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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레시피] 사제락(Sazerac)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칵테일로 일컬어지는 사제락(Sazerac). 이름부터가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이 칵테일을 만들려고 페이쇼드 비터스(PeyChaud's Bitters)와 압생트(Absinthe)까지 샀다-_-;;; 페이쇼드 비터스(Peychaud's Bitters) - 사제락의, 사제락에 의한, 사제락을 위한 비터스 비터스(Bitters)는 칵테일이나 기타 드링크, 과자나 음식 등에 향미를 추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착향료다. 보통 용담(gentian), 퀴닌(quinine), 시트러스 껍질 등 향신료 추출물로 쌉쌀한 맛과 향을 낸다. wineys.tistory.com 사제락의 역사는 위 페이쇼드 비터스 포스팅에 간략히 정리해 두었다. 칵테일의 주요 재료 세 가지 중 압생트만 제.. 2021. 3. 20.
[칵테일 레시피] 다크 앤 스토미(Dark 'n' Stormy) & 럼 올드 패션드(Rum Old Fashioned) 작년 10월 에 실렸던 럼 칵테일(Rum cocktails) 특집 기사. 대표적인 럼 칵테일 다섯 가지가 실렸는데, 그중 내 마음을 잡아 끈 두 가지 칵테일이 같은 페이지에 실려 있었다. 둘 다 다크 럼(Dark Rum)을 사용하는 레시피이기도 해서 같이 만들어 보았다. 먼저 다크 앤 스토미(Dark 'n' Stormy). 하이볼 잔에 얼음을 채워 다크 럼 50ml, 라임 주스 25ml를 넣고 진저 비어를 풀업 한 다음 라임 웨지로 장식하면 완성. 빌드 기법의 롱 드링크인 만큼 만들기는 쉽다. 원래 고슬링스 블랙 실 럼(Goslings Black Seal Rum)이라는 특정 브랜드의 럼이 특정돼 있지만, 저 브랜드를 한국에서 본 적도 없거니와, 집에 럼을 종류 별로 갖춰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집에.. 2021. 3. 12.
압생트 55(Absente 55),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압생트(Absinthe)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술, 압생트(Absinthe). 자신의 귀를 자른 원인이 압생트로 인한 환각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의 독특한 색감 또한 압생트에 의한 시력 손상 때문일 거라는 설도 있고. 고흐 외에도 고갱, 피카소, 마티스, 툴루즈 로틀렉 등 많은 화가들이 애용한 술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에드가 알렌 포, 랭보 & 보들레르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압생트를 즐겨 마셨다고. 가히 벨 에포크(Belle Epoque) 시대를 대표하는 술.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 형님 또한 압생트의 팬으로, 자기 이름을 딴 Mansinthe라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레이블이 MB 닮았...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맨슨다운 오마주도... 예술가들이 이렇게 압생트를 사랑한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 2021. 3. 11.
페이쇼드 비터스(Peychaud's Bitters) - 사제락의, 사제락에 의한, 사제락을 위한 비터스 비터스(Bitters)는 칵테일이나 기타 드링크, 과자나 음식 등에 향미를 추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착향료다. 보통 용담(gentian), 퀴닌(quinine), 시트러스 껍질 등 향신료 추출물로 쌉쌀한 맛과 향을 낸다. 초기에는 건위제, 강장제, 소화제 등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나 요즈음에는 거의 칵테일 첨가제로 사용한다. 비터스의 대명사, 앙고스투라 비터스(Angostura Bitters) '앙고스투라 비터스 1 대시(Angostura Bitters 1 dash)'. 혹은 몇 방울... 칵테일 레시피를 보다 보면 종종 보이는 표현이다. 처음엔 몇 방울 넣는 거 그냥 생략하면 안 되나 싶었다. 물론 생략해도 된다. wineys.tistory.com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대표적인 비터스는 앙고스투라 아로마틱.. 2021. 3. 10.
[칵테일 레시피_30] 모스코 뮬(Moscow Mule), 진저엘 말고 '진저 비어'를 쓰세요! 모스코 뮬(Moscow Mule). 보드카와 진저 비어, 라임 주스를 쓰는 쉬운 칵테일이다. 원래는 동 머그에 담는 게 정석인데 롱 드링크 잔에 서빙해도 무방하다. 조주기능사 시험 레시피 또한 하이볼 잔을 쓰고 있고. 나는 아쉬운 대로 스테인리스 머그를 사용했다. 1941년 미국의 콕 앤 불(Cock N' Bull)이라는 바에서 모스코 뮬을 처음 개발했다. 재고로 쌓여 있는 진저 비어를 팔기 위해서였다는데, 동 머그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했다. 모스코 뮬이라는 이름 또한 그 동 머그에 그려져 있던 노새(mule)에서 따온 거라고. (아마 '보드카 + 노새 = 모스코 뮬'이 된 듯) 만화 에서는 보드카와 진저 비어, 라임을 팔아야 했던 셋이 모여 탄생한 칵테일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모스코 뮬은 할리우드 엘.. 2021. 3. 9.
[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코냑(Cognac)과 달콤한 이탈리아 리큐르 아마레토(Amaretto)의 단순한 조합,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1970년대 탄생한 칵테일로 갓파더(Godfather)와는 인척관계다. 거의 유사한 레시피에서 기주로 코냑을 쓰면 프렌치 커넥션, (스카치) 위스키를 쓰면 갓파더, 보드카를 쓰면 갓마더(Godmother)가 되니까. 갓파더와 같이 동명의 영화에서 이름을 따온 걸로 보이는데 창작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고. 원래 프렌치 커넥션은 프랑스 코르시카 섬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마피아가 손잡고 터키의 양귀비를 이용해 추출한 헤로인을 미국에 밀수하던 루트를 일컫는 은어로, 영화 또한 해당 이슈를 다루고 있다. 두 재료의 단순한 조합인 만큼 다양한 비율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 2021. 3. 1.
[칵테일 레시피] 날로 먹는(?) 칵테일, 그랑 사이드카(Grand Sidecar) 어디에나 날로 먹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날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 이 칵테일, 그랑 사이드카(Grand Sidecar)가 딱 그런 칵테일이다. 원래 있는 사이드카 레시피에서 오렌지 리큐르인 트리플 섹(Triple Sec)만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로 바꾼 거니까. 근데 그랑 마니에르 이 녀석, 상습범이다. 그랑 올드 패션드, 그랑 마가리타, 그랑 콜린스, 그랑 토닉... 정말 위대하게(Grand) 날로 먹는 녀석들. 존경^^* 재료는 카뮤 VOSP(Camus VSOP), 그랑 마니에르, 레몬 주스. 그랑 마니에르는 트리플 섹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쿠앵트로(Cointreau)를 간단히 찜쪄먹는 코냑 베이스의 오렌지 리큐르다. 기주가 코냑인데 리큐르도 코냑 베이스 리큐르... 드라이하면.. 2021. 2. 26.
[칵테일 레시피 ] 베일리스 밀크티(Bailey's Milk Tea)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칵테일, 베일리스 밀크티(Bailey's Milk Tea). 라는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살짝 변형했는데 깔끔하고 맛있다. 재료: 베일리스 1+1/2oz (45ml), 데자와 3oz (90ml), 우유 1oz (30ml) 가니시: 없음 제조법: 셰이크 오리지널 레시피는 우유로 진하게 우린 홍차 120ml에 베일리스 45ml, 연유 20ml를 넣고 셰이크 한다. 나는 그냥 간단하게 데자와로 대체했고, 데자와가 충분히 달기 때문에 연유 20ml도 생략했다. 오히려 너무 달까 봐 데자와를 90ml만 넣고 같은 양만큼 우유를 추가했다.그냥 잔에 다 같이 넣고 티스푼으로 저어도 되지만, 셰이킹을 해야 음료에 공기가 들어가 더 부드러워지므로 가급적 셰이킹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셰이커가.. 2021. 2. 26.
조주기능사 필기 합격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났다. 시험 당일에 이미 점수를 공개하기 때문에, 오늘은 그저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수준. 애매한 문제가 몇 개 있긴 했지만, 주류(특히 와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업장이나 주류 관리 등에 대한 문제도 상식 수준에서 생각하면 그럭저럭 풀 수 있는 게 대부분. 어차피 객관식이니 진짜 아닌 것을 제외하고 찍으면 맞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방심하다가 탈락하면 낭패니까 시중의 문제집은 꼭 풀고 가야 한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그 문제집만 기출문제 중심으로 잘 풀고가도 넉넉히 합격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실기시험. 레시피만 잘 외우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업계인이 아닌 경우 낯선 환경에 당황하거나 시간이 .. 2021. 2. 26.
[칵테일 레시피] 커피 & 베일리스 칵테일, 플랫 화이트 마티니(Flat White Martini) 베일리스를 활용한 칵테일, 플랫 화이트 마티니(Flat White Martini).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는 칵테일이라 노곤한 낮 시간에 제격이다. 재료는 베일리스, 보드카, 그리고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스타벅스 원두를 써서 에어로프레스로 내렸다. 미리 내려서 식혀 두면 좋겠지만 양이 적기 때문에 적당히 식힌 후 빠르게 셰이킹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레시피는 베일리스 홈페이지(www.baileys.com/en/recipes/flat-white-martini-cocktail/)를 참고했다. 재료: 베일리스 1.5oz (45ml), 보드카 3/4oz (22.5ml), 에스프레소 3/4oz (22.5ml) 가니시: 원두 3알 제조법: 셰이크 재료들을 셰이커로 잘 섞은 후 칠링해 둔 칵테일 잔에 따른 다음 원두.. 2021. 2. 23.
[칵테일 레시피_26] 사이드카(Sidecar) 사이드카(Sidecar). 코냑을 기주로 트리플 섹(Triple Sec)과 레몬 주스를 셰이크 해 만드는 칵테일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장교가 점령지(=프랑스)의 브랜디와 쿠엥트로(Cointreau), 레몬을 섞어 마신 것이 시작이라는 썰이 있지만, 이는 사이드카가 1차 세계대전 시기에 탄생했기 때문에 생긴 소설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화이트 레이디(White Lady)의 진을 코냑으로 변형했다는 설이 현실적이다. 다른 설은 셰이커에서 칵테일 글라스에 따르고 남은 술을 샷 글라스에 따라서 보너스로 제공한 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 보너스 샷이 바로 '사이드카'라는 것. 오토바이 옆에 매달려 있는 게 바로 사이드카. 요즘은 정말 보기 어려워졌다. 얼마 전 경찰 기동대에 달린 걸 본 것 같기도. .. 2021. 2. 22.
깔루아(KAHLUA) & 베일리스(Bailey's): 맛과 다양한 레시피, 보관법 깔루아를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구매한 이유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와이프가 깔루아 밀크를 좋아했었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엔 앉은자리에서 일곱 잔까지 마셔봤다고-_-;;;; 생각해 보니 처음 깔루아를 샀던 대학생 때도 어머니가 그렇게 화이트 러시안을 좋아하셨다. 어머니도 술을 한 잔 이상 못 드시는 분이라 보드카 비율을 절반으로 줄여서 만들어드렸는데, 술맛도 안 나고 맛있다면서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드셨다. 나중엔 결국 잠이 잘 안 온다며 거부하셨지만ㅋㅋㅋ 원래는 블랙 러시안을 마셔 보려고 앱솔루트 보드카와 함께 샀던 건데, 딱 한 번 마셔 보고는 그 강렬함에 다시는 시도하지 않았다-_-;; 조만간 마셔 볼 생각인데 이번에는 어떨지. 깔루아를 사고 나니 베일리스도 같이 사야겠다는 생..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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