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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179

릴레 블랑(Lillet Blanc), 상큼한 식전주로도 칵테일 재료로도 좋은 리큐르 릴레 블랑(Lillet Blanc).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품종으로 만든 보르도(Bordeaux) 화이트 와인 85%에 오렌지 껍질 등을 침출한 시트러스 리큐르(citrus liqueur) 15%를 블렌딩해 만든 식전주(aperitif)다. 릴레는 1872년 증류업과 유통업을 하던 폴 & 레이몽 릴레(Paul and Raymond Lillet) 형제가 보르도 남쪽 포당삭(Podensac)에 설립한 회사다. 처음 릴레 블랑을 탄생시킨 아이디어는 브라질에서 살다 온 성직자이자 의사 케르만(Father Kermann)이 만든 퀴닌 (quinine) 성분을 포함한 침출 리큐르에서 얻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보르도는 와인 비즈니스의 중심지였고 퀴닌은 말라리아.. 2021. 10. 10.
오직 중문 면세점에서만! 싱글 몰트 위스키 크라이겔라키 17년(Craigellachie Aged 17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여행에서 구매한 크라이겔라키 17년 숙성(Craigellachie Aged 17 Years). 중문 면세점에서 두 명이 함께 위스키를 구매하면 15%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구매하면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에 널려 있는 할인 쿠폰을 챙기는 것도 필수! 나도 동행인과 함께 15% 할인받고 각종 할인 쿠폰을 더해서 샀다. 두 병 합쳐 10만 원 가까이 할인을 받은 듯^^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 2021. 10. 8.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Aged 21 Years. 올트모어 증류소는 스카치 위스키의 메카 스페이사이드(Speyside) 북동쪽 키스(Keith)에 위치하고 있는데, 종종 이 지역을 뒤덮는 안개로 인해 포기 모스(Foggie Moss)라는 별명이 붙었다. 원통형 케이스 아래 건물의 이미지가 안개 낀 증류소를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올트모어라는 이름은 게일어 'An t-Allt Mor'에서 유래했다. 이는 큰 개울(big burn)이라는 의미로, 증류소의 수원지로 사용되는 인근의 오킨데런 .. 2021. 10. 8.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GlenAllachie Single Cask) 구입 +@ 페이스북 위스키러브 그룹에서 공구한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GlenAllachie Single Cask) 두 종을 수령했다. 공구는 올 2월에 진행된 것이지만 병입 및 통관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걸려 8월 말에 수령하게 된 것. GlenAllachie, 10 years old Cask Strength Batch 3 / 글렌 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쓰 배치 3 계속되는 바이알 테이스팅. 오늘은 너로 정했다. 궁금했던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쓰(GlenAllachie, 10 years old Cask Strength). 잔은 강한 위스키의 향을 잘 풀어주는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 wineys.tistory.com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대한 간략 소개는 위 포스팅 참고. 구매한 두 병 모두.. 2021. 8. 31.
캄파리 1L + 전용잔 2개 패키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캄파리 전용잔 세트를 사러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례점에 다녀왔다. 요렇게 멋지게 디자인한 부스를 가지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각 점포를 순회공연(?) 하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점포에서 하는 행사 아님 주의. 8월 2일 ~15일엔 수원점에서 진행했었고, 8월 16일부터 29일까지가 위례점 차례였다. 8월 30일부터는 구성점에서 진행한다. 다른 점포 일정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듯. 캄파리 말고도 아페롤(Aperol), 엑스 레이티드(X Rated), 와일드 터키 101(Wild Turkey 101)도 함께 팔고 있다. 다른 제품들은 모두 전용잔 패키지인데, 와일드 터키 101은 특별히 행사를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이제 곧 단종된다는 소문에 인기가 많다 보니 끼워서 함께 하고 있는 것 같다. 전리품. 자전거를 타.. 2021. 8. 28.
보석같은 외모에 개성있는 풍미,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 진(Bombay Sapphire London Dry Gin)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 하이볼 글라스 팩. 보통 봄베이 사파이어 750ml 정가가 3만 원 중후반인데, 요건 하이볼용 머그잔이 하나 붙은 상태로 2만 원대 후반이다. 그런데 사실 하이볼(Highball) 글라스가 아니라 진토닉(Gin & Tonic) 글라스라고 써야 맞다. 봄베이 사파이어는 위스키가 아니고 진(Gin)이니까. 요즘 하이볼이 유행이고 일반 대중들 사이에 널리 통용되다 보니 그냥 하이볼이라고 표기한 것 같다. 뒷면의 봄베이 진토닉 레시피에는 진토닉이라고 제대로 써 놨다. 봄베이 하이볼이라고 하기엔 좀 거식했나...ㅋㅋ 역시 요즘 혼술 & 홈술 붐이 무섭긴 한가 보다. 소주(& 맥주) 매출은 확실히 줄고 와인과 위스키, 기타 주류 관련 매.. 2021. 8. 21.
보드카도 수제(?)가 있다! 티토스 핸드메이드 보드카(Tito's Handmade Vodka)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2.8만 원에 구입한 티토스 핸드메이드 보드카(Tito's Handmade Vodka). 동 머그가 함께 들어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동 머그는 보기만 해도 파블로프의 개 마냥 '모스코 뮬(Moscow Mule)' 칵테일이 떠오른다는... 그런데 보드카가 핸드메이드라니, 뭔가 좀 어색하다. 하지만 2019년 미국 판매량 1위, 2020년 포브스(Forbes) 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드카 3위'라는 수식어를 보면 혹할 수밖에 없다. '전통적인 팟 스틸(pot still)로 만들어 상 받은 미국 보드카'라는 문구 위에 팟 스틸 이미지도 친절하게 넣어놓았다. 전반적으로 레이블 이미지는 구린 편(...)이지만 그래서 왠지 품질은 더 좋을 것 같다는 아이러니한 느낌적인 느낌... 2021. 8. 16.
시트러스 풍미 넘치는 진, 텐커레이 넘버 텐(Tanqueray No. 10 ) 시트러스 풍미를 강화한 프리미엄 진, 텐커레이 넘버 텐(Tanqueray No. 10). 코블러 셰이커를 닮은 녹색 보틀의 형태부터 아주 매력적인 진(Gin)이다. 병 아래 펀트의 모양이 마치 레몬이나 라임을 짤 때 쓰는 스퀴저를 닮은 것 같은데, 텐커레이 넘버 텐 특유의 시트러스 풍미를 연상시키기 위해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표기하기가 좀 어렵다. 텐커레이, 탠커레이, 탱커레이, 텡커레이... 수입사의 공식 표기는 '텐커레이'다. 편하게 발음하면 탱커레이가 되는 것 같고. 원재료는 정제수, 주정, 설탕, 글리세린으로 간단히 표기돼 있는데, 주니퍼를 비롯해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시트러스를 사용했다. 보통 대형마트에서 3만 원대 중후반 정도에 팔리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종종 행.. 2021. 8. 15.
JDC 면세점 득템! 2021 아일라 축제(Feis Ile) 한정판 위스키, 아드벡 스코치(Ardbeg Scorch) 내가 아무리 peat찔이지만... 케이스가 이렇게 멋지면 사야 해요, 안 사야 해요?? 2021 아드벡 데이(Ardbeg Day) 및 아일라 축제(Feis Ile) 한정판으로 출시된 아드벡 스코치(Ardbeg Scorch). 내부를 강하게 그을린 익스 버번 캐스크(Fiercely Charred Ex-Bourbon Casks)에 숙성해 구운 정향과 달콤한 피트 스모크 풍미에 들장미 나무와 세이지 뉘앙스가 두껍게 곁들여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대단히 피티(peaty)하고 스모키(smoky)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피셜 테이스팅 노트는 홈페이지 참고. 아드벡 스코치는 숙성 연수가 표시되지 않은 위스키(non-age statement, NAS)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나는 아드벡 커미티.. 2021. 8. 13.
믹터스(Michter's) 위스키 3종 비교 시음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 위스키 믹터스(Michter's) 3종 비교 시음. US★1 이라는 표시가 그들이 자부심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믹터스는 1753년 펜실베니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증류소다. 1919년 금주령에 따라 폐쇄됐다가 부활한 후 1950년대 당시 소유주였던 루포만이 아들의 이름인 마이클(Michael)의 앞부분과 피터(Peter)의 뒷부분을 따서 믹터스(Michter's)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믹터스는 이런 이런저런 부침을 겪다가 증류소를 1989년 폐쇄했는데, 1990년 조셉 말리오코(Joseph Magliocco)가 믹터스 브랜드 소유권을 획득하고 버번의 고향 켄터키로 생산지역을 변경하면서 다시 부활했다. 초기에는 증류소를 지을 돈이 없어 다른 증류업자들의 증류기를 빌.. 2021. 7. 26.
제주 공항 면세점에서 품격 있는 코냑을 찾는다면, 까뮤 보르데리 XO(Camus Borderies XO)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사 온 코냑, 카뮤 보르데리 XO(Camus Borderies XO). 화이트와 골드가 어우러지는 케이스부터 상당히 고급스러운 코냑이다. 20만원 전후에서 구매할 주류를 찾는다면 고려할 만한 옵션. 어중간한 숙성 년수의 싱글 몰트 위스키 보다는 나을 수도 있다. 구입가는 인터넷 사전 예약 15% 할인받아 191.25$. 8월 1일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 할인율이 10%로 변경된다니 참고. 자꾸 할인율이 줄어 아쉽다. 카뮤 브랜드에 대한 소개는 지난번 카뮤 보르데리 VSOP를 리뷰할 때 했다.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 잡은 제주 면세점 코냑, 카뮤 보르데리 VSOP(Camus Cognac Borderies VSOP) 제주 면세점에서 사 온 가성비 코냑(Cognac) 두 병. 두 병 모두 1L.. 2021. 7. 25.
스페이번(Speyburn)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2종 비교 시음(Bradan Orach & 10 yo)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회원들 덕분에 시음하게 된 스페이번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Speyburn Single Malt Scotch Whisky).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스페이번 증류소(Speyburn Distillery)는 로시스(Rothes) 마을 외곽 스페이 밸리(Spey Valley)의 우거진 숲 속에 자리 잡은 증류소다. 특히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히는 증류소'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며, 2014년부터 2년 간 진행한 확장 공사로 생산 능력이 기존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고. 핵심 제품군은 아래 소개할 브라단 오락(Bradan Orach)과 10년(Aged 10 Years)이다. 리델 베리타스 스피릿 ..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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