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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 블랑(Lillet Blanc), 상큼한 식전주로도 칵테일 재료로도 좋은 리큐르 릴레 블랑(Lillet Blanc).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품종으로 만든 보르도(Bordeaux) 화이트 와인 85%에 오렌지 껍질 등을 침출한 시트러스 리큐르(citrus liqueur) 15%를 블렌딩해 만든 식전주(aperitif)다. 릴레는 1872년 증류업과 유통업을 하던 폴 & 레이몽 릴레(Paul and Raymond Lillet) 형제가 보르도 남쪽 포당삭(Podensac)에 설립한 회사다. 처음 릴레 블랑을 탄생시킨 아이디어는 브라질에서 살다 온 성직자이자 의사 케르만(Father Kermann)이 만든 퀴닌 (quinine) 성분을 포함한 침출 리큐르에서 얻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보르도는 와인 비즈니스의 중심지였고 퀴닌은 말라리아.. 2021. 10. 10.
프리미엄 토닉워터, 토마스 헨리(Thomas Henry)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프리미엄 토닉워터, 토마스 헨리 토닉워터(Thomas Henry Tonic Water). 레이블의 핸섬한 남자 초상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당연히 이 사람이 토마스 헨리다. 토마스 헨리는 1773년 최초로 토닉워터에 탄산을 주입하는 방법을 개발한 영국 의사로, 토마스 헨리가 살던 시절에는 토닉워터가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됐기 때문에 토닉워터에 의사가 관여하는 게 전혀 어색한 일은 아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술과 섞어 마시는 믹서(mixer)의 역할이 훨씬 커졌지만. 그런 면에서도 탄산을 섞은 것은 신의 한 수다. 그래서 당연히 토마스 헨리의 생산지는 영국... 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독일이다. 세바스찬 브렉(Sebastian Brack)과 노만 시버트(Norman Sievert)가.. 2021. 10. 10.
최고의 토닉워터, 피버 트리(Fever-Tree) 맛있는 진토닉(Gin & Tonic) 마셔보겠다고 직구로 구매한 피버 트리 인디언 토닉워터(Fever-Tree Indian Tonic Water). 진토닉 좀 말아봤다는 분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토닉 워터로 꼽힌다. 성인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진로 토닉워터를 통해 토닉 워터가 뭔지 모를 리 없지만 그래도 정의를 확인해 보자. 보통 좋은 제품은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이니까. 에 따르면 토닉워터는 '탄산가스와 설탕을 첨가하고 과일이나 식물의 천연 추출물로 향을 낸 탄산음료'로 보통 퀴닌(quinine)을 함유한 것이 많다. 요즘 토닉워터는 얼음과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 마시거나 진(gin)에 섞어 롱 드링크 칵테일(=진토닉)을 만드는 용도로 쓰이지만, 원래는 영국 식민지 국가들에서 특히 말라리아 치료제 및.. 2021. 10. 9.
헤밍웨이를 위한 특별한 레시피, 헤밍웨이 다이키리(Hemingway Daiquiri) 헤밍웨이가 쿠바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 등 그의 대표작들이 쿠바에 머물던 시절 완성됐다. 그는 위 동상과 같이 수염을 기르고 단골 바인 엘 플로리디타(El Floridita)에 출몰하곤 했는데, 특히 다이키리(Daiquiri) 칵테일을 즐겼다고 한다. 단순한 게 최고!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정말 간단한데, 조주기능사 레시피에도 포함되어 있는데도 처음 만들어보는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레시피는 적기도 민망할 만큼 간단하다. 재료 : 화이트 럼 45ml, 라임 주스 22.5ml, 심플 시럽 wineys.tistory.com 다이키리는 럼과 라임주스, 설탕 시럽을 셰이킹 해 만드는 전형적인 포뮬러의 단순한 칵테일이지만, 'simple is the best'.. 2021. 9. 27.
단순한 게 최고!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정말 간단한데, 조주기능사 레시피에도 포함되어 있는데도 처음 만들어보는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레시피는 적기도 민망할 만큼 간단하다. 재료 : 화이트 럼 45ml, 라임 주스 22.5ml, 심플 시럽 22.5ml 가니시 :라임 슬라이스 혹은 라임 트위스트 제조법 : 셰이크 럼, 라임주스, 심플 시럽을 2:1:1 비율로 넣는 것이 클래식 레시피. 물론 취향에 따라 각각의 비율을 미세 조정하면 된다. 보통 단맛 혹은 신맛이 부담스러워서 조금씩 비율을 낮추는 경우가 많은 듯. 참고로 헤밍웨이가 다이키리를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가 좋아한 버전의 레시피는 조금 더 복잡하다. 럼의 양을 조금 늘리고, 마라스키노 리큐르와 자몽주스가 추가로 들어가며, 심플 시럽의 양은 살짝 줄인다. 재료를 얼음과.. 2021. 8. 18.
폭탄주 이상의 칵테일, 텍사스 아이스 티(Texas Iced Tea) 서양식 폭탄주의 대명사는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Long Island Iced Tea)다. 테킬라, 보드카, 럼, 진에 트리플 섹까지 술이 다섯 가지나 들어가는데도 이름이 '아이스 티'인 것은 금주법 시대에 술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텍사스 아이스 티는 여기에 버번 위스키까지 추가한다. '술이 다섯 개~!'도 아니고 여섯 개다. 그리고 넣는 김에 럼도 다크 럼과 화이트 럼 둘 다 넣었다. 그래서 총 일곱 개. 글라스는 원래 콜린스 잔이나 커다란 하이볼 잔을 쓰고 빨대를 꽂아 마시는 게 정석이지만, 나는 동 머그를 썼다. 차갑게 칠링 한 동 머그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아, 그리고 하찮지만 중요한 재료인 콜라.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어제 치킨 먹을 때 거의 다 마셨.. 2021. 8. 18.
시트러스 풍미 넘치는 진, 텐커레이 넘버 텐(Tanqueray No. 10 ) 시트러스 풍미를 강화한 프리미엄 진, 텐커레이 넘버 텐(Tanqueray No. 10). 코블러 셰이커를 닮은 녹색 보틀의 형태부터 아주 매력적인 진(Gin)이다. 병 아래 펀트의 모양이 마치 레몬이나 라임을 짤 때 쓰는 스퀴저를 닮은 것 같은데, 텐커레이 넘버 텐 특유의 시트러스 풍미를 연상시키기 위해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표기하기가 좀 어렵다. 텐커레이, 탠커레이, 탱커레이, 텡커레이... 수입사의 공식 표기는 '텐커레이'다. 편하게 발음하면 탱커레이가 되는 것 같고. 원재료는 정제수, 주정, 설탕, 글리세린으로 간단히 표기돼 있는데, 주니퍼를 비롯해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시트러스를 사용했다. 보통 대형마트에서 3만 원대 중후반 정도에 팔리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종종 행.. 2021. 8. 15.
[칵테일 레시피_조] 마르가리타(Margarita) 데킬라를 기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 마르가리타(Margarita). 마가리타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마르가리타에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한 바텐더가 여자 친구와 함께 사냥을 떠났는데 오발로 인해 여자 친구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에 바텐더는 멕시코인이었던 여자 친구를 그리는 칵테일을 개발해 칵테일 콩쿠르에 나가서 대상을 거머쥐었다는 것. 바텐더는 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죽기 직전에야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는 건 일본 만화 에 나오는 스토리인데, 사실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도시전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다. 마르가리타 칵테일의 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데킬라에 소금과 라임을 곁들여 먹는 멕시칸 스타일 음주법을 응용한 것은 확실하다. 감귤 베이스.. 2021. 6. 6.
[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75(French 75) 샴페인을 사용하는 칵테일, 프렌치 75(French 75). 75밀리 기관총의 이름을 딴 것인데, 이 고급스러운 칵테일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다이아몬드 피즈(Diamond Fizz)라는 또 다른 이름이 훨씬 잘 어울리는 듯. 하지만 인지도는 프렌치 75 쪽이 확연히 높은 것 같다. The French 75 Should Be Your Go-To Brunch Drink The gin-spiked French 75 is a sparkling cocktail that’s perfect before, during and after your brunch. Or anytime, really. www.liquor.com 기본적으로 진 사워(진+레몬주스+설탕)에 샴페인을 추가하는 레시피다. 혹은 진 피즈.. 2021. 5. 11.
[칵테일 레시피] 데킬라 올드 패션드(Tequila Old Fashioned) 데킬라로 만드는 올드 패션드(Old Fashined). 사실 올드 패션드란 칵테일 이름이라기보다는 '기주+당분+비터스' 공식을 의미한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게 버번이나 라이 위스키를 사용하는 것이고. [레시피_4] 칵테일의 원형, 올드 패션드(Old Fashiond)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레시피 4번,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고전 칵테일의 원형 중 하나는 알코올에 단맛(설탕)과 쓴맛(비터즈)을 더한 것이다. 요즘처럼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과일이 wineys.tistory.com [칵테일 레시피] 다크 앤 스토미(Dark 'n' Stormy) & 럼 올드 패션드(Rum Old Fashioned) 작년 10월 에 실렸던 럼 칵테일(Rum cocktails).. 2021. 5. 6.
[칵테일 레시피] 코냑과 라이 위스키의 조화, 뷰 카레(Vieux Carre) 코냑과 라이 위스키를 함께 사용하는 칵테일, 뷰 카레(Vieux Carre). 사제락(Sazerac), 라모스 진 피즈(Ramos Gin Fizz)와 함께 뉴올리언스(New Orleans)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1930년대 만들어졌다. 뷰 카레는 오래된 광장(old square)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데, 뉴올리언스의 오래된 중심지인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를 뜻한다. 두 기주 외에도 부재료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인지 처음 만들 때 라이 위스키 대신 그냥 버번을 쓰는 실수를... ㅠㅠ 뷰 카레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에도 밸런스가 좋고 각자의 개성 또한 잘 표현되는 칵테일이다. 코냑은 과일과 꽃의 향긋함을, 라이 위스키는 묵직한 스파이시함을, 스위트 베르무트는 풍부한 보타니칼(Botanical.. 2021. 5. 3.
[칵테일 레시피] 월요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 페니실린(Penicillin)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항생제의 이름을 딴 칵테일, 페니실린(Penicillin). 기묘하긴 한데 재료를 보면 납득이 간다. 소독약 냄새나는 칵테일이 될 테니까. Whisky Drinks We Love: The Penicillin The Penicillin cocktail is a scotch-based drink from New York bartender Sam Ross. The modern-classic perfectly mixes smoke, ginger and lemon. www.liquor.com 페니실린은 2000년대 중반에 개발된 비교적 새로운 칵테일이다. 샘 로스(Sam Ross)라는 바텐더가 뉴욕의 유명한 밀크 & 허니(Milk & Honey) 바에서 개발했는데,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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