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8 Trappist Spencer, Imperial Stout / 트라피스트 스펜서 임페리얼 스타우트 모두 잠든 밤, 경건하게 한 잔. 미국의 유일한 트라피스트 비어, 스펜서 트라피스트 임페리얼 스타우트(Spencer Trappist Imperial Stout). 알코올 함량은 8.7%.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성 조셉 수도원(St. Joseph's Abbey)에서 2013년 설립한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다. 그런데 트라피스트 양조장에서 왠 임스?? 보통 트라피스트 비어는 두벨(Dubbel), 트리펠(Tripel), 쿼드루펠(Quadrupel)... 뭐 이런 거 아니던가? 물론 그들은 그런 전통(?!)적인 트라피스트 스타일의 맥주들도 만든다. 하지만 임페리얼 스타우트 외에도 IPA나 필스너, 세종 같은 다른 트라피스트 양조장들이 만들지 않는 맥주들도 함께 만든다. 실인 즉슨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근처 크래.. 2020. 2. 18. [동선동/성신여대] Le Copain (르 코팽) 좋아하는 찻집, '카페 동선동'을 지나다가 발견한 프렌치&이탈리안 퓨전 비스트로.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아직은 손님이 없다.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라면에 김밥이나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 집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메뉴판. 르 코팽은 '구석(the corner)'라는 뜻이다.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라 그렇게 이름을 지은 듯.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구성이 알찬 편이다. 가격대도 괜찮고. 가족들이랑 와도 좋을 것 같다. 주류 리스트는 레드 와인 4종, 화이트 와인 2종, 맥주 2종류로 조금 가벼운 편이다. 하우스 레드 와인을 글라스 당 7천 원에 판다. 나올 때 콜키지를 물어보니 병당 1.5만이라고. '구운 갑오징어와 오징어먹물 빠에야'를 주문하고 잠시 멍 때리기. 멍 때리.. 2020. 2. 18. Trapiche, Estacion 1883 Malbec 2017 / 트라피체 에스타치온 1883 말벡 2017 눈 오는 일요일, 발동한 귀차니즘의 해결책은 배달 피자. 때마침 배달 30%(포장주문 4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럭키♥ 슈퍼디럭스 + 베이컨체다 하프&하프의 위엄. 와인이 빠질 수 없지. 와인앤모어 2월 행사에서 구매한 트라피체 에스타치온 말벡(Trapiche Estacion 1883 Malbec). 트라피체 정말 오랜만이다. 소싯적엔 물리게도 많이 마셨었는데. 에스타치온은 스테이션(station), 그러니까 기차역이란 뜻인데 1883년 기차역 부근에 지어진 트라피체 와이너리를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다. 그 덕분에 트라피체 와인은 쉽게 기차에 실려 전 세계의 와인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었다고. 디암(Diam 5) 코르크를 사용했다. 최근 디암 코르크 정말 많이 보이는 듯. Trapiche, Est.. 2020. 2. 16.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사 왔지만 기록도 안 남기고 낼롬 마셔버렸... 뽀할라 오투 포터(Põhjala Õhtu Porter) 오투 포터는 귀리(oats)와 호밀(rye)을.. wineys.tistory.com 지난번 오투 포터(Ohtu Porter)에 이어 두 번째다. 포할라 브루어리에 대한 간단 설명은 오투 포터 포스팅 참고. 주말 저녁 영화를 보며 마실 맥주로 간택했다. 안주는 건과 & 견과 모둠. 그런데 임페리얼 고제(Imperial Gose)라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생소하다. 원래 고제는 16세기부터 양조된 로컬 비어로, 독일 북부 니더.. 2020. 2. 16. Hughes Beguet-Vignerons @와세다야 급 성사된 레알 벙개에 다른 용도로 쟁여 놓았던 와인을 꺼내 들었다. 생산자 이름을 발음하기가 녹록지 않다. 굳이 한글로 적자면 위그 베게 비네롱(Hughed Beguet-Vignerons) 정도 되려나. R발음은 특히 용서를;; 근래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쥐라(Jura) 지역 생산자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3년인 듯;;; 메인에는 비오디나미(Agriculture Bio-dynamieque) 인증 중 하나인 데메테르(Demeter) 로고가 걸려 있다. 현재는 아마도 내추럴 와인까지 나아간 듯.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마셔 본 바로는 컬러도 풍미의 스타일도 완연한 내추럴 와인이다. 당연히 내추럴 이스트를 사용하고 보당(chaptalisation), 정제, 여과 등을.. 2020. 2. 14. Kilikanoon, Killerman's Run Riesling 2018 /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리슬링 2018 귀를 쫑긋 세운 귀여운 토끼 한 마리.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리슬링(Kilikanoon Killerman's Run Riesling).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시리즈는 주로 쉬라즈(Shiraz)나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같은 레드 와인들만 보았지 리슬링은 처음이다. 산지는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킬러맨즈 런 시리즈' 명칭의 유래. 마감은 스크류캡인데 스텔빈 럭스(Stelvin Lux)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일종의 고급형 스크루 캡인 듯. 리델 퍼포먼스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Riesling Glass)에 따라지는 첫 와인으로 간택되었다. 과연 퍼포먼스를 잘 내려나. 리델 퍼포먼스 시리즈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2020. 2. 11. 리델 퍼포먼스 시리즈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Series Riesling Glass) 리델의 새로운 글라스 시리즈, 퍼포먼스(performance). 작년 말 잘토 화이트 글라스를 깨먹은 뒤 대체제를 찾다가 선택한 녀석이다. 작년 말에 구입한 녀석인데 이제야 개봉기를. 글라스 시리즈를 보면 요즘은 스피릿 글라스로 가장 먼저 눈이 간다. 자주 마시지도 않는데 참 묘하다. 리슬링 글라스인데 제법 크다... 싶었는데 뒤에 '그랑 크뤼(Grand Cru)'라는 표현이 붙어 있다. 권장 품종은 리슬링, 그뤼너 펠틀리너(Gruner Veltliner), 그리고 소비뇽 블랑. 구입처인 엔비노(nvino.com)의 설명에는 더 많은 추천 품종이 소개되어 있다. 푸이 퓌메(Pouilly-Fume), 상세르(Sancerre), 루아르 블랑(Loire Blanc), 오크드 소비뇽 블랑(oaked Sauvig.. 2020. 2. 11.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13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13 킹크랩에 속삭이는 햇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중국에 수출되지 못한 킹크랩이 대거 한국에 유입되어서 킹크랩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말까지만 해도 1kg 당 6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주말 구리 수산시장에 가 보니 1kg에 5만원 정도. 싸게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잡솨줘야지. 킹크랩을 먹는데 와인을 곁들이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지. 게와 클래식 페어링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은 오크드 샤르도네(oaked Chardonnay)다. 그래서 일단 부르고뉴 샤르도네 한 병 킵 해 두고 스타터로 선택한 녀석이 바로 요 거,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aims) 지역.. 2020. 2. 9. <위스키는 어렵지 않아>, 미카엘 귀도 지인이 '쉽지만 유익하다'는 류의 서평을 남겨서 읽게 된 책. 실제로 위스키를 시작하는 사람들, 혹은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와인의 나라 프랑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 출신의 저자가 쓴 위스키 개론서라는 점도 흥미롭다. 대표적인 위스키 생산국과 산지는 책 맨 뒤로 확 밀어두었다. 대표적인 생산자도 거의 소개하지 않는다. 대신 위스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맛봐야 하는지, 어디서 사고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소개한다. 주말 오후 반나절이면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책. 다만 깊은 지식을 원하는 분께는 '수박 겉핥기' 같은 느낌이 들 것이므로 권하지 않는다. 같은 시리즈인 나 도 유사한 스타일이라면 넓고 얕은 지식을 원하는 분들께.. 2020. 2. 9. <지적이고 과학적인 음주탐구생활>, 허원 강원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인 저자가 20년 동안 진행한 '양조공학' 수업의 강의노트를 정리한 것이다. 처음엔 맥주공장 취업을 의식한 딱딱한 과학 중심의 내용이었는데 점점 역사와 산업, 사회 문화, 맛과 향 등 술을 둘러싼 인문학적 지식을 첨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 술꾼들을 위한 음주 인문학'이라는 부제가 조금 부담스럽고, 알고 있는 내용들 중 일부는 상당히 축약되어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흥미로운 내용들이 제법 있어서 간단히 메모해 둔다. '프롤로그. 아주 오래된 술 이야기부터'는 인간 이전에 동물들이 마셨을 수 있는 술과 인간이 진화/생리적으로 어떻게 알코올 음료를 마시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로버트 더들리가 지은 가 제시한 가설과 관련된 내용들을 .. 2020. 2. 2. 잘토(Zalto) 글라스 4종 구입 잘토(Zalto) 글라스 라인업 보강! 야구로 치면 대어급 FA를 영입한 셈인데, 다른 점이라면 20인 보호 선수 외 보상선수 1명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랄까;;; 근데 문득 많이 안 쓰는 잔을 보상으로 줘서 개수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ㅋㅋㅋㅋ 사실 2017년에 샀던 잘토 글라스들이 스위트 와인 글라스만 빼고 작년에 모두 깨져버리는 바람에...ㅠㅠ 잘토(Zalto) 와인 글라스 구입 최근 맥주 전용잔들을 거의 다 처분하고... 와인잔을 갖추기 시작했다-_- 가급적 품종/스타일 별로 갖추고 싶어서. 실제 글라스 비교 테이스팅에 참석해 보면 잔에 따른 향과 맛의 변화가 너무나 또렷하게 느껴지.. wineys.tistory.com 딱 2년 전 이맘때 쯤 보르도 레드, 화이트, 그리고.. 2020. 2. 1. 연휴의 와인들 (Jacques Selosse Initial & Ridolfi Brunello di Montalcino) 설 연휴의 정점에 마신 와인들. 샴페인 자크 셀로스 이니셜(Champagne Jacques Selosse Initial). 갈수록 인기가 오르고 있는 생산자 자크 셀로스. 가격도 비싸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도 어렵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아무데서나 쉽게 보긴 어렵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라고. 이니셜은 꼬뜨 데 블랑(Cote des Blancs)의 그랑 크뤼인 아비즈(Avize), 크라망(Cramant), 오제(Oger)에서 재배한 샤르도네로 양조한 자크 셀로스의 엔트리급 샴페인이다. 이어지는 3년 동안 수확한 포도로 만들며 연 33,000병 생산한다. 데고르주망 일자는 2018년 7월 13일로 최소 6개월 후에 음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먼저 마셔야 한다면 2시간 전에 오픈하거나 디캔팅을 .. 2020. 1. 27.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