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179

테루아를 강조한 아일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 워터포드(Waterford) 시음회 워터포드 디스틸러리(Waterford Distillery)의 대표 마크 레이니에(Mark Reynier) 씨가 한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열린 워터포드(Waterford) 마스터클래스. 워터포드는 2014년 설립한 신생 증류소인 데다, 만드는 위스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아이리시 싱글 몰트 위스키(Irish Single Malt Whiskey) 카테고리다. 완전히 새로운 증류소의 완전히 새로운 위스키랄까. 게다가 이 위스키에는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 상당히 긴 이야기이므로, 지금부터 천천히 풀어갈 예정. 마크 레이니 씨는 2시간이 부족했을 정도로 쉴 새 없이 설명에 설명을 거듭했다. 정말 위스키계의 박찬호인 줄... 시음회 장소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빌라레코드.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보.. 2022. 12. 4.
[Glen Scotia × HiJack] 글렌 스코샤 공구 보틀 2종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의 글렌 스코샤(Glen Scotia) 싱글 캐스크 스트렝쓰 보틀 2종 공구에 참여했다. 'Whisky Cognac Club 15th Anniversary'라고 적힌 레이블 레이블 옆에 선명하게 붙어 있는 '글렌 캐런 잔에 갇힌 비행기 문양의 스티커'는 하이잭(HiJack)을 의미하는데, 이 공구 보틀에 담긴 사연을 암시한다. 하이잭은 여러모로 중의적인 표현^^ [Hi, Jack?] 공구 프로젝트 예고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궁금한 분은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카페에서 공구 전에 게시했던 위 포스팅 참고. 배포장소는 청량리 부근 전농동에 위치한 비스트로 & 바 차차. 전혀 바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에 있었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이번.. 2022. 12. 3.
폐쇄된 증류소의 특별한 위스키, 캐퍼도닉 21년(Caperdonich aged 21 years) 제주 여행 중에 중문 면세점에서 사 온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캐퍼도닉 21년(Caperdonich aged 21 years). 처음 보는 위스키인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캐퍼도닉은 2002년에 폐쇄된 증류소이기 때문. 의 폐쇄 증류소 부분에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글렌 그란트의 소유주 제임스 그란트(James Grant)가 1897년 설립했는데, 설립 당시에는 글렌 그란트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했던 듯. 과거에는 캐퍼도닉과 글렌 그란트 증류소를 연결하는 파이프가 있어서 증류 원액을 쉽게 보낼 수 있었다고. 웬일인지 5년 뒤에 바로 폐쇄됐다가 1965년 다시 문을 열었는데, 글렌 그란트와 같은 이름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캐퍼도닉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롱몬과 같이 1977년 시그램 소유가.. 2022. 10. 30.
제주 면세점 가성비 갑 위스키, 롱몬 18(Longmorn 18 years old) 제주 여행 중에 중문 면세점에서 사 온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롱몬 18년 더블 캐스크 메이쳐드(Longmorn 18 yo Double Cask Matured). 요건 중문 면세점과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모두 팔고 있지만, 굳이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중문으로 간 이유는 1만 원 추가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리플(Triple)이라는 여행 앱을 깔고 회원 가입하면 10만 원 이상 만 원, 20만 원 이상 2만 원의 할인 쿠폰을 중문 면세점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앱 관계자 아님, 광고 아님. 트리플 앱을 제주, 경주, 대만, 일본 여행까지 잘 써먹고 있는 진퉁 애용자다. 여행 일정 및 예산 관리하기 참 좋은 앱. 어쨌거나 다시 위스키로 돌아와서,, 롱몬(Longmorn)은 1894년 존.. 2022. 10. 30.
하이볼/진토닉 퀄리티 높이기, 쥬얼아이스 스틱형 몰드 칵테일용 퀄리티 얼음 제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쥬얼아이스.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 어제의 개봉기에 이어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입니다. 쥬얼아이스 서포터즈 선정 위스키 코냑 클럽에서 진행한 쥬얼아이스 서포터즈에 선정되었습니다. 요렇게 듀오 메이커와 싱글 메 wineys.tistory.com 쥬얼아이스 듀오 메이커 사용기 오늘은 듀오 메이커 사용기! 주말 아침을 여는 커피용으로 활용해 봤다.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 어제의 개봉기에 이어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입니다. 쥬얼아이스 서포터즈 선 wineys.tistory.com 싱글 메이커와 듀오 메이커를 함께 사용 중인데, 싱글 메이커는 스피어 다이아몬드 몰드를 사용 중이고, 듀오 메이커는 처음에는 구형 몰드, 현재는 큐브형 몰드를 .. 2022. 10. 2.
텍사스에서 온 스몰 배치 미국 위스키, 옐로우 로즈(Yellow Rose) 4종 시음회 사내 위스키 동호회의 첫 번째 시음회에서 만난 위스키, 옐로우 로즈(Yellow Rose). 옐로우 로즈는 같은 이름의 증류소 옐로우 로즈 디스틸링(Yellow Rose Distilling)에서 만드는 스몰 배치 위스키(Small Batch Whiskey)다. '스몰 배치 위스키'란 보통 마스터 블렌더가 엄선한 10개에서 50개 정도의 배럴로 소량 생산하는 위스키로, 비교적 품질이 좋거나 개성적인 위스키가 많다. 그런데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마케팅적으로 사용하는 무늬만 스몰 배치인 위스키들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옐로우 로즈는 모든 보틀에 손으로 직접 배치 넘버와 보틀 넘버를 써넣을 정도로 찐 스몰 배치 위스키다. 넘버뿐만 아니라 재료의 소싱부터 증류, 병입, 레이블링까지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 2022. 9. 6.
@서담해물 서담해물에서 진행한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첫 정모.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다. 일부는 먼 지방에서 올라오셨고 배우자나 여친분과 참석하신 분들도 계셨다. 모임에 대한 찐사랑이 느껴지는. 도네이션 보틀과 BYOB 보틀들. 라인업이 ㅎㄷㄷ하다. 덕분에 평생 맛보기 어려운 것, 궁금했던 것,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것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서담해물은 두 번째 방문인데 안주는 역시나 훌륭. 코스 메뉴를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인데, 최근에 아예 인스타(@seodam_seafood)에 콜키지 정책을 공지했다. - 평일 19시, 주말 18시까지 예약 가능 - 당일 예약 가능, 예약 가능 시간 이후 전화 문의 시 좌석 대기 - 콜키지 주종 무관 1병 무료, 이후 병당 1만 원 * 4인 페어링 코스 진행 시 .. 2022. 9. 2.
SMWS, Smoke Galore! (Cask No: 29.287) 감사한 분의 호의로 맛보게 된 귀한 보틀. 일종의 독립병입자라고 할 수 있는 SMWS의 보틀이다. SMWS는 the Scotch Malt Whisky Society의 이니셜이다. 1983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를 여행한 애호가들이 시작했는데, 위스키를 오크통으로 사와 맛을 보고는 그 뛰어난 품질에 놀랐고, 증류소에서 직접 오크통을 구입한 후 병입하여 멤버십에 가입한 사람들끼리 즐기는 형태를 만들어냈다. The Scotch Malt Whisky Society | SMWS 100s of LIMITED EDITION RELEASES TO ALL MEMBERS VIEW ALL OUR BOTTLINGS smws.com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150여 개 증류소에서 위스키를 구입하며, 스코틀랜드 외에 .. 2022. 8. 4.
드라이 베르무트의 원조, 노일리 프랏(Noilly Prat Original Dry) 맛있는 스위트 베르무트를 검색하다가 얼떨결에 구입하게 된 드라이 베르무트, 노일리 프랏(Noilly Prat). 원래 기록이 남아 있는 베르무트의 시작은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를 원조로 하는 스위트 베르무트(Sweet Vermouth), 혹은 베르무트 로쏘(Vermouth Rosso)인데, 이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에서는 좀 더 드라이한 버전이 탄생했다. 주정강화와인: (7) 베르무트(Vermouth) - 와인21닷컴 베르무트는 와인에 중성적인 주정(spirit)으로 알코올을 강화한 후 허브나 향신료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맛을 낸 주정강화 와인이다. 영미식으로는 '버무스'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알코올 함량 www.wine21.com 베르무트에 대한 개괄은 위 기사 참고. 노일리 프랏.. 2022. 6. 18.
[이태원] 해적마트, 착한 해적부부가 운영하는 보틀샵 최근 데일리샷 앱 '술픽업NOW'에 추가된 이태원 해적마트(Pirates Market)에 다녀왔다. 해밀톤 호텔 건너편 이태원역 4번 출구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연중무휴, 오픈 시간 오후 1시~10시. 연중무휴라니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중에 얘기를 나눠 보니 쥔장 분들이 술을 정말 좋아하는 부부였다. 일이 끝나면 가게에서 이런저런 술을 테이스팅(&드링킹)하는 경우도 많다고. 가게를 거의 POS기가 있는 개인 술방으로 생각하신다는 얘기도 했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가게 내부를 찍어 봤는데 위스키 등의 증류주와 리큐르 말고도 와인도 다양하게 많이 있었다. 게다가 와인 리스트가 뭔가 한 가지에 집중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고가/저가, 화이트/레드/로제/스파클링, 내추럴/컨벤셔널 등을 가리지 않고.. 2022. 6. 12.
하이볼용 위스키 추천! 노랑노랑한 레이블이 귀여운 멜로우 콘(Mellow Corn) 귀여운 노란색이 옥수수랑 딱 어울리는 위스키, 멜로우 콘(Mellow Corn).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로 특히 유명하다. 해외가는 15달러 정도이고, 국내에서도 GS25 스마트오더(와인25+)에서 29,800원에 팔고 있으니 실제로 상당히 저렴하다. 솔까 보틀 디자인과 레이블도 상당히 저렴(?!)한 느낌인데, 나름 젊은 층에는 레트로 감성으로 귀여운 걸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콘 위스키(Corn Whiskey)는 무엇? 원래 미국 위스키는 옥수수가 주원료 아니었나? ...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옥수수를 사용하는 비율과 숙성하는 오크의 특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아메리칸 위스키인 버번의 경우 옥수수를 51% 이상 사용해야 하며 안을 새카맣게 태운 새 오크통에서 숙성해야 한다... 2022. 6. 1.
슈퍼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 몽키 47(Monkey 47) 슈퍼 프리미엄 진, 몽키 47(Monkey 47). 국내에 유통되는 진 중 가장 비싼 진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레이블의 원숭이가 레알 잔망스러워 보인다. 어쨌거나 몽키 47은 독일 북부에 위치한 검은 숲에서 만들어진다.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가 바로 검은 숲이라는 뜻. 47은 사용한 보태니컬(botanicals) 수이며, 알코올 함량 또한 47%로 맞췄다. handcrafted, unfiltered라는 표현 또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하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가격이다. GS25 스마트오더(와인25+), 이마트 스마트오더, 와인앤모어 등에서 99,000원에 팔린다. 보통 저렴한 진은 1~2만 원대, 프리미엄 진이라고 해도 3~5만 원 정도가 일반적인데, 몽키 47은 9.9만 원이.. 2022. 5.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