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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208

Albert Bichot, Chablis 1er Cru Reserve de l'Orangerie 2016 / 알베르 비쇼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레제르브 드 로랑제리 2016 오랜만에 알베르 비쇼(Albert Bichot). 다른 건 몰라도 저 사슴 문양만큼은 취저다. 왕좌의 게임 바라테온 가문인갘ㅋㅋㅋㅋㅋ 바라테온 가문처럼 부르고뉴에서 상당히 큰 영향력을 지닌, 그러니까 규모가 큰 생산자이긴 하다. 1831년 설립해 6대째 이어지는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100ha가 넘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고. 샤블리(Chablis)부터 보졸레(Beaujolais)까지 부르고뉴 전역에 그랑 크뤼부터 지역단위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이 많은 만큼 대중적이어서 국내에서도 마트, 백화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와인이다. 알베르 비쇼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레제르브 드 로랑제리(Albert Bichot, Chablis 1er Cru Reserve de l'Oran.. 2020. 3. 21.
기억용 메모 후배 집에서 편하게 먹고 마신 와인들. Albert Bichot, Bourgogne Chardonnay Reserve de l'Orangerie 2017 의외로 오크향이 강하고 노란 과일 풍미가 예쁘게 어우러진다. 적절히 조리한 해산물이나 닭고기, 돼지고기, 피자 등과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 1만원 후반대에 팔고 있다는데 그 가격이면 상당히 밸류가 있을 듯. 코스트코에서 같은 Reserve de l'Orangerie의 'Chablis 1er Cru'를 사 두었는데 이것도 샤블리이지만 오키한 스타일일까? Terlan, Tradition Gewurztraminer 2018 Alto Adige 간만에 게부르츠트라미너. 기대한 만큼의 풍성한 아로마를 뿜어냈는데, 리찌보다는 장미를 포함한 꽃향기와.. 2020. 3. 15.
WINEY @화양연가 양을 쫓는 모험, 아니... 양을 굽는 모험. 화양연화 아닌 화양연가에서. 원래 룸처럼 칸막이가 쳐진 개별 공간을 예약하기 어려운 집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자리가 있었다. 몇 주 묵은 회포를 와인과 고기로 제대로 풀었음. 고기를 전부 구워주시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된다. 남이 구워주는 고기 좋아♥ 참고로 와인 콜키지는 병당 만 원. 사진도 제대로 안 찍고 메모도 안 했기에 그저 기억을 남기는 차원에서. 스파클러로 스타트. Louis de Grenelle, Saumur Ivoire Brut NV 유자 같은 풍미와 특징적으로 드러나며, 시트러시한 산미가 길게 이어진다. 리의 풍미나 복합미, 크리미한 뉘앙스는 상대적으로 좀 부족한 편이지만, 스타터로 입맛을 돋우는 용도로는 제법 잘 어울렸던 와인. Iv.. 2020. 3. 15.
Oremus, Tokaji Dry Furmint Mandolas 2016 / 오레무스 토카이 드라이 푸르민트 만돌라스 2016 스페인 리베라 델 두에로의 네임드 와이너리,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의 로고가 똭! 하지만 이 와인은 스페인 와인이 아니다. 푸르민트(Furmint) 품종으로 양조한 화이트 와인, 그것도 헝가리 와인이다. 토카이 오레무스(Tokaj Oremus). 베가 시실리아에서 1993년 토카이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토카이 지역의 와이너리이므로 전통적인 토카이, 그러니까 스위트한 스타일의 고품질 귀부 와인도 생산하지만, 이 와인은 드라이 와인이다. 스위트 토카이의 핵심 품종인 푸르민트로 양조한 드라이 와인. 알코올 함량은 13.5%. 그러고 보니 레이블이 바뀌었다. 마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컬러. 직전에 마신 2013년까지는 2단으로 분리된 레이블이었는데. Oremus(Vega Sicil.. 2020. 2. 24.
Lo Petit Fantet d'Hippolyte Blanc & Rouge 2018 / 로 쁘띠 팡테 디뽈리뜨 블랑 & 루즈 2018 넘나 귀여운 레이블의 내추럴 와인 한 쌍. 와이너리의 주인 피에르 보리(Pierre Bories)의 어린 아들인 이뽈리뜨(Hippolyte)가 포도밭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것이란다. 애가 웬 그림을 이리 잘 그리는지... 아버지는 아들의 그림을 전격 레이블에 차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왼쪽의 화이트는 2018빈티지가 첫 출시라고 한다. 오른쪽의 레드는 WA 91점. 둘 다 내추럴 와인으로 마시기 편한 스타일이라는 얘기를 듣고 구매했다. 생산지는 꼬르비에르(Corbieres)인데 그 중에서도 11세기부터 포도를 재배해 온 네임드 지역인 부트냑(Boutenac)마을에 위치해 있다고. 그러고 보니 부뜨냑이라는 이름이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희안하게도 레드 와인은 레이블 오른쪽에 정보들이 빽빽하게 .. 2020. 2. 20.
Hughes Beguet-Vignerons @와세다야 급 성사된 레알 벙개에 다른 용도로 쟁여 놓았던 와인을 꺼내 들었다. 생산자 이름을 발음하기가 녹록지 않다. 굳이 한글로 적자면 위그 베게 비네롱(Hughed Beguet-Vignerons) 정도 되려나. R발음은 특히 용서를;; 근래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쥐라(Jura) 지역 생산자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3년인 듯;;; 메인에는 비오디나미(Agriculture Bio-dynamieque) 인증 중 하나인 데메테르(Demeter) 로고가 걸려 있다. 현재는 아마도 내추럴 와인까지 나아간 듯.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마셔 본 바로는 컬러도 풍미의 스타일도 완연한 내추럴 와인이다. 당연히 내추럴 이스트를 사용하고 보당(chaptalisation), 정제, 여과 등을.. 2020. 2. 14.
Kilikanoon, Killerman's Run Riesling 2018 /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리슬링 2018 귀를 쫑긋 세운 귀여운 토끼 한 마리.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리슬링(Kilikanoon Killerman's Run Riesling).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시리즈는 주로 쉬라즈(Shiraz)나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같은 레드 와인들만 보았지 리슬링은 처음이다. 산지는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킬러맨즈 런 시리즈' 명칭의 유래. 마감은 스크류캡인데 스텔빈 럭스(Stelvin Lux)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일종의 고급형 스크루 캡인 듯. 리델 퍼포먼스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Riesling Glass)에 따라지는 첫 와인으로 간택되었다. 과연 퍼포먼스를 잘 내려나. 리델 퍼포먼스 시리즈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2020. 2. 11.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13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13 킹크랩에 속삭이는 햇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중국에 수출되지 못한 킹크랩이 대거 한국에 유입되어서 킹크랩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말까지만 해도 1kg 당 6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주말 구리 수산시장에 가 보니 1kg에 5만원 정도. 싸게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잡솨줘야지. 킹크랩을 먹는데 와인을 곁들이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지. 게와 클래식 페어링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은 오크드 샤르도네(oaked Chardonnay)다. 그래서 일단 부르고뉴 샤르도네 한 병 킵 해 두고 스타터로 선택한 녀석이 바로 요 거,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aims) 지역.. 2020. 2. 9.
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2016 /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 2016 오랜만에 라끌렛 그릴과 함께.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그냥 소시도 아니고 그란도 소시... 전에 알던 내가 아냐 브랜뉴 사운드~♬ 흠흠, 얼마 전에 마신 사비니 레 본 레드가 나쁘지 않았기에 화이트는 어떤가 궁금해서 열어 봤다. 쇼레 레 본은 프르미에 크뤼가 없는 마을이다. 그랑 소시는 동명의 끌리마(climat)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한 빌라주급 와인. 르 그랑 소시의 위치는 쇼레 레 본 마을의 북쪽 라두아 세리니(Ladoix Serrigny) 마을과의 접경 부근. 배수가 잘 되는 석회질 점토(Clay-calcareous)와 모래, 푸른 이회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 또는 남서향으로 샤.. 2020. 1. 27.
Paul Cheneau, Cava Blanc de Blancs Fresh Life Brut NV / 폴 쉐노 카바 블랑 드 블랑 프레시 라이프 브뤼 NV 오븐에서 70분 동안 구운 통삼겹살을, 얇게 커팅하고, 통통한 꼬막을 데쳐 간장 양념장 올리면, 와인을 오픈할 시간. 메인 요리인 통삼겹살 구이와 꼬막 외에도 이런저런 반찬들이 많으니 와인은 무난한 스파클링으로. 까바 폴 쉐노 블랑 드 블랑 브뤼 프레시 라이프(Cava Paul Cheneau Blanc de Blancs Brut Fresh Life). 폴 쉐노는 페네데스(Penedes)를 근거로 여러 세대에 걸쳐 까바와 와인을 만들어 온 지로 리보(Giro Ribot) 가문의 까바 브랜드 중 하나다. 그들은 100ha 이상의 포도밭에서 마카베오(Macabeo), 자렐로(Xarel-lo), 빠레야다(Parellada) 그리고 샤르도네(Chardonnay)와 뮈스카(Muscat)를 재배한다고 한다. 1990.. 2020. 1. 25.
Valhondo Cava Brut NV / 발혼도 까바 브뤼 NV 아르헨티나산 왕새우 버터구이. 전날 제법 술을 마셨지만 와인을 안 딸 수는 없었다. 로제를 열고 싶었지만 하필 쟁여놓은 게 없어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카바. 발혼도 카바 브뤼(Valhondo Cava Brut). 레이블이 마치 금빛 파도를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하고, 부채들을 겹쳐서 펼쳐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은 와이파이의 천국 같... 그런데 흰색인 와이파이 하나는 신호가 약한 건가ㅋㅋㅋㅋ;;; 사실 작년 말 와인앤모어에서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홀려 샀었던 녀석이다 집들이에서 편하게 오픈했는데 함께 마신 사람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었다. 이번에 마시면서 검색해 보니 생산자가 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Marques de Monistrol)이다. 이 역시 이마트 등에서 12,000원이라는 저렴한.. 2020. 1. 24.
Charles Smith Wines, Kungfu Girl Riesling 2017 / 찰스 스미스 와인즈 쿵푸 걸 리슬링 2017 지난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돈가스를 샀다. 썰었지. 썰었으니 와인. 어라, 그런데 썬다는 것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레이블이다. 쿵푸 걸... 게다가 이 레이블은 우마 써먼 주연의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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