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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69

품절 대란 버번 위스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엄청난 인기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 올해 1월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오픈하게 되었다. 러셀스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현재는 국내에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스키 팬들이 수입 물량을 거의 싹쓸이했기 때문. 수입사로서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 듯. 내년에 들어올 물량을 벌써부터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점이 이 위스키를 품절템으로 만들었을까? 레이블 하단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지미 러셀(Jimmy Russell)과 에디 러셀(Eddie Russell). 부자가 대를 이어 와일드 터키(Wild Turkey)의 마스터 디스틸러가 된 인물들이.. 2021. 11. 27.
2.81회 증류 위스키?? 모틀락 16년(Mortlach Aged 16 Years) 최근 모 샵에서 초특가로 저렴하게 구입한 모틀락 16년(Mortlach Aged 16 Years). 모틀락은 스카치 위스키의 성지 스페이사이드(Speyside) 중에서도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는 더프타운(Dufftown)에 위치한 증류소다. 게일어로 '절구 모양의 계곡'이라는 뜻이라고. 스페이사이드는 가볍고 향긋한 과일 풍미가 매력적인 스타일의 몰트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증류소에서 지역 스타일에 상관없이 독특한 풍미의 위스키들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지역 별 전형적인 스타일이 어느 정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틀락은 오래전부터 이런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나 있던 위스키였다. 황과 고기의 뉘앙스가 드러나며 오랜 숙성이 필요한 묵직한 스타일의 위스키를 만들었던 것.. 2021. 10. 29.
2021 쓱데이 와인앤모어 주류 구입 10/25~31일 동안 진행되는 쓱데이. 다른 물품에는 관심 없고 오직 술에만 관심 많음ㅋㅋㅋ 와인앤모어 행사 리스트를 보니 기존 행사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 건 맞지만 그래도 관심 가는 것들이 몇 개 있었다. 31일까지 전체 행사 리스트는 위 첨부 파일 참고. 특히 26일 리스트에 있었던 블랑톤 싱글 배럴(Blanton's Single Barrel)과 미셀 마니앙 쥐브리 샹베르땡 소브레 VV(Michel Magnien Gevrey-Chambertin Seuvrees - V.V.)이 내가 구매 가능한 한도 내에서 가장 땡기는 녀석들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 서래저에 방문했다. 서래점은 업무지구가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ㅋㅋㅋ 블랑톤 있냐고 했더니 진열을 안 한 상태로 박스에서 .. 2021. 10. 26.
JDC 면세점 득템! 2021 아일라 축제(Feis Ile) 한정판 위스키, 아드벡 스코치(Ardbeg Scorch) 내가 아무리 peat찔이지만... 케이스가 이렇게 멋지면 사야 해요, 안 사야 해요?? 2021 아드벡 데이(Ardbeg Day) 및 아일라 축제(Feis Ile) 한정판으로 출시된 아드벡 스코치(Ardbeg Scorch). 내부를 강하게 그을린 익스 버번 캐스크(Fiercely Charred Ex-Bourbon Casks)에 숙성해 구운 정향과 달콤한 피트 스모크 풍미에 들장미 나무와 세이지 뉘앙스가 두껍게 곁들여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대단히 피티(peaty)하고 스모키(smoky)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피셜 테이스팅 노트는 홈페이지 참고. 아드벡 스코치는 숙성 연수가 표시되지 않은 위스키(non-age statement, NAS)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나는 아드벡 커미티.. 2021. 8. 13.
추억의 사각 녹색 병 위스키, 패스포트(Passport) Passport is back!! 아니지, 이건 한글로 써야 제맛이다. "패스포트 이즈 백!!" 패스포트는 대학 입학 후 처음 마셔 본 양주다. 위스키가 아니라 '양주'라고 써야 정확함 ㅋㅋㅋㅋㅋ 처음엔 이렇게 쓴 걸 어떻게 마시나 싶었는데... 마시다 보니 술술 잘 넘어가더라는 ㅎㅎㅎㅎㅎ 추억 돋네... 특유의 묵직하고 각진 병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게 되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촌스럽지만 귀여운 하이볼 전용잔과 함께 등장하니 어찌나 반갑던지... 레트로 컨셉 지대로 잡은 듯. 그래서 바로 한 잔 말아보았다. 롱 드링크 글라스에 얼음 채워 넣고 패스포트 45ml, 초정 탄산수로 풀업. 심심할까 봐 말린 라임 슬라이스도 한 조각 띄웠다. 마침 저녁 메뉴는 감바스... 하이볼과 마.. 2021. 3. 13.
발렌타인 17년 숙성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리미티드 에디션 / Ballantine's aged 17 years Signature Distillery Limited Editions 3년 전 추석이었나, 암튼 오래 전에 입수한 발렌타인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리미티드 에디션(Ballantine's aged 17 years Signature Distillery Limited Editions). 최근 발렌타인 싱글 몰트 팝업에 다녀온 후 이녀석이 다시 떠올랐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인 발렌타인. 스코틀랜드 4개 지역(Highlands, Lowlands, Islay, Speyside)의 40여 가지의 싱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사용되는 40여 가지 싱글 몰트 중에서도 발렌타인의 특징을 대표하는 싱글 몰트, 그러니까 네 가지 키 몰트(key malt) 각각의 개성을 강조해 출시한 것이 바로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에.. 2020. 12. 6.
디아지오 2020 스페셜 릴리즈 구입 (Diageo 2020 Special Releases) 디아지오 20202 스페셜 릴리즈(Diageo 2020 SR)를 구입했습니다. 작년이랑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이에요. 작년과 동일한 구성인데 숙성 기간과 방법 등만 바뀐 것 같네요. 작년엔 모틀락 26년(Mortlach Aged 26 Years)이 안 들어온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8종 모두 출시되었습니다. [정보]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19 & 2020 비교 안녕하세요. 올해도 2020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가 출시 되었네요.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는 해마다 디아지오 소유 유명 증류소들의 미출시 Cask Strength를 맛... cafe.naver.com 작년과 라인업과의 비교 글 참고. 어쨌거나 Rare by Nature라는 통일된 테마의 디자인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가격의 1/3은.. 2020. 12. 5.
캄파리 홈텐딩 키트 구입 지난주에 구입한 캄파리 홈텐딩 키트(Campari Homtending Kit). 2,000세트 한정 발매되었는데 주류 카페 등 애주가들의 반응이 상당히 폭발적인 듯. 지난주부터 GS25 앱 스마트 오더로 신청 가능할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은 안 되는 것 같다. 현재는 유명 위스키, 주류 전문샵 등에서 살 수 있으며, 구입처 리스트는 캄파리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삼성동 바이 배럴에서 구입. 그런데 이거, 상당히 크고 무겁다. 전용 가방을 만든 이유를 알겠... 하긴, 커다란 박스에 750ml 술 네 병에 각종 잔과 바텐딩 기물들이 들어있으니 무거운 게 당연하다. 10kg는 족히 되는 듯. 구매 시에는 꼭 차를 가져가거나 택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베일에 쌓인 캄파리 홈텐딩 .. 2020. 11. 22.
위스키와 나 국산 위스키를 만들고 싶은 역자가 번역한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의 자서전. 대단히 간략하게 쓰여진 자서전이긴 하지만, 기억에 남는 포인트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 열린 마음으로 접근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일만 외골수로 열심히 한 게 아니라 사회 인식과 제도, 법규를 고쳐 가며 꿈을 이룰 수 있는 판을 짰다는 것. 역시, 그냥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꿈을 이루긴 어렵겠지. 최근 국내 최초 크래프트 싱글몰트 증류소를 표방한 쓰리 소사이어티 증류소(Three Society Distillery)가 미디어와 유튜버를 초청해 행사를 했던데, 국내에서도 한 걸음씩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1. 8.
벤로막(Benromach) 3종 세트_10년, 오가닉, 피트 스모크 신나는 언박싱. 새로운 위스키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벤로막(Benromach). 스카치 위스키의 심장부 스페이사이드(Speyside ) 지역의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다. 피트 스모크(Peat Smoke),10년(10 Years Old), 오가닉(Organic)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딱 좋다. 나처럼 술이 약하면서도 와인/맥주 등 다른 주류의 소비도 잦은 사람은 700ml 일반 위스키 보틀을 오픈하면 다 마시는 데 1년이 넘게 걸린다. 새로운 위스키는 계속 맛보고 싶은데, 기존 보틀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새 보틀을 여러 병 오픈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1잔짜리 미니어처를 사기엔 너무 감질맛이 나고. 그래서 이렇게 200ml나 하프 보틀(350ml) 정도로 다양하.. 2020. 10. 9.
KNOB CREEK Rye / 놉 크릭 라이 새로 들여온 위스키 글라스도 써볼 겸 오랜만에 켄터키 위스키 한 잔. 글라스는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다이제스티브(Spiegelau Willsberger Anniversary Digestive). 높이 210mm, 용량은 190ml. 형태의 밸런스가 좋고, 볼의 모양도 유니크한 것이 마음에 든다. 보는 순간 '아, 이건 사야 해!' 하는 생각이 들었다능. 4개 들이 박스를 쿠팡 로켓직구를 통해 구매해서 후배랑 2개씩 나눴다. 배송비 포함 65,390원이니까 개당 16,000원 조금 넘는 가격. 프리미엄 글라스는 직구/구매대행을 잘 찾아보면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니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스키... 위스키 코냑 클럽의 온라인 대번개 바이알 중 마지막 남은 한 병이다. 놉 크릭(Knob .. 2020. 9. 13.
아일라 위스키 하이볼 (feat. Ardbeg Corryvreckan) 딱 한잔 모자랐던 저녁. 아드벡 생각이 났는데 니트(neat)로는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오랜만에 큰 잔을 꺼냈다. 아드벡 전용 텀블러. 예뻐서 샀는데 아드벡을 온더락으로 즐기는 경우가 적은 만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비운의 글라스. 그 안에 동그란 얼음을 넣고, 지거로 계량해 딱 한 잔(30ml)을 넣었다. 두꺼운 텀블러가 찬기를 다 빼앗아가지 않도록 미리 칠링을 해 두었다. 그리고 초정탄산수를 딱 아드벡 로고 정도까지 채웠다. 레몬 등의 가니시는 생략. 사실 피티한 위스키를 하이볼로 만드는 걸 그닥 선호하지 않는 터라 반신반의했는데, 코리브레칸 특유의 토스티/스모키함과 기저에 깔려 있는 달콤한 노란 과일 향이 버블을 타고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오, 이거 제법 괜찮은데? 비린 생선구이/해산물 먹을 때나..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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