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8 TO OL, Sur Mosaic / 투올 수르 모자익 돼지 앞다리살을 볶았다. 술을 마시지 않으려던 저녁이었지만, 어느새, 투올 수르 모자익(TO ØL Sur Mosaic) 수르(sur)는 덴마크어로 시다(sour)는 뜻. 투올의 수르 시리즈는 한 가지 홉만을 사용해 해당 홉의 특징을 드러내는 사워 맥주 시리즈다. 나 같은 신맥주 성애자 + 호기심쟁이들에게 딱 맞는 맥주랄까. 가급적 수르 시리즈는 보이는 대로 사고 있는데, 그래 봐야 이제 세 번째. TO OL, Sur Sorachi Ace Brett India Pale Ale / 투올 수르 소라치 에이스 브렛 인디아 페일 에일 토요일 저녁의 반주. 안 마시려다 술 없는 주말 저녁이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매력적인 레이블. 투올(TO ØL)의 수르(Sur) 시리즈 중 하나. Sur는 덴마크어로 Sour라는 .. 2019. 12. 17. 샤토 몽투스 와인 메이커스 디너 (Chateau Montus winemaker's dinner) 샤토 몽투스(Chateau Montus) 와인메이커스 디너가 비노쿠스 테이블에서 열렸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비노쿠스와 몽투스의 인연을 기념하기 위한 홈파티 스타일의 디너였다. 디너 컨셉에 맞게 이날은 나도 생각 없이 편하게 와인과 음식을 즐겼음. 몽투스에게 한국은 10위권 내에 드는 제법 큰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라고. 당연하게도 비노쿠스와의 관계가 각별할 수밖에 없을 듯. 디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샤토 몽투스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 알랭 브루몽(Alain Brumont) 씨가 직접 하몽을 썰고 있었다. 오른쪽은 비노쿠스 최신덕 대표님. by @Daniel.Oh 정말 정성스럽게 집도하는 모습. by @Daniel.Oh 한 점 한 점 정성스럽게 자르는 모습이 마치 예술가 같았다. 알고 보니 샤토 몽투.. 2019. 12. 15. 와랑 송년회 @ 레트로아 몇 번의 파행(?) 끝에 진행하게 된 와랑 송년회. 사람이 모이는 만큼 와인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첫 타자가 스미스 오 라피트 09라니 ㅎㄷㄷ 난 너무 아무거나 집어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샴페인으로 버블까지 구색을 갖췄다. 이제 한 병만 더 모이면 된다. 마지막 한 병 등장. 오랜만에 샹볼 뮈지니라 더욱 반갑다. 미리 논의한 것도 아닌데 샴페인-론 블랑-부르고뉴-보르도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역시, 이 모임은 뭔가 있다ㅋ 디너 시작. 바삭하게 구워서 낸 빵으로 입맛을 다시고, 한우 카르파치오로 스타트. 카르파치오는 단순해 보이지만 레스토랑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날의 카르파치오는 정말 대만족! 고기 자체도 훌륭했지만 곁들인 드라이드 머쉬룸과 소스가 환성적으로 어.. 2019. 12. 15. Chateau Lafleur du Roy "Cuvee Excellence" 2014 Pomerol / 샤토 라플뢰르 뒤 루아 퀴베 엑설렁스 2014 포므롤 한우 1+등급 채끝살. 버섯과 은행도 함께 구웠으니, 와인을 열어야지! 샤토 라플뢰르 뒤 루아 퀴베 엑설렁스(Chateau Lafleur du Roy Cuvee Excellence). 보르도 우안 뽀므롤(Pomerol) 지역의 와인 코스트코에서 4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팔기에 냉큼 집어왔다. 포도밭 규모가 800ha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지역인 뽀므롤. 그 지역의 와인이 이 가격이면 맛은 확인해 보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보르도 와인 치고는 백레이블의 설명이 친절하다. 뽀므롤 지역의 중심부에 빼어난 떼루아의 포도밭 3.2ha를 보유하고 있다고. (당연히) 메를로 중심의 블렌딩이며 과일의 농밀함과 나무향이 조화를 이룬단다. 그런데 검색을 해 보니 조금 혼란스러워진다. 'Chateau Lafleur du.. 2019. 12. 7. Ardbeg, Corryvreckan / 아드벡 코리브레칸 간만에 피티한 위스키가 땡겨서. 얼마 전 라프로익 포 오크(Laphroaig Four Oak)의 바닥을 본 후라 새 보틀을 오픈했다. 아드벡 코리브레칸(Ardbeg Corryvreckan). 라프로익, 라가불린(Lagavulin)과 함께 피트(Peat) 향이 강한 아일라(Islay) 위스키 3대장으로 꼽히는 아드벡. 코리브레칸은 10년 숙성, 우가달(Uigeadail) 등과 함께 아드벡의 정규 라인업 중 하나다. 최근에 안 오(An Oa)가 정규 라인업에 추가되었는데 조만간 제주나 해외 갈 때 구입할 예정. 뚜껑을 열면 반가운 쇼티의 모습과 아드벡 커미티 안내. 아드벡 커미티는 우가달 샀을 때 가입했다ㅋㅋ Ardbeg Committee Note 도착 어제 저녁 집에 와 보니 반가운 우편물이 와 있다. 저.. 2019. 12. 1. Kona Brewing, Fire Rock Pale Ale / 코나 브루잉 파이어 록 페일 에일 특징적인 도마뱀 로고. 하와이의 크래프트 비어, 코나 브루잉(Kona Brewing)이다. 1994년 설립된 이 양조장은 제법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한국에서도 펍이나 보틀 샵, 심지어 마트에서도 제법 보이는 맥주 중 하나다. 사실은 코스트코에 갔다가 콤비네이션 피자를 사 왔는데 오래전에 냉장고에 처박아 놓았던 요 맥주가 떠올라서. 코나 브루잉 맥주들은 레이블만 봐도 하와이가 떠오른다. 실제 이 맥주는 하와이의 활화산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맥주라고.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Big Island)에는 마우나 로아(Mauna Loa)와 킬라우에아(Kilauea)라는 두 개의 활화산이 있다. 그중 킬라우에아에서 지속적으로 분출된 용암이 태평양으로 흘러들고 있어 빅 아일랜드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 2019. 12. 1.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편하니까^^;; 본 로마네(Vosne-Romanee) 마을에 위치한 몽자르 뮈네레는 몽자르(Mongeard) 가문이 1620년 설립해 8대를 이어오고 있다. 몽자르 뮈네레 라는 이름이 된 것은 1945년인데, 현재 오너인 뱅상(Vincent)의 할아버지인 으젠느 몽자르(Eugène Mongeard)와 할머니인 에드메 뮈네레(Edmée Mugneret)의 성에서 함께 따온 것이다. 원래 1940년대까지는 주로 포도 재배자(Vigneron)로 활동했는데, 그들의 포도를 사 간 것은 역사적으로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RC)를 비롯해 마르퀴스 당제르빌(Marqui.. 2019. 11. 30. Tenuta Ulisse, Pecorino Terre di Chieti 2018 / 테누타 울리쎄 페코리노 테레 디 키에티 2018 페코리노 치즈(Pecorino cheese)에 어울리는 와인은, 페코리노(Pecorino)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 페코리노는 마르셰(Marche), 아브루조(Abruzzo) 등 이탈리아 중부 동쪽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화이트 품종이다. 이제까지의 연구 결과는 페코리노가 마르셰 지역의 토착 품종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 마르셰에서 페코리노로 만드는 유일한 DOCG 와인인 오피다(Offida)가 생산된다. 페코리노의 어원은 양이라는 의미의 페코라(pecora)와 연계되어 있는데, 다양한 설이 있지만 양이 이 포도 품종을 유독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이는 페코리노 품종이 당분이 높은 데다 적당한 신맛을 겸비해 매우 맛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높은 당도 덕분에 페코리노 와.. 2019. 11. 24. 중국 바이주(白酒)의 향형(香型) 라는 책을 읽다 보니 중국 백주의 향형에 대해 정리한 부분이 있길래 옮겨 본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어느 정도 나오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향형은 농향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실 수록 물리는 느낌이다(하지만 물려도 계속 마시긴 할 것 같...). 최근에는 장향형과 청향형에 관심이 많이 간다. 중국에 자주 왕래할 수 있다면 종류 별로 사 볼 텐데. 그나저나 이 책은 마오타이의 역사, 제조법, 스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양한 백주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므로 애주가라면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색, 향, 맛으로 결정되는 술의 풍격 술은 전 세계 각지에 종류도 많고 풍미도 다 다르다. 은하수에 반짝이는 별들처럼 다양한 술을 종류.. 2019. 11. 19. Estandon, Gris 2018 / 에스탕동 그리 2018 아르헨티나산 붉은 왕새우를 마늘 한 스푼 넣어 버터구이를 하고, 노르웨이산 연어를 허브 & 후추 & 솔트 뿌려 올리브유에 구우니, 로제를 마셔야 해요, 안 마셔야 해요? 에스탕동(Estandon)은 프로방스 지역의 대표적인 협동조합. 올 여름에 같이 구매했던 르플레(Reflet)와 에리티지(Heritage) 로제를 제법 맛있게 마셨다. Estandon, Reflet 2018 / 에스탕동 르플레 2018 떠나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주말의 낮술. 에스탕동 르플레(Estandon, Reflet).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의 로제 와인이다. 수준급 레드와 화이트도 생산하지만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답게 가장 유명한.. wineys.tistory.com Estandon, Heritage Rose 20.. 2019. 11. 17.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09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09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 모임에 걸맞은 와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샴페인, 화이트, 레드 골고루. 내 결혼 빈티지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09(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09). 딸 생년 빈티지 샤토 부스카세 2010(Chateau Bouscasse 2010). 아들 생년 빈티지 샤토 몽투스 2013(Chateau Montus 2013). 레이블 사진은 어디로... 마디랑 그 자체, 샤토 몽투스 Chateau Montus (@Un Four de Montus) 초대를 받아 참석한 몽투스 시음회, Un Four de Montus. 분당 궁내동에 위치한 비노쿠스 본사. 2010년에 창업하셨으니 내가 WINE21 객원기자를 시작한 해와 같다. 그리고.. 2019. 11. 17. Planeta, Etna Rosso 2015 / 플라네타 에트나 로쏘 2015 에트나 산(Mount Etna)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이태리 시칠리아섬 동쪽의 활화산 지역인 에트나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떼루아가 반영된 와인임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에트나 와인은 섬세함은 부르고뉴에, 강건함은 바롤로에 비견되는 경우가 많다. 마치 두 와인의 장점을 잘 섞어 놓은 와인 같달까.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데, 역시 좋은 건 다들 알아보기 때문에 와인 가격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에트나 지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 참고. 새로운 와인의 발견, Etna Rosso 얼마 전에 뱅에뱅에서 관심가던 녀석 하나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오늘 회사를 나서는 중에 갑자기 요 와인... blog.naver.com 에트나를 대표하는 품종인 네렐로 마스칼레제(Nerell.. 2019. 11. 14.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