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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208

Hubert et Heidi Hausherr "Copains Comme Raisins" 2018 / 위베르 에 하이디 하우저 "꼬팽 꼼 해쟁" 2018 매콤한 낙지볶음. 사실 비주얼만큼 맵진 않았지만, 그래도 매운 음식에는 와인 페어링을 피하게 된다. 매운맛이 와인 풍미를 다 잡아먹어 버리는 데다 잘 어울리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 하지만 왠지 요 녀석이라면 왠지 괜찮을 것 같아서. 위베르 에 하이디 하우저 꼬팽 꼼 해쟁(Hubert et Heidi Hausherr, Copains Comme Raisins). 알자스 지역이라 독어식 이름과 불어식 이름이 섞여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발음이 더욱 어렵다. 저렇게 적는 게 맞나 싶... 레이블 하단에 이산화황이 자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다(contains sulfites naturally)는 표시가 있다. 내추럴 방식으로 만드는 이 와인은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지만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이산화황이 함유.. 2020. 7. 7.
Jean-Charles Fagot, Rully (Blanc) 2016 / 장 샤를 파고 뤼이 (블랑) 2016 오랜만에 장 샤를 파고(Jean-Charles Fagot). 와인앤모어 월간 할인 행사에서 구매한 4병 중 마지막 병이다. 아래 링크 중 첫 번째 포스팅에 와이너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음.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인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wineys.tistory.com Jean-Charles Fagot, Bourgogne Chardonnay Les Loueres 2016 / .. 2020. 7. 3.
Fanny Sabre, Bourgogne Blanc 2016 / 파니 사브르 부르고뉴 블랑 2016 주말 오후의 음주 준비. 더운데 시원한 음식들로 가볍게 먹고 싶어서. 미니 살루미, 호두와 함께 준비한 치즈는 브리야 사바랭(Brillat-Savarin). 미식가의 이름이 붙은 트리플 크림 치즈의 대표작인데, 'rich & creamy'라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아는 기름 재벌님 만났다가 맛보게 되었는데, 한 입 먹는 즉시 이건 다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오이와 양파, 파프리카를 넣어 마요네즈로 무친 감자 샐러드. 나에게 이건 어린 날의 기억과 연결되어 있는 콤포트 푸드. 그리고 구운 닭가슴살을 파프리카, 로메인, 홀 그레인 머스터드 소스와 곁들여서 돌돌 말은, 또띠야!! 먹기 좋게 3등분했는데 요거 진짜 별미다. 둘둘말이 김밥마냥 계속 들어감. 이렇게 건더기만 먹을 수 없지. 와인 준.. 2020. 6. 14.
Felicien Brou, Vouvray Demi-Sec NV / 펠리시앙 브루 부브레 드미섹 NV 간만에 편육이 땡겨서, 동네 마트에서 세일하는 걸 샀다. 고기 비율이나 모양새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맛을 보니 뭔가 아쉽. 진짜 맛있는 편육 먹고 싶은데... 유명하다는 청량리시장 서울족발을 가 봐야 하나. 그래도 아쉬운 대로 와인도 꺼내고. 원래 편육이랑은 피노 누아를 매칭하려 했었는데, 이날 기분이 스파클링을 원하고 있었다. 칠링되는 시간을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도 없어서 그냥 냉장고에 들어있던 녀석을 꺼냈음. 펠리시앙 브루(Felicien Brou)는 처음 보는 생산자인데 올해 초인가 와인앤모어 프로모션 때 구매했다. 가격은 일반적인 까바 수준(실 구매가 2만원 언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긴, 생산자도 생산자지만 부브레(Vouvray) 자체가 한국에서 찾기 힘든 AOC기도 하다. 특히 크.. 2020. 6. 13.
Leeuwin Estate, Art Series Riesling 2018 / 르윈 에스테이트 아트 시리즈 리슬링 2018 주말 맞이 프라닭. 지난주 내내 이상하게 치킨이 땡겼는데 일요일에야 한풀이를 했다. 처음 먹어보는 더 차이나. 마늘 소스와 깐풍 소스로 매콤하게 맛을 냈단다. 사이드 디시에 베이비 크랩 튀김이 있길래 궁금해서 함께 시켰음. 원래는 맥주나 한 캔 하려던 생각이었는데, 소스가 깐풍이다보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어서. 르윈 에스테이트 아트 시리즈 리슬링(Leeuwin Estate Art Series Riesling). 정말 오래간만에 호주 드라이 리슬링이다. 르윈 에스테이트는 1973년 드니 & 트리시아 호건 부부(Denis & Tricia Horgan) 부부가 호주 서부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에 설립한 와이너리. 설립 당시부터 세계 최고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이야 마가.. 2020. 6. 7.
Kabaj, Beli Pinot 2015 & Kabaj, Sauvignon 2017 오랜만에 학교 친구들과 락희옥 을지로점에서. 급하게 장소가 락희옥으로 결정되어서 마침 회사 캐비넷에 있던 카바이(Kabaj) 두 병을 들고 갔다. 사실은 조금 더 진지하게(?) 마시려고 했던 녀석들인데 결과적으로는 막장 드링킹이 되었음. 카바이는 마실 때마다 이렇게 쭉쭉 들이키게 되는구먼. 그것이 너의 운명 ㅋ 지난번에도 회사 와인 모임에서 양고기와 함께 드링킹을 했었지. WINEY @화양연가 양을 쫓는 모험, 아니... 양을 굽는 모험. 화양연화 아닌 화양연가에서. 원래 룸처럼 칸막이가 쳐진 개별 공간을 예약하기 어려운 집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자리가 있었다. 몇 주 묵은 회포� wineys.tistory.com 하지만 이런 게 또 즐거움 아니겠나.. 꼭 맛을 음미할 필요 없이 즉흥적으로 즐기는.. 2020. 5. 30.
Virgen del Galir, Maruxa Godello 2018 / 비르겐 델 갈리르 마루사 고데요 2018 커다란 삼치를 구웠다. 근데 이거 너무 잘 구워졌네;;; 일부는 간장 소스에 졸이니 고소한 생선향과 달달한 소스 풍미가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한다. 침샘이 자극되면 자연스럽게 와인이 떠오르는 이유는 뭐일까. 파블로프의 개랑 동급인 걸까... 전날 많이 마셔서 안 마실까 했었는데 당췌 거부할 수가 없음;;; 비르겐 델 갈리르 마루사 고데요(Virgen del Galir, Maruxa Godello). 와이넬 최과장님의 추천(?)으로 마시게 된, 생소한 지역의 생소한 생산자, 생소한 품종의 와인이다. 일단 지역부터. 발데오라스(Valdeorras)는 스페인 북서부, 그러니까 포르투갈 위쪽에 위치한 DO다. 위 와인폴리의 지도의 4번 지역인데, 고데요(Godello) 품종과 함께 표기될 정도로 품종을 대표하는 .. 2020. 5. 24.
Benanti, Etna Bianco 2015 / 베난티 에트나 비앙코 2015 매일 고기에 지겨워질 즈음, 배달 회 한 접시를 시켰다. 따 놓은 레드를 뒤로하고 새로운 화이트를 오픈. 그런데 코르크 상태가 깔끔하진 않다. 살짝 불안... 그래도 에트나의 전통 명가 베난티(Benanti)인데 잘 버티지 않았을까. Benanti, Etna Rosso 2014 / 베난티 에트나 로쏘 2014 오랜만에 시칠리아(Siciliy) 와인. 시칠리아 중에서도 동쪽 끝 활화산의 이름을 딴 에트나(Etna) DOC의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 21세기 초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대형/유� wineys.tistory.com 지난번 에트나 로쏘의 감동을 이어 주길 바라며... Benanti, Etna Bianco 2015 / 베난티 에트나 비앙코 2015 옅은 앰버 컬러에 가까.. 2020. 5. 17.
Mongeard-Mugneret, Bourgogne Chardonnay 2016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샤르도네 2016 팔각을 넣고 돼지 앞다리 수육을 했다. 팔각을 쓰니 약간 중화풍의 느낌이 나면서 잡내를 싹 잡아주어 딱 좋다. 와인은 부르고뉴의 한손이, 도멘 몽자르 뮈네레 (Domaine Mongeard-Muneret). 지난번 피노 누아에 이어 이번엔 샤르도네다. 이름난 생산자의 와인을 마시면 확실히 엔트리부터 뭔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번 피노 누아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등급의 한계는 있을지언정, 점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음.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2020. 5. 15.
Maison Les Alexandrins, Viognier 2018 / 메종 레 잘렉산드린 비오니에 2018 소시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나시고랭.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 하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었다. 언제 마실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오니에(Viognier). 비오니에 푸드 페어링 하면 언제나 나오는 것이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이니 딱 요거 아닌가. 생산자는 알렉산드린(Alexandrins). 처음 보는 메종(Maison)이다. 그런데 백 레이블 아래 눈에 띄는 이름들이 보인다. 기욤 '소렐'(Guillaume Sorrel), 니콜라 '자불레'(Nicolas Jaboulet), 알렉산드르 카소(Alexandre Caso)는 모르겠... 설마 내가 아는 론의 그 명가들인가?? 검색해 보니 놀랍게도 맞다. 기욤 소렐은 마크 소렐(Marc Sorrel)의 아들이고, 니콜라 자불레는 폴 자불레(Paul Jaboulet).. 2020. 5. 5.
Les Athletes du Vin & Claude Riffault 오랜만에 초대받은 비노쿠스 테이블. 새로 들어온 와인들로 캐주얼한 디너를 진행한다고. 초대받을 때는 레 아뜰렛 뒤 방(Les Athletes du Vin) 얘기만 들었는데 와 보니 끌로드 히포(Claude Riffault)도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도열해 있는 7종의 레 아뜰렛 뒤 방 와인들. 이 와인들은 파리 와인 컴퍼니(Paris Wine Company)라는 네고시앙에서 프랑스 와인 메이커들의 협회인 비니 비 굿(Vini Be Good)의 멤버들 중 루아르 밸리의 와인 메이커(와 그들의 친구들)의 포도로 양조하는 와인이라고 한다. 루아르 밸리의 전형성을 표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와인이라고. 그래서인지 수입 통관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거의 다 판매되었단다. 처음이.. 2020. 5. 3.
Bohigas Cava Gran Reserva Extra Brut 2015 / 보히가스 카바 그란 리제르바 익스트라 브뤼 2015 오랜만에 만나는 보히가스 카바(Bohigas Cava). 가장 좋아하는 대중적 카바 생산자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보히가스다. 김윤석의 밸류 와인 리포트(5) 스파클링 와인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잘 어울리며 여러 가지 음식들과 다양한 분위기에서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인 와인이다. www.wine21.com 데일리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할 때도 가장 강력하게 밀었던 것이 바로 보히가스. 이미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밸류 와인으로 입소문을 많이 탔다. 요 녀석은 그랑 리제르바다. 최근까지는 리제르바급만 보였는데 근래에 그랑 리제르바도 수입되기 시작한 듯. 자렐로(Xarel-lo) 50%, 마카베오(Macabeu) 25%, 파레야다(Parellada) 15%, 샤르도네(Cha..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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