서 공구한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GlenAllachie Single Cask) 두 종을 수령했다. 공구는 올 2월에 진행된 것이지만 병입 및 통관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걸려 8월 말에 수령하게 된 것. GlenAllachie, 10 years old Cask Strength Batch 3 / 글렌 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쓰 배치 3 계속되는 바이알 테이스팅. 오늘은 너로 정했다. 궁금했던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쓰(GlenAllachie, 10 years old Cask Strength). 잔은 강한 위스키의 향을 잘 풀어주는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 wineys.tistory.com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대한 간략 소개는 위 포스팅 참고. 구매한 두 병 모두..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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