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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지만 상쾌한 맛, 페구 클럽(Pegu Club) 페구 클럽(Pegu Club). 미얀마로 이름을 바꾸기 전 버마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옛 수도였던 랑군(현재의 양곤)에 있던 사교 클럽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1920년대부터 이어져 오는 클래식 칵테일로 , 등에 실려 있다. 진, 오렌지 큐라소, 라임주스, 비터스 등을 사용해 알코올 느낌이 명확하면서도 가볍고 상큼한 맛을 낸다. 과거의 레시피는 진을 30ml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많은데 최근 레시피는 진 포함 재료의 사용량이 상당히 늘었고, 부재료의 비율을 조절한 것이 많다. 자주 참고하는 liqour.com의 레시피는 진 60ml에 오렌지 큐라소 22.5ml, 라임주스 15ml인데, 나는 최근에 읽은 의 레시피대로 만들었다. 재료 : 진 45ml, 오렌지 큐라소 15ml, 라임 주스 15ml, .. 2021. 9. 25.
샴페인+코냑+오렌지 리큐르=바르보타주(Barbotage) 칵테일 '잘못 만든 스푸모니'로 모두 처리하려던 스파클링 와인이 조금 남아서 다른 칵테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바르보타지(Barbotage). 어려운 의학 용어인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기본 레시피는 샴페인 잔에 코냑 15ml, 오렌지 리큐르 5ml를 채우고 스파클링 와인으로 풀업 하면 되는 간단한 샴페인이다. 물론 코냑과 오렌지 리큐르에 레몬 주스, 오렌지 주스, 심플 시럽, 그레나딘 시럽 등을 and/or로 추가해 셰이킹 한 후 샴페인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버전도 있다. 하지만 귀찮으니까 난 간단한 버전을 선택. 오렌지 리큐르는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 말고 트리플 섹(triple sec)이나 쿠엥트로(Cointreau)를 써도 된다. 원래 얼음은 넣지 않.. 2021. 9. 17.
잘못 만든 스푸모니, 스푸모니 스발리아토(Spumoni Sbagliato) 오래전부터 마셔 보고 싶었지만 자몽주스만 사다 놓으면 애들이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항상 실패했던 스푸모니(Spumoni). 드디어 만들어 보는데... 뭔가 재료가 애매하다. 일반적인 스푸모니는 캄파리(Campari) 30ml, 자몽 주스 45ml, 소다 워터 적당량을 섞어서 만든다. 진(gin)과 심플 시럽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와 같은 재료는 좀 낯설다. 사실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 부모님 댁으로 떠나야 하므로 1/3병 정도 남아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처리해야 했다. 그냥 와인만 마셔도 되지만, 왠지 심심해서 칵테일을 만들어 본 것. 스파클링 와인을 쓰는 칵테일이라면 미모사(Mimosa)나 프렌치 75(French 75), 네그로니 스발리아토(Negroni Sbagliato) 같.. 2021. 9. 17.
오랜 친구가 새로운 친구로... 칵테일 올드 팔(Old Pal) 올드 팔(Old Pal).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의 베리에이션 중 하나다. 그런데 기주인 진(Gin)을 라이 위스키(Rye Whiskey)로 바꾸는 것은 물론 베르무트(Vermouth)도 스위트에서 드라이로 바꾼다. 남은 것은 캄파리(Campari) 하나. Love a Boulevardier? Try an Old Pal. Love the Negroni and Boulevardier? Try the Old Pal, a variation that mixes rye whiskey with Campari and dry vermouth. www.liquor.com 오리지널 레시피는 네그로니와 같이 1:1:1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라이의 함량을 2배로 늘린 버전이 일반적이라고. 이렇게 되면.. 2021. 8. 17.
[칵테일 레시피_조] 마르가리타(Margarita) 데킬라를 기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 마르가리타(Margarita). 마가리타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마르가리타에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한 바텐더가 여자 친구와 함께 사냥을 떠났는데 오발로 인해 여자 친구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에 바텐더는 멕시코인이었던 여자 친구를 그리는 칵테일을 개발해 칵테일 콩쿠르에 나가서 대상을 거머쥐었다는 것. 바텐더는 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죽기 직전에야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는 건 일본 만화 에 나오는 스토리인데, 사실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도시전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다. 마르가리타 칵테일의 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데킬라에 소금과 라임을 곁들여 먹는 멕시칸 스타일 음주법을 응용한 것은 확실하다. 감귤 베이스.. 2021. 6. 6.
[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75(French 75) 샴페인을 사용하는 칵테일, 프렌치 75(French 75). 75밀리 기관총의 이름을 딴 것인데, 이 고급스러운 칵테일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다이아몬드 피즈(Diamond Fizz)라는 또 다른 이름이 훨씬 잘 어울리는 듯. 하지만 인지도는 프렌치 75 쪽이 확연히 높은 것 같다. The French 75 Should Be Your Go-To Brunch Drink The gin-spiked French 75 is a sparkling cocktail that’s perfect before, during and after your brunch. Or anytime, really. www.liquor.com 기본적으로 진 사워(진+레몬주스+설탕)에 샴페인을 추가하는 레시피다. 혹은 진 피즈.. 2021. 5. 11.
[칵테일 레시피] 데킬라 올드 패션드(Tequila Old Fashioned) 데킬라로 만드는 올드 패션드(Old Fashined). 사실 올드 패션드란 칵테일 이름이라기보다는 '기주+당분+비터스' 공식을 의미한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게 버번이나 라이 위스키를 사용하는 것이고. [레시피_4] 칵테일의 원형, 올드 패션드(Old Fashiond)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레시피 4번,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고전 칵테일의 원형 중 하나는 알코올에 단맛(설탕)과 쓴맛(비터즈)을 더한 것이다. 요즘처럼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과일이 wineys.tistory.com [칵테일 레시피] 다크 앤 스토미(Dark 'n' Stormy) & 럼 올드 패션드(Rum Old Fashioned) 작년 10월 에 실렸던 럼 칵테일(Rum cocktails).. 2021. 5. 6.
[칵테일 레시피] 코냑과 라이 위스키의 조화, 뷰 카레(Vieux Carre) 코냑과 라이 위스키를 함께 사용하는 칵테일, 뷰 카레(Vieux Carre). 사제락(Sazerac), 라모스 진 피즈(Ramos Gin Fizz)와 함께 뉴올리언스(New Orleans)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1930년대 만들어졌다. 뷰 카레는 오래된 광장(old square)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데, 뉴올리언스의 오래된 중심지인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를 뜻한다. 두 기주 외에도 부재료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인지 처음 만들 때 라이 위스키 대신 그냥 버번을 쓰는 실수를... ㅠㅠ 뷰 카레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에도 밸런스가 좋고 각자의 개성 또한 잘 표현되는 칵테일이다. 코냑은 과일과 꽃의 향긋함을, 라이 위스키는 묵직한 스파이시함을, 스위트 베르무트는 풍부한 보타니칼(Botanical.. 2021. 5. 3.
[칵테일 레시피] 월요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 페니실린(Penicillin)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항생제의 이름을 딴 칵테일, 페니실린(Penicillin). 기묘하긴 한데 재료를 보면 납득이 간다. 소독약 냄새나는 칵테일이 될 테니까. Whisky Drinks We Love: The Penicillin The Penicillin cocktail is a scotch-based drink from New York bartender Sam Ross. The modern-classic perfectly mixes smoke, ginger and lemon. www.liquor.com 페니실린은 2000년대 중반에 개발된 비교적 새로운 칵테일이다. 샘 로스(Sam Ross)라는 바텐더가 뉴욕의 유명한 밀크 & 허니(Milk & Honey) 바에서 개발했는데,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 2021. 4. 25.
[칵테일 레시피] 스파클링 와인이 남았을 땐? 샴페인 보울러(Champagne Bowler) 샴페인을 이용한 고오급 칵테일, 샴페인 보울러(Champagne Bowler). 만들 때마다 느끼지만 칵테일도 재료빨이다. 똑같은 기술이라면 좋은 재료를 써야 맛있는 건 당연한 사실. 하지만, 그렇다고 나 같은 소시민이 칵테일 만들자고 고오급 샴페인을 열 수는 없다. 그러니 내가 이런 칵테일을 만들게 되는 상황은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다 한 잔 정도 남았거나, 도저히 맛없어서 못 먹겠는 스파클링 와인을 처리할 때가 될 듯. 참고로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을 사용해 만드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키르 로얄(Kir Royal), 미모사(Mimosa)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칵테일 재료로 사용할 것 같진 않지만. 18년 급의 싱글 몰트를 칵테일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과 .. 2021. 4. 22.
[칵테일 레시피] 갓마더(Godmother) 예쁜 글라스가 하나 생겼다. 카페 뎀셀브즈에서 '갓파더(Godfather)'라는 버번 캐스크 숙성 원두를 출시하면서 초기 구매자에게 선착순 사은품으로 증정한 잔인데, 나는 안타깝게도 선착순 진입에 실패했다. 그런데 귀인의 도움을 받아 획득했음 ㅋㅋㅋㅋ 잔 옆면의 무늬도 예쁘지만 아랫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 술 따라놓으면 반사되는 빛이 아주 예쁠 것 같... 그래서 바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주신 분을 생각하며 갓파더(Godfather) 대신 갓마더(Godmother)를... 레시피는 간단하다. 갓파더의 버번 위스키를 보드카로 바꾸면 된다. 비율은 주로 3:1이 일반적이지만 보드카를 무서워하는(?!) 나는 2:1의 비율을 선택했다. 보드카 30ml, 디사론노(Disaronno) 15ml. 잔에 커다란 얼.. 2021. 4. 19.
[칵테일 레시피_5] 브랜디 알렉산더(Brandy Alexander) 브랜디를 기주로 하는 대표적인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Brandy Alexander). 일반적으로 알렉산더라고 하면 진(Gin)을 쓰는 경우가 많아 앞에 브랜디를 붙여줘야 명확하다. 이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만화 에 나오기도. 진을 쓰는 알렉산더의 경우 달걀흰자를 첨가하기도 한다. 재료부터 비율까지 이런저런 베리에이션이 정말 많은 칵테일 중 하나.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기준. 재료: 브랜디, 크렘 드 카카오, 우유 각각 2/3oz (22.5ml) 가니시: 넛멕 제조법: 셰이크 칵테일 잔을 얼음으로 칠링. 셰이커에 얼음 4개 이상 넣고 기주부터 재료를 넣은 후 15회 이상 셰이킹. 잔의 얼음을 버리고 셰이커의 음료를 따른 후 넛멕을 가볍게 뿌려 주면 완성. 다른 레시피는 우유 대신 크림을 쓰는 ..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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