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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2016 /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 2016 오랜만에 라끌렛 그릴과 함께.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그냥 소시도 아니고 그란도 소시... 전에 알던 내가 아냐 브랜뉴 사운드~♬ 흠흠, 얼마 전에 마신 사비니 레 본 레드가 나쁘지 않았기에 화이트는 어떤가 궁금해서 열어 봤다. 쇼레 레 본은 프르미에 크뤼가 없는 마을이다. 그랑 소시는 동명의 끌리마(climat)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한 빌라주급 와인. 르 그랑 소시의 위치는 쇼레 레 본 마을의 북쪽 라두아 세리니(Ladoix Serrigny) 마을과의 접경 부근. 배수가 잘 되는 석회질 점토(Clay-calcareous)와 모래, 푸른 이회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 또는 남서향으로 샤.. 2020. 1. 27.
Paul Cheneau, Cava Blanc de Blancs Fresh Life Brut NV / 폴 쉐노 카바 블랑 드 블랑 프레시 라이프 브뤼 NV 오븐에서 70분 동안 구운 통삼겹살을, 얇게 커팅하고, 통통한 꼬막을 데쳐 간장 양념장 올리면, 와인을 오픈할 시간. 메인 요리인 통삼겹살 구이와 꼬막 외에도 이런저런 반찬들이 많으니 와인은 무난한 스파클링으로. 까바 폴 쉐노 블랑 드 블랑 브뤼 프레시 라이프(Cava Paul Cheneau Blanc de Blancs Brut Fresh Life). 폴 쉐노는 페네데스(Penedes)를 근거로 여러 세대에 걸쳐 까바와 와인을 만들어 온 지로 리보(Giro Ribot) 가문의 까바 브랜드 중 하나다. 그들은 100ha 이상의 포도밭에서 마카베오(Macabeo), 자렐로(Xarel-lo), 빠레야다(Parellada) 그리고 샤르도네(Chardonnay)와 뮈스카(Muscat)를 재배한다고 한다. 1990.. 2020. 1. 25.
Valhondo Cava Brut NV / 발혼도 까바 브뤼 NV 아르헨티나산 왕새우 버터구이. 전날 제법 술을 마셨지만 와인을 안 딸 수는 없었다. 로제를 열고 싶었지만 하필 쟁여놓은 게 없어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카바. 발혼도 카바 브뤼(Valhondo Cava Brut). 레이블이 마치 금빛 파도를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하고, 부채들을 겹쳐서 펼쳐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은 와이파이의 천국 같... 그런데 흰색인 와이파이 하나는 신호가 약한 건가ㅋㅋㅋㅋ;;; 사실 작년 말 와인앤모어에서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홀려 샀었던 녀석이다 집들이에서 편하게 오픈했는데 함께 마신 사람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었다. 이번에 마시면서 검색해 보니 생산자가 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Marques de Monistrol)이다. 이 역시 이마트 등에서 12,000원이라는 저렴한.. 2020. 1. 24.
Domaine Joel Remy, Savigny-les-Beaune Les Fourneaux 2016 / 도멘 조엘 레미 사비니 레 본 레 푸르노 2016 오랜만에 LA갈비. 요즘 왜 이리 라갈비가 땡기던지. 세 근 사서 양념에 하루 재워 두었다. 불 위에서 지글지글. 양념갈비이니 조금 더 강건한 스타일이 어울리겠지만 왠지 와인은 또 피노 누아(Pinot Noir)가 땡겨서. 도멘 조엘 레미(Domaine Joel Remy)는 1853년 설립한(홈페이지 기준, 백 레이블에는 1837년으로 표기되어 있다;;) 도멘이다. 근거지는 생뜨 마리 라 블랑슈(Sainte Marie La Blanche)인데, 본(Beaune)의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본과 메르소(Meursault)를 다른 두 꼭짓점으로 선을 이으면 거의 정삼각형 모양이 되는 위치다. 1988년 조엘 레미가 이어받으며 현대화/혁신을 시작했다. 1991년 새로운 파셀을 구입한 후 1994년엔 소팅 테이.. 2020. 1. 24.
Fuller's Past Masters Oatmeal Porter / 풀러스 패스트 마스터스 오트밀 포터 오랜만에 포터(Porter). 분명 나는 포터를 좋아하는데, 집에 사다놓으면 왠지 잘 안 마시게 된다. 이 녀석도 2019년까지가 권장음용기간인데 결국 넘기고 말았군. 플러스(Fuller's)를 대표하는 그리핀 브루어리(Griffin Brewary)의 로고가 크라운캡에 그려져 있다. 이 맥주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맥주라고. 패스트 마스터스(Past Masters) 시리즈는 1845년부터 플러스의 헤드 브루어가 수기로 적어 이어지는 책에 수록된 레시피를 활용해 만드는 맥주라고 한다. 그 중 이 맥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여왕이 태어난 1926년에 처음 양조된 맥주이기 때문이라고. 병입 후 2차 발효(bottle conditioned.. 2020. 1. 24.
삼해소주 / 三亥燒酒 삼해소주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현주 전 전통주 갤러리 관장님이 쓴 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양조장이라 언제 한 번 지나는 길에 들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부근을 지나다가 기억이 났다.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 시음과 구입이 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아마도 명인이 아니셨을까 싶은) 나이 지긋한 남성분이 흔쾌히 오라고 답변을 주셨다. 그 길로 양조장으로 출발. 삼해 양조장은 북촌 한옥마을과 가깝기 때문에 나들이도 할 겸 겸사겸사 들러도 좋겠다. 게다가 안국역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샤퀴테리 전문 '소금집'과 술 중심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라 꾸쁘(La Coupe)'도 있으니 안주도 사고 목도 축일 겸 코스 메뉴로 들러도 좋을 것 같고. 종로 YMCA에서 02번 마을버스.. 2020. 1. 19.
aster, Ribera del Duero Crianza 2013 / 아스터 리베라 델 두에로 크리안사 2013 오랜만에 스페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 같은 날 회사 와인 모임에 참석하지 아쉬움을 달랠 와인을 찾고 있는데, 모임 와인 리스트에 있던 한 와인과 생산자가 같은 와인이 있길래. 물론 모임에 나온 와인은 이 와인보다 상급이었... 리베라 델 두에로는 잘 알려진 대로 리오하와 함께 대표적인 퀄리티 템프라니요 생산 지역이다. 크리안사-리제르바-그랑 리제르바(Crianza-Reserva-Gran Reserva)로 표현되는 장기 숙성 생산 방식으로 강건하고 구조감 있는 와인들을 생산하는 것도 유사하다. 병입 숙성도 상당히 잘 되는 타입. 템프라니요는 스페인 내에서도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리베라 델 두에로에서는 틴타 델 파이스(Tinta del País)라고 부른다. 그런데 2013년 빈티지는 .. 2020. 1. 19.
Dow's 20 Years Old Aged Tawny Port / 다우 20년 숙성 토니 포트 나를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다우 20년 숙성 토니 포트(Dow's 20 Years Old Aged Tawny Port). 개인적으로 장기 숙성 토니 포트 중에 20년 숙성을 가장 선호한다. 과일 풍미와 숙성 뉘앙스가 가장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접근 가능한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30년 숙성 이상은 가격이 넘사벽으로 올라가기 때문에...ㅠㅠ 삼각기둥 모양의 케이스의 한 면에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세 가지 언어로 다우(Dow's)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핵심 포도밭인 퀸타 도 봄핌(Quinta do Bomfim)과 퀸타 다 세뇨라 다 리베이라(Quinta da Senhora da Ribeira)를 특별히 언급하고 있는 것이 포인트. 다우는 세계 포트 와인 점유율 2위인.. 2019. 12. 27.
Charles Smith Wines, Kungfu Girl Riesling 2017 / 찰스 스미스 와인즈 쿵푸 걸 리슬링 2017 지난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돈가스를 샀다. 썰었지. 썰었으니 와인. 어라, 그런데 썬다는 것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레이블이다. 쿵푸 걸... 게다가 이 레이블은 우마 써먼 주연의 2019. 12. 26.
Emiliana, Organic Sparkling Wine Brut NV / 에밀리아나 오가닉 스파클링 브뤼 NV 크리스마스 점심으로 낙점된 라끌렛 그릴. 모둠 소시지와 버섯 두어 가지, 삼색 파프리카와 양배추, 양파로 간단하게 재료 준비. 라끌레트 치즈를 요로코롬 녹여서, 각종 야채와 소시지를 내키는 대로 곁들여 먹으면 된다. 샤부샤부의 드라이(?)한 서양식 치즈 버전이랄까. 와인쟁이에게 샤부샤부보다 라끌렛 그릴이 좋은 점은 바로, 와인을 곁들이기 좋다는 것. 에밀리아나 오가닉 스파클링 와인(Emiliana Organic Sparkling Wine). 칠레 와이너리 에밀리아나(Emiliana)는 한국 시장에서는 코얌(Coyam)의 생산자로 잘 알려져 있다. 내 지인들도 한동안 엄청 마셔댔던 코얌. 개인적으로는 시그노스 데 오리겐(Signos de Origen) 라인업 론칭 행사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시그노스 데 .. 2019. 12. 25.
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Limited Edition 2018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 2018 Try Chilled. 시원하게 드세요~ 신세계L&B와 칠레의 와인 명가 코노 수르가 또 일을 냈다. 와인 애호가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혜자스러운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싱글 빈야드 시리즈(Single Vineyard Series)에 이어 또 하나의 화제작. 사실 여름을 겨냥한 제품이라 나온 지는 꽤 됐지만 나는 이제야...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Cono Sur Bicicleta Limited Edition). 사실 예전부터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는 있었다. 바로 요런 레이블. 오른쪽의 시라 같이 다른 품종들도 비슷한 스타일의 레이블이다. 그런데 리미티드 에디션은 와인 색이 그대로 비치는 투명한 병에 종이 레이블이 아닌 실크 프린팅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병.. 2019. 12. 25.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사 왔지만 기록도 안 남기고 낼롬 마셔버렸... 뽀할라 오투 포터(Põhjala Õhtu Porter) 오투 포터는 귀리(oats)와 호밀(rye)을 첨가해 양조한 편하게 마시는 포터란다. 바닐라와 초콜릿 향이 도드라진다네. 발음하기도 어려운 에스토니아의 뽀할라 브루어리는 2011년 네 명의 맥주 애호가와 홈 브루어에 의해 탄생했다. 뒤이어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브루독(Brewdog)에서 경력을 쌓은 맥주 양조가 크리스 필킹톤(Chris Pilkington)이 합류했고 2013년 그들의 첫 맥주 외외 임페리얼 발틱 포터(Öö Imperial Baltic Porter)가 출시됐다. 양조 시설이 없어 위탁 양조를 하던 그들은 2014년 마침내 탈.. 201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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